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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5리그 리뷰] 수원공고-삼일공고, 나란히 과천고-용호고에 84일 전 패배 화끈하게 설욕
기사입력 2019-07-08 오후 8:57:00 | 최종수정 2019-07-08 오후 8:57:40

▲6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공고 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25리그 7차전 과천고 전에서 승리를 이끌어 낸 수원공고 선수들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기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했다. 1학기 마지막 키워드는 바로 '리벤지'였다. 수원공고와 삼일공고가 나란히 과천고, 용호고에 화끈한 설욕전을 펼치며 자존심을 지켰다. 불굴의 투지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을 바탕으로 84일 전 패배의 응어리를 멋지게 치유하며 1학기 레이스를 보기좋게 마무리했다.

수원공고는 6일 수원공고 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25리그 7차전에서 전반 21분 에이스 김지석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과천고에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4월 13일 리그 개막전에서 과천고에 0-2로 패했던 수원공고는 지난 4월 20일 삼일공고 전 3-0 승리 이후 6연승을 구가하며 과천고에 골득실(수원공고 +20 과천고 +9)에서 앞선 선두를 되찾았다. 84일 전 패배 설욕과 함께 전 학교 및 클럽팀 상대 승리도 함께 써내리는 등 나름 수확물도 쏠쏠했다.

연승 행진 재촉을 놓고 화끈한 스파링을 불사한 두 팀은 예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힘 겨루기를 거듭했다. 과천고는 해결사 전상우의 포스트플레이와 에이스 박찬희, 정종근, 정효민 등의 문전 침투로 수원공고 방어벽 교란을 노렸고, 수원공고 역시 전-후방 빌드업에 의한 패스 게임과 에이스 김지석, 안원영 등의 포지션체인지로 과천고의 견고한 방어벽에 맞받아쳤다. 서로 너무 잘 아는 탓에 트랜지션 속도와 몸싸움, 경합 볼 등에 신경을 더욱 곤두세우는 등 물러섬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에 매치업의 예열은 자연스럽게 달궈졌다.

'0'의 행진이 쭉 이어진 찰나에 수원공고가 전반 21분 에이스 김지석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에이스 김지석은 침착한 마무리로 과천고 수비라인의 타이밍을 절묘하게 현혹시키며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전반 중반 선제골과 함께 서로를 겨냥한 두 팀의 '패'는 본격화됐다. 수원공고는 '캡틴' 조중현의 볼 운반을 통해 양민철, 김지석, 안원영 등의 활동 영역 증대를 모색하며 추가골을 엿봤고, 과천고는 전반 32분 부상으로 빠진 에이스 박찬희 대신 안서현을 투입하며 전상우, 정종근, 정효민 등과 공격 콤비네이션 창출로 실타래 마련을 노렸다.

그러나 두 팀 모두 큰 소득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야속했다. 추가골을 위한 분주한 움직임에 레퍼토리 효력이 발휘되지 못한 탓에 입맛만 잔뜩 다셨다. 과천고는 권기찬과 권도균의 공격 롤 증대로 상대 수비 견제 분산을 노리면서 전상우, 정종근 등의 스페이싱, 콤비네이션 창출 극대화를 꾀했음에도 번번이 수원공고 방어벽을 뚫지 못했고, 수원공고 역시 패스 게임을 통한 측면 리턴으로 추가골에 열을 냈음에도 득점과는 거리가 있었다. 1골차 승부가 계속되면서 접전 양상은 더욱 고착화되는 등 피를 더욱 진하게 말렸다.

1골차 승부의 쫄깃쫄깃함과 함께 밀고 당기는 경기 양상은 계속됐지만, 승부의 추는 끝내 수원공고를 향했다. 수원공고는 골키퍼 이지상을 필두로 수비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으로 상대 공세를 적절히 틀어막았고, 마지막까지 1골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어렵사리 승리의 열매를 맺었다. 올 시즌 부산MBC배, 금강대기 준우승팀인 과천고는 '캡틴' 유태환의 부상 공백 속에 '플랜B' 활용 시험 등으로 7연승 행진을 외쳤으나 전반 중반 선제골 헌납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아쉬운 리그 첫 패배를 떠안게 됐다.

삼일공고는 용호고를 맞아 지난 4월 13일 0-1 극장 패배를 84일만에 앙갚음하며 나름 쾌재를 불렀다. 삼일공고는 후반 추가시간 에이스 허진영의 결승골로 용호고에 1-0 승리를 따내면서 리그 매치업 전적 1승1패의 균형을 이뤘다. 경기 내내 용호고와 치열한 육탄전을 거듭한 삼일공고는 후반 추가시간 에이스 허진영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용호고의 허를 제대로 찔렀고, 집중력과 결정력 등에서 우위를 점하며 급한 불을 껐다. 지난 6월 15일 수원고 전 4-1 승리 이후 3연승을 구가하게 된 삼일공고는 이날 승리와 함께 승점 10점(3승1무3패)으로 4위를 유지하며 남은 레이스 대반격의 초석을 장만했고, 용호고는 지난 6월 22일 과천고 전 1-2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지며 수원공고, 과천고와 격차가 벌어졌다.

이밖에 수원고는 이지우의 멀티골, 조명희, 전민서의 1골로 화성FC U-18에 4-1로 승리하며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전반 18분 이지우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수원고는 이후 에이스 조명희와 이지우, 하경호 등을 축으로 화성FC U-18을 거세게 몰아세우며 추가골에 열을 냈고, 전반 41분 조명희, 후반 10분 전민서가 차례로 상대 골네트를 출렁이며 승기를 굳혔다. 수원고는 후반 19분 상대 이우성에게 만회골 헌납과 함께 후반 28분 김회빈의 경고 2회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내몰렸지만, 후반 29분 이지우의 멀티골로 격차를 더 벌리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수원고는 지난 5월 18일 과천고 전 2-4 패배 이후 3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승점 9점(3승4패)으로 5위를 유지했고, 화성FC U-18은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승(1무6패) 및 지난 6월 15일 과천고 전 0-1 패배 이후 3연패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다음은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25리그 경기결과(6일).

▲화성FC U-18 1-4 수원고 득점=이우성(후반 19분. 화성FC U-18), 이지우(전반 18분. 후반 29분), 조명희(전반 41분), 전민서(후반 10분. 이상 수원고)

▲과천고 0-1 수원공고 득점=김지석(전반 21분. 수원공고)

▲용호고 0-1 삼일공고 득점=허진영(후반 49분. 삼일공고).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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