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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역 프리뷰] 남부대-광주대, 판 커진 무대의 주인은 우리가 되겠다!…"선두 수성과 추격, 절대 놓칠 수 없다"
기사입력 2019-05-23 오후 6:55:00 | 최종수정 2019-05-29 오후 6:55:09

▲24일 오후 1시 광주광역시 광주과학기술원 운동장에서 '2019 U리그' 6권역 7~9차전 맞대결을 펼치는 남부대 김성욱(좌측) 감독과 광주대 이승원(우측)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DB

개막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매치업의 판은 커졌다. 선두 수성과 추격의 지향점이 저마다 다르고 뚜렷하기에 더 그렇다. '빛고을' 광주의 신진 세력인 남부대와 광주대의 2라운드 첫 '빅뱅'이 그래서 흥미를 더한다. 서로와 매치업을 앞둔 온도차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지만, 나란히 투지와 파이팅 등의 특색을 바탕으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대동단결 만큼은 묘한 교집합을 이루는 모양새다. 선두 전선에서 필히 넘어야 될 상대들임을 고려하면 두 팀의 스파링 욕구는 더욱 활활 타오른다.

남부대와 광주대는 오는 24일 오후 1시 광주과학기술원 운동장에서 '2019 U리그' 6권역 7~9차전을 치른다. 현재 남부대가 승점 19점(6승1무1패)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지만, 2위 호남대(승점 14점. 4승2무), 4위 광주대(승점 13점. 4승1무1패)가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두 팀 모두 2라운드 첫 매치업 승패가 미치는 파장은 어마무시하다. 지난 3월 22일 개막전 당시 2-2 무승부로 박 터지는 레이스를 불사했던 두 팀이기에 2라운드 첫 매치업 역시도 또 한 번 '꿀잼'을 기대케하고 있다.

◇호남대 전 패배로 6연승 행진 마감한 남부대 "개막전 무승부 딛고 이번에는 광주대 꼭 잡는다!, 연패 위기 끊고 선두 수성 이루겠다!"

                  ▲"연패 위기 끊고 선두 수성 이루겠다!" 남부대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조선대, 호남대, 광주대의 '3 龍' 구도가 견고했던 '빛고을' 광주 대학축구 판세에 막내 격인 남부대의 상승 기류는 그야말로 센세이션함 그 자체다. 일단, 지난 시즌까지 번번이 승부처를 넘지 못하면서 진한 아쉬움을 곱씹었던 모습이 어느 정도 사그라든 것이 긍정적이다. 올 시즌 김성욱 감독의 조련 속에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 등이 이전보다 한층 단단해졌고, 단내나는 훈련을 바탕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견고함을 장착하며 체질개선의 효과가 분명하게 내포되고 있다. 개막전 광주대 전 당시 선제골 이후 2골을 얻어맞고도 후반 막판 뒷심을 뽐내며 귀중한 무승부를 낚아올렸고, 조선대와 초당대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도 줄줄이 셧아웃시키며 강렬한 소용돌이를 불러왔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했다. 개막전 광주대 전 무승부 이후 6연승으로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던 남부대에게 지난 17일 호남대 전은 상승 기류를 한풀 꺾이게 만드는 역풍을 낳게 했다. 호남대 전 당시 전반 중반 자책골로 선제골을 얻어맞은 이후 호남대와 줄곧 팽팽한 힘 겨루기를 거듭했지만, 자책골 실점의 여파가 선수들의 심리적인 조급증을 불러오는 악순환을 가져왔다. 이는 마지막까지 골 결정력 부재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0-1 패배의 쓰라림을 맛보는 결과를 가져왔고, 6연승 행진에도 제동이 걸리면서 2경기를 덜 치른 호남대, 광주대에 추격을 내주는 결과를 낳았다. 뿐만 아니라 리그 첫 무득점 경기로 호남대의 연승에 제물이 되는 등 출혈만 잔뜩 남겼다.

호남대 전 패배로 순식간에 발등에 불 떨어진 상황에서 이번 광주대와 2라운드 첫 매치업은 분위기 쇄신의 차원에서도 대단히 중요하다. 선두 수성은 물론, 연패 위기의 기로와도 맞닿아있기에 상징성은 더욱 남다르다. 그나마 선수단 전체가 연패 위기를 벗고 개막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씻겠다고 전투 태세를 다시금 잡고 있는 부분이 다행이다. 현재 6권역 득점 선두(6골)인 에이스 하남(3학년)이 뛰어난 스크린플레이와 순도높은 결정력 등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의 집중견제에도 고군분투함을 잃지 않고 있고, 최우종(2학년)과 이정현(4학년) 등 나머지 선수들의 서포터도 하남에 쏠린 상대 수비 집중견제 분산에 충분한 '패'로 손꼽힌다.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전방 압박과 트랜지션 등의 팀 특색 극대화를 토대로 하남을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 롤을 적극 끌어낼 방침이다.

