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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4강 리뷰] 신갈고-서해고, '고성 극장' 파이널 무대 안착…보인고-전주공고, 4강 입상 아쉬움
기사입력 2019-08-03 오후 12:35:00 | 최종수정 2019-08-03 오후 12:35:39

▲2일 '공룡나라' 경남 고성군 고성스포츠타운 3구장에서 열린 '제56회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4강 신갈고와 보인고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후반 막판까지 1골차 살 얼음판 레이스. 그러나 파이널의 향방은 막판 결정력에 의해 갈렸다. '터줏대감' 신갈고와 신흥 강자 서해고(이상 경기)가 후반 막판 달아오른 화력쇼의 위력을 증명하며 기어이 파이널 초대장을 품에 안았다. 나란히 보인고(서울)와 전주공고(전북)에 '클린 시트' 승리를 따내며 '고성 극장'의 '클라이맥스' 장식을 이루게되는 영예도 한데 누리게 됐다.

신갈고는 2일 경남 고성 고성스포츠타운 3구장에서 열린 제56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준결승에서 이준석, 조재훈, 최규민의 릴레이포로 보인고에 3-0 대승을 낚았다. 올 시즌 춘계연맹전 8강(오산고(FC서울 U-18) 1-2 역전패), 무학기 16강(고양FC U-18(경기) 0-2 패)으로 주춤했던 신갈고는 16강 포천FC U-18(경기) 전 4-0, 8강 FC예산 U-18(충남) 전 승부차기 승리(3-3 8PK7)의 기세를 이날 사실상 '예비 챔프전'이었던 보인고 전까지 이어가며 2017년 경남 문체부장관기 대회 이후 2년만에 토너먼트 대회 챔피언 정벌을 더욱 현실로 만들었다.

'예비 챔프전'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한몸에 집중시켰던 두 팀의 이날 매치업은 예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신갈고였다. 스리백 카드를 기반으로 팀 밸런스 안정을 노린 신갈고는 전반 시작 1분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이승헌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이를 받은 조현택이 아크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겨냥했으나 아쉽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보인고는 전반 3분 미드필드 정면에서 권성현의 오른발 프리킥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조영준에 향했지만, 발에 정확하게 걸리지 않으면서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팽팽한 힘 겨루기 속에 초반 보인고의 공세가 매서웠다. 라인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리면서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구사하며 상대 타이밍을 적절히 현혹시켰다. 이에 빠른 빌드업을 앞세운 패스 게임을 통해 '가짜 9번' 이선유와 에이스 이찬협, 조영준 등의 활발한 포지션체인지를 적극 활용하며 공격의 수위를 더했다. 그러나 보인고는 결정적인 유효슈팅들이 골로 연결되지 않으며 땅을 쳤다. 보인고는 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이선유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것을 낚아챈 이찬협이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린 볼이 상대 골키퍼 노종원의 선방에 막혔고, 2분 뒤 조영준과 월패스를 주고받은 이선유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도 또 한 번 노종원의 '슈퍼 세이브'에 잡혔다.

▲2일 '공룡나라' 경남 고성군 고성스포츠타운 3구장에서 열린 '제56회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4강 신갈고와 보인고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긴 신갈고는 공-수 간격을 촘촘하게 형성하면서 조동재, 최규민, 정용희 등을 축으로 빠른 역습을 시도하며 실타래 마련을 노렸고, 전반 15분 조동재의 왼발 코너킥이 문전 앞으로 흐른 볼을 최규민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불발탄에 그쳤다. 전반 중반 두 팀은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강한 몸싸움 등을 바탕으로 일진일퇴의 육탄전을 거듭했지만, 큰 소득은 없었다. 측면으로 리턴될 때 볼 줄기가 번번이 상대 수비에 가로막히며 템포가 끊겼고, 공격 선수들 간 포지션체인지를 시도할 때 패스 타이밍과 움직임 등이 다소 엇박자를 내면서 머리를 쥐어짜맸다. 그런 찰나에 보인고가 전반 25분 권성현의 오른발 코너킥에 이은 김종민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엿봤지만, 이마저도 노종원의 선방을 뚫지 못했다.

