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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역 프리뷰] 연세대-숭실대, 선두 전선서 화끈한 스파링으로 첫 매치업 예열 '활활'…"추계연맹전 최종 리허설로 좋은 리듬, 분위기 등 잇겠다!"
기사입력 2019-08-06 오후 3:25:00 | 최종수정 2019-08-07 오후 3:25:17

▲시즌 첫 매치업이다. 오는 7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로에 위치한 효창운동장에서 '2019 U리그' 4권역 8차전 순연경기 맞대결을 펼치는 연세대 신재흠(좌측) 감독과 숭실대 이경수(우측)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추계연맹전 직전 최종 리허설로 딱이다. 그런 측면에서 성공적인 리허설 완비를 기반으로 추계연맹전 리듬, 분위기 등의 형성을 좋게 가져가려는 공통분모도 양팀의 '이글아이'를 더욱 불타오르게 만든다. 한반도를 엄습해오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북상에 아랑곳하지 않고 화끈한 스파링을 불사하는 '신촌독수리' 연세대와 '터줏대감' 숭실대의 매치업이 흥미를 더하는 이유다. 본격적인 순위 싸움의 닻이 점화된 4권역의 동향과 함께 시즌 첫 매치업을 통해 저마다 추구하는 지향점 실현에 올인을 외치고 있어 '꿀잼' 선사를 자연스레 기대케하고 있다.

연세대와 숭실대는 오는 7일 오전 10시 효창운동장에서 '2019 U리그' 4권역 8차전 순연경기를 치른다. 당초 5월 17일 펼쳐질 예정이었던 두 팀의 매치업은 양교 학사문제 등을 이유로 약 3개월이 흐르고서야 비로소 시즌 첫 매치업이 성사됐고, 오는 12일부터 강원도 태백에서 펼쳐지는 추계연맹전을 앞두고 서로 '패'를 점검할 수 있는 리허설로 딱이라는 점에서 결코 놓칠 수 없다. 현재 연세대가 승점 24점(8승3패)으로 동국대에 1점(동국대 승점 25점. 8승1무2패) 뒤진 2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숭실대도 3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4권역 팀 중 유일의 무패(5승3무)로 나쁘지 않은 리듬을 자랑하는 중이라 잔칫상 또한 풍족함을 더한다.

◇핵심 자원들 부상과 대표팀 차출 등 악령에 2위 밀려난 연세대 "숭실대 제물로 지뢰밭 여정 생존 초석 닦는다!, 시즌 첫 매치업 승리로 선두 자리까지 탈환한다!"

▲폴란드 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 최준(위 사진)은 추계연맹전, 정기전(9월 7일)을 제외하면 2학기 U리그에 'C0'룰 여파로 출전이 불가한터라 올 시즌 실질적인 마지막 U리그나 다름없는 숭실대 전에서 대활약을 기대케한다. ⓒ K스포츠티비

'신촌독수리' 연세대는 올 시즌 가뜩이나 없는 살림에 핵심 자원들의 부상과 대표팀 차출 등에 의해 울상이 가득했다.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표인 멀티플레이어 최준을 필두로 전천후 공격 자원인 백승우, 양지훈이 지난 5월 태백국제축구대회 출전으로 일정 기간 팀 전열에 이탈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살림꾼 장동혁과 188cm 장신 타깃맨 윤태웅(이상 2학년), 센터백 전현병(1학년) 등의 부상 악령까지 겹치면서 정상 라인업 가동의 애로점은 더욱 심화됐다. 이는 2라운드 첫 경기 한양대 전 2-0 승리까지 좋았던 리듬이 확 꺾이는 결과를 낳았다. 2라운드 초반 최대 승부처나 다름없었던 경희대(5월 31일), 동국대(6월 7일. 이상 1-2 패)에 내리 1-2로 패하면서 시즌 첫 연패를 맛봤고, 급기야 선두 자리를 동국대에 넘겨주면서 개운치 않은 뒷맛만 잔뜩 남겼다.

