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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대학축구] 수성대 이정철 감독, 최소 조 2위로 ‘32강 확정'…"저학년대회 ‘전문대 반란’ 이번 대회는 우리가 주도해보겠다.”
기사입력 2019-07-05 오후 9:16:00 | 최종수정 2019-07-10 오후 9:16:58

▲5산소 도시강원도 태백시 고원2구장에서 열린 15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페스티벌) 조별리그 13조 첫 경기 김천대 전에서 류범준과 김태경, 한승민, 서정우의 릴레이 골로 4-2로 승리하며 본선 32강 진출을 확정지은 수성대 이정철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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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 대학축구는 많은 변수가 작용한다. 그런 가운데 기대감은 뭐니 뭐니 해도 전문대 반란이다. 매년 2차례 열리고 있는 1,2학년 대회는 지금까지 다수의 전문대 팀들이 이변을 연출했다. 그 중심에는 송호대를 비롯한 안동과학대, 전주기전대 등이 대회를 주도한 끝에 우승 및 상위 입상을 찍었다. 이들 팀 선수들은 4년제 대학들과는 다르게 저학년 때부터 U리그를 통해 일찌감치 대학축구의 면역력을 키운다. 동시에 경기력 경험축적을 통해 탄탄한 팀웍과 개인기량 발전을 가져오는데, 이는 결국 1,2학년대회를 통해 진가를 발휘한다.

올해도 전문대 반란에 기대가 모아진다아직은 조심스럽지만, 대구 수성대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수성대는 현재까지 송호대와 안동과학대, 전주기전대와 비교해 이렇다 할 업적을 남기진 못했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올 시즌 대학 U리그를 통해 상당한 전력을 노출시킨 수성대는 8권역에 속해 청주대와 안동과학대, 대구대 등의 고학년 스쿼드들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펼쳐냈다. 지난해까지 승점 자판기였다면, 올해는 붙어보고 난 다음 수성대를 평가해라!”는 식이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의 돌풍이 이어지면서 축구도시로 탈바꿈한 대구광역시, 수성대는 대구 유일의 대학 팀이다. 그런 수성대가 동향 팀인 김천대를 누르고 기분 좋은 출발을 열었다. 첫 경기라는 특수성에도 특유의 조직력 강점을 극대화하며 본전을 제대로 건졌다. 이와 함께 '경부고속 더비' 판정승까지 이끌어내는 등 '일거양득'을 제대로 누렸다.

수성대는 5산소 도시강원도 태백시 고원2구장에서 열린 15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페스티벌) 조별리그 13조 첫 경기에서 류범준과 김태경, 한승민, 서정우의 릴레이 골로 김천대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성대는 3팀이 속한 13조에서 김천대(2)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최소 조 2위로 본선 32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남은 조별리그 2차전 전남과학대 전 전망도 한껏 끌어올렸다.

"어느 대회든 첫 경기가 굉장히 어렵고 부담감이 크다. 김천대가 워낙 끈끈한 팀이라 준비를 철저히 했음에도 미흡한 부분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선수들이 첫 경기 부담감을 딛고 최선을 다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찬스에서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한 결과 득점이 연결되면서 오늘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선제골을 먼저 내줬음에도 우리 선수들이 침착하게 따라 잡을 수 있었던 의지는 분명 남은 레이스에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조별리그 1차전만 하고 본선 진출이 확정 났지만, 첫 경기 승리의 여운을 접고 남은 1경기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부고속 더비'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 수성대는 짜임새 높은 조직력과 빠른 역습 등을 앞세워 김천대의 저항을 뿌리치는 소득을 거뒀다. 전체적인 공-수 밸런스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손세익과 한승민, 김태경 등을 중심으로 역습을 구사하며 김천대 수비 뒷공간을 적절하게 파고들었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공간 압박으로 상대 템포를 저지하며 '포커 페이스'를 잃지 않았고, 골키퍼 김민준을 축으로한 수비라인도 선제골을 먼저 내줬지만, 김천대의 포지션체인지를 적절하게 차단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천대가 전술적으로 조직적인 플레이가 좋은 팀이다. 수비라인 선수들에 안정된 경기운영을 주문하면서 공격 상황 때 빠른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는데 원하는 수준의 80% 정도는 소화해줬다. -수 전환 속도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동계훈련 기간 선수들 간의 콤비네이션과 포지션체인지 등을 적절하게 가미했던 부분도 주효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좋아지리라 생각된다."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하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수성대지만, 여전히 가야할 길은 천리와 같다. 우선 조별리그 2차전 전남과학대 전부터 치러야하고, 이후 본선 토너먼트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정철 감독은 전문대 반란에 수성대가 동참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 그동안 송호대를 비롯한 안동과학대, 전주기전대 등이 전문대 반란을 도모할 때 먼 발취에서 지켜본 점은 독이 오를 대로 올랐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대회 만큼은 조직적인 부분을 더 끌어올려서 수성대가 전문대 반란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다.

해마다 저학년대회를 통해 전문대 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우리는 매번 중도에 탈락하면서 그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욕심을 한번 내 볼 생각이다. 정상까지 가려면 고비는 분명이 찾아온다. 이는 우리가 앞으로 상대해야 할 팀들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에게 고비 때 치고나가는 힘을 길러야 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공격적인 부분은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미드필더 라인과 수비 조직력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전문대 반란의 주인공이 수성대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보겠다.”- 이상 수성대 이정철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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