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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리뷰] 이리고-전주공고, 1학기 '2강' 구도로 '구관이 명관' 입증…1학기 최종전 승리로 7월 전국대회 리허설 완비
기사입력 2019-07-01 오전 10:59:00 | 최종수정 2019-07-01 오전 10:59:54

▲29일 전북 김제시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전북 리그 9차전 정읍단풍FC U-18 전에서 승리하며 최근 4연승과 함께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킨 이리고 선수들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기자

확실히 '구관이 명관'이었다. 1학기 전북 리그 화두는 역시 이리고와 전주공고의 '2강' 구도였다. 나란히 1학기 최종전에서 일반 클럽팀들에 기분좋은 판정승을 낚아채며 전북의 대표 강자로서 체면을 지켰다. 이를 토대로 연승 모드에도 시동을 확실하게 켜는 등 7월 전국대회 이전 리허설 역시 확실하게 소화했다.

이리고는 29일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전북 리그 9차전에서 김민서와 정재혁의 릴레이포로 정읍단풍FC U-18에 2-1로 승리했다. 이리고는 지난 5월 4일 김제시지평선FC U-18 전 3-1 승리 이후 4연승과 함께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최근 금석배 대회 조별리그 탈락을 딛고 권역 리그를 통해 팀 분위기를 다시금 정비하며 7월 전국대회 전망을 밝혔다.

연승 모드 재촉(이리고)과 연패 위기 탈출(정읍단풍FC U-18)의 모토가 확실했던 두 팀의 매치업은 후반 중반까지 '0'의 행진이 쭉 이어지면서 그라운드 안팎의 긴장 기류를 한껏 조성시켰다. 장마전선 북상으로 인한 악조건에도 서로 중원에서 팽팽한 힘 겨루기를 쭉 거듭했고, 몸싸움과 신경전 등 역시도 물러섬을 드러내지 않으며 각자 지향점 실현에 대한 야심을 고스란히 표출시켰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득점 갈증에 몸서리를 쳤다. 나란히 마무리가 받쳐주지 못하면서 벤치의 애간장을 녹였고, 후반 중반 이후 체력 소모 심화에 득점에 대한 강박관념도 여실히 노출하며 머리를 쥐어짜맸다.

팽팽한 힘 겨루기에도 좀처럼 터지지 않던 골 소식은 후반 중반 이후가 되서야 비로소 터져나왔다. 이리고가 후반 31분 김민서, 후반 38분 정재혁의 릴레이포로 단번에 2골을 이끌어내자 정읍단풍FC U-18도 후반 41분 김경수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승부의 향방을 오리무중으로 내몰았다. 후반 막판 3골 세례에 두 팀의 계산기는 더욱 바빠졌다. 정읍단풍FC U-18은 에이스 이창하와 김경수 등을 축으로 동점골에 모든 에너지를 다 짜냈고, 이리고는 공-수 간격을 좁히면서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로 1골차 리드 굳히기에 열을 냈다. 이러한 두 팀의 각기다른 계산법은 후반 막판까지 레이스의 스릴을 더하는 기폭제로 불려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미소를 지은 쪽은 이리고였다. 이리고는 정읍단풍FC U-18의 맹렬한 저항에도 골키퍼 도상욱을 필두로 수비라인에서 1골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후반 중반 2골로 결정력의 우위까지 도모하는 등 나름 실속을 더했다. 정읍단풍FC U-18은 후반 막판 맹렬한 추격전으로 '반전 드라마'를 꿈꿨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지난 22일 군산제일고 전 3-4 역전패에 이어 또 한 번 1골차 패배를 당한 정읍단풍FC U-18은 승점 13점(4승1무3패)으로 4위에 머무르며 상위권 진입의 뜻을 또다시 이루지 못했다.

전주공고는 문진솔, 전진, 김관형, 장솔로몬, 이진석의 릴레이포로 김제예랑FC U-18을 5-0으로 대파했다. 전주공고는 전반 중반까지 김제예랑FC U-18의 끈질긴 투지와 파이팅 등에 다소 고전하며 '0'의 행진을 이어갔지만, 전반 25분 문진솔, 전반 30분 전진이 내리 골 사냥에 성공하며 단번에 2-0을 만들었다. 2골차 리드에 전주공고의 기세는 비로소 달아올랐다. 후반 시작 3분만에 김관형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힌 전주공고는 후반 20분 장솔로몬, 후반 30분 이진석의 릴레이포까지 터져나오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전주공고는 지난 22일 백제고 전 4-0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클린 시트' 승리를 기록하며 승점 20점(6승2무)으로 2위 자리를 지켰고, 김제예랑FC U-18은 지난 4월 20일 백제고 전 1-3 패배 이후 5연패의 늪에 빠지며 승점 3점(1승7패)으로 7위에 머물렀다.

군산제일고는 정유노의 멀티골, 김정모, 백승준, 최정호의 1골로 전주시민축구단 U-18을 5-1로 대파하며 3위로 치고올랐다. 군산제일고는 전반 20분 '캡틴' 김정모, 전반 21분 정유노의 릴레이포로 골 폭죽의 서막을 열어젖히며 경기 칼자루를 쥐었고, 전반 29분 백승준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골차 리드에도 공격의 수위를 잃지 않은 군산제일고는 후반 9분 최정호, 후반 33분 정유노가 골 퍼레이드를 늘리면서 격차를 더 벌렸고, 후반 38분 상대 김주형에게 만회골을 내줬음에도 전반 벌어놓은 리드를 잘 유지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지난 5월 4일 백제고 전 3-1 승리 이후 4연승을 구가하게 된 군산제일고는 승점 15점(5승3패)으로 3위에 치고오르며 2학기 이리고, 전주공고의 '양강' 구도를 뒤흔들 대항마로 발동을 제대로 켰고, 전주시민축구단 U-18은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승(1무7패)으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이밖에 백제고는 전반 44분 양정배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김제시지평선FC U-18을 1-0으로 누르고 최근 3연패의 늪을 빠져나왔다. 백제고는 전반 44분 양정배의 선제골에도 마지막까지 김제시지평선FC U-18과 살 얼음판 레이스를 거듭했지만, 고도의 집중력과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으로 1골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모처럼 승리의 쾌재를 불렀다. 백제고는 지난 5월 4일 군산제일고 전 1-3 패배부터 이어진 3연패를 끊으면서 승점 12점(4승4패)으로 4위를 유지했고, 김제시지평선FC U-18은 지난 15일 전주공고 전 2-2 무, 지난 22일 전주시민축구단 U-18 전 6-2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하면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다음은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전북 리그 경기결과(29일).

▲김제시지평선FC U-18 0-1 백제고 득점=양정배(전반 44분. 백제고)

▲전주시민축구단 U-18 1-5 군산제일고 득점=김주형(후반 38분. 전주시민축구단 U-18), 김정모(전반 20분), 정유노(전반 21분. 후반 33분), 백승준(전반 29분), 최정호(후반 9분. 이상 군산제일고)

▲정읍단풍FC U-18 1-2 이리고 득점=김경수(후반 41분. 정읍단풍FC U-18), 김민서(후반 31분), 정재혁(후반 38분. 이상 이리고)

▲전주공고 5-0 김제예랑FC U-18 득점=문진솔(전반 25분), 전진(전반 30분), 김관형(후반 3분), 장솔로몬(후반 20분), 이진석(후반 30분. 이상 전주공고).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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