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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고등] ‘수도 서울’ 대표주자 장훈고-언남고, 나란히 오상고와 파주축구센터 U-18 꺾고 4강행 탑승
기사입력 2019-08-22 오후 10:54:00 | 최종수정 2019-08-22 오후 10:54:36

▲22일 오후 740살맛나는 행복합천경남 합천군 인조4구장에서 열린 55회 추계한국고등축구연맹전’ 오상고 전에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한 장훈고 선수들의 모습 ⓒ 사진 고등축구연맹

낭랑 18들의 힘겨루기는 합창 극장의 재미를 더 우려냈다. 한여름 밤의 축제가 마무리돼 가면서 마지막 주인공이 되기 위한 팀들 간의 열띤 경쟁은 보는 이들로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등 한순간도 선수들의 움직임에 눈을 떼지 못했다.

수도서울을 연고로 하는 장훈고(서울)와 언남고(서울)가 상위입상을 달성했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마지막 남은 힘을 상대보다 더 짜낸 결과물이다. 지면 끝장인 진검승부는 고교축구 마지막 무대인 선수들에게는 간절함도 묻어났다.

22일 오후 740살맛나는 행복합천경남 합천군 인조4구장에서 열린 55회 추계한국고등축구연맹전’ 4강서 장훈고가 난적 오상고(경북)3-2 펠레 스코어로 제압하며 휘파람을 불었다. 팽팽한 접전을 예상한 두 팀의 맞대결은 이른 시간부터 난타전이 오고갔다. 전반 11분 장훈고가 백경환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으나 곧바로 전반 13분 오상고 이상진이 동점골로 응수했다. 이어 2분 뒤 전반 15분 장훈고 김민석이 추가골로 또 다시 달아났다. 이후 오상고가 이대민과 나유영, 이상진을 축으로 반격을 주도했으나 마무리 부재가 발목을 잡았다.

후반 들어 오상고는 강대규 대신 정효인을, 장훈고는 김시우 대신 최현민을 교체투입하면서 체력싸움에 불을 지폈다.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기회를 포착하지 못하면서 중원에서의 치열한 공방전이 오고갔다. 오상고의 파워풀한 플레이와 세밀한 플레이를 구사하는 장훈고의 스타일은 상반됐다. 페이스 유지에 집중한 두 팀은 후반중반 또 다시 선수교체 카드를 내밀었다, 오상고는 이하경 대신 주재환을, 장훈고는 김민석 대신 배우리를 투입하면서 떨어진 체력을 보강하는 데 주력했다.

마음이 급한 쪽은 오상고였다. 이선을 끌어올리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이러한 상황은 상대 장훈고에게 역습을 허용할 수 부담감도 가중됐다. 후반 19분 장훈고 백수광의 발끝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이 터져 나왔다. 경기 흐름상 오상고 입장에선 두 골 차이는 크게 느껴졌다. 오상고는 김종성과 박현국 등 남은 교체카드를 모두 활용하며 물량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이 부족했고, 추가시간 후반 40+3분 임준하의 추격골을 마지막으로 패배를 인정했다.

팀 승리를 견인한 장훈고 윤종석 감독은 올 시즌 부산MBC16강 탈락과 대통령금배 예선탈락 등으로 선수들의 대학진학이 벼랑 끝에 몰려있었다. 그런 가운데 마지막 대회에서 4강 입상을 달성하게 됐다. 학부모님들과 선수들에게 체면이 서서 다행이다”(웃음)며 이어 윤 감독은 선수들의 대학진학도 중요하지만, 전국대회 우승에 목말라 있다. 부경고와 4강전은 우리 선수들이 혼을 담아낸 축구를 해야 한다. 어느 팀이 더 간절함을 갖고 뛰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했다.

같은 시간 인조2구장에선 지난해 준우승팀 언남고가 파주축구센터 U-18(경기)을 상대로 전반 4분 김영광에게 선제골을 먼저 내줬으나 후반 들어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하면서 조완의 멀티골과 이지성, 이영준의 1골로 4-1 대승을 거두며 맨 막차로 4강행에 올라탔다.

한편 막바지 종착역이 가까워진 본 대회 4강전은 장훈고와 부경고, 언남고와 원주문막FC U-18 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내일(23) 하류휴식을 취한 뒤 24일 오후 6시부터 인조2구장에서 연속해서 진행된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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