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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기 프리뷰] '낭랑 18세' 아크로바틱에 기대만발…신갈고-부경고-영문고-경희고-TAESUNG FC-오상고-마산공고-창녕고 간의 뜨거운 경쟁 기대!
기사입력 2019-05-23 오후 7:08:00 | 최종수정 2019-05-23 오후 7:08:54

▲내달 1일부터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제24회 무학기 전국 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4개팀이 '죽음의 F조'에 속해 조별리그부터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시계방향으로 부경고 안선진 감독, 오상고 장수룡 감독, TAESUNG FC U-18 박정주 감독, 마산공고 유병옥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매년 수준급의 팀들이 득실거리는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의 남다른 퀄리티는 숨 막히는
'서바이벌 경쟁'의 서막을 자연스럽게 열어젖히는 복선이나 다름없다. 24회 무학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 내 온천구장을 비롯해 5개구장에서 28개팀이 출전해 12일간 열띤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 무학기 대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조별 풀리그를 거쳐 16강 토너먼트로 챔피언 팀을 가리게 되며, 올 시즌 역시도 학원축구 및 일반클럽 팀을 막론하고 수준급의 팀들이 대거 선을 보이게 되면서 '꿀잼' 선사의 필요충분조건을 다 갖췄다는 평가가 자자하다. 각 팀들의 조별리그 승점 관리와 향후 토너먼트 '플랜' 정립 등에 각 팀 선수들, 코칭스태프 등의 긴장 기류가 더욱 감도는 이유다.

'죽음의 F' 부경고-TAESUNG FC U-18-마산공고-오상고,초장부터 가시밭길 여정, 챔피언 타이틀의 지향점을 위해 필히 넘겠다

많은 이들이 무학기 대회 조별리그 대진을 보고 동공 지진을 일으킨 조는 바로 F조였다. 그럴만한 이유가 분명했다. 지난해 대회 4강 입상 팀들인 부경고(부산)TAESUNG FC U-18(경기), 고교축구 대표 강자인 오상고(경북)와 마산공고(경남)가 나란히 같은 조에 묶였기 때문이다. 4개팀 모두 서로 특색과 성향 등이 판이하게 다른데다 대표 주자들 간의 자존심 싸움과 고교축구 전통의 강자들 간 라이벌 구도 등으로 볼거리 또한 풍족하다. 지난해 챔피언 문턱을 아쉽게 넘지 못한 두 팀 부경고와 TAESUNG FC U-18 간의 매치업 상징성 자체만으로도 세간의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흥행 대박'을 위한 확실한 카드라고 불려도 손색없고, '죽음의 조' 생존으로 대회 레이스에 광음을 내려는 동기부여 역시 4개팀 모두에게 공통분모로 자리하는 형국이다.

지난해 부경고는 무학기 4강 입상에 만족했다. 4강 청주대성고 전에서 3-1 패배하며 결승고지에 올라서지 못했지만, 8JSUNFC U-18 4-1 승리, 16강 오상고 전 2-1 승리 등 경쟁 상대 두 팀을 맞아 객관적인 전력과 선수 개개인의 이름값, 능력치 등을 앞세워 견고한 팀워크와 고도의 집중력, 맞춤형 전략전술로 미션을 이뤄냈고, 결선 토너먼트를 거듭할수록 팀 밸런스와 경기력 등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추억몰이를 확실하게 장만했다. 결승 마지막 관문인 청주대성고 전 패배가 아쉬웠지만, 열성적인 응원과 성원 등으로 유명한 총동문회와 학교 측 등의 기대치를 일정 부분 충족시킨 것은 보너스였다.

이번 대회 부경고는 우승을 희망한다. 하지만 조별리그부터 극복해야할 상대가 만만치 않다. 지난해 나란히 4강 입상을 이룬 TAESUNG FC U-18와의 첫 경기부터가 부담이다. TAESUNG FC U-18은 지난해보다 올 시즌 전력이 더욱 탄탄하다. 리그경기를 통해 신갈고에 이어 71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둬들이고 있다. 특히 8경기에서 34득점을 올린 득점력은 압권이다. 박상혁(11)과 정우빈(6)의 원투펀치는 상대수비수들이 알고도 못 막는 등 속수무책으로 만든다. 7골을 내준 수비조직도 탄탄하다.

이들과 같은 조인 마산공고(경남)의 전력도 예전에 비교해 상당하다. 과거 고교축구 전통의 강호였던 마산공고는 그동안 명성을 많이 까먹었다.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리그경기를 통해 창원기공과 창녕고를 뒤로하고 521패의 성적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중심에는 김석균(9)과 배진우(8)가 나란히 득점 순위 1~2위로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자랑한다. 아킬레스는 수비조직이다. 16실점을 내준 기록은 분명 문제가 있다. 이번 무학기에서 수비조직에 대한 대처가 없을 경우 힘겨운 싸움이 될 수 있다.

