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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금배] 영광FC U-18 이태엽 감독, 뉴양동FC U-18 꺾고 클럽 유일의 8강 생존…"클럽팀 신흥 강자 간 자존심 싸움 승리, 우리의 진보에 큰 힘이 될 것"
기사입력 2019-06-06 오전 9:56:00 | 최종수정 2019-06-08 오전 9:56:23

▲6일 '천년의 빛' 전남 영광군 신설A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16강 뉴양동FC U-18 전에서 승리를 통해 팀을 8강전에 올려 놓은 영광FC U-18 이태엽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제54주년 현충일을 맞아 지역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의 열혈한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역시 승리였다. 그것도 질긴 생명줄을 표출했다는 것에 의미가 더 깊다. 클럽축구 신흥 강자인 영광FC U-18(전남)에게 2년만에 밟은 대통령금배 첫 결선 나들이는 행복했다. 클럽축구 신흥 강자들 간 자존심 싸움에서 뉴양동FC U-18(경기)을 맞아 끈질긴 투지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을 바탕으로 일반 클럽팀 중 유일하게 8강 초대장을 품에 안으며 '광란의 무대'를 위한 초석을 보기좋게 닦았다.

영광FC U-18은 6일 전남 영광군 신설A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16강에서 전반 추가시간 박세진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뉴양동FC U-18에 1-0으로 승리했다. 영광FC U-18은 조별리그 6조 첫 경기 '터줏대감' 보인고(서울) 전 0-3 패배의 쓰라림을 딛고 2차전 양천FC U-18 전 1-0, 최종전 배재고(이상 서울) 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클린 시트' 승리를 따내며 지난 대회 3위 팀인 뉴양동FC U-18의 2년 연속 대회 상위 입상 야망을 완전히 잠재우는 저력을 뽐냈다. 2017년 이후 2년만에 안방에서 펼쳐진 대통령금배 대회에 처음으로 16강 합류를 도모한 영광FC U-18은 16강 승리와 함께 지난 시즌 광양 백운기 대회 3위 이후 2년 연속 토너먼트 대회 상위 입상의 야망을 더욱 현실로 만들었다.

"뉴양동FC U-18은 지난 대회 3위 팀이고, 최근 클럽팀으로서 비약적인 발전세를 거듭하는 팀 중 하나다. 이번 대통령금배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3경기 동안 무려 14골을 쓸어담는 엄청난 화력을 선보였다. 상대가 강하든, 약하든 공격 루트를 제어하는 부분이 중요한데 조별리그 기간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11번(백승훈), 9번(박민규) 등의 폭발력이 무서운 모습을 충분하게 확인했다. 그러나 나름대로 뉴양동FC U-18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한 부분을 토대로 선수들과 경기 전부터 상대 특색과 성향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공유한 부분이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추가골 찬스가 숱하게 양산되고도 추가골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옥의 티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연습한 부분을 잘 이끌어준 부분에 고마움이 크다. 신흥 강자들 간 자존심 싸움 승리로 클럽팀 중 유일하게 8강에 합류한 부분에 의미가 남다르고, 항상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영광군 관계자 분들과 지역 주민 분들 등의 열혈한 성원도 큰 힘이 됐다."

조별리그 3경기 동안 무려 14골을 쓸어담는 가공할만한 화력쇼를 선보인 뉴양동FC U-18의 특색에도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철저한 준비 등은 이날 뉴양동FC U-18 전 승리의 든든한 시발점이 됐다. '스위퍼 시스템'을 기반으로 3-4-3 포메이션을 꺼내든 뉴양동FC U-18의 패턴에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 등으로 으름장을 놓은 영광FC U-18은 수비와 미드필더 할 것 없이 도움수비와 압박 타이밍 등을 전반 초반부터 원활하게 가져가며 상대 해결사 박민규, 백승훈 등의 움직임을 무력화시켰고, 1대1 경합과 세컨드볼 경합에서도 전혀 물러서지 않으며 공간을 최소화했다. 이에 본래 콤팩트한 축구의 특색은 나름 그라운드에 잘 물들여졌고, 볼을 끊고 발빠른 김강민과 박정준 등을 통해 상대 수비 뒷공간을 물고 늘어지며 뉴양동FC U-18을 거세게 두드렸다. 마침내 전반 추가시간 박세진의 선제골로 꽃을 피우면서 기분좋게 전반을 마무리하는 수확을 이뤘다.

