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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고등] ‘디펜딩 챔피언’ 부경고 포함 현풍FC-언남고-대구공고-학성고 등 ‘32강’ 진출…"승부는 지금부터, 서바이벌 게임 돌입"
기사입력 2019-08-16 오전 1:10:00 | 최종수정 2019-08-17 오전 1:10:44

▲16살맛나는 행복 합천경남 합천군 인조1구장에서 열린55회 추계 한국고등축구연맹전 1조 조별리그 2차전 글로벌선진고 전 승리를 통해 본선 32강전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부경고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
낭랑 18세들의 열전'. 이를 대신할 단어를 찾을 수 없을 만큼 55회 추계 한국고등축구연맹전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살맛나는 행복 합천경남 합천군에서 지난 11일 개막을 시작으로 16일까지 6일간의 치열한 조별리그를 펼친 결과 본선 토너먼트 32강 진출 팀을 모두 가렸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진검승부에 돌입하는 32개 팀은 조별리그 때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쏟아 낼 것으로 기대되면서 매 경기 명승부를 예고했다.

대회 2연패를 타진하는 디펜딩 챔피언’ 1조 부경고(부산)는 조별리그 2연승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16일 인조1구장에서 금강대기 4강 입상팀 글로벌선진고(경북)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부경고는 우승종과 김현규, 최지호의 릴레이 골과 상대 가태인과 김민성에게 1골씩을 내준 뒤 3-2 펠레스코어로 승리했다. 글로벌선진고는 1차전 인창고(서울) 3-1 패배에 이어 2패로 탈락했다.

부경고 안선진 감독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3골을 내준 점은 우리가 좀 더 수비에 신경을 쏟아내야 한다. 맨마킹을 통한 4백의 안정된 플레이가 요구되면서 전체적인 밸런스 유지를 통해 승리를 만들어 내는데 총력을 펼칠 계획이다. 대회 2연패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닥칠 한경기 한경기 모두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다. 그러다보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13조 학성고(울산)는 권민성과 이태경의 연속골로 배재고(서울)2-0으로 승리, 조별리그 성적 21무로 32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3경기를 통해 12골에 1실점을 내준 학성고는 공수 모두에서 안정된 전력으로 이번 대회 상위입상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올 시즌 대통령금배에서 8강에 든 학성고는 마지막 대회인 추계연맹전을 통해 4강을 넘보고 있다. 배재고는 이날 패했으나 조별리그 1~2차전 승리를 통해 21패의 성적으로 32강에 합류했다.

학성고 최명룡 감독은 추계연맹전을 앞두고 저를 비롯한 선수들 모두 간절하게 준비했다. 지금 우리에게 4강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기에 지금 다른 생각을 할 여지가 없다. 과거 명성을 되찾는 것 또한 우리의 과제다. 그러려면 결국 성적이 필요하다. 조별리그에서의 좋은 경기력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힘들겠지만,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좀 더 뛰어주길 바란다. 상대가 어떤 팀이든 우리 페이스를 잘 유지하는 게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15조 언남고(서울)는 안산FC U-18(경기)을 상대로 황해광의 멀티골과 정선홍, 이지성, 오영빈, 조민성 등이 1골씩을 보태 6-0 대승을 거두며 32강행에 올라탔다. 조별리그 1차전 노원SKD FC U-18(서울) 전에서 8-1 대승을 거둔 언남고는 2경기에서 무려 14골을 폭발시키는 화력을 발산했다.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언남고의 의지가 조별리그부터 강하게 표출됐다. 모든 선수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기동력축구로 정상탈환을 희망한다.

문체부장관기 챔피언 10조 현풍FC U-18(대구)은 이원FC U-18(경기)을 상대로 김민성과 신대호의 연속골과 상대 양학주에게 만회골을 내준 뒤 2-1로 승리, 조별리그 성적 3연승으로 32강에 합류했다. 현풍FC U-18은 조별리그 1차전 중동FC U-18(경기) 2-1 승리에 이어 조별리그 3차전 능곡고(경기) 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3경기에서 5골밖에 넣지 못한 공격전술 보완이 시급하다. 지난 6월 문체부장관기 우승당시의 막강한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어 김성배 감독은 답답해했다.

지금 우리팀 골잡이들인 신대호를 비롯해 김민성, 이승후, 양세영 등이 기대만큼 득점력이 살아나지 않아 걱정이다. 물론 전체 선수들을 풀가동시키면서 출전시간이 적은 탓도 있다. 본선 토너먼트부터는 타점 높은 득점력과 집중력이 요구된다. 충분히 기량이상으로 플레이를 펼쳐 줄 것으로 믿는다. 지난 문체부장관기 우승당시도 경기를 더해가면서 플레이가 좋았다. 우리 선수들의 목표가 분명하기에 내친김에 시즌 전국대회 2관왕 목표에 모든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창녕고(경남)에 4-2로 패배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대구공고는 조별리그 2~3차전 승리를 통해 32강전에 진출하는 뒤심을 발휘했다. 이날 오산고(경기)를 맞아 전반 9분 조시원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뒤 전반 28분 에이스 박찬양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이후 오산고의 반격에 전반 36분 이재현에게 만회골을 내주면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대구공고는 오산고의 공격을 유효적절하게 대처하면서 1골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대회관계자들은
"이제부터 모든 경기가 박빙의 승부다. 32강전에 올라온 모든 팀들의 전력이 백지 한 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승패의 향방을 쉽게 장담할 수 없다"고 하며 "32강전부터는 체력적인 부분이 승패의 향방을 가릴 수 있는 만큼 체력적으로 우세한 팀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한편 대회를 주최한 한국고등축구연맹은 15일 열린 조별리그 한 경기에서 승부 조작 의심되는 결과가 나와 조사에 들어간 뒤 연맹 자체 공정위를 열어 경기 감독관 보고서를 토대로 승부조작 정황이 포착된 경기의 몰수패를 결정했고, 해당 학교의 3년간 연맹 주최 대회 출전금지, 지도자 영구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와 관련해 해당 학교 감독들은 징계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학교를 스포츠공정위원회(옛 상벌위원회)에 넘겨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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