올 시즌 슬로 스타터 기질을 보이고 있는 오상고다. 시즌 첫 대회 춘계연맹전과 현재 진행 중인 리그경기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둬들이지 못한 가운데 이번 무학기를 통해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지난날의 내리막길을 벗고 다시금 오르막길의 시초를 연다는 각오가 남다른 건 코칭스태프들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 등은 어느 팀에 뒤질 것이 없다. 팀 특색과 플랫폼 등 역시 건재함을 줄곧 유지하고 있어 강팀의 본색 구현에 어금니를 꽉 깨물고 있는 모습이다. 리그초반 때와는 달리 쉽게 무너지는 경기가 확연히 줄면서 이기는 맛을 터득한 순환구조는 이번 무학기에서 반증이 되기에 충분했다. 이는 많은 팀들이 오상고를 껄끄러워하는 요인으로 바라보고 있다.

본격적인 항해 여는 신갈고, “클래스는 건재하다” - 영문고-경희고-창녕고-제천제일고 등 "상위 입상 후보군, 우리도 불러다오!"

▲제24회 무학기 전국 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조심스럽게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시계반향으로 신갈고 김경호 감독, 영문고 권기원 감독, 경희고 이승근 감독, 창녕고 신대식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강력한 우승후보 신갈고는 프로산하 유스 팀들이 빠진 가운데 고교축구 판도의 절대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안정된 공-수 밸런스와 막강한 전력을 통한 로테이션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챔피언 후보 0순위로 불린다. 산전수전 다 겪은 김경호 감독이 선수들의 성향과 특색 등을 훤히 꿰뚫고 있어 팀 운영의 유연성 증대에 큰 문제가 없고, 선수 개개인의 뛰어난 탈랜트와 경험치, 빠른 빌드업과 강한 압박 등의 특색도 팀 밸런스 안정과 경기력 극대화 등에 안성맞춤이다. 시즌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 8강에서 FC서울 유스 오산고에 패배, 중도에 탈락한 아픔을 이번 무학기를 통해 만회하려는 의지는 분명하다. 춘계연맹전 당시 주전선수들이 지속적인 경기 출전을 통해 완숙미를 한껏 풍기게 하고 있고, 조현택과 최규민 등의 중심선수들이 챔피언 정벌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

시즌 첫 대회 부산MBC4강 입상팀 영문고도 팀 밸런스와 팀워크, 팀 스피릿 등이 수준급으로 불리기에 충분한 싹을 지니고 있는 만큼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 등의 결합, 본래 특색 극대화 등만 잘 끌어내면 풍성한 스토리텔링은 물론, 상위 입상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대동단결을 외치는 바이다. 올 시즌 이미 상위 입상(3)을 달성한 영문고는 무학기를 잔뜩 별러온 팀 중 하나다. 안동고 축구부 역사를 등에 업고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해보이고 있는 영문고는 수비축구의 대명사답게 라인업 구성이 한층 탄탄해졌고, 기존 명문 팀들과 매치업을 통해 쌓은 면역력과 경험치 등도 올 시즌 팀 전체적인 포맷의 완숙미를 철철 풍기게 한다. 권기원 감독의 섬세한 지도와 경기운영 등에 선수단 몸집 증대 등 권 감독이 취임 때부터 외쳤던 '권역리그 우승 전국대회 4강 이내 진입 전국대회 챔피언'으로 이어지는 로드맵의 화룡점정을 이루겠다는 염원이 팀 전체에 강하게 내포되는 단계다.

고교축구 대표 강호 경희고도 이번 무학기 대회 행보에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는 팀 중 하나다. 2월 시즌 첫 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 출전하면서 1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예선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상대를 집요하게 물어뜯는 끈질긴 투지와 파이팅, 견고한 팀워크 등의 특색은 많은 팀들이 경희고와 매치업 때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대목이다. 지난 시즌 고학년 선수들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가성비 높은 플레이로 '혜자' 노릇을 다한 캡틴원종환과 최도윤, 변준수 등이 고학년 진급과 함께 팀의 중심에서 화력을 달구고 있고, 공격라인 한수민과 김기성, 이수환, 박민수, 조승현 등의 존재도 이승근 감독의 시름을 덜어주는 ''들이다. 매년 전국대회를 통해 상위 입상을 이뤄내고 있는 경희고의 경험과 노련미 등에 본래 경기력만 잘 이끌어내면 '태풍의 눈'으로도 전혀 부족하지 않다는 평가다.

이밖에 홈팀인 창녕고와 제천제일고도 상위 입상의 야심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다. 선수 개개인의 이름값 열세를 팀워크와 파이팅 등으로 극복하면서 기존 팀들의 야성 파괴를 노리고 있다. 시즌 첫 대회 춘계연맹전 8강에 이름을 올린 창녕고는 꾸준함의 대명사다. 기복 없는 경기력과 함께 매년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둬들이고 있다. 그런 창녕고는 홈에서 열리는 이번 무학기 만큼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고른 선수층을 통해 공수모두에서 안정감 있는 플레이가 매력이다. 제천제일고는 그동안 변방에서 최근 들어 핫 한 팀으로 성장했다. 끈끈한 팀 조직력과 상대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강한승부 근성 등이 제천제일고의 강점이다. 무엇보다 최근 전국대회를 통해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쳐내는 등 상위입상을 통한 자신감이 가장 큰 무기다. 이번 무학기 역시 제천제일고가 상위입상을 희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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