▲6일 '천년의 빛' 전남 영광군 신설A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16강 뉴양동FC U-18 전에서 승리하며 8강전에 진출한 영광FC U-18 선수단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선제골 이후 영광FC U-18은 숱한 득점 찬스를 골로 연결짓지 못하며 1골차 승부를 거듭했지만, 경기를 풀어가는 과정과 패턴 등 만큼은 뉴양동FC U-18을 제대로 앞질렀다. 박정준과 김강민 등이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력, 드리블 등의 특색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곤혹스럽게 하며 공격 스페이싱과 콤비네이션 창출 등의 수월함을 가져왔고, 박현웅, 박경민 등 리저브 자원들이 기존 선수들과 좋은 궁합을 연출하며 나름 경기운영의 묘를 착실하게 높였다. 특히 수비라인의 육탄방어는 이날 뉴양동FC U-18 침몰의 큰 발단이었다. 센터백으로 짝을 이룬 이지우와 김건우 뿐만 아니라 사이드 어택커 이재후와 김강희 등이 끈질긴 수비력과 투쟁력 등을 바탕으로 수비 밸런스 안정을 덧칠했고, 마지막까지 고도의 집중력을 잘 이끌어내며 '짠물방어'를 선보였다. 공-수 모두 선수들의 일사분란한 움직임과 유기적인 팀워크 등이 잘 어우러지며 1골차 리드를 계속 이어갔고, 결국에는 승리의 미소를 만개하는 엔딩으로 결선 첫 나들이를 성황리에 매듭지었다.

"전반 초반부터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스리톱을 원천 봉쇄하는데 주력했다. (이)지우와 (김)건우 등에 9번이 활동하지 못하도록 마크를 정확하게 서줄 것을 요구했고, 이에 맞게 도움수비 타이밍도 볼을 중심으로 형성하면서 공간을 내주지 않는 방향을 경기 전부터 선수들과 인지하고 들어갔다. 다행히 지우와 건우 뿐만 아니라 (이)재후, (김)강희 등 수비라인 선수들이 상대 공격적인 롤을 원천 봉쇄해줬다. 3-4-3 포메이션이 수비가 취약하기에 서는 옵션 중 하나인데 발빠른 (김)강민, (박)정준이 등의 스피드와 돌파력 등을 통해 상대 뒷공간을 파고든 부분이 잘 됐다. 전반 선제골로 수월하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추가골 찬스 무산으로 마지막까지 어렵게 끌고가긴 했어도 대체로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박)세진이가 그동안 골 가뭄에 시달리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오늘 결승골을 통해 남은 레이스 자신감을 찾으면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리라 기대한다."

일보전진을 위한 이보후퇴라고 한다. 시즌 첫 대회인 광양 백운기 대회 조별리그 탈락을 이번 대통령금배 대회로 만회하려는 영광FC U-18의 구상이 딱 그렇다. 매년 '통 큰' 투자를 아끼지 않는 영광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 등에 매년 선수단 몸집을 착실하게 불려온 효과가 팀 로테이션 형성의 원활함을 가져오며 선수단 뎁스가 나날이 두꺼워지고 있고, 두꺼운 선수단 뎁스를 토대로 선수들의 탈랜트와 경험치 등 역시 한 뼘 축적되며 이태엽 감독의 시름을 제대로 덜어주고 있다. 이러한 영광FC U-18의 메리트는 더위에 든든한 자산이나 다름없고, 기존 고학년 선수들의 건재함 역시도 더 큰 업적을 위한 희망의 동아줄로 손색없다. 8강에서 인천하이텍고라는 녹록치 않은 산을 마주하게 되지만, 지역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 등의 열혈한 성원을 바탕으로 2년 연속 상위 입상의 시나리오를 써내릴 수 있을지에 벌써부터 궁금증이 커진다.

"우리는 영광군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 등을 아끼지 않아주시는 부분이 엄청난 힘이 된다. 이에 맞게 중학교 시절 우수한 자원들을 충원할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선수들의 탈랜트와 경험치 등을 끌어내는 방향에도 크나큰 동력이 됐다. 실제로 우리는 시간이 거듭될수록 선수들이 풀타임을 소화하는 경우가 적다. 이게 가동 인원이 넉넉하고 리저브 선수들 모두 제 탈랜트를 얼마든지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기에 가능하지 않나 생각된다. 우리 팀에 엄청난 메리트가 아닐까 생각되고, 고학년 선수들도 맡은 역할을 잘해줘서 기대가 크다. 인천하이텍고는 스트라이커인 9번(박호민)의 득점력, 파워, 스피드, 타점 등이 위력적이다. 거기다 박광현 감독이 워낙 끈덕지고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측면에서 분명 좋은 경기가 되리라 생각된다. 1차적인 방향은 달성했어도 우리는 아직 배고프다. 보여줄 것이 많기에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더 열심히 할 것이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주시는 김준성 영광군수님, 강필구 군의회 의장님 등 관계자 분들과 박용구 단장님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더 높은 곳에 올라가는 모습으로 필히 보답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이상 영광FC U-18 이태엽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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