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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학원축구 전국대회, 1000억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 주도…"정치인들이 못하는 시장경제, 축구인들과 학부모들이 해낸다!”
기사입력 2019-08-06 오후 5:15:00 | 최종수정 2019-08-09 오후 5:15:47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유소년 축구 꿈의 무대로 자리매김한 화랑대기축구대회는 매년 참가팀이 증가되고 최대 경기 수가 증가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의 위상이 격상되고 있다.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만큼 경주시의 경제 활성화의 온도를 높이고 있어 시는 흐뭇한 미소를 띠고 있다. ⓒ 사진제공 경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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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간 1000억원 가까운 경제적 생산유발효과가 학원축구 전국대회로 인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자치단체마다 학원축구 전국대회 유치로 인해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며 행복한 비명소리를 지른다. 그런데 정부는 이런 시장경제에 효자를 노릇을 독특히 하는 학원축구의 저변을 가로막기 위해 새로운 정책을 내놓는다. 앞뒤가 맞지 않은 이치다. 이게 지금 대한민국 학원축구의 현주소다.

지난 6월 대학 1,2학년대회를 시작으로 7월 중-고등 전국대회, 이제 8월에는 초중고대학 카레텔별 전국대회가 일제히 개막을 알린다. 이로 인해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대회에 따른 유동인구만 해도 약 100만여 명쯤 이룰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이 각 지역 자치단체에 쏟아내는 소비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지역경제 활성화로 확산될 것이 자명하다.

소비가 있어야 경제가 돌아간다는 말이 있다. 학원축구가 이를 주도한다. 경북 경주시에서 8일부터 열리는 화랑대기 유소년축구대회는 올해는 전국 122개교, 133개 클럽 총 762개 팀에서 1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16개 구장에서 주·야간 총 1584경기가 진행된다. 여기에 대회관계자들과 이들을 응원하는 학부모들을 포함해 대략 30만여 명 정도가 천년고도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는 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선수들과 함께 방문하는 학부모들이 경주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동궁원 및 버드파크, 동궁과 월지 등 주요관광지 10개소에 참가선수단 입장료 할인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도 제공한다. 시는 이번 대회기간 연인원 30만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경주를 방문하고 5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게의 고장경북 영덕군과 울진군서 열리는 춘계중등연맹전 역시 화랑대기에 못지않은 대규모의 선수단이 11일부터 두 고장을 찾는다. 특히 영덕과 울진은 성수기인 여름 피서철과 맞물리면서 대회 기간 동안 피서객들과 선수단이 쏟아내는 소비는 경주에 못지않은 수익이 보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살맛나는 행복합천서 열리는 추계고등축구연맹전과 산소 도시태백서 열리는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역시도 지역경제에 상당한 활기가 뛸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자치단체가 학원축구 전국대회 유치에 열을 올리는 건 한가지다. 학원축구 전국대회 유치로 인해 지역관광으로 연계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을 받는다는 이유다. 그래서 대한축구협회 산하연맹 조직인 초중고대학연맹을 대상으로 상당한 유치비를 지급하는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유치경쟁에 열을 올린다. 투자비 대비 수익이 상당한 이유이기도 하고, 자치단체장들은 역점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렇듯 학원축구는 지금 어려운 대한민국 경제에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정치인들이 하지 못하는 큰일을 축구인들과 학부모들이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매번 학원축구는 정부정책에 따라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운동할 수 있는 여건에 따른 환경이 점점 축소돼 가는 가운데 학교울타리 밖으로 쫓겨난 지 오래됐고, 힘든 환경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렇듯 매번 정부정책에 의해 이리저리 바람 잘 날이 없는 학원축구 현장은 고통의 연속이다.

정부정책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게 아니다. 현재의 대한민국 학원축구 현장을 제대로 인식하고 제대로 살펴보라는 것이다. 축구라는 스포츠가 대한민국 경제 흐름에 얼마나 큰 보탬을 주고 있는지. 학원축구 전국대회를 통해 자치단체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상인들에게 얼마나 큰 웃음을 안겨주는지. 정치인들이 못하는 엄청난 큰일을 축구인들과 학부모들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 나라 교육당국과 정치인들은 알아야 한다.

지금 전국적으로 특히 기온이 따뜻한 남부지역은 최근 몇 년 사이 많게는 수천억과 적게는 수백억을 투자해 축구센터를 준공한 뒤 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자치단체가 공통적으로 외치는 수익사업은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다. 자치단체의 인구가 5만명 안팎의 소도시라고 볼 때 현재 정부와 교육당국의 방침대로 전국대회 축소와 학원축구의 제도적인 흐름이 바뀔 경우 이들 자치단체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봐야하는 꼴이 된다. 결국 축구센터에 들어선 경기장은 애물단지로 전략해 자치단체는 치명타를 안을 수밖에 없다.

최근 대한민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들의 시장경제 흐름은 더욱 더 좋지 않다. 이번 8월 학원축구 전국대회를 유치하는 경주시를 비롯한 합천군, 태백시, 영덕군, 울진군 등의 자치단체는 모처럼 찾아드는 반가운 손님들로 하여금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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