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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대기] 과천고 전상우-정종근, '빅&스몰' 조합의 위력으로 막강한 '원-투 펀치' 형성…"부산MBC배 준우승의 쓰라림, 꼭 챔피언 타이틀로 승화할 것"
기사입력 2019-06-10 오후 8:03:00 | 최종수정 2019-06-10 오후 8:03:49

▲팀의 '원-투 펀치'인 전상우(좌측)와 정종근(우측)의 '빅&스몰' 조합을 더욱 위력적으로 만드는 기폭제다. 전상우는 184cm의 좋은 신장에 뛰어난 스크린플레이와 슈팅력, 파워, 피지컬 등의 특색을 확실하게 표출시키며 타깃맨의 노릇을 다해내고 있고, 지난해 연말 언남고(서울)에서 전학온 정종근은 전학 초반 팀 적응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가지고 있는 특색을 팀 포맷에 확실하게 녹여내는 등 말 그대로 팀에 '넝쿨째 굴러들어온 복덩이'로 자리를 굳혔다. ⓒ K스포츠티비

올 시즌 과천고(경기)의 파죽지세는 도무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구도(球都)' 강릉에서 2개 대회 연속 및 3년만에 금강대기 대회 상위 입상의 열매를 두둑하게 맺으면서 신흥 강자의 아우라를 고스란히 증명했다. 해결사 전상우와 테크니션 정종근의 '빅&스몰' 조합은 팀 파죽지세에 크나큰 등불이나 다름없다. 팀 화력쇼를 제대로 달구는 것 뿐만 아니라 각자 플레이 롤을 팀에 제대로 녹여내는 등 정상급 '원-투 펀치'로서 가치도 확실하게 만개하는 모습이다. 과천고가 연신 행복한 비명을 잃지 않는 이유 역시 '원-투 펀치'인 전상우와 정종근의 '빅&스몰' 조합에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과천고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9 금강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준결승 초대장을 당당히 품에 안으며 경쾌한 발걸음을 계속 이어갔다. 올 시즌 부산MBC배 준우승팀인 과천고는 조별리그 1조에서 동북고(서울. 2승1패)를 제치고 조 선두로 16강 직행을 이룬 여운을 16강 서귀포고(제주) 전 3-2 역전승, 8강 중경고(서울) 전 승부차기 승리(1-1 5PK4)까지 그대로 이어가며 2개 대회 연속 및 2016년 대회 준우승 이후 3년만에 대회 상위 입상이라는 모토도 확실하게 움켜쥐었다. 오는 11일 중대부고(서울)와 파이널을 놓고 겨루는 와중에 안정된 팀 밸런스와 견고한 팀워크 등의 특색,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 등이 잘 어우러지고 있어 2011년 부산MBC배 대회 이후 8년만에 토너먼트 대회 챔피언 정벌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증폭된다.

부산MBC배 파이널 포철고(포항 U-18) 전 0-2 패배를 제외하면 올 시즌 리그나 토너먼트 대회에서 '난공불락'의 위용을 뿜어내고 있는 과천고의 기세는 이번 금강대기 대회에서도 여전하다. 사실상 조 선두 결정전이었던 조별리그 첫 경기 동북고 전에서 당초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보기좋게 뒤엎으며 4-1 승리를 따냈고, 2차전 청룡축구클럽 U-18(경기) 전 4-1, 최종전 상지대관령고(강원) 전 5-0 대승을 차례로 엮어내며 가뿐히 16강에 탑승했다.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팀 뎁스는 결선 토너먼트에서도 여전한 위력을 발휘했다. 과천고는 16강에서 서귀포고를 맞아 전반 2골을 내주는 불안한 출발에도 후반 3골을 뒤집으며 역전승의 쾌재를 불렀고, 8강 중경고 전 역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집중력의 우위를 잘 가져오며 생명줄을 늘렸다. 5경기 동안 17골을 쓸어담는 가공할만한 화력쇼와 단 5골만 내주는 수비 방어벽의 조화가 경기의 질을 제대로 높이고 있고, 경기운영의 임기응변과 집중력 등 또한 잘 가미되며 남다른 퀄리티를 숨기지 않는 중이다.

