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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 리뷰] '화력 폭발' 중대부고, 영등포공고에 4-1 대승…'선두 진입' 가시화
기사입력 2019-08-07 오후 1:03:00 | 최종수정 2019-08-07 오후 1:03:55

▲4일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서울 동부리그 8차전 중대부고와 영등포공고의 경기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초 선두 싸움이 새로운 국면으로 빠져들 조짐이다. 선두 싸움의 숨은 '신 스틸러'는 중대부고였다. 중대부고가 영등포공고의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며 선두 진입의 방아쇠를 힘차게 당겼다. 불볕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집중력, 결정력 등에서 우위를 점하며 리그 5승 수확의 가치를 드높였다.

중대부고는 4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서울 동부 리그 8차전에서 '캡틴' 정현빈의 해트트릭과 강민의 1골로 영등포공고에 4-1로 승리했다. 올 시즌 금강대기 대회 3위 팀인 중대부고는 지난 7월 10일 여의도고 전 0-2 패배를 딛고 이날 영등포공고 전 승리로 연패 위기를 보기좋게 모면하며 승점 16점(5승1무2패)으로 여의도고에 승자승 원칙에서 뒤진 3위를 마크했다. 이날 승리와 함께 선두 영등포공고(승점 19점. 6승1무1패)와 격차를 3점으로 좁히며 2017년 전반기 왕중왕전 이후 2년만에 왕중왕전 진입 가능성을 한껏 드높였다.

이미 서로 성향, 특색 등에 대한 인지를 끝마친 두 팀은 이날 핵심 자원들을 풀가동하며 필승의 의지를 불태웠다. 중대부고는 에이스 김민준과 김세준 등을 필두로 빠른 역습에 의한 공격 스페이싱, 콤비네이션 창출 등을 도모하며 영등포공고 방어벽을 물고 늘어졌고, 영등포공고는 에이스 김덕진을 필두로 권태영, 이주원 등의 포지션체인지로 빠른 빌드업을 앞세운 패스 게임 등의 특색 극대화를 모색했다. 이를 토대로 두 팀은 불볕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반 서로 밀고 당기기를 쭉 거듭하는 등 지난 4월 28일 2차전(당시 영등포공고 2-0 승) 이후 98일만에 '리턴즈'의 닻도 제대로 점화시켰다.

상반된 팀 특색에 서로를 겨냥한 레퍼토리 표출 등에 분주함을 줄곧 이어간 두 팀이지만, 집중력과 결정력 등의 우위는 중대부고의 몫이었다. '캡틴' 정현빈의 깜짝 골 폭풍은 팀 전체에 뜨거운 환호성을 절로 불러왔다. 위협적인 공격 가담이 압권인 정현빈은 이날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상대 수비 타이밍을 절묘하게 뺏으며 남다른 '수트라이커' 기질을 절로 표출시켰고, 머리와 발을 가리지 않고 해트트릭을 쓸어담는 놀라운 결정력을 뽐내며 팀에 단비를 시원하게 내려쬐게 만들었다. 이는 중대부고가 전반 2골 선취 이후 만회골 실점에도 경기 리듬, 페이스 등을 잃지 않는 동아줄이 될 만큼 영양가 또한 듬뿍 담겼다.

'캡틴' 정현빈의 해트트릭에 기가 한껏 오른 중대부고는 측면 미드필더 자원인 강민까지 1골을 보태면서 골 퍼레이드를 더했고, 골키퍼 최유준을 필두로 수비라인의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이 잘 어우러지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제주 백록기 대회 당시 뉴양동FC U-18(경기)에 승부차기 패배(1-1 3PK4)로 16강 탈락의 쓴맛을 본 중대부고는 이날 승리와 함께 팀 분위기도 새롭게 정비하며 짭짤한 수확물을 거둬들였고, 올 시즌 금강대기 대회 챔피언 팀인 영등포공고는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 행진에 제동이 걸리면서 중대부고, 여의도고 등의 거센 추격을 받는 입장에 놓이게 됐다.

추계연맹전 9조에서 첫 경기 매치업을 벌이는 여의도고와 재현고의 최종 리허설은 여의도고의 3-2 승리로 종결됐다. 경기 내내 재현고와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을 거듭한 여의도고는 재현고의 맹렬한 저항에도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가쁜 한숨을 몰아쉬었고, 지난 4월 26일 안방에서 1-2 패배의 앙갚음도 확실하게 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리그 초반 중대부고, 재현고에 안방에서 2연패 이후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 행진을 이어간 여의도고는 지난 6월 21일 광진FC U-18 전 3-1 승리 이후 3연승을 구가하며 선두 진입에 가속도를 냈고, 재현고는 승점 14점(4승2무3패)으로 4위에 머무르며 선두 그룹과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됐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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