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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고등] ‘구덕골 붉은 사자’ 부경고, 언남고와 1년 만에 결승 ‘리턴 매치’ 3-1 승리 ‘대회 2연패’ 달성
기사입력 2019-08-30 오후 3:58:00 | 최종수정 2019-08-30 오후 3:58:49

▲26살맛나는 행복합천경남 합천군 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55회 추계한국고등연맹전’에서 우승과 함께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부경고 선수단이 우승 축하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구덕골 붉은 사자부경고(부산)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6살맛나는 행복합천경남 합천군 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55회 추계한국고등연맹전결승에서 부경고가 언남고(서울)을 상대로 3-1로 승리했다. 지난해 결승전 맞대결 승리에 이어 1년 만에 리턴 매치를 펼친 부경고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주심의 휘슬소리와 함께 양 팀은 무리하게 밀고 나오지 않은 가운데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쳤다. 그런 가운데서도 양 팀은 수비보다는 공격에 비중을 뒀다. 전반 초반 장군 멍군의 슈팅으로 입맛을 다진 양 팀이었다. 선제골은 부경고의 몫이었다. 전반 34분 김동현의 패스를 이어 받은 특급골잡이 우승종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전반 1-0으로 리드한 부경고는 승부를 후반으로 이어갔다.

이른 시간 후반 2분 부경고가 추가골을 생산했다. 오른쪽 코너킥 찬스를 잡아 우승종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감아 올렸고, 장신수비수 홍성욱이 타점 높은 헤더 슛으로 또 다시 언남고의 골망을 갈랐다. 4강 장훈고 전 역시 세트피스 찬스에서 헤더 골을 기록한 홍성욱은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후 언남고의 반격에 다소 고전하던 부경고는 한 템포 빠른 대처와 유효적절한 수비라인 컨트롤을 통해 언남고의 공격을 케어했다. 주도권을 장악한 부경고는 후반 42분 김원일의 크로스를 권민상이 쐐기골로 연결하며 승리를 못 박았다. 언남고는 경기종료 직전 송준석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했다.

대회 2연패를 차지한 부경고는 개인상 부분도 독식했다. 김동현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우승종(4골 32강전부터 산정)이 득점상을, 김형민이 공격상, 박하민이 골키퍼상을 각각 수상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안선진 감독과 유효진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언남고 정선홍이 우수선수상을, 황명현이 수비상을 받았다. 원주문막FC 김민수는 4골을 기록하며 우송정과 함께 득점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회
2연패를 차지한 부경고 안선진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은 선수들의 간절함이 빚어냈다. 무더위와 맞서는 이중고를 겪어야 했던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토너먼트에 들어 무작위 추첨을 통해 어떤 팀과 상대할 줄 모르는 가운데 매 경기마다 선수들이 가진 모든 것을 짜냈다. 실력도 중요했지만, 대회 2연패를 이루려는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이 결국 매 순간 승리를 따낼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최근 몇 년 사이 부경고가 명성에 걸맞지 않은 행보를 이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학교와 동문들의 자존심을 지켜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합천군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고학년 57개팀, 저학년 30개팀 등 총 87개팀이 참가했으며 3500여명이 참가해 26일까지 우승축포를 향한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회기간 군의 행정지원뿐만 아니라 경기장 주변 스프링클러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세심한 대회운영으로 관중과 선수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대회 폐회사를 통해 합천군 문준희 군수는 최근 농작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합천군 경제에 축구대회가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면서 대회기간 민간업소 간담회, 참가팀 설문조사를 토대로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강화하여 지속적으로 대회유치기반을 개선하여 합천을 찾는 선수와 지도자에게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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