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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대기 스타] 강릉중앙고 '캡틴' 김요한, '그림자 수비'와 통솔력으로 '황금방패' 진면목 폭발…"대회 2연패를 향해 전투력 계속해서 발휘하겠다!"
기사입력 2019-06-06 오후 3:05:00 | 최종수정 2019-06-06 오후 3:05:55

▲5일 강원도 강릉시 가톨릭관동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9 금강대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조별리그 6조 최종전 중랑FC U-18 전에서 명품 수비로 팀 승리를 견인한 강릉중앙고 '캡틴' 김요한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디펜딩 챔피언' 강릉중앙고(강원)의 견고한 팀 밸런스는 중랑FC U-18(서울)을 탈락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고도의 집중력과 안정된 팀워크 등을 바탕으로 중랑FC U-18의 맹렬한 저항을 뿌리치며 조별리그 3연승으로 16강 초대장을 품에 안았다. '캡틴' 김요한은 팀의 쾌속행진을 지휘하는 든든한 '방패였다. 안정된 수비 리딩과 커버플레이 등에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와 투쟁력 등으로 상대 역습을 온몸을 던져 케어하며 '짠물방어'를 지휘했다. '캡틴'으로서 남다른 통솔력으로 팀 분위기 메이킹까지 한데 도모하는 등 팀 3연승 달성에 수훈갑으로 손색없었다.

강릉중앙고는 5일 가톨릭관동대 운동장에서 열린 2019 금강대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조별리그 6조 최종전에서 정재규와 유준하의 릴레이포로 중랑FC U-18을 2-0으로 물리쳤다. 강릉중앙고는 첫 경기 SC성남 U-18(경기) 전 7-0, 2차전 중랑축구단 U-18(서울) 전 6-0 승리에 이어 이날 중랑FC U-18 전까지 '클린 시트' 승리로 장식하며 경쾌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3경기 모두 팀 밸런스 안정과 집중력 등을 잘 이끌어내는 등 '타이틀 방어'를 향한 여정에도 탄력을 제대로 붙였다.

시즌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 당시 유성생명과학고(대전)에 0-3으로 패하며 32강 탈락의 쓴맛을 본 내면의 응어리는 강릉중앙고에게 안방에서 펼쳐지는 이번 금강대기 대회의 절치부심의 각오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밑천이 됐다. 팀 플레이의 '마에스트로' 최상헌이 권역 리그 도중 발등 뼈 골절로 장기간 전열에 이탈하는 치명적인 악재 속에서도 나머지 선수들을 필두로 일사분란한 움직임과 견고한 팀워크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명예회복의 싹 물들이기에 혈안이 됐다. 강릉중앙고의 계산은 옳았다. SC성남 U-18, 중랑축구단 U-18의 존 어택에도 팀 밸런스의 안정화를 토대로 손쉽게 대승을 건져올렸고, 선수들의 집중력과 파이팅 등도 잘 어우러지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제대로 뽐냈다.

2승을 거둬들인 상황에서 승점 3점이 시급했던 중랑FC U-18의 맹렬한 저항에도 '포커 페이스'를 잃지 않은 강릉중앙고의 뚝심은 이날 단연 돋보였다. 센터백 김요한은 '포커 페이스' 유지의 큰 핵심이었다. 변함없이 센터백으로 스타팅 출전한 김요한은 킥&러시가 주 옵션인 중랑FC U-18의 패턴에 세컨드볼과 루즈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며 이영로, 서현민, 박원준 등의 발놀림을 적절하게 틀어막았고, 세컨드볼과 루즈볼이 떨어지는 위치에도 알맞게 도사리며 상대 역습 템포와 패스 루트 등을 원천 봉쇄했다. 세컨드볼과 루즈볼을 놓치지 않으려는 투쟁력과 파이팅 등은 팀 전체의 '기(氣)'를 제대로 돋궜고, 볼을 뺏고 뺏길 때 트랜지션 속도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상대 공격 맨투맨을 끈덕지게 쫓아가는 등 초인적인 에너지도 한데 불살랐다.

세컨드볼과 루즈볼 경합의 우위에 빌드업 능력 등의 안정이 생성되는 것은 보너스였다. 김요한은 라인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리면서 타이트하게 밀고나온 중랑FC U-18의 패턴에 안정된 볼 클리어링과 볼 키핑 등으로 탈압박을 보기좋게 이뤄냈고, 전-후방 빌드업 속도도 빠르게 가져가면서 에이스 유준하와 정재규 등에 향하는 볼 줄기의 예리함을 더했다. 상대 압박이 들어올 때 빠른 상황 판단으로 타이밍을 뺏으면서 전-후방 빌드업을 차근차근 만들었고, 세트피스 상황 때는 킥의 궤적에 맞게 니어 포스트와 파 포스트로 적절하게 쇄도하면서 득점 찬스를 엿보는 기밀함도 과감히 표출시키며 중랑FC U-18 수비라인의 취약한 높이와 파워 등의 틈새도 적극 활용했다.

