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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역 리뷰] ‘4골 폭발’ 대구대, 위덕대에 4-0 대승 ‘왕중왕전’ 진출 확정
기사입력 2019-09-06 오후 2:00:00 | 최종수정 2019-09-07 오후 2:00:32

▲6일 오후 3시 대구대학교 서문운동장에서 열린 '2019 U리그' 8권역 13차전 위덕대 전에서 승리하며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지은 대구대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짓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상대의 맹렬한 저항에도 집중력 싸움의 우위만큼은 확실하게 가져오면서 한숨을 돌렸다. 최근 100회 경상북도 전국체전선발전을 통한 안동과학대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와 추계연맹전 20강 탈락으로 2%부족함을 드러낸 대구대가 U리그를 통해 목표 달성을 향한 자존심을 지켰다.

대구대는 6일 오후 3시 대구대학교 서문운동장에서 열린 '2019 U리그' 8권역 13차전에서 이시현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송수민, 이승준, 문지성의 릴레이 골로 위덕대를 4-0으로 돌려세웠다최근 4연전에서 211패를 기록한 대구대는 승점 28(841)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4연전 중 10차전 수성대와의 3-1 패배는 청주대(승점 33)와 선두 싸움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뼈아픈 패배였다.

전반기1차전에서 대구대가 6-0으로 대승을 거둔바 있는 이날 두 팀의 2차전 출발은 중원싸움이 치열했다. 기선을 장악하기 위해 양 팀 선수들은 초반부터 신경전을 펼쳤다. 그런 가운데 매치업 출발은 예상대로 대구대가 시원하게 열었다.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으로 위덕대의 밀집수비를 거세게 두드린 대구대는 해결사 이시현과 배규태, 진강민, 문지성 등의 포지션체인지를 통해 공격 숫자 우위를 가져오면서 선제골에 강한 야심을 내비쳤다.

위덕대도 1차전 대패의 복수혈전을 강하게 드러내며 수비보다는 공격전술을 펼치는 등 맞불을 놓았다. 김민규를 원톱에 전진 배치하면서 대구대의 뒷공간을 노렸다. 나창현과 정종범은 대구대 측면을 깊숙이 파고들면서 찬스를 엿봤다, 신명춘이 중원사령관으로 나서 공수 조율을 통한 전체적인 경기 리딩을 이끌면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킬패스와 스루패스 등 다양한 볼 줄기로 공격시발점을 자처했다.

전반중반을 넘어서면서 대구대가 볼 점유율을 높였다. 진강민이 중원에서 깊숙한 스루패스를 통해 좌우를 크게 열면서 위덕대의 수비조직을 분산시켰다. 위덕대 수비조직은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 25분 좌측코너킥 찬스를 통해 크로스에 이은 김강산의 타점 높은 헤더 슛이 위덕대 골키퍼 황태욱에 선방에 막혔고, 연이어 우측면 문지성의 크로스를 배규태가 슈팅타이밍을 놓치면서 무산, 송수민의 그림 같은 슈팅 역시 황태욱의 선방에 땅을 쳤다.

순식간에 대구대가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위덕대는 대구대의 파상공격을 황태욱의 선방으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연이어 대구대 송수민의 스루패스에 이은 이시현에게 슈팅을 내주는 등 위기를 자처했다. 간혹 신명춘의 롱패스에 이은 역습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전반 35분 대구대 이민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크게 강타했다진강민의 중앙돌파에 이은 슈팅마저 황태욱의 가슴에 안겼다.

경기주도권을 장악하고도 계속해서 문전 부근에서 마무리부재가 대구대 발목을 잡았다. 결국 선제골은 전반 42분 이시현의 발에서 터져 나왔다. 전반전 경기상황을 정리해볼 때 대구대의 흠집은 바로 마무리였다. 공격으로 나갈 때 득점에 대한 마음이 앞선 나머지 세밀한 볼 터치와 움직임 등이 다소 아쉬웠고, 문전 앞에서 침착함과 정확성 등도 결여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헛물을 켰다. 이와 더불어 심리적인 조급증 또한 커질 수 밖에 없었고, 공격 템포 역시도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잦은 패스 미스와 잔에러 등에 발목이 잡힌 탓에 전반전 많은 득점찬스에도 불구하고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1골을 넣는데 만족했다.

▲6일 오후 3시 대구대학교 서문운동장에서 열린 '2019 U리그' 8권역 13차전 대구대와 위덕대 전에 앞서 양팀 선수들이 경기장에 도열해 있다. ⓒ K스포츠티비

전반전 내내 경기주도권을 잡고도
1골에 만족한 대구대, 후반 들어 골 가뭄을 해갈할 수 있는지와 반면 위덕대가 반격을 통해 동점골을 어느 시점에 만들어낼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위덕대는 최성호와 강충경을 동시 교체투입하면서 포지션변화를 줬다. 이선을 끌어 올리는 동시에 반격의지를 분명하게 했다. 하지만 대구대의 존을 타파하기에는 역부족했다. 후반 5분 대구대는 윤관효의 우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 문지성의 헤더가 황태욱의 품에 안겼다.

후반 10분 대구대 진강민-윤관효-이시현으로 이어지는 삼자 패스가 빛을 냈다. 위덕대 중앙을 노린 가운데 원투 삼각패스에 이은 이시현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이후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확실한 찬스를 잡지 못하면서 중원싸움을 치열하게 전개했다. 그런 가운데 후반 32분 대구대 송수민의 발끝에서 추가골이 생산됐다. 좌측면 문지성의 땅볼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은 것. 문지성의 플레이는 연이어 빛났다. 우측면 깊숙이 돌파한 뒤 선상훈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연결했다. 선상훈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40분 대구대가 쐐기골을 더했다. 문지성이 좌측면 돌파 후 PA안 중앙에 위치한 이승준에게 타이밍에 맞춘 적절한 패스가 연결되면서 이를 이승준이 골키퍼 황태욱의 키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막판에 달아오른 대구대의 골폭죽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45분 송수민의 크로스를 문지성이 네 번째 골로 연결했다. 스코어 4-0. 대구대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감됐다.

▲6일 오후 3시 대구대학교 서문운동장에서 열린 '2019 U리그' 8권역 13차전 위독대 전에서 승리한 대구대 선수들의 이태홍 감독으로부터 이날 경기에 대한 평가를 듣고 있다. ⓒ K스포츠티비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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