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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부 리뷰] 광운전자공고, 난적 인창고 누르고 2위 수성…보인고, 도봉FC U-18 제물로 3연승 달성
기사입력 2019-07-14 오전 1:14:00 | 최종수정 2019-07-14 오전 1:14:11

▲13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로에 위치한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서울 남부 리그 7차전 광운전자공고와 인창고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1학기 마지막이자 2라운드 초장부터 2위 전선의 중대 기로. 그러나 승리의 미소는 광운전자공고를 향했다. 광운전자공고가 난적 인창고에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인창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뚫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1라운드 무승부의 아쉬움도 훌훌 털어냈다.

광운전자공고는 13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서울 남부 리그 7차전에서 정창민과 이형규의 릴레이포로 인창고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4월 20일 1라운드 매치업 당시 2골 먼저 넣고도 후반 중반 이후 2골 헌납으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광운전자공고는 지난 6월 15일 도봉FC U-18 전 4-1 승리 이후 3연승을 구가하며 승점 16점(5승1무1패)으로 선두 보인고(승점 18점. 6승1패)와 격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인창고 전 승리와 함께 향후 왕중왕전 쿼터 전망도 파란불로 만들었다.

1라운드 매치업 당시 쫓고 쫓기는 레이스로 스릴을 더했던 두 팀은 전반 초반 서로 신중한 경기운영으로 상대 틈새 겨냥에 열을 냈지만, 광운전자공고가 벼락같은 선제골로 인창고 수비 타이밍을 제대로 뺏으며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9분 황수범의 패스를 받은 정창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출렁이며 시원한 단비를 내려쬐게 했다. 공-수 간격을 밀착하면서 볼을 뺏자마자 황수범과 김보성 등을 축으로 역습을 노린 광운전자공고의 패턴이 껍질을 확실하게 깬 대목이었다. 슈팅 속도, 궤적 모두 어느 하나 군더더기라곤 찾아볼 수 없었을 만큼 파급력 또한 짭짤했다.

선제골과 함께 두 팀의 매치업은 한껏 달아올랐다. 인창고는 최전방 원톱 곽도훈과 이태균, 오광석 등을 통해 역습의 정밀함 향상을 노렸고, 광운전자공고 역시 최전방 스트라이커 김진산의 스크린플레이를 통해 상대 측면 균열을 모색하며 경기 페이스 유지를 도모했다. 팽팽한 힘 겨루기 속에 인창고가 전반 16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곽도훈의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동점골을 엿봤으나 상대 골키퍼 김종혁의 '슈퍼 세이브'에 잡히면서 절호의 득점 찬스를 놓쳤다. 광운전자공고도 곧바로 황수범의 오른발 코너킥이 문전 앞으로 흐른 볼을 김보성이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 육탄방어에 가로막히며 헛물을 켰다.

두 팀 모두 중원에서 치열한 몸싸움과 육탄전 등을 불사하며 팀 밸런스 안정을 모색하던 찰나에 광운전자공고가 세컨드볼, 루즈볼 경합에서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또 한 번 인창고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전반 20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정경원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 맞고 나온 볼을 '캡틴' 이형규가 지체없이 낚아챘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전광석화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팀 벤치의 뜨거운 환호성을 불러왔다. 수비 집중력 결여로 2골을 얻어맞은 인창고는 곧바로 공격 옵션에 매스를 단행했다. 전반 22분 오광석 대신 박세용을 투입하면서 박세용을 최전방 원톱, 곽도훈을 오른쪽 날개로 각각 포진하며 실타래 마련에 골몰했다.

전반 중반 광운전자공고는 공-수 간격을 좁히면서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도움수비 등으로 상대 역습 제어를 모색했고, 인창고는 박세용이 중앙과 측면을 오르내리며 공격 스페이싱, 콤비네이션 창출 등에 사력을 다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확실한 슈팅 찬스에서 마무리가 받쳐주지 못했다. 인창고는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박세용의 크로스에 이은 곽도훈의 헤딩슛이 불발로 그쳤고, 광운전자공고도 전반 39분 황수범의 패스를 받은 김진산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박범수의 '슈퍼 세이브'에 잡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나란히 후방 빌드업을 통해 볼을 뺏자마자 빠른 역습으로 득점 사냥을 노렸음에도 볼 터치, 패스 타이밍 등의 엇박자가 두 팀 모두에게 너무나 아쉬웠다.

