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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중등] 화성시 U-15 김태영 감독, 창단 첫 연맹전 고학년부 챔피언 등극…"이제 명문팀 거듭나는데 모든 노력 다하겠다"
기사입력 2019-08-22 오전 10:24:00 | 최종수정 2019-08-22 오전 10:24:12

▲21일 '대게의 고장' 경북 영덕군 영해생활체육공원 A구장에서 열린 제55회 추계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화랑그룹 고학년부 파이널에서 석관중을 꺾고 팀 우승을 견인한 화성시 U-15 김태영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이제는 '햇병아리'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는다. 올 시즌 중등축구의 최대 히트작을 꼽으라면 바로 화성시 U-15(경기)다. 태동 2년밖에 되지 않은 짧은 역사임에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싹'이 추계연맹전 첫 고학년부 챔피언 타이틀로 고스란히 직결되며 팀 역사의 소중한 이정표를 멋지게 장만했다. 안정된 팀 밸런스와 고도의 집중력, 질 높은 경기력 등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바탕으로 기존 명문팀들을 추풍낙엽처럼 쓰러뜨리며 한 해 농사 대풍년 또한 보기좋게 이루는 수확을 이뤘다.

화성시 U-15는 21일 영덕 영해생활체육공원 A구장에서 열린 제55회 추계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화랑그룹 고학년부 파이널에서 김상건과 김범준의 릴레이포로 석관중(서울)에 2-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제주 탐라기 대회 챔피언 팀인 화성시 U-15는 16강 개원중(서울) 전 2-1, 8강 조안 KJFC U-15(경기) 전 3-1, 준결승 동래중(부산) 전 3-0 승리에 이어 이날도 올 시즌 춘계연맹전 백호그룹 준우승 팀인 석관중에 '클린 시트' 승리를 따내며 창단 3년만에 처음으로 연맹 주관 대회 챔피언 타이틀의 이정표를 보기좋게 완성했다.

"우리가 지난달 말 금강대기 대회 평창부 8강에서 동북중(서울)에 승부차기 패배(1-1 1PK4)로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팀 경기력은 워낙 좋았다. 마침 이번 추계연맹전은 고학년 선수들의 마지막 무대라 선수들 전체가 하고자하는 의욕이나 마음가짐 등이 뚜렷했다. 조별리그부터 조안 KJFC U-15, 백마중 등 강팀들을 상대로 결과와 경기력 모두 좋게 가져온 상황에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잘 뭉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매 경기를 치르면서 쉬운 경기는 단 한 경기도 없었다. 이에 따른 체력적인 부담도 컸다. 하지만, 선수들이 코칭스태프가 요구한 사항을 100% 이상 실천해줬고, 집중력과 경기운영 등도 잘 유지해준 부분에 대해 고마움이 크다."

올 시즌 춘계연맹전 백호그룹 준우승 팀인 석관중의 만만치 않은 퀄리티에도 화성시 U-15의 역사 창조를 위한 퍼즐을 확실했다. 바로 강점인 전방 압박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플레이 템포를 늦추면서 전체적인 팀 밸런스의 유지를 도모했고, 모든 필드플레이어 선수들이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잃지 않으며 압박 타이밍과 숫자 싸움 형성 등의 용이함을 가져왔다. 전방 압박의 효력과 함께 빌드업에 의한 패스 게임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쉴 새 없이 압박했고, 전반 시작 6분만에 사이드 어택커 김상건이 감춰둔 공격 롤 폭발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제골과 함께 화성시 U-15는 경기운영의 묘 증대로 페이스, 리듬 등을 잃지 않았다. 유재준, 이웅재, 양유준 등을 필두로 공-수 간격을 촘촘하게 형성하면서 전방 압박의 강도를 더했고, 상대 패스 미스와 에러 등도 적절히 유발시키는 수완도 마다하는 법이 없었다. 이는 막바지 여름 더위에 허리 싸움과 볼 점유율 우위라는 일거양득을 확실하게 가져오게 했고, 발빠른 김범준과 권유민 등의 스피드와 문전 침투 등으로 추가골을 엿보며 경기 페이스를 유지했다. 이러한 화성시 U-15의 탄탄한 경기 내공은 기어이 경기 카운터펀치를 이끌었다. 후반 18분 김범준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석관중 추격 의지에 기름을 부었고, 남은 시간 리저브 선수들의 투입과 함께 체력 안배도 적절하게 가미하며 '클린 시트' 챔피언의 쾌재를 불렀다.

