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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리뷰] 유준하 ‘극장 골’ 강릉중앙고, 원주공고에 3-2 펠레스코어 역전승 ‘선두 유지’…갑천고, 강릉문성고 꺾고 3위 점프
기사입력 2019-06-25 오후 2:15:00 | 최종수정 2019-06-25 오후 2:15:25

▲22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인조구장에서 열린 ‘2019 전국 고등 축구리그강원 리그 7차전 원주공고 전에서 추가시간 믿기지 않은 역전승을 만들어 낸 강릉중앙고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 축구 힘들게 할 필요가 있나요? 추가시간이면 충분했다. 유준하의 평창 극장역전골로 강릉중앙고가 3-2 펠레스코어 승리를 낚아챘다. 원주공고는 다 잡은 대어를 망태기에 쓸어 담지 못하면서 땅을 쳤다. 이 모든 상황이 추가시간 4분 안에 발생했다.

22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인조구장에서 열린 ‘2019 전국 고등 축구리그강원 리그 7차전에서 강릉중앙고가 원주공고에 3-2 승리하며 리그성적 61(승점 18)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막판 뒷심부족으로 아쉽게 패한 원주공고(313패 승점 10)5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춘계연맹전 32강과 금강대기 8강 탈락, 단오제 강릉제일고 전 패배 등으로 힘든 여정을 펼치고 있는 강릉중앙고다. 특히 금강대기에서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안방에서 대회 2연패를 목표했지만, 약체인 글로벌선진학교에 1-0으로 패배하며 충격에 빠졌다. 동문들과 지역민들의 원성이 한동안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수장인 이태규 감독이 골머리를 아파한 게 사실이다.

시즌 힘든 여정 속에 금강대기 이후 재개된 리그경기 첫 상대는 원주공고였다. 캡틴이자 게임메이커인 최상현의 부상 공백은 생각보다 컸다. 최상현이 빠지면서 득점 기계 유준하의 득점력 역시도 저조할 수밖에 없다. 그나마 최상현의 강구중 1년 후배인 정재규가 버텨주고 있는 게 천만 다행이다. 이날 원주공고를 상대로 출발이 좋지 않은 강릉중앙고였다.

이른 시간 전반 3분 원주공고 박영민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정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선제골을 내준 강릉중앙고는 금강대기의 후유증이 걱정됐다. 이후 반격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답답한 벤치는 이른 시간 선수교체를 단행했다. 전반 28분 이진석과 이승기 대신 염경선과 김도훈을 교체 투입해 동점골 사냥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전반 남은 시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실패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릉중앙고는 남윤서 대신 최인규를 투입하는 물량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여의치 않았고, 후반 6분 원주공고 정승민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2골 차이로 끌려갔다. 벤치는 답답했다. 그라운드 안 선수들이 보여주는 경기력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벤치는 연이어 선수교체를 통해 돌파구를 찾았다. 한동현과 정승수, 김민욱 등을 불러들이고 차례로 박인수와 이남억, 유진을 투입했다.

베스트 멤버 중 절반을 교체한 강릉중앙고는 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서서히 페이스를 찾았다.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이남억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피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번번이 마무리 부재가 발목을 잡았다. 원주공고는 만회골 내준 뒤 지키려는 의지가 분명했다. &러시를 통한 역습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원주공고의 패턴에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한 강릉중앙고였고, 결국 주어진 후반 45분도 모두 소진됐다. 이제 남은 시간은 추가시간 4분밖에 없었다.

원주공고의 승리가 완전히 기울어진 상황, 강릉중앙고는 막판 남은 힘을 다해 쏟아냈다. 그런 결과 후반 45+2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김요한의 동점골로 한차례 함성이 터졌다. 강릉중앙고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언제라도 주심이 경기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불 수 있는 상황, 후반 45+4분 막판 공격을 주도한 강릉중앙고였다. 스트라이커 유준하의 움직임이 좋았고, 유준하의 발끝에서 믿기지 않은 극장 골이 터져 나왔다. 이후 경기장 분위기는 강릉중앙고 응원석에서 힘찬 고함소리가 울려퍼지면서 주심의 휘슬소리는 경기종료를 알렸다.

원주문막FC U-18은 상지대관령고를 상대로 전반전 득점 없이 비긴 뒤 후반 들어 김민수의 선제골과 손건희의 추가골로 2-0으로 완승했다. 앞선 6차전 원주공고 전 패배를 뒤로하고 승점 3점을 확보한 원주문막FC U-18(52패 승점 15)은 승점 3점 차이로 선두 강릉중앙고를 추격했다. 상지대관령고(7패 승점 0)는 여전히 승점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갑천고는 김수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강릉문성고를 1-0으로 제압했다. 412(승점 13)을 달린 갑천고는 3위로 올라섰고, 강릉문성고(412패 승점 13)4위로 내려앉았다. 주천고는 이호준과 송준민의 연속골과 상대 춘천고 이승진에게 1골을 내주면서 2-1로 승리했다. 두 팀은 순위변동 없이 나란히 6~7위에 자리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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