▲13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로에 위치한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서울 남부 리그 7차전 광운전자공고와 인창고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후반에도 두 팀의 밀고 당기기는 계속됐다. 인창고는 숏패스보다 롱패스 빈도를 높이면서 박세용, 곽도훈 등의 포지션체인지로 상대 스리백 교란에 분주함을 이어갔고, 광운전자공고는 빠른 역습에 의한 측면 얼리 크로스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물고 늘어지며 공격 일변도를 잃지 않았다. 이를 토대로 후반 서로 팽팽한 힘 겨루기가 계속되는 등 불볕더위에도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다 짜냈다. 그럼에도 고대하던 골 소식은 터지지 않았다. 인창고는 후반 10분 아크 왼쪽에서 박세용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광운전자공고도 후반 12분 아크 오른쪽에서 김보성의 오른발 터닝 슈팅이 박범수의 손을 뚫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사이드 어택커 김동권과 임희수의 얼리 크로스를 통해 공격 롤의 다양성 증대를 노린 인창고는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임희수의 크로스를 곽도훈이 머리에 갇다대며 동점골을 엿봤으나 골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럼에도 인창고는 측면 얼리 크로스로 광운전자공고 수비 집중력 결여를 파고들며 만회골을 엮어냈다. 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임희수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박세용이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만회골을 완성했다. 만회골과 함께 인창고는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에이스 김홍의 오른발 프리킥으로 내친김에 동점골까지 엿봤지만, 김종혁의 몸을 날린 선방을 넘지 못하면서 깊은 탄식을 자아냈다.

1골차의 쫄깃쫄깃함에 두 팀의 계산기를 두드리는 속도는 더 빨라졌다. 인창고는 후반 중반 라인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리면서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 등으로 광운전자공고 수비 간격을 흔들며 동점골을 엿봤고, 중앙 미드필더 정준범을 최전방으로 올리면서 세컨드볼, 루즈볼 경합 우위 도모 등을 가미했다. 이에 질세라 광운전자공고는 사이드 어택커와 미드필더들의 공격 가담을 자제하면서 공-수 간격 유지와 압박, 도움수비 등의 형성으로 경기의 내실 다지기에 나섰고, 후방 빌드업을 통해 롱패스 구사를 이어가며 맞불작전을 계속했다. 이에 두 팀은 체력적인 부담과 집중력 저하 등의 우려에도 중원에서 힘 겨루기를 계속하는 등 안갯속의 향방을 거듭했다.

후반 막판까지 그라운드 안팎의 피는 더욱 진하게 말라갔지만, 광운전자공고가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으로 상대 공격을 제어하며 1골차 승리의 미소를 어렵사리 만개했다. 광운전자공고는 골키퍼 김종혁을 필두로 '캡틴' 이형규, 정경원, 이제원 등 수비라인이 상대 정종범의 '빅 볼'을 적절히 틀어막으며 실점 위기를 모면했고, 일사분란한 움직임과 고도의 집중력 등의 하모니도 잘 어우러지며 가쁜 한숨을 몰아쉬었다. 올 시즌 금석배 대회 3위 팀인 인창고는 지난 6월 22일 강서 YGFC U-18 전 1-1 무승부에 이어 이날 광운전자공고에 치명적인 일격을 맞으면서 승점 12점(3승3무1패)으로 순위가 4위까지 밀려나는 씁쓸함을 맛보게 됐다.