"우리 팀 코칭스태프가 석관중이 선수 개개인의 탈랜트는 우리보다 낫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우리의 기본 컨셉인 전방 압박을 잃지 않는데 주력했다. 고학년 선수들의 기술적인 부분이 떨어지지 않기에 다른 팀들보다 전방 압박을 통해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 볼 점유율의 유지와 패스 게임 등의 공격 패턴에 숨통이 트이리라 확신했다. 우리가 (권)유민, (김)범준이 등 측면 선수들의 스피드가 좋다. 미드필더에서 측면으로 볼이 갔을 때 득점을 이루는 것이 주 옵션인데 득점 찬스 때 집중력을 잘 발휘해줬다. 미드필더에서 (유)재준, (양)유준, (이)웅재가 많은 활동량을 가져간 덕분에 상대 에러를 유발할 수 있었고, 공-수에서 팀에 엄청난 도움을 줬다. 이게 볼 점유율과 허리 싸움 우위에 큰 힘을 실어줬고, 후반 리저브 선수들을 통해 체력 안배를 꾀하려는 부분도 잘 됐다."

2017년부터 중등축구 판도에 선을 보인 화성시 U-15의 행보는 그야말로 '어메이징'에 가깝다. 초등학교 졸업반 시절부터 쭉 합을 이룬 창단 1기생들이 지난 시즌 추계연맹전 화랑그룹 챔피언의 여세를 몰아 올 시즌 고학년에 진급하면서 팀워크와 팀 경기력, 밸런스 등의 완숙미가 철철 흐르고 있고, 빠른 흡수력과 탄탄한 경험치 등을 바탕으로 김태영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에 미소를 절로 안기며 팀 플랫폼의 유연성 또한 한껏 높이는 중이다. 이는 올 시즌 토너먼트 대회 2관왕과 함께 명문팀들이 득실거리는 중등축구 판세에 경종을 확실하게 울리는 매개체가 됐고, 선수들의 발전을 권장하는 김 감독의 성향과 특색 등 또한 완전히 뿌리를 내리면서 팀 인지도와 위상 등도 한껏 높아졌다. 화성시와 화성시체육회 등 유관 단체들의 적극적인 투자 속에 현재 저학년 선수들의 탈랜트 또한 출중하다는 평가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노래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올 시즌 고학년 선수들은 초등학교 졸업반 시절부터 쭉 합을 이뤄온 선수들이다. 지속적으로 맞춰온 경험치와 내공 등이 지난 시즌을 거쳐 올 시즌 확실하게 뿌리를 내리는 느낌이다. 코칭스태프가 무엇을 원하고, 얘기하는 사항 등에 대한 흡수력이 좋다. 이게 경기력과 팀 리듬 등의 형성에도 엄청난 플러스 알파를 가져오고 있고, 주변에서도 창단 2년만에 토너먼트 대회 2관왕을 이룬 부분 등에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 올 시즌 생각 이상으로 결과가 잘 나왔기에 공공의 적이 된 느낌이다. 그렇기에 현재 위치를 유지하면서 지키는 방향에 더 신경을 써야된다. 다행히 지금 2학년 선수들의 탈랜트가 좋다. 이를 토대로 육성이나 발전적인 방향 등에 역점을 둘 계획이고, 준비만 잘하면 분명 내년 시즌도 좋은 상황이 빚어지리라 확신한다. 서철모 화성시장님 이하 화성시, 화성시체육회, 화성시축구협회 임직원 분 등께서 많은 투자와 지지 등을 아끼지 않아주시는 만큼 앞으로 더 명문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상 화성시 U-15 김태영 감독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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