신갈고는 전-후방 빌드업을 통한 측면 리턴으로 사이드 어택커 조현택과 이승헌의 오버래핑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최규민, 정용희 등의 활동 영역 증대를 계속했고, 보인고는 이선유와 이찬협, 조영준 등이 중앙과 측면을 쉴 새 없이 좁혀들며 월패스에 의한 컷백, 콤비네이션 창출 등에 열을 냈다. 그러나 두 팀의 엇갈린 희비는 '0'의 균형이 깨지는 나비효과를 낳았다. 보인고가 전반 31분 이선유의 패스를 받은 이찬협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노종원의 품에 안겼고, 그에 반해 신갈고는 전반 33분 후방에서 서현서의 롱패스가 단번에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괴한 틈새를 이준석이 단독 드리블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의 쾌재를 불렀다.

선제골과 함께 두 팀은 전반 막판 유효슈팅을 한 차례 주고받았으나 골 소식은 터지지 않았다. 상대 역습 때 트랜지션 속도가 더디면서 선제골을 얻어맞은 보인고는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민균의 크로스에 이은 이찬협의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엿봤지만, 노종원의 '슈퍼 세이브'에 잡히면서 또 한 번 득점 찬스를 날려보냈다. 선제골과 함께 중원에서 이준석과 서현서의 빌드업 능력 등이 덩달아 안정을 찾은 신갈고는 전반 39분 조현택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내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정용희가 다이렉트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아쉽게 상대 골키퍼 이민기의 선방에 막히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두 팀 모두 밀고 당기는 경기 양상을 토대로 1골차 승부를 고착화하며 후반 역시 대혈전의 서막을 절로 열어젖혔다.

▲2일 '공룡나라' 경남 고성군 고성스포츠타운 3구장에서 열린 '제56회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4강 신갈고와 보인고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후반들어 신갈고가 시작과 함께 조동재 대신 조재훈을 투입해 공격 옵션에 매스를 대면서 경기 템포 향상을 노렸고, 보인고는 권성현의 볼 운반을 통해 사이드 어택커 신원호와 김민균의 오버래핑 시도를 늘리면서 상대 타이밍 교란에 가속도를 냈다. 먼저 보인고가 후반 2분 신원호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내준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흐르자 이를 받은 이찬협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 위를 향했고, 곧바로 김다현의 패스를 받은 권성현이 미드필드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포도 크로스바 위를 향했다. 전-후방 빌드업을 통한 측면 리턴으로 보인고에 으름장을 놓은 신갈고는 후반 9분 이승헌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상대 수비의 육탄방어에 가로막혔다.

후반 중반 두 팀의 기 싸움은 상당했다. 보인고가 후반 13분 김다현과 김민균 대신 손호준과 한준영을 투입하며 팀 옵션에 매스를 대자 신갈고는 측면 얼리 크로스에 의한 컷백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 타개를 노리면서 맞불작전을 잃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신갈고는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최규민의 크로스에 이은 서원서의 왼발 슈팅으로 응수하며 추가골을 모색했지만, 이민기의 몸을 날린 선방에 막히면서 추가골 찬스를 놓쳤다. 후반 17분 이찬협 대신 이지한을 투입하면서 또 한 번 칼을 빼든 보인고는 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신원호의 크로스를 받은 이지한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노종원의 품에 안기면서 지독한 골 갈증에 몸서리를 쳤다.

두 팀의 밀고 당기기는 여전히 팽팽함 그 자체였다. 신갈고는 후반 21분 서원서 대신 전문수를 투입하면서 중원 안정을 꾀했고, 보인고는 패스 게임을 통해 측면 활용 빈도를 잃지 않으면서 맞불작전을 계속했다. 그럼에도 두 팀의 득점 갈증은 좀처럼 해갈되지 않았다. 신갈고는 후반 25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전문수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고, 보인고도 후반 29분 손호준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내준 크로스를 한준영이 헤딩으로 떨궈주자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조영준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볼이 옆그물을 때리면서 벤치의 깊은 탄식을 자아냈다. 신갈고는 후반 31분 정용희 대신 민경현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위한 수단을 다 동원했고, 보인고는 조영준과 이지한의 위치를 맞바꾸면서 신갈고를 끊임없이 물고 늘어졌다.

