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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2학년] 선문대 안익수 감독, 난적 우석대에 판정승…"팀과 개인의 발전에 역점을 두겠다"
기사입력 2019-07-05 오후 9:16:00 | 최종수정 2019-07-10 오후 9:16:44

▲5일 '산소 도시' 강원도 태백시 고원1구장에서 열린 KBS N 제15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9조 첫 경기 우석대 전에서 팀 승리를 견인한 선문대 안익수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냉-온탕'을 동시에 오간 레이스에도 첫 경기 승리의 미션 만큼은 확실하게 클리어했다. 대학축구 신흥 강자인 선문대의 얘기다. 첫 경기의 중압감을 딛고 난적 우석대를 맞아 귀중한 승리를 낚아올리며 신흥 강자의 진면목을 확실하게 표출했다. 결정력의 우위를 토대로 우석대의 타이밍을 제대로 뺏어내며 안도의 한숨을 깊게 몰아쉬었다.

선문대는 5일 태백 고원1구장에서 열린 KBS N 제15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9조 첫 경기에서 노대성(1학년)의 멀티골과 정민혁(2학년)의 1골로 우석대에 3-2로 승리했다. 올 시즌 안익수 감독 체재로 첫 풀시즌을 맞아 U리그 '죽음의 7권역'에서 유일한 무패(6승5무)를 기록하고 있는 선문대는 이날 난적 우석대를 상대로 승점 3점의 열매를 보기좋게 맺으며 오는 7일 군장대와 최종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조 선두로 32강에 직행하는 일거양득을 확실하게 누렸다.

"오늘 선수들이 그동안 연습한 부분과 과정 속에 본인들의 탈랜트가 어디까지인지 체크하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준 모습이 좋았다. 열심히 뛰어주는 모습들이 헛되지 않고 우리가 추구하는 지향점을 실현하는 가능성을 확인한 점에서 좋은 시간이 됐다. 선수들의 경기 체력과 감각 등의 차이에 특별하게 준비 과정에 변화를 주기보다 순간적인 상황 판단이 중요했는데 선수들이 잘 수행하려고 노력한 부분이 유효했다. 그러면서 결과까지 좋게 따라오지 않았나 생각된다. 첫 경기 부담감을 딛고 승리를 일궈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첫 경기의 부담감과 중압감 등에 이날 선문대의 우석대 전 여정은 전-후반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전반 시작 2분만에 노대성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선문대는 이후 라인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리면서 빠른 트랜지션과 측면 리턴 등으로 공격의 수위를 더했고, 전반 20분 노대성이 또 한 번 상대 골네트를 출렁이며 2-0을 만들었다. 2골차 리드에도 선문대는 김현성과 정민혁(이상 2학년) 등이 활발한 포지션체인지로 상대 방어벽을 적절히 끌어냈고, 전반 40분 김건(2학년)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수적 우위 속에 추가시간 정민혁이 골 사냥에 합류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3골차 리드에 너무 심취된 탓일까. 전반 말미부터 후반 막판까지 동향은 썩 유쾌하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노대성이 경고 2회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의 메리트가 사라졌고, 후반 막판 임정재(2학년)와 임훈택(1학년) 등을 필두로 매서운 공세를 퍼부은 우석대의 저항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급기야 후반 35분 임정재, 후반 42분 김정진(2학년)에게 내리 골을 헌납하는 등 어느새 1골차로 쫓기는 처지에 내몰렸다. 그러나 선문대는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으로 우석대의 동점 의지를 온몸을 던져 뿌리치며 어렵사리 승리의 뜻을 이뤄냈다.

"대학 1-2학년 선수들이 아직 완성된 선수들이 아니다. 그래서 에러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에러를 줄이는 싸움에서 많이 배워가는 것이 중요한데 2골 내주기 이전까지 우리가 의도한 부분을 나름 잘 이끌어냈다. 다만,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더운 날씨에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결여된 것이 2골을 내주는 요인이 됐다. 어차피 환경적인 부분도 극복해가는 과정에 있기에 집중력이 더 많이 요구된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오늘 매치업을 거울삼아 팀이 좀 더 발전적으로 나아가는 좋은 느낌을 주길 바라고, 나름대로 경험을 쌓으면서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확인했다."

항상 선수들의 발전적인 방향을 중시하는 안 감독의 성향에 선문대의 이번 1-2학년 대회 화두도 바로 '발전'이다. '호랑이'로 정평이 나 있는 안 감독의 조련 속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팀워크는 어느새 팀의 주 무기로 확실하게 자리잡았고, 선수들 역시도 안 감독과 1년 넘는 시간 호흡하면서 새로운 스타일에 대한 면역력, 내성 등이 향상되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전문 골키퍼 자원이 없는 핸디캡이 팀 전체에 확실하게 내포됐지만,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 등 만큼은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라 팀과 개인의 발전을 통해 내실을 좀 더 기할 복안이다.

"어차피 대학 1-2학년 연령대가 선수들이 많이 배워가는 연령대다. 매 경기를 통해 정신적인 부분이나 경기적인 부분 등에서 성숙함을 좀 더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번 1-2학년 대회는 좋은 결과를 이뤄가는 것보다 팀과 개인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무대를 도모하는데 좀 더 주안점을 둘 생각이다. 그러다 보면 더 큰 그림이 실현되지 않을까 싶다. 일단, 7일 군장대 전까지 회복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고, 전술적인 부분이나 여러 가지 사항은 선수들의 회복과 함께 차차 고민해봐야 될 것이다." -이상 선문대 안익수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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