▲13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로에 위치한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서울 남부 리그 7차전 보인고와 도봉FC U-18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보인고는 에이스 이찬협, 조영준, 김종민, 이선유의 릴레이포로 도봉FC U-18을 4-1로 대파하고 리그 3연승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도봉FC U-18의 존 어택에도 빠른 빌드업에 의한 패스 게임과 '캡틴' 신재혁, 이찬협, 이선유, 조영준 등의 포지션체인지로 볼 점유율 우위를 도모한 보인고는 전반 13분 이선유가 단독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치고들어간 뒤 내준 패스를 이찬협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고,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민균의 크로스를 조영준이 니어 포스트로 재빨리 쇄도하면서 깔끔한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완성시켰다. 측면 리턴을 통해 상대 수비 뒷공간을 쉼 없이 압박하면서 공격 스페이싱, 콤비네이션 등의 효율성을 적절히 이끌어내며 2골차 리드를 가져오게 됐다.

그럼에도 도봉FC U-18의 저항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 39분 이용준이 하프라인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이민기의 키를 넘기고 골라인을 통과하며 추격의 방아쇠를 당긴 것. 보인고 수비라인의 대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틈새를 놓치지 않은 이용준의 묵직한 슈팅력은 상대 골키퍼 이민기 조차 손 쓸 도리가 없었을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이후 도봉FC U-18은 라인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리면서 조우진, 우형민 등을 통한 역습으로 상대 타이밍 교란을 모색했고, 모든 필드플레이어 선수들이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일사분란한 움직임 등도 줄곧 이어가며 내친김에 동점골까지 엿봤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보인고는 센터백 김종민과 이예찬 등을 필두로 수비 간격 유지와 세컨드볼, 루즈볼 경합 등에 신경을 더 곤두세우는 등 전반을 1골차 승부로 마무리했다.

1골차 승부에 두 팀은 후반 서로 본래 패턴 극대화에 역점을 두면서 상대 틈새 겨냥을 노렸지만, 패턴의 효력은 보인고가 앞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준영 대신 신원호를 투입한 보인고는 후반 2분 오른쪽 측면에서 권성현의 오른발 프리킥을 김종민이 깔끔한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격차를 더 벌렸고, 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이찬협의 크로스를 받은 이선유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홍시준 발 맞고 나온 것을 재차 왼발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갈랐다. 도봉FC U-18은 보인고의 패스 게임에도 빠른 역습을 통해 분위기 쇄신에 안간힘을 썼으나 번번이 상대 수비에 가로막히며 큰 소득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보인고는 안정된 경기운영을 통해 경기 페이스를 유지하며 지난 5월 18일 강서 YGFC U-18 전 5-0 승리 이후 3연승의 미소를 지었고, 도봉FC U-18은 관록과 노련미 등의 열세를 여실히 절감하며 승점 4점(1승1무5패)으로 6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대통령금배 대회 챔피언 팀인 중앙고는 김동호, 김민서, 황인하의 멀티골로 광문고를 6-0으로 대파했다. 전반 시작 6분만에 김동호의 선제골로 골 폭풍의 서막을 연 중앙고는 전반 17분 김민서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고, 이후 민승원, 석상현, 김민서, 김동호 등을 통해 공격의 수위를 더하며 대량득점에 대한 야심을 피력했다. 결국, 중앙고는 후반 17분 김동호, 후반 29분 황인하가 내리 골 사냥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고, 후반 39분 김민서, 후반 44분 황인하가 차례로 멀티골의 퍼즐을 끼워맞추며 6골차 대승을 자축했다. 중앙고는 지난 6월 21일 강서 YGFC U-18 전 2-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구가하며 승점 13점(4승1무2패)으로 3위에 치고올랐고, 광문고는 지난 6월 22일 광운전자공고 전 1-3 패배에 이어 2연패의 늪에 빠졌다.

◇다음은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서울 남부 리그 경기결과(13일).

▲도봉FC U-18 1-4 보인고 득점=이용준(전반 39분. 도봉FC U-18), 이찬협(전반 13분), 조영준(전반 38분), 김종민(후반 2분), 이선유(후반 34분. 이상 보인고)

▲광운전자공고 2-1 인창고 득점=정창민(전반 9분), 이형규(전반 20분. 이상 광운전자공고), 박세용(후반 19분. 인창고)

▲광문고 0-6 중앙고 득점=김동호(전반 6분. 후반 17분), 김민서(전반 17분. 후반 39분), 황인하(후반 29분. 후반 44분. 이상 중앙고).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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