1골차 승부에 두 팀 모두 공격 옵션 변화 등을 주저하지 않으면서 접전 양상을 계속했지만, 후반 막판 결정력의 우위는 신갈고의 몫이었다. 신갈고는 후반 34분 이승헌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이민기 몸 맞고 나온 볼을 조재훈이 무주공산이 된 골문을 향해 왼발로 차 넣으며 추가골을 완성했고, 후반 추가시간 최규민이 역습 상황에서 단독 드리블로 치고들어간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보인고는 후반 막판 센터백 이한범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올리면서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았지만, 상대 수비의 육탄방어에 의해 소득이 전무했다. 신갈고는 안정된 경기운영과 함께 결정력, 집중력의 우위로 승리를 따내며 '터줏대감'의 귀환을 알렸고, 보인고는 16강 상문고 전 2-0, 8강 동북고(이상 서울) 전 승부차기 승리(2-2 5PK4)의 기세를 잇지 못하면서 상위 입상에 만족해야했다.

▲2일 '공룡나라' 경남 고성군 고성스포츠타운 3구장에서 열린 '제56회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4강 서해고와 전주공고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신흥 강자 서해고는 김건우의 멀티골, 박상범, 문승원의 1골로 전주공고를 4-0으로 대파했다. 나란히 준결승까지 쾌속행진을 거듭한 두 팀은 본래 특색 극대화를 통해 서로를 겨냥하며 파이널을 향한 열망을 내비쳤다. 서해고는 빠른 빌드업을 앞세운 패스 게임으로 볼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한승진, 김건우 등의 포지션체인지로 전주공고 파워풀한 수비에 으름장을 놨고, 전주공고는 공-수 간격을 좁히면서 빠른 역습에 의한 측면 리턴으로 서해고 방어벽 교란을 모색했다. 이를 토대로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몸싸움을 통해 육탄전을 쭉 거듭했고, 도움수비와 압박 타이밍 등에도 신경을 곤두세우며 한치의 물러섬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두 팀은 공격으로 나갈 때 패스 미스와 잦은 에러 등이 옥의 티였다. 마음이 앞선 나머지 공격으로 나갈 때 세밀한 움직임와 패스웍 등이 받쳐주지 못했고, 이 때 선수들 간 움직임도 맞지 않으며 진한 애간장을 녹였다.

계속된 '0'의 행진에 두 팀은 줄곧 접전 양상을 계속했지만, 먼저 서해고가 전주공고 수비 타이밍을 절묘하게 뺏으면서 '0'의 균형을 깼다. 핵심은 정교한 세트피스였다. 서해고는 전반 22분 전지윤의 왼발 코너킥을 받은 박상범이 깔끔한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전주공고 수비라인의 느슨한 맨마킹을 놓치지 않은 박상범의 기밀함이 제대로 빛을 낸 대목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선제골과 함께 서해고는 라인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리면서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 등으로 전주공고를 압박했고, 전주공고는 숏패스보다 롱패스 빈도를 높이면서 이진석, 문진솔 등을 축으로 역습을 노리면서 분위기 쇄신을 노렸다. 서로 각기다른 패턴에 두 팀의 몸싸움과 신경전 등은 제대로 점화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상대 압박에 의해 번번이 공격 상황 때 세밀함이 미진함을 드러내며 1골차 승부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들어 두 팀은 감춰둔 '패'를 주저하지 않고 꺼내들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해고는 정재훈 대신 김현태를 투입하며 수비 안정을 꾀했고, 전주공고 역시 윤홍원과 조대림 대신 양상진과 윤찬울을 투입하면서 팀 옵션을 새롭게 가다듬었다. 먼저 서해고가 후반 2분 전지윤의 패스를 받은 에이스 박한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겨냥하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볼이 아쉽게 크로스바 위를 향했다. 빠른 역습을 통한 측면 리턴으로 서해고를 물고 늘어진 전주공고는 후반 8분 문진솔이 아크 왼쪽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툉을 때렸지만, 볼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겼다. 후반 중반 경기 페이스는 전주공고였다. 라인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리면서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 등으로 경기 템포를 끌어올렸고, 후반 12분 김관형 대신 박용희까지 투입하면서 공격의 수위를 줄곧 유지했다.

