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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선 회장 사건, "대한축구협회가 나서라!"…JTBC 통한 지난 5월 사건보도 이후 연맹사태 ‘수수방관’한 임원과 이사들도 '직무유기'
기사입력 2019-08-09 오후 8:39:00 | 최종수정 2019-08-09 오후 8:39:47

▲어제(8) JTBC 채널을 통해 학부모 성폭력 의혹과 학부모들로 지원받은 축구팀 운영비, 퇴직금 적립비, 김장비 등 10억 원에 가까운 돈을 횡령했다는 보도가 또 다시 추가로 재기되면서 한국고등축구연맹 정종선(위 사진) 회장이 또 다시 축구계 중심에 섰다. ⓒ K스포츠티비

아직 경찰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조사 중인 사건이다
. 그런 가운데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출국금지를 내리는 동시에 곧 구속 영장청구를 할 방침이라고 언론을 통해 전달했다. 언남고(서울) 전 감독이자 한국고등축구연맹 정종선 회장에 대한 사건보도가 나간 어제(8) 이후 언론 매체와 SNS를 통해 엄청난 댓글이 달리면서 검색순위 1위로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정종선 회장 사건은 이미 지난 5월 JTBC를 통해 보도된바 있다. 이후 축구계 안팎에서 여러 가지 억측소문으로 뒤숭숭했다. 그러면서 어제(8) JTBC 채널을 통해 학부모 성폭력 의혹과 학부모들로 지원받은 축구팀 운영비, 퇴직금 적립비, 김장비 등 10억 원에 가까운 돈을 횡령했다는 보도가 추가로 재기되면서 축구계는 큰 혼란에 휩싸였다.

걱정인 것은 8월 초중고대학 전국대회 개막에 발맞춰 사건이 보도된 결과 지금 전국대회 현장은 이 사건으로 인한 각가지 소문을 낳는 등 일선 지도자들과 학부모들의 관계에도 다소 불편함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요즘 어린 선수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빠르게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제자들을 볼 면목이 안 선다. 지도자 한 사람의 사건이 전체 지도자들 모두가 매도당하게 됐다며 모 고교 감독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 5월 
JTBC 채널을 통해 사건이 보도된 이후 본 사건은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으나 어제 새로운 사건이 추가로 보도되면서 축구계뿐만 아니라 체육계 전체로 확산되는 등 일반 국민들까지 축구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해당 고등연맹은 아무런 대책 없이 현재 사건을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다. 상부 관리기관인 대한축구협회 역시도 지금까지 어떠한 입장정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한국고등축구연맹은 지난 7일부터 경남 합천서 55회 추계고등축구연맹전저학년부 대회를 시작으로 11일 본 대회 개막을 준비 중이다. 현재 고등축구연맹 임원들과 이사, 사무직원들은 혼란스러운 가운데 중심을 못 잡고 있다. 개최지 합천군 역시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추이를 살피는 눈치다. 비상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회 현장에 직원들 파견이 시급하다.

이번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지 아직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러기에 상부기관인 대한축구협회는 직원들 파견을 통해 원만한 대회진행과 고등연맹의 현재 문제점과 입장을 먼저 전달 받아야 한다. 그런 뒤 대한축구협회의 입장을 전달하는 게 순서다. 지금 축구계는 초비상이다. 단순히 언남고 감독의 사건이 아니다. 전국 150개 팀을 거느리고 있는 한국고등축구연맹 회장의 사건이다.

경찰조사 결과 발표는 아직 멀었다. 향후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지 수사당국 이외에 아무도 모른다. 지금은 대한축구협회와 고등축구연맹이 협력해 대회를 원활하게 진행하는 게 우선이다. 학부모들과 선수들이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정신적인 피해 역시 최소화해야 한다. 잘나갈 때 연맹 임원과 이사가 아니다. 늦었다고 할 때 지금이라도 맡은 직함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 지난 5월부터 정 회장의 사건이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뜨거운 감자였다. 그 뒤 고등연맹 임원들과 이사들은 연맹의 향후 운영방침에 대한 대안을 찾았어야 했다. 그저 눈치만 보다 결국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게 한 임원과 이사들 모두가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관련 기관의 조사를 지켜보고 움직였던 보통의 예와 다르게 빠르게 조치를 취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오늘 협회 실장급 이상 긴급회의를 소집해 사태 확인 및 대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고 해야 할 것인지 부터 다각도로 회의를 실시한 결과 월요일(12)에 공정위원회의 비상소집을 요청했다. 공정위 결과를 가지고 입장표명을 하겠다는 대한축구협회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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