8경기 동안 단 6골만 내주는 짠물방어는 광주대 특유의 탄탄한 피지컬과 파워 등에 전혀 꿇릴 것이 없다. 센터백 유남재가 태백국제축구대회 출전으로 빠지는 것이 다소 아쉬움으로 남지만, 이준원(이상 4학년)을 비롯한 나머지 자원들이 제공권과 맨마킹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팀의 후방을 견고하게 책임지고 있고, 루키 수문장 김시원(1학년)도 183cm의 작은 신장을 빠른 몸놀림과 안정된 수비 리딩 등으로 적절하게 타개하며 김 감독의 신임을 한몸에 받는 중이다. 이들 외에 최재혁(1학년)과 조민성(3학년) 등 나머지 선수들의 수비 서포터와 도움수비 등도 전체적인 수비 방어벽 안정에 큰 숨통을 트여주고 있는 만큼 커버플레이와 라인 컨트롤 등의 안정을 토대로 광주대의 '킥&러시'를 억누를 복안이다.

◇'골목대장' 위엄 베일 벗는 광주대 "킥&러시와 파워풀한 플레이 강점으로 남부대 억누른다!, 본격적으로 선두 전선 합류 도모하겠다!"

                 ▲"본격적으로 선두 전선 합류하겠다!" 광주대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영남대와 울산대 등과 더불어 지방 권역 리그 대표 '골목대장'으로 손꼽히는 광주대는 리그 초반 시행착오를 딛고 서서히 '골목대장'의 위엄이 베일을 벗는 모습이다. 들쭉날쭉한 경기 스케줄에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 리듬 구현 등에서 애로점이 가득했지만, 특유의 탄탄한 피지컬과 파워 등을 앞세운 '킥&러시'와 파워풀한 플레이 등이 제 궤도를 찾으면서 신흥 강자의 진면목을 어김없이 표출하고 있다. 지난 4월 19일 초당대 전 1-2 패배 이후 한려대(4월 26일. 원정 2-1 승), 동신대(10일. 홈 3-0 승), 조선이공대(17일. 원정 2-0 승)에 내리 승리를 따내며 어느새 3연승까지 찍었고, 팀 분위기와 리듬 등도 이와 맞물려 최고조를 찍으면서 5월 대공습의 엔진도 뜨겁게 달아오른다.

아직 조선대, 호남대 등 경쟁팀들과 매치업을 갖지 않은 광주대는 2라운드 첫 매치업인 남부대 전을 통해 상승 기류를 계속 이어갈 복안이 가득하다. U리그와 전국 1-2학년 대회 등을 대비해 저학년과 고학년을 고루 섞는 로테이션 시스템을 바탕으로 경기운영의 묘를 높이면서 두꺼운 선수단 뎁스의 메리트를 십분 활용하고 있고, 개막전 당시 다 잡은 승리를 무승부로 마무리한 쓰라림을 걷어내려는 선수단 전체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 등도 믿을 구석 중 하나로 손꼽힌다. 숏패스보다 롱패스 빈도가 높은 팀 패턴에 킥&러시의 위력이 상대에 알고도 못 막는 치명적인 매력을 선사하는 중이고, 선두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려는 모토도 팀 결속력 강화를 잘 덧칠하고 있다는 평가다.

3경기 연속골로 절정의 득점력을 뽐내던 해결사 이중민(2학년)이 태백국제축구대회 출전으로 빠진 것은 아쉽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가성비 높은 활약상은 이중민의 공백에도 희망의 메아리 외침을 야기하는 요소 중 하나다. 에이스 김준용(4학년)을 필두로 설현진(1학년), 구재웅(2학년) 등 스피드와 테크닉, 득점력 등을 두루 갖춘 자원들이 나름 쏠쏠한 활약상을 뽐내고 있고, 얼마든지 한 방을 꽂아넣을 수 있는 폭발력도 가미하고 있는터라 '잇몸'의 단단함을 진하게 물들일 태세로 가득하다. 공격 포지션체인지를 토대로 역습 상황 때 월패스에 의한 컷백, 얼리 크로스 위력 배가 등은 이들의 활동 영역 증대에 큰 플러스고, 상대 수비 견제 분산을 통한 스피디함 향상도 잘 덧칠해줄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활약상에 기대가 커진다.

남부대 전을 통해 4연승과 선두 전선 합류를 모두 바라보는 광주대에게 이날 남부대 전 지상과제는 바로 수비라인의 방어벽 안정이다. 현재 6권역 최소실점인 5골만을 내주며 0점대 방어율을 이어가고 있지만, 대부분 골이 승부처 때 얻어맞은 골이라는 점에서 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의 근심을 안기게 한다. 개막전 남부대 전 역시도 후반 막판 역전골에도 수비 집중력 결여로 리드를 지키지 못한 여파가 무승부로 고스란히 따라왔고, 남부대 역시도 피지컬과 파워 등 만큼은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세컨드볼 경합과 위치선정 등이 상당히 중요하게 대두된다. 골키퍼 남기환과 센터백 강영훈(이상 3학년), 김영빈(4학년) 등 핵심 수비 자원들의 어깨가 더욱 무겁기만 한 이유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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