▲2일 '공룡나라' 경남 고성군 고성스포츠타운 3구장에서 열린 '제56회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4강 서해고와 전주공고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그러나 전주공고는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이진석의 크로스를 받은 문진솔이 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김순천의 선방에 막혔고, 1분 뒤 이진석의 오른발 코너킥에 이은 전진의 헤딩슛도 크로스바 위를 향했다. 이후 두 팀의 1골차 승부는 더욱 고착화됐다. 전주공고 압박에 다소 휘둘리던 서해고는 공-수 간격을 좁히면서 전-후방 빌드업을 통한 패스 게임으로 팀 밸런스 안정을 노렸고, 전주공고는 역습 상황 때 양상진과 박용희 등이 중앙과 측면을 좁혀들면서 상대 수비 간격 균열에 안간힘을 썼다. 그럼에도 두 팀의 계산은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볼을 뺏자마자 측면 리턴을 시도할 때 패스 템포와 타이밍 등이 더뎠고, 득점을 이루려는 마음이 앞선 나머지 에러 역시 끊이지 않았다. 이에 두 팀 벤치의 애간장이 진하게 녹이는 것은 당연한 수순과도 같았다.

1골차 접전 양상 속에 두 팀 모두 체력적인 부담에 아랑곳하지 않고 몸싸움, 신경전 등의 치열함을 쭉 거듭했고, 서해고가 후반 27분 박한일이 아크 오른쪽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으로 또 한 번 추가골을 겨냥했으나 상대 골키퍼 김동건의 선방에 막혔다. 이 때 두 팀의 희비는 극명하게 갈렸다. 서해고가 박한일의 슈팅이 김동건의 선방에 막힌 볼을 낚아챈 김건우가 후반 30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재치있는 돌파력과 움직임 등으로 상대 반칙을 유도한 것. 결국, 키커로 나선 문승원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골네트 왼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가르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추가골과 함께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서해고 쪽으로 기울었다. 서해고는 김건우와 한승진, 신도헌 등의 포지션체인지가 호조를 보이면서 강점인 패스 게임 역시 동반 상승을 이뤘고, 이 안에서 측면 활용 빈도를 잃지 않으며 내친김에 추가골을 엿봤다.

결국, 서해고는 후반 39분 상대 패스 미스를 끊어낸 김건우가 단독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치고들어간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카운터펀치를 날렸고,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신도헌의 크로스를 김건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멀티골을 완성시키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서해고는 후반 막판 순도높은 결정력과 함께 골키퍼 김순천을 필두로 수비라인의 육탄방어 등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서 2017년 금석배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 3-1, 지난 시즌 전반기 왕중왕전 64강 승부차기 승리(2-2 4PK1)에 이어 최근 전주공고 전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2007년 팀 창단 이래 첫 전국대회 파이널 합류의 신기원까지 이룩하며 28강 한마음축구센터 U-18(충남) 전 2-0, 16강 한양공고(서울) 전 1-0, 8강 부산정보고 전 4-1 승리의 여운도 그대로 이어갔다. 전주공고는 28강 강릉중앙고(강원) 전 승부차기 승리(1-1 5PK4), 16강 이리고(전북), 8강 SOL FC U-18(경기. 이상 1-0 승) 전 승리의 여운을 바탕으로 '서해고 트라우마' 타파를 외쳤으나 집중력과 결정력 싸움에서 뒤지며 상위 입상에 만족해야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과 치열한 명승부 등을 뒤로 하고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이번 청룡기 대회는 4일 오전 10시 고성스포츠타운 3구장에서 신갈고와 서해고의 '마지막 승부'를 끝으로 약 보름간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다음은 '제56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준결승 경기결과(2일).

▲신갈고 3-0 보인고 득점=이준석(전반 33분), 조재훈(후반 34분), 최규민(후반 41분. 이상 신갈고)

▲서해고 4-0 전주공고 득점=박상범(전반 22분), 문승원(후반 30분), 김건우(후반 39분. 후반 43분. 이상 서해고).


[K스포츠티비ㅣ공동취제 황삼진 - 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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