어둠 속에 한 줄기 빛이 내려쬔다고 했던가. 경희대, 동국대 전 연패로 신음하던 연세대에게 1학기 마지막 경기인 6월 14일 예원예술대 전 5-1 승리는 나름 분위기 쇄신의 동아줄이 됐다. 전반 초반 선제골을 내주는 불안한 출발에도 전반 중반을 기점으로 결정력과 집중력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본연의 싹을 회복했고, 나머지 선수들의 활용도 등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하며 급한 불을 껐다. U-20 월드컵 관계로 장기간 팀을 비운 최준을 비롯한 대부분 선수들이 추계연맹전에 맞춰서 컨디션을 착실하게 끌어올리는 단계고, 선수들 자체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 등을 강하게 확립하고 있는 부분도 긍정적이다. 이를 거울삼아 숭실대와 시즌 첫 매치업을 통해 4권역 선두 탈환, 추계연맹전 KBS N배 4조 명지대, 영남대 등과 지뢰밭 여정 생존 초석 장만 등을 모두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숭실대 격침에 선봉에 설 이는 '아기 독수리' 김태양(1학년)이다. 팀내에서 가장 많은 6골을 쓸어담고 있는 김태양은 중앙과 측면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는 폭넓은 활동량과 탁월한 골 결정력, 예리한 문전 침투 등을 바탕으로 팀 화력 세기를 달구며 새내기 답지 않은 '가성비'를 쭉 이어가고 있고, 시즌 초반에 비해 성인무대의 거친 몸싸움과 템포 등에 대한 면역력도 고취되며 어엿한 팀 플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백승우, 양지훈 등 나머지 선수들과 월패스를 끊임없이 주고받고 공격 스페이싱, 콤비네이션 창출 등을 꾀하는 플레이 패턴은 상대 수비에 큰 화약고로 전혀 부족하지 않고, 측면 얼리 크로스 때 득점 위치를 재빨리 포착하는 탁월한 위치선정도 득점 양산의 큰 동력이나 다름없다. 백승우, 양지훈을 필두로 멀티플레이어 차승현, 조동열(이상 1학년) 등의 서포터도 잘 가미되고 있는 만큼 상대 수비 경계대상 0순위로 꼽혀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풍족하지 못한 살림에 정상 라인업 가동의 애로점이 짙은 리스크는 분명하게 존재하지만, 멀티플레이어 최준의 귀환은 팀 옵션에 크나큰 단비다. 사이드 어택커와 측면 미드필더 등을 모두 소화하는 최준의 특색은 김태양과 양지훈, 백승우 등에 쏠린 상대 수비 견제 분산에 제격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사이드 어택커 강준혁(2학년)과 차승현의 오버래핑에 의한 얼리 크로스 위력 배가를 도모하기 위한 핵심 수단과도 같다. 또,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력적인 킥력과 과감한 돌파력 등은 팀 옵션 다변화에 큰 숨통을 트여줄 엔진이고, 추계연맹전, 정기전(9월 7일)을 제외하면 2학기 U리그에 'C0'룰 여파로 출전이 불가한터라 올 시즌 실질적인 마지막 U리그나 다름없는 숭실대 전에서 대활약을 기대케한다. 공격 자원들의 폭발력에 멀티플레이어 김형원(2학년)을 필두로 수비 방어벽의 안정감만 잘 유지하면 숭실대 전 승산이 충분한 이유다.

◇'C0'룰 후폭풍에도 유일의 무패 행진 이어가는 숭실대 "연세대 전 승리로 '터줏대감' 진면목 뽐낸다!, 선두 전선 합류로 추계연맹전까지 좋은 리듬, 분위기 등 그대로 이어가겠다!"

▲팀내 최다인 8골을 몰아넣으며 팀 화력을 시원시원하게 달구고 있고, 지난 2일 칼빈대 전 멀티골로 팀의 역전승 달성에 앞장서며 쾌조의 득점력을 이어가고 있는 강영웅(위 사진)은 연세대 전 역시도 해결사 본능 폭발에 어금니가 단단하다. ⓒ K스포츠티비

강팀들이 득실거리는 4권역에서 리그 개막 이전 가장 근심이 가득했던 팀은 숭실대였다. 그도 그럴것이 센터백 조한욱, 측면 미드필더 이지용, 양유민(이상 2학년) 등 핵심 자원들이 무더기로 'C0'룰에 걸려들며 1학기 U리그에 출전할 수 없게 된 것. 핵심 자원들의 'C0'룰 후폭풍에 팀 살림은 더욱 퍽퍽해졌고, 나머지 선수들의 과부하를 심화시키는 발단을 야기하게 되면서 이경수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의 고뇌 또한 더욱 깊어만갔다. 19학번 스카우트 시장에서 나름 쓸만한 매물들을 착실하게 끌어모으며 스카우트 시장의 '큰 손'으로 불렸지만, 신입생 선수들이 고교와 확연히 다른 템포, 몸싸움 등에 얼마나 적응할지에 대한 의문부호도 가득했다. 쉬어갈 틈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4권역의 동향까지 맞물린 것을 감안하면 리그 개막 이전 전망도 당연히 물음표에 가까웠다.