마침 해결사 전상우와 테크니션 정종근의 '빅&스몰' 위력은 상대 초토화의 봉인해제를 이뤘다. 타깃맨 전상우는 184cm의 좋은 신장에 뛰어난 피지컬과 파워 등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와 몸싸움에서 전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스크린플레이의 강점을 통해 상대 수비를 끌어내면서 정종근, 유태환 등 2선 자원들에 공격 스페이싱에 숨통을 트여주는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 등 팀 공헌도도 짭짤하다. 테크니션 정종근은 상대 수비 1~2명을 가볍게 제치는 뛰어난 테크닉과 함께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 폭넓은 활동량과 예리한 문전 침투 등으로 팀 공격 템포 향상을 덧칠하는 중이고,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교묘하게 활용하는 센스와 패스웍 등도 위협적인 맛을 잃지 않는 등 상대 수비에 엄청난 피로도를 양산하고 있다. 이처럼 이들의 각기다른 특색은 '빅&스몰' 조합의 위력 배가를 통해 나머지 선수들까지 반사이익을 절로 촉진하는 등 파트너십 형성, 팀 전체 시너지 효과 창출 등에서도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16강 서귀포고, 8강 중경고 전 어려운 여정을 잘 넘긴 만큼 나 역시도 팀 플레이에 기여도를 높이는 방향을 잃지 않을 계획이다. 팀 숙원인 챔피언을 향해 쭉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에너지를 짜내겠다."라고 하는 전상우의 모습 ⓒ K스포츠티비

플레이 롤 활용과 함께 각자 임무에 대한 수행 역시 만점에 가깝다. 전상우는 8강 중경고 전에서 침묵을 지키며 5경기 연속골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16강 서귀포고 전 만회골을 포함, 경기당 1골에 이르는 5골로 절정의 득점력을 이어가고 있고, 5골 모두 클러치 상황 때 쓸어담는 가성비 또한 으뜸이다. 타깃맨으로서 상대 수비와 몸싸움, 나머지 선수들과 콤비네이션 창출 등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등 발과 머리 활용 모두 이헌구 감독의 구상에 큰 숨통을 트여준다. 정종근 역시도 처진 스트라이커로서 월패스를 주고받고 중앙과 측면을 쉴 새 없이 좁히는 기밀한 움직임에 8강 중경고 전 1골을 포함, 2골을 쓸어담는 순도높은 결정력을 뽐내며 팀 득점 레퍼토리 다변화에 앞장서는 중이고,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이는 타이밍에 맞게 도우미 본능까지 과감히 분출시키는 등 플레이의 영양가가 듬뿍 담겼다. 안정된 빌드업 능력으로 전체적인 팀 밸런스 안정을 끌어내면서 테크닉과 돌파력 등의 특색까지 극대화하는 등 폼 또한 절정에 달해있다는 평가다.

"아무래도 포지션이 최전방 원톱이라 상대 수비와 타이트한 몸싸움은 숙명이다. 이에 맞게 평소 웨이트나 근력 운동 등을 충실하게 소화하는 편이다. 항상 피지컬과 파워 등에서는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고, 상대 수비가 어떻게 나오든 최대한 싸워주고 버텨주는 방향을 확실하게 가져가려고 노력한다. 다행히 이번 금강대기 대회에서도 상대 수비와 몸싸움, 볼 간수 등을 매 경기 인지하면서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나 생각된다. (정)종근이나 (유)태환이 등 동료 선수들이 워낙 잘 도와주는 덕분에 선수들 간 궁합도 최고조에 달해있고, 미드필드 앞까지 내려와서 활동 영역을 가져가다보니 공격 스페이싱, 콤비네이션 창출 등의 원활함이 더해지지 않나 싶다. 스트라이커의 임무가 골이라 찬스가 오면 주저없이 슈팅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맞게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 결과가 매 경기 좋게 나와서 흡족하다. 상위 입상과 함께 다방면으로 팀 플레이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것 같아 더 기쁘다." -전상우

"코칭스태프 분들께서 항상 (전)상우 밑 처진 스트라이커 포지션이라 상우가 세컨드볼 경합을 싸워주면 내가 크로스 상황이나 루즈볼 경합 때 볼을 쟁취하면서 플레이를 펼칠 것을 요구하신다. 프리롤을 부여받으면서 이 부분에 맞게 하고싶은 플레이를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을 많이 얘기하시는 편이다. 내가 득점 욕심을 내다보면 팀 플레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항상 득점보다 동료 선수들에 찬스를 만들어주는 것을 우선시한다. 매 경기 우리와 매치업을 벌일 때 상대 수비가 상우를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에 쏠리는 모습들이 많이 나온다. 올 시즌 득점이 많이 나온 편은 아니었지만, 이러한 틈새를 잘 활용하다보니 승부처만 되면 득점이 잘 나오지 않나 생각된다. 동료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덕분에 빌드업과 패스 연결 등이 점점 용이해지고 있고, 최대한 팀 플레이에 기여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에서도 궁합이 잘 맞는다. 모두가 팀 동료들이 잘 도와준 덕분이고, 상위 입상을 도모할 수 있어서 기쁘다." -정종근

