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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대기] 강구초 김주혁, 代를 잇는 차세대 스타플레이어 탄생 야망 '활활'…"(김)진규 삼촌처럼 한국축구 빛내는 선수 되겠다"
기사입력 2019-08-19 오후 8:23:00 | 최종수정 2019-08-19 오후 8:23:58

▲"삼촌을 뛰어 넘어 영덕군 출신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 앞으로 더 힘든 과정들이 닥치겠지만 성실함을 바탕으로 꾸준히 노력해서 제가 목표하는 선수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힌 강구초 김주혁의 모습 ⓒ K스포츠티비

한 분야에서 '대(代)'를 잇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과제가 아니다. 자신에 밀려오는 후광 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열정 등은 물론, 발전을 위한 피드백 등이 모두 가미됐을 때 비로소 '가문'의 '대' 형성에 큰 플러스 알파를 누릴 수 있다. 그런 와중에 축구라는 매개체로 '대'를 잇겠다는 대찬 소년이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농어촌 축구 대표 주자인 강구초(경북) 에이스 김주혁이다. 탄탄한 기본기와 뛰어난 테크닉, 축구 센스 등을 바탕으로 '축구 고장' 영덕군의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 탄생 로드맵 수립을 분주하게 재촉하며 향후 활약상에 시선을 절로 고정시키는 모양새다.

우리네 흔히 운동선수 집안의 운동 입문기를 보면 주변 환경과 분위기 등의 영향이 크다. 이는 김주혁에게도 별반 다르지 않다.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본격적인 엘리트 축구에 들어선 김주혁의 축구 입문에 영향을 준 이가 바로 삼촌인 김진규(FC서울 U-18 오산고 코치)이기 때문. 갓난 아기 시절부터 삼촌의 성장기, 활약상 등을 지켜봐온 환경적인 요소는 김주혁의 축구 입문을 절로 부채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마침 또래들 틈 바구니 속에서 빼어난 운동능력의 강점을 한껏 표출시키며 축구부 입문의 입질을 절로 돋궜다. 무엇보다 삼촌의 죽마고우들인 최호관(영덕고) 감독과 강구초 김성욱 감독이 김주혁의 재능을 일찌감치 파악하면서 자연스럽게 축구에 입문했다. 

남다른 운동신경으로 엘리트 축구에 뛰어든 김주혁의 성장 곡선은 축구 입문과 맞물려 제대로 탄력이 붙었다. 선수들의 기본기와 테크닉 등 완성 배양에 주력하는 강구초의 포맷에 기본기와 테크닉 등을 착실하게 연마하며 기본 골격을 키웠고, 코칭스태프의 요구 사항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빼어난 흡수력과 인지력 등도 한껏 표출시키며 운동능력의 강점을 더욱 배가시켰다. 이에 팀내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맡게 된 김주혁은 뛰어난 축구 센스와 돌파력 등을 바탕으로 본연의 플레이 롤을 군말없이 소화해내며 코칭스태프들에 '아빠 미소'를 절로 번지게 했고,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열정 등도 잘 녹여내는 등 엘리트 축구 적응력도 '갑(甲)'에 가까운 모습을 나타냈다.

이러한 김주혁의 범상치 않은 '싹'은 6학년에 진급한 올 시즌 진하게 물들어졌다.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유연한 볼 터치와 부드러운 몸놀림 등은 상대 수비와 볼 경합에서 유연성을 지탱하는 촉매제에 가까웠고, 뛰어난 기본기와 축구 센스 등을 통해 매 경기 순도높은 결정력과 탁월한 위치선정 등을 잘 표출시키며 에이스의 기질을 어김없이 뿜어내고 있다. 올 시즌부터 개편된 8대8 축구의 도입에 강점인 테크닉과 센스 등의 특색 위력이 더 배가되면서 플레이의 질이 한껏 더해졌고, 최근 막을 내린 화랑대기 대회에서도 팀의 U-12 부 F그룹 3위 달성에 앞장서는 등 팀 공헌도와 플레이의 영양가 또한 으뜸이다. 이를 토대로 많은 중학교 팀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에 가깝다.

