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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기 4강 리뷰] '희노애락(喜怒哀樂)' 담긴 명승부…용인TAESUNG FC U-18과 경희고, 접전 끝 ‘결승 쟁취’
기사입력 2019-06-12 오전 9:15:00 | 최종수정 2019-06-12 오전 9:15:32

11일 오후 6시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타운 유채구장에서 열린 제24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준결승 용인TAESUNG FC U-18과 오상고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모든
'희노애락(喜怒哀樂)'이 다 담긴 광란의 11일 밤이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명승부와 함께 낭랑 18세들의 특유의 파이팅과 패기 등이 한데 어우러지며 '빅 재미'를 양산했다. 그 와중에 용인TAESUNG FC U-18(경기)과 경희고(서울)가 접전 끝에 승리, 결승 초대장을 확보하며 생명줄을 연장했다. 치열한 육탄전 속에서도 집중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녹록치 않은 위용을 이어갔다.

용인TAESUNG FC U-1811일 오후 6시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타운 유채구장에서 열린 제24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준결승에서 연장 혈투 끝에 박상혁의 멀티골에 힘입어 오상고(경북)2-1로 승리했다. 제천제일고(충북)와 청주대성고(충북)를 내리 돌려세운 용인TAESUNG FC U-18은 이날 역시도 오상고를 맞아 점유율을 축구를 통해 이른 시간 전반 8분 박상혁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이후 후반 중반까지 1골 차 리드를 지켜나간 용인TAESUNG FC U-18은 후반 34분 오상고 곽민우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연장전에 돌입한 양 팀은 결국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연장 전반 3분 이날 승리의 히어로용인TAESUNG FC U-18 박상혁이 다시 한 번 오상고의 골망을 흔들었고, 2-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상고는 16강 마산공고 전 1-0 승, 8강 고양FC U-18 2-1 승리의 기세를 바탕으로 파이널 초대장에 강한 야심을 내비쳤지만, 막판 집중력 결려로 상위 입상에 위안을 삼았다.

나란히 상위 입상으로 소기의 목적은 확실하게 달성했음에도 '마지막 승부'라는 야망은 양 팀 선수들의 투지를 더욱 불태웠다. 경기 내내 적극적인 공간 압박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경기 템포를 끌어올렸고, 볼을 탈취한 뒤 빠른 템포로 상대 뒷공간 파괴를 도모하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10일 동안 경기를 소화하는 체력적인 부담에도 고도의 집중력을 짜내는 등 고교축구의 묘미도 마음껏 선사했다.

11일 오후 6시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타운 양파구장에서 열린 제24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준결승 용인TAESUNG FC U-18과 오상고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경희고
(서울)와 창원기계공고(경남)의 매치업은 3-2 펠레 스코어 역전승을 써 내린 경희고의 승리로 종결됐다. 전력상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 경희고는 특유의 공격적인 색채를 바탕으로 창원기계공고의 끈질긴 투혼을 뿌리쳤다. 전반 상대 오요한과 변준수의 1골로 장군 멍군을 때린 경희고는 후반 들어 교체 투입된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두 팀 모두 강한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 등을 앞세운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경기 템포와 스피디함 향상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서로를 물고 뜯으려는 야망이 고스란히 표출됐지만, 교체 카드의 효력은 경희고가 좋았다.

경희고는 후반 4분 한승헌이 역전골을 뽑아내며 팀 벤치의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창원기계공고 수비라인의 방어벽을 물고 늘어진 경희고의 기밀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 반격을 주도한 창원기계공고 정재경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또 다시 승부의 향방을 점칠 수 없었다.

2-2 경기 균형이 맞춰진 상황, 긴박한 레이스에 후반 막판까지 일진일퇴의 육탄전과 팽팽한 신경전 등이 계속해서 오갔다. 이러한 상황은 두 팀 벤치 모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남은 시간 양 팀 선수들은 사력을 다했다. 그런 결과 끝내 집중력 싸움에서 앞선 쪽은 경희고였다. 후반 36분 전경진이 창원기계공고의 골망을 시원하게 출렁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수비 집중력 결려로 결승골을 얻어맞은 창원기계공고는 마지막까지 동점골에 사력을 다했지만, 경희고의 탄탄한 수비벽에 전의를 상실하며 추격할 동력을 잃었다. 경희고는 남은 시간 안정된 경기운영과 고도의 집중력 등으로 페이스를 잘 유지하며 파이널 초대장의 달콤함을 제대로 만끽했다.

어느덧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번 대회는
12일 용인TAESUNG FC U-18과 경희고의 '마지막 승부'를 끝으로 12일간의 여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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