▲"욕심내지 않고 팀 플레이에 치중하다보면 찬스를 만들어주는 부분이나 득점 찬스 때 마무리 등에서도 좋은 상황들이 빚어질 것이다. 지금 좋은 팀 분위기와 리듬 등을 잘 살리면서 팀이 챔피언 타이틀을 쟁취하는데 꼭 이바지하겠다."라고 하는 정종근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순수혈통'과 '전학생'의 콜라보레이션. 팀의 '원-투 펀치'인 전상우와 정종근의 '빅&스몰' 조합을 더욱 위력적으로 만드는 기폭제다. 포곡초-과천문원중(이상 경기)을 거쳐 과천고에 보금자리를 튼 전상우는 184cm의 좋은 신장에 뛰어난 스크린플레이와 슈팅력, 파워, 피지컬 등의 특색을 확실하게 표출시키며 타깃맨의 노릇을 다해내고 있고, 지난 시즌부터 고학년 경기에 올려뛰기를 하면서 쌓은 경험치와 면역력 등도 이헌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믿음과 신뢰 등을 절로 생성시키는 중이다. 은혜중(경기) 출신으로 지난해 연말 언남고(서울)에서 전학온 정종근은 전학 초반 팀 적응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가지고 있는 특색을 팀 포맷에 확실하게 녹여내는 등 말 그대로 팀에 '넝쿨째 굴러들어온 복덩이'로 자리를 굳혔다. 시간이 거듭될수록 적응력 '갑(甲)'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는 정종근의 활약상은 팀 플랜의 대체 불가로 군림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부산MBC배 파이널 당시 포철고(포항 U-18)에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한 쓰라림을 털고 이번 금강대기 대회 챔피언 타이틀에 야심을 숨기지 않는 과천고의 숙원을 전상우와 정종근이 인도할 수 있을지에도 시선이 고정되는 바이다.

"지난 시즌부터 경기를 쭉 뛴 것이 올 시즌 확실히 플레이의 여유나 자신감 등이 더 좋아지는 요인이 됐다. 피지컬과 파워, 슈팅력, 득점력 등의 특색을 통해 동료 선수들과 버무려지는 부분을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분들께서 많이 강조하시는데 이 부분을 인지하면서 매 경기 플레이 롤을 가져가다보니 좋은 모습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올 시즌 부산MBC배 대회를 돌이켜보면 파이널 포철고 전 때 0-2로 패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당시 충분히 해볼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속이 더욱 쓰렸다. 그러나 부산MBC배 대회 준우승은 팀 전체를 강하게 단련시키는 계기가 됐다. 부산MBC배 대회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자신감 등이 더 단단해졌고, 집중력을 잃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펼치면 승산은 충분하다. 16강 서귀포고, 8강 중경고 전 어려운 여정을 잘 넘긴 만큼 나 역시도 팀 플레이에 기여도를 높이는 방향을 잃지 않을 계획이다. 팀 숙원인 챔피언을 향해 쭉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에너지를 짜내겠다." -전상우

"언남고에서 전학온지 벌써 반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환경이나 여러 가지 부분이 변화되다보니 동료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짙었다. 또, 성향과 특색 등을 모르는 나머지 어떻게 플레이 롤을 가져갈지도 잘 몰랐다. 하지만, 선수들 성향, 특색 등을 파악하면서 팀에 젖어들려고 노력한 부분이 부산MBC배와 권역 리그를 거치면서 서로 궁합이 잘 형성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나 생각된다. 그러다 보니 플레이가 초반보다 한결 수월해졌고, 부산MBC배 대회 때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한 쓰라림도 매 경기 애절함을 더 강하게 만든다. 올 시즌 우리 팀이 포철고 전 패배를 제외하면 단 1패도 범하지 않을 만큼 페이스가 좋다. 나 역시도 욕심내지 않고 팀 플레이에 치중하다보면 찬스를 만들어주는 부분이나 득점 찬스 때 마무리 등에서도 좋은 상황들이 빚어질 것이다. 지금 좋은 팀 분위기와 리듬 등을 잘 살리면서 팀이 챔피언 타이틀을 쟁취하는데 꼭 이바지하겠다." -정종근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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