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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장관기] 현풍FC U-18 김성배 감독, 사상 첫 문체부장관기 '일반클럽' 우승 견인…"프로산하 못지 않은 강한 팀과 가족 같은 팀으로 만들겠다!"
기사입력 2019-06-13 오전 1:19:00 | 최종수정 2019-06-17 오전 1:19:53

▲12스포츠메카의 도시 경북 김천시 김천보건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4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서 대회 사상 첫 일반클럽 팀 우승을 견인한 현풍FC U-18 김성배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일반클럽 팀의 편견과 서러움을 뛰어넘는 길은 오직 실력 밖에 없었다
. 현풍FC U-18(경북)이 클럽팀 사상 첫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우승으로 고교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현풍FC U-1812스포츠메카의 도시 경북 김천시 김천보건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4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오산고(경기)3-1로 꺾었다. 2017년 창단한 현풍FC U-18은 올 시즌 비약적인 성장세를 통해 경북-대구리그에서 61무의 무패행진으로 선두를 달리는 등 이번 대회 우승으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일반클럽 팀으로 우뚝 섰다.

짜임새 높은 경기력으로 결승까지 입성한 현풍FC U-18은 이날도 특유의 조직력과 투지로 오산고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최전방 신대호와 양세영, 김민성, 이승후 등이 활발한 연계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헤집고 다녔고, 수비에서도 골키퍼 현연수를 축으로 박진배와 장준서 등이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로 상대의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원천 봉쇄했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11명이 하나로 뭉치는 현풍FC U-18의 끈끈함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12스포츠메카의 도시 경북 김천시 김천보건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4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현풍FC U-18 선수들이 대구광역시축구협회 김성열 회장으로부터 우승기를 전달받은 후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전반
15분 신대호의 세트피스로 오산고의 골문을 연 현풍FC U-18은 후반 오산고의 빠른 공-수 전환에 포지션 간격이 벌어지며 동점골을 내줬지만, 신대호와 김민성, 이승후 등이 얼마든지 1~2골을 넣을 수 있는 폭발력을 갖추고 있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결국, 집중력 싸움에서 오산고에 앞서면서 연장전에 돌입해 신대호의 추가골과 김민성의 쐐기골을 더해 일반클럽 팀 사상 첫 문체부장관기 우승이라는 '대형사고'를 완성했다. 이날 결승전까지 6경기에서 13골을 넣고 단 3골만 내주는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기존 엘리트 팀들의 야성을 넘어섰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학부모 등의 유기적인 호흡으로 이뤄낸 값진 열매였다. 고교축구에 강력한 '회오리 바람'도 함께 일으키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오산고가 10(이재현), 11(하찬영), 6(김태원) 등 개인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경기를 보면서 분석한 결과 빌드업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를 봉쇄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수비라인 선수들이 상대 강점을 잘 막아준 것이 주효했다. 골키퍼 ()연수를 비롯한 ()준서, ()진배가 헌신적인 플레이로 제 몫을 다해주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체력적인 부담에도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이 너무 대견스럽다."

"많은 일반클럽 팀들이 서러움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결승전을 앞두고 주변 일반클럽 팀 감독님들의 격려와 응원이 쇄도했다. 우리가 우승을 통해 일반클럽 팀의 우수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데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 아직 클럽 팀들은 운동장과 숙소 등 모든 환경에서 학교 팀과 비교해 불리하고 애절함도 많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엘리트와 클럽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학부모님들도 클럽팀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좋게 봐주시길 바란다."

▲12스포츠메카의 도시 경북 김천시 김천보건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4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현풍FC U-18 선수단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현풍
FC U-18 우승 달성의 수훈갑은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신대호와 '골잡이' 김민승이다.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신대호는 폭넓은 활동량과 연계 플레이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반 1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절묘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 분위기를 현풍FC U-18 쪽으로 가져왔다. 이번 대회 고비마다 한 방씩을 터트리며 위기에서 팀을 구출했다.

김민성은 이날 늦게 출발했다. 후반 3분 박세환가 교체 투입해 들어오면서 왼쪽 날개와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 1~2명을 가볍게 제치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공간 침투로 상대 수비의 견제를 벗겨냈다. 신대호와 이승후 등과 위치를 수시로 바꾸며 득점 찬스를 만드는 등 '찬스메이커' 기질도 돋보였다. 특히 연장전 돌입해 재치 있는 움직임으로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낸데 이어 직접 쐐기골을 연결하는 타짜기질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 득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은 김민성은 팀을 위해 헌신하는 플레이는 100점 만점을 주기에 충분했다.

"()대호는 볼 키핑과 드리블이 탁월하다. 오늘도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우승 달성에 큰 공헌을 했다. ()민성이는 돌파력과 수비 가담, 스피드, 드리블 등을 고루 갖췄다.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번 대회에서 대호와 민성이가 공격라인의 한 축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감독으로서 고마울 수밖에 없는 선수들이다. 이들 선수들 이외도 수비에서 주장인 (박)진배와 (장)준서 등이 상대의 공격을 유효적절하게 봉쇄하면서 1실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오늘 경기에 뛴 선수들과 그렇지 않은 선수들 모두가 원팀 정신으로 똘똘 뭉쳤다.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고 칭찬하고 싶다"

▲12스포츠메카의 도시 경북 김천시 김천보건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4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서 대회 사상 첫 일반클럽 팀 우승을 차지한 현풍FC U-18이 고교축구 역사를 한페이지를 새롭게 장식한 가운데 김성배 감독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우승의 영광은 그 순간으로 끝난다
. 현풍FC U-18은 문체부장관기 우승으로 이제 다른 팀들의 집중 '타겟'이 됐다. 실제로 이번 문체부장관기에서 현풍FC U-18의 견고한 팀워크에 일반 학원팀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주부터 펼쳐지는 주말리그에서 영문고를 비롯해 대륜고, 신라고 등과 함께 경북-대구 리그에 속한 현풍FC U-18은 지금부터 새로운 도전을 위해 머리를 쥐어짜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 상황이기에 일단 휴식을 줄 생각이다. 휴식 이후 피지컬 훈련을 위주로 리그전에 임할 생각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대 팀들의 집중 타겟이 된 상황이다. 같은 권역에 대륜고, 영문고, 신라고 등 강팀들이 많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빈 틈 없이 철저하게 준비해서 우승과 함께 왕중왕전 진출을 이루도록 하겠다. 그리고 8월 전국대회에 맞춰 또 다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직 클럽팀이 학부모님과 선수, 코칭스태프 등이 하나로 뭉치는 부분이 부족하다. 그 부분을 잘 정착시켜서 현풍FC U-18을 가족 같은 팀으로 만들겠다. 이번 대회 우승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달성군축구협회 양명석 회장님을 비롯한 지역 축구관계자들과 특히 김재훈 코치와 허형 코치 등과 학부모님들과 선수단 모두가 나를 믿고 따라와줘서 고맙다" -이상 현풍FC U-18 김성배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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