▲18일 '천년 고도' 경북 경주시 알천4B구장에서 열린 ‘2019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F그룹에서 3위를 차지한 뒤 김성욱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김주혁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아무래도 내가 엘리트 축구에 입문하는데 삼촌(김진규 코치)의 영향이 컸다. 할머니께서 삼촌의 성장 과정, 국제대회 활약상 등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해주셨고, 심지어 갓난 아기 시절부터 삼촌 경기를 함께 지켜보셨다고 하셨다. 그러다가 유치원,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뛰어노는 것을 좋아했고, 축구를 하고 싶은 마음도 더 커졌다. 처음에는 집안에서 축구 입문에 많은 반대를 하셨다. 아무래도 삼촌이 힘들게 축구선수로 하는 모습을 쭉 지켜보셨고, 힘든 길로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그러셨던 것 같다. 하지만, 축구를 하고 싶다고 쭉 졸라댔다. 삼촌처럼 꼭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얘기를 늘상 했고, 결국에는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할 수 있었다."

"처음 엘리트 축구에 들어설 때 강구초 시스템이나 환경 등이 너무 좋았다. 운동할 수 있는 여건 자체가 도시 어느 팀에 뒤지지 않았고,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분들께서 기본기, 테크닉 등을 섬세하게 지도해주시는 부분도 확 와닿았다. 나 역시 축구 입문과 함께 기본기, 테크닉 등을 배양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분들께서 요구하시는 사항을 잘 흡수하는 방향도 잃지 않으려고 했다. 다행히 이 부분을 잘 가져간 덕분에 올 시즌 6학년 진급과 함께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팀의 스트라이커로서 화랑대기 대회 3위 달성 등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분들과 팀 동료들에게도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 축구 커리어를 쌓는 과정에서 험난한 파도를 마주하게 될 김주혁이지만, 발전적인 방향 등에 대한 뚜렷한 야망은 10대 초반의 어린 소년이라곤 도무지 믿기지 않을 정도다. 삼촌인 김진규의 뒤를 잇는 한국축구 대표 스타플레이어 등극은 김주혁의 열정과 욕구 등을 절로 솟구치게 만드는 주 잣대다. 현역시절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터프한 수비 등을 통해 정상급 센터백 자원으로 분류된 김진규와 플레이 롤은 완전히 상반되지만, 꾸준한 자기관리와 열정 등을 통해 '정글의 세계'에서 꿋꿋하게 생존을 이룬 김진규의 노력과 경험치 등 만큼은 김주혁에 좋은 학습효과가 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영덕군 자체가 김진규 이외 신태용(前 A대표팀 감독), 박태하(前 중국 옌벤FC 감독), 이명주(아산), 손준호(전북 현대) 등 굵직굵직한 스타플레이어들을 대거 배출한 지역인 만큼 지역 인지도 제고와 축구 명맥 계승 등에도 더욱 팔을 걷어부칠 기세로도 가득하다.

"앞으로 축구하면서 지금보다 힘든 시간이 더 많을 것이라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지속적인 노력과 열정 등의 가미는 필수다. 삼촌이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하시면서 열정과 노력 등을 잃지 않으시는 모습을 보면 나도 앞으로 배울 부분이 정말 많다. 항상 나에게도 많은 격려와 조언 등을 아끼지 않아주시는 부분들이 나에게 큰 힘이 된다. 삼촌과 포지션은 다르지만, 스트라이커, 미드필더 등 어느 포지션을 소화하든 나만의 영역을 착실하게 가꿔갈 수 있도록 더 매진하겠다. 영덕군이 삼촌 뿐만 아니라 신태용 감독님, 박태하 감독님, 이명주, 손준호 선배님 등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을 배출한 지역이다. 나 또한 영덕군을 넘어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상 강구초 김주혁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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