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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역 리뷰] '5월 대공습' 광주대, 접전 끝 남부대 잡고 선두 진입 가시화…조선대, 한려대에 3-2 승리
기사입력 2019-05-27 오후 10:21:00 | 최종수정 2019-05-27 오후 10:21:53

▲24일 광주광역시 광주과학기술원 운동장에서 열린 '2019 U리그' 7차전 남부대 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선두 탈환에 탄력을 낸 광주대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5월 대공습의 엔진이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는 '골목대장' 광주대의 선두 진입이 어느덧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 됐다. 접전 끝에 남부대를 물리치고 4연승을 구가하며 상승 기류를 고스란히 이어갔다. 남부대의 파이팅과 투지 등을 같이 맞불작전으로 타개하는 기밀함도 서슴치 않으며 자존심을 지켰다.

광주대는 24일 광주과학기술원 운동장에서 열린 '2019 U리그' 7~9차전에서 후반 31분 이강원의 결승골로 남부대에 1-0으로 승리했다. 광주대는 지난 4월 19일 초당대 전 1-2 패배의 충격 이후 파죽의 4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16점(5승1무1패)으로 선두 남부대(승점 19점. 6승1무2패)를 3점차로 압박했다. 남부대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 지난 3월 22일 개막전 2-2 무승부의 아쉬움도 말끔히 치유하며 함박웃음을 만개했다.

나란히 선두 전선의 최대 승부처였던 이날 매치업에서 두 팀의 소신은 뚜렷했다. 두 팀 모두 이중민(광주대)과 유남재(남부대)가 태백국제축구대회 차출로 빠지면서 믿음직한 '창'과 '방패'를 잃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용 폭 증대로 '플랜B' 실험과 승리라는 두 가지 모토 쟁취에 올인했다. 이에 전반 초반부터 강한 몸싸움과 신경전 등으로 힘 겨루기를 이어갔고, 볼을 끊고 빠르게 상대 틈새 겨냥에 골몰하며 특유의 킥&러시에 의한 역습의 정밀함 향상 등에도 심혈을 기울였따. 이에 볼에 대한 집념과 열정 등도 용호상박을 거듭하는 등 물러섬이라곤 전혀 찾아보기 어려웠다.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육탄전에 두 팀의 흠은 바로 득점이었다. 전반 35분 김태웅(4학년) 대신 이용식(1학년)을 투입하며 공격 옵션에 변화를 준 광주대는 후반 시작과 함께 노민혁(3학년)과 오건택(2학년) 대신 설현진과 이강원(1학년)까지 투입하며 물량공세를 폈지만, 남부대 수비라인의 육탄방어에 번번이 가로막히며 헛물을 켰다. 남부대 역시 에이스 하남(3학년)의 스크린플레이를 통해 이형일과 이정우(이상 1학년) 등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 롤 증대를 외쳤지만, 세밀함이 다소 결여되며 헛물을 켰다. 후반 중반까지 '0'의 행진에 두 팀 모두 골 갈증을 해갈하지 못하며 심리적인 조급증이 더해지는 듯 했다.

그러나 한 방의 효력은 광주대가 앞섰다. 에이스 김준용과 '캡틴' 박호세(이상 4학년) 등을 필두로 남부대 수비라인을 압박한 광주대는 후반 31분 이강원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비로소 골 갈증을 해갈했다. 킥&러시에 의한 빠른 역습과 이용식, 설현진, 김준용 등의 포지션체인지로 상대 수비 타이밍 교란을 노린 대목이 그대로 유효했던 셈이다. 선제골과 함께 경기는 급격히 요동쳤다. 선제골 실점을 딛고 전열 재정비를 노렸던 남부대가 되려 후반 34분 이준원(4학년)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내몰렸고, 이에 광주대는 설현진과 이용식, 김준용 등을 필두로 공격의 수위를 더하면서 내친김에 추가골을 엿봤다.

예상치 못한 다이렉트 퇴장으로 인해 핸디캡 매치로 갑작스레 변질된 찰나에 두 팀 모두 마지막까지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냈고, 끝내 광주대가 1골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경기를 종결시켰다. 광주대는 골키퍼 남기환(3학년)과 센터백 김영빈(4학년) 등을 필두로 수비라인에서 상대 맹공을 잘 틀어막으며 가쁜 한숨을 몰아쉬었고, 남부대는 이준원의 다이렉트 퇴장 공백에 골 결정력 부재까지 발목을 잡으면서 지난 17일 호남대 전 0-1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와 함께 2위 광주대에 거센 추격을 허용하게 되면서 리그 개막과 함께 줄곧 지켜온 선두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조선대는 김희수, 정항력(이상 3학년), 이윤권(1학년)의 릴레이포로 한려대에 3-2로 승리하며 리그 3승째를 올렸다. 조선대는 전반 30분 김희수, 전반 33분 정항력, 전반 37분 이윤권이 연거푸 상대 골네트를 출렁이며 3-0을 만들고도 전반 40분 김동주, 후반 29분 최승진(이상 1학년)에게 내리 골을 얻어맞으며 자칫 다 잡은 미끼를 놓치는 듯 했지만,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 등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어렵사리 승리를 낚아챘다. 조선대는 지난 4월 19일 남부대 전 0-1 패배부터 이어진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의 부진을 털고 승점 12점(3승3무2패)으로 6위를 유지했고, 한려대는 지난 10일 초당대 전 4-3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하며 승점 12점(4승4패)으로 조선대에 다득점(한려대 16 조선대 11)에서 앞선 5위에 머물렀다.

조선이공대는 후반 24분 조성우(3학년)의 결승골로 동강대에 1-0으로 승리하며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승(1무6패)의 지긋지긋한 부진 악령에서 빠져나왔고, 지난 3일 남부대 전부터 이어진 3연패 탈출로 동강대를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 및 2연패의 늪으로 몰아넣으며 동강대에 골득실(조선이공대 -10 동강대 -12)에서 앞선 탈꼴찌를 이뤘다. 동강대는 이날도 골 결정력 부재를 여실히 절감하며 또 한 번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동신대와 초당대는 경기 내내 치열한 힘 겨루기에도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에 위안을 삼았다. 동신대는 승점 5점(1승2무6패)으로 7위를 맴돌았고, 갈 길 바쁜 초당대는 동신대에 치명저긴 일격을 맞으며 승점 15점(4승3무2패)으로 4위 호남대(승점 14점. 4승2무)에 1점차로 쫓기게 됐다.

◇다음은 '2019 U리그' 6권역 경기결과(24일).

▲조선대 3-2 한려대 득점=김희수(전반 30분), 정항력(전반 33분), 이윤권(전반 37분. 이상 조선대), 김동주(전반 40분), 최우진(후반 29분. 이상 한려대)

▲광주대 1-0 남부대 득점=이강원(후반 31분. 광주대)

▲동신대 0-0 초당대

▲동강대 0-1 조선이공대 득점=조성우(후반 24분. 조선이공대).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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