그러나 숭실대는 리그 개막 이전 물음표를 U리그 들어 완전히 느낌표로 승화시키는 모습이다. 핵심 자원들의 'C0'룰 여파로 정상 라인업 가동의 애로점이 가득한 와중에도 강팀 특유의 탁월한 위기관리능력과 고도의 집중력 등을 잘 표출해내며 썩어도 준치라는 속설을 절로 입증하게 만들었고, 최근 숱한 입상으로 다져진 관록도 팀 포맷에 성공적으로 녹여내며 한양대, 경희대, 동국대 등 강팀들의 틈 바구니 속에서도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쭉 이어가는 내공을 뽐냈다. 이 감독의 조련 속에 빠른 빌드업을 앞세운 패스 게임과 전방 압박 등으로 팀 밸런스 안정을 촉진하는 팀 패턴은 여전히 상대에 큰 위압감을 조성하는 매개체였고, 없는 살림 속에서도 '이보다 강한 잇몸'의 위엄 발산을 통해 '원 팀'으로 단단히 합을 이루는 선수들의 유기체 본능도 경기의 양과 질을 더하면서 이 감독의 시름을 말끔히 덜어내고 있다. 지난 2일 칼빈대 전 4-2 승리로 나름 추계연맹전 워밍업을 확실하게 한 만큼 연세대 전 승리로 선두 전선 합류와 추계연맹전까지 좋은 리듬, 분위기 유지 등을 모두 움켜쥘 태세다.

공격 파트너인 양유민과 이지용 등의 부재로 1학기 내내 어깨에 많은 짐을 짊어진 해결사 강영웅(2학년)은 숭실대 플랜의 든든한 믿을맨이다.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력, 탁월한 득점력 등이 압권인 강영웅은 상대 집중 견제 속에서도 팀내 최다인 8골을 몰아넣으며 팀 화력을 시원시원하게 달구고 있고, 오프 더 볼 움직임과 스페이싱 창출 등에서도 나름 농익은 모습을 잃지 않으며 해결사의 진면목을 어김없이 폭발시키는 중이다. 지난 2일 칼빈대 전 멀티골로 팀의 역전승 달성에 앞장서며 쾌조의 득점력을 이어가고 있는터라 연세대 전 역시도 해결사 본능 폭발에 어금니가 단단하다. 이어 전천후 공격 자원인 유종우와 사이드 어택커 함종민(이상 3학년) 등이 측면에서 저돌적인 돌파력과 묵직한 슈팅력 등을 바탕으로 팀 경기 스피디함 향상을 재촉하는 모습이고, 팀내 유일의 수문장인 김정민(4학년)을 필두로 수비라인 역시 0점대 방어율로 팀 밸런스 안정에 숨통을 트여주며 연세대 전 활약을 기대케한다.

고교시절부터 쓸만한 매물로 불렸던 신입생들의 빠른 적응력을 빼놓고 상반기 숭실대를 논하기 어렵다. 스타팅 라인업 대부분을 차지하는 와중에 성인무대의 피지컬, 파워 등에 대한 면역력이 시간이 거듭될수록 더 무르익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 경기 트랙의 유연성 증대에 큰 동아줄이 되고 있다. 기존 자원들의 'C0'룰 결장 틈새를 부여잡고 팀 플랜에 젖어드려는 노력은 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에 미소를 절로 번지게 하고 있고, 지속적인 경기 출전을 통해 자신감까지 고취되는 등 빠른 적응력으로 성인무대 연착륙을 착실히 이뤄가는 모습이다. 새내기 선수들 저마다 플레이 롤도 팀에 영양가를 듬뿍 담기게 한다. 센터백 이풍연과 박종현은 빌드업 능력과 제공권, 커버플레이, 중앙 미드필더 최규현과 김대우는 서로 각기다른 플레이 특색을 통해 등의 성공적인 공존을 써내리고 있고, 측면 미드필더 강태원과 동창혁 역시 순도높은 결정력과 뛰어난 테크닉 등으로 영양가 듬뿍 담긴 활약상을 잃지 않으며 화력쇼 장전에 큰 플러스 알파를 생성시키고 있다. 추계연맹전부터 핵심 자원들이 비로소 선을 보일 수 있는 상황에서 신입생들의 빠른 적응력은 향후 팀 경쟁 구도 확립 등에서 미치는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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