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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2학년] 단국대 신연호 감독, 조선이공대 전 대승으로 반등의 시초 장만 예고…"이번 1-2학년 대회, 추계연맹전 준비 연장선"
기사입력 2019-07-04 오전 8:15:00 | 최종수정 2019-07-09 오전 8:15:35

▲3일 '산소 도시' 강원도 태백시 고원2구장에서 열린 KBS N 제15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14조 첫 경기 조선이공대 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어 낸 단국대 신연호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상반기 극심한 '롤러코스터'를 딛고 하반기 반등의 시초 장만을 위한 첫 발걸음은 경쾌했다. 대학축구 대표 강자인 단국대의 얘기다. 조선이공대의 존 어택에 아랑곳하지 않고 3골차 '클린 시트' 대승을 따내면서 강팀의 진면목을 확실하게 뽐냈다. 가동 인원이 넉넉하지 못한 와중에도 집중력과 파이팅 등을 잘 유지하면서 본전을 건졌다.

단국대는 3일 '산소 도시' 강원도 태백시 고원2구장에서 열린 KBS N 제15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14조 첫 경기에서 구본철, 이창현(이상 2학년), 이삭(1학년)의 릴레이포로 조선이공대를 3-0으로 대파했다. 올 시즌 춘계연맹전 통영배 3위에도 U리그 7권역에서 5위로 체면을 단단히 구겼던 단국대는 이날 조선이공대를 제물로 기분좋은 첫 승을 쟁취하며 남은 레이스 전망을 한층 밝혔다.

"이번 1-2학년 대회를 앞두고 학교 행사로 인해 충분하게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미진했다. 거기에 대회 첫 경기라는 부담감도 적지않았다. 의외로 조선이공대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하는 부분에서 당황하는 기색도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상대 압박이 들어올 때 미드필더 숫자를 동원하면서 반대 전환하는 경기 패턴을 전반 5~10분 정도 지나면서 잘 이끌어냈다. 상대 압박을 유연하게 대처한 덕분에 3골차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존 어택을 기반으로 전반 초반부터 타이트한 압박을 가한 조선이공대의 맹렬한 저항에도 단국대는 의연함을 잃지 않았다.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중앙 미드필더 강현준(2학년)과 정호연(1학년)이 전-후방 빌드업과 밸런스 조절 등을 원활하게 해주면서 공격 스페이싱과 콤비네이션 창출 등에 숨통이 트였고, '가짜 9번' 구본철과 임현우, 안효준(이상 2학년) 등이 활발한 포지션체인지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며 경기 템포를 끌어올렸다. 이를 토대로 전반 14분 구본철이 선제골을 이끌어내는 등 골 퍼레이드의 서막도 보기좋게 열었다.

전반 중반 선제골과 함께 단국대의 기세는 제대로 불 붙었다. 사이드 어택커 이창현과 이상민(이상 2학년)의 오버래핑을 통해 측면 활용 빈도를 높이면서 구본철, 안효준, 임현우 등의 포지션체인지 극대화를 노렸고, 중앙과 측면을 좁히면서 월패스에 의한 컷백 등도 적극 구사하며 조선이공대를 거세게 두드렸다. 결국, 단국대는 전반 43분 이창현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더 벌렸고, 후반 22분 이삭의 골 사냥까지 더해지면서 확실한 카운터펀치를 꽂았다. 남은 시간 안정된 경기운영을 통해 경기 페이스를 유지하는 등 내실도 확실히 기했다.

"측면 공격을 공격적으로 하기 위해서 스리백 형태를 꺼냈다. 사이드 어택커인 (이)창현이와 (이)상민이를 위 쪽으로 배치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다행히 미드필더에서 (강)현준이와 (정)호연이가 빌드업을 침착하게 해주고 전방으로 연결을 매끄럽게 해주면서 측면 활용에 수월함이 더했다. (구)본철이나 (안)효준, (임)현우 등이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부분도 좋았고, 골이 쉽게 터지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다. 인원이 많지 않은 상황에 선수들의 체력 안배까지 잘 이뤄져서 다행이다."

매년 대학축구 판도에서 꾸준한 결과물을 쟁취해내며 강팀의 퀄리티를 잘 표출하고 있는 단국대는 이번 1-2학년 대회를 통해 반등의 시초 장만에 어금니를 꽉 깨무는 형국이다. 상반기를 거치면서 일부 선수들의 줄부상과 공-수 밸런스 엇박자, 승부처마다 집중력, 위기관리능력 등의 아쉬움이 한데 쏟아졌지만, 선수들 자체가 상반기 롤러코스터를 해소하려는 욕구 만큼은 뚜렷해 기대감은 더욱 증폭된다. 나머지 선수들의 활용 폭을 늘리면서 8월 추계연맹전 로드맵 수립까지 바라보는 단국대의 엔딩에 관심이 절로 집중되는 바이다.

"올 시즌 상반기를 거치면서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았다. 부상 선수들이 많이 쏟아지면서 라인업 구성에 애로점이 컸고, 승부처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부분도 팀 분위기와 리듬 유지 등에 악영향을 끼쳤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도 이번 1-2학년 대회를 통해 반등을 이루려는 욕구가 남다르다. 1-2학년 대회를 추계연맹전의 연장선으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경험치 충전과 본래 경기력 구현 등만 잘 가미되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에도 큰 숨통이 트이리라 본다." -이상 단국대 신연호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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