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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전 선발전] FC서울 유스 오산고 무너뜨린 숭실고, 경희고와 전국체전 '서울 대표' 티켓 놓고 막판 ‘진검승부’
기사입력 2019-07-04 오전 11:39:00 | 최종수정 2019-07-04 오전 11:39:49

▲3일 오후 4시 35분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남자 고등부) 대표 선발전 4강 오산고 전에서 승리를 거둔 숭실고 선수들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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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노애락(喜怒哀樂)'이 다 담긴 광란의 3일 오후 '효창 극장'이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명승부와 함께 낭랑 18세들의 특유의 파이팅과 패기 등이 한데 어우러지며 '빅 재미'를 양산했다. 그 와중에 경희고와 숭실고가 접전 끝에 승리, 결승 초대장을 확보하며 생명줄을 연장했다. 두 팀은 치열한 육탄전 속에서도 집중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녹록치 않은 위용을 이어갔다.

경희고가 3일 오후 3시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남자 고등부) 대표 선발전 준결승에서 패싱축구를 앞세운 중경고에 2-1로 승리했다. 1회전에서 앙숙인 언남고(2-2 4PK2 )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경희고는 8강전에서 전통의 강호 한양공고에 2-0으로 승리했다. 경희고는 이날 역시도 중경고를 맞아 특유의 파워풀한 응집력 축구를 통해 승리를 쟁취했다.

두 팀은 경기는 서로 상반된 플레이를 펼쳐냈다. 경희고가 파워를 앞세운 묵직한 축구를 구사한 반면 중경고는 짧은 숏패스에 의한 패싱 축구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런 두 팀은 경기 내내 적극적인 공간 압박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경기 템포를 끌어올렸고, 볼을 탈취한 뒤 빠른 템포로 상대 뒷공간 파괴를 도모하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7월 전국대회이후 곧바로 경기를 소화하는 체력적인 부담에도 고도의 집중력을 짜내는 등 고교축구의 묘미도 마음껏 선사했다.

숭실고와 오산고(FC서울 U-18)의 매치업은 선제골을 결승골로 이어간 숭실고가 1-0으로 승리했다. 전력상 오산고의 우위가 예상됐지만, 숭실고는 선수비 후역습 카드로 맞불을 놓았고, 수비축구의 색채를 바탕으로 오산고의 화력을 잠재웠다. 오산고는 볼 점유율을 최대한 높이는 등 강한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 등을 앞세운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경기 템포와 스피디함 향상 등에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끝내 동점골은커녕 공은 둥글다!’라는 속설을 진하게 보여줬다.

한편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남자고등부) 대표 선발전 결승전은 경희고와 숭실고로 압축되면서 4일 오후 효창운동장에서 속개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오는 10월 안방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 서울시 대표로 출전한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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