골키퍼 김승규, 파트너 황동휘 등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은 중랑FC U-18 역습 제어에 안성맞춤이 됐다. 안정된 수비 리딩과 라인 컨트롤 등으로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유도하는 등 상대 움직임을 빤히 꿰뚫는 침착함과 센스 등도 단연 돋보였고, 전반 중반 이후 리저브 선수들이 두루 투입된 팀 경기 크랙에 선수들의 동선까지 목청껏 다 잡아주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포백 수비라인 앞까지 내려와 스위퍼 역할도 군말없이 해내며 볼 뺏겼을 때 리스크를 최소화했고, 상대 움직임과 볼 투입에 맞게 측면까지 커버플레이를 빠르게 들어가며 공간을 쉽사리 내주지 않았다. 평정심을 잃지 않는 '포커 페이스'를 통해 '그림자 수비'를 편 김요한의 활약상에 흠집을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였다.

"중랑FC U-18이 킥 위주로 밀고나온다는 것을 경기 전부터 인지하고 있었고, 예상대로 킥 위주 플레이를 펼쳤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세컨드볼과 루즈볼 경합이다. 두 가지를 내주게 되면 수비 입장에서 분명 어려운 상황이 초래될 수 있는 만큼 신경을 항상 많이 쓰는 편이다. 항상 코칭스태프 분들과 훈련할 때 신경을 많이 쓰는 방향이기도 했고, 오늘 역시도 세컨드볼, 루즈볼이 떨어지는 위치선정 등을 잘 가져가려고 노력했다.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이 도출됐지만, 팀 동료들이 잘 도와준 덕분에 위치선정이나 루즈볼, 세컨드볼 경합 등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3경기 연속 '클린 시트' 승리를 이뤄서 기쁘고, 나 혼자가 아닌 모든 팀원들, 코칭스태프 분들, 총동문회 선배님 등께서 하나로 뭉쳤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항상 코칭스태프 분들께서도 수비에서 빌드업을 할 줄 알아야 된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우리 팀에 (유)준하, (정)재규 등이 얼마든지 한 방을 꽂아넣을 수 있기에 빌드업을 만들 때 패스 연결이나 타이밍 등을 잘 맞추려고 노력했다. 비록, 여기서 몇 차례 에러가 있었지만, 동료들끼리 서로 합심해서 했기에 빌드업도 안정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러다 보니 수비 리딩, 커버플레이, 라인 컨트롤 등도 안정감을 가질 수 있었다. 팀 동료들, 코칭스태프 분들과 반복된 훈련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하면서 상호 공유가 잘 이뤄진 영향이 아닐까 싶다. 팀 동료들이 잘 따라준 부분에 대해 고맙고,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총동문회 선배님 이하 학부모님 등께도 감사할 따름이다."

묵호초-황지중(이상 강원) 출신인 김요한은 강릉중앙고 입학과 함께 나름 자신감과 경험치 등이 한 뼘 축적되며 경쟁력을 가꿔가는 자원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고학년 경기에 올려뛰기를 하면서 팀의 스타팅 한 자리를 꿰찬 김요한은 고학년 선배들과 함께 팀이 금강대기 대회 14년만에 챔피언 달성을 도모하는데 크게 공헌했고, 이후 펼쳐진 강릉제일고(강원FC U-18)와 정기전 승리에도 앞장서는 등 쏠쏠한 팀 공헌도를 잃지 않았다. 올 시즌 고학년 진급과 함께 경기운영의 여유가 고취된 와중에 본래 '캡틴' 최상헌의 부재에 따른 리더 역할도 군말없이 소화하는 등 이태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의 신임도 두텁다. 열혈한 응원을 마다하지 않는 총동문회라는 '지원군'이 확실한 만큼 16강 주천고(강원) 전을 시작으로 '타이틀 방어' 여정에 본격적으로 방아쇠를 당길 심산이다.

"1년 동안 형들 경기에 뛰면서 쌓은 자신감과 경험치 등을 올 시즌 고학년 진급 후 잘 접목시키려고 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은 상황에 (최)상헌이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캡틴' 완장까지 맡게 됐지만, 무거워진 어깨의 짐을 동료들이 같이 덜어주고 있어서 경기를 펼치기에 수월함이 많다. 항상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분들께서도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셔서 심리적인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벗어던지는데 큰 힘이 되는 중이다. 우리는 도전을 받는 입장이고, 토너먼트라는 특성상 앞으로 매 경기가 정말 어려운 여정이다. 그래도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팀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하면서 많은 분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러다 보면 결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리라 생각된다." -이상 강릉중앙고 김요한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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