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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권역 프리뷰] 선문대-단국대 "매치업 전적 우위, 이번에는 진짜 가려보자!…선두 전선 야망도 용호상박!"
기사입력 2019-05-23 오후 6:53:00 | 최종수정 2019-05-29 오후 6:53:57

▲24일 오후 3시 충남 아산시 탕정면 선문로에 위치한 선문대학교 운동장에서 '2019 U리그' 7권역 8~9차전 맞대결을 펼치는 선문대 안익수(좌측) 감독과 단국대 신연호(우측)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이제는 진짜 결판을 내야될 때다. 매년 U리그를 비롯한 각 종 대회에서 용호상박의 자존심 싸움을 불사하는 선문대와 단국대의 2라운드 첫 매치업 지향점이 딱 이렇다. 지뢰밭 여정 속에 서로 안정된 팀 밸런스와 고도의 집중력 등을 바탕으로 제 궤도를 찾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박 터지는 레이스를 토대로 상승 기류를 쭉 이어갈 심산이 가득하다. 하루살이가 판을 치는 7권역의 동향에 2라운드 두 팀의 매치업은 선두 전선을 요동치게 할 큰 복선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라 많은 이들의 시선을 절로 고정시키고 있다.

선문대와 단국대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선문대 운동장에서 '2019 U리그' 7권역 8~9차전을 치른다. 이미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아는 두 팀은 지난 3월 22일 천안 단국대 운동장에서 진행된 개막전 당시 마지막까지 팽팽한 공방에도 0-0 무승부로 승점 1점에 위안을 삼은터라 2라운드 첫 매치업 만큼은 기필코 매치업 전적 우위를 도모한다는 각오다. 7권역 유일의 무패 팀인 선문대는 승점 16점(4승4무)으로 건국대와 배재대에 골득실(선문대 +16 건국대 +7 배재대 +4)에서 뒤진 2위, 한 경기를 덜 치른 단국대는 승점 13점(4승1무2패)으로 2위 그룹과 격차가 3점에 불과해 이번 2라운드 첫 매치업 승패는 두 팀 모두의 생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 수 밖에 없다.

◇안익수 감독 체재로 아직 단국대에 승리가 전무한 선문대 "안방에서 단국대에 필히 '3전4기'를 이룬다!, 단국대 상승 기류 잠재우고 선두 진입 본격화한다!"

        ▲"단국대를 꺾고 무패행진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 선문대 김세빈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올 시즌이 '터미네이터' 안익수 감독 체재로 첫 풀시즌인 선문대는 어느 하나 쉬어갈 틈이 없는 7권역에서 소리없이 강하다. 이는 결과와 경기력 등으로 고스란히 입증되는 모습이다. 안 감독의 조련 속에 11명이 유기적으로 맞물려가는 팀워크와 초인적인 활동량을 앞세운 기동력 등의 특색이 빠르게 팀에 뿌리내리며 성공적인 체질개선을 도모하고 있고, 선수들 자체가 늘상 발전적인 방향을 중시하는 안 감독의 성향에 전방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 등에 대한 숙지도 잘 가미하며 기존 팀들의 간담을 제대로 서늘케한다. 개막전 단국대 원정 0-0 무승부를 포함, 건국대(4월 5일. 0-0 무), 홍익대(4월 19일. 2-2 무), 배재대(10일. 1-1 무) 등 경쟁팀들에 연달아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아쉽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는 끈질긴 맛을 장착하면서 유일한 무패 가도를 이어가는 등 만만치 않은 퀄리티를 연신 뿜어내고 있다.

그런 선문대에게도 옥의 티는 하나 있다. 다름아닌 지난해 3월 안 감독 체재로 개편된 이후 동향 라이벌 단국대에 단 1승도 범하지 못한 것. 지난 시즌 5권역 당시 단국대에 1무1패(지난해 4월 6일 원정 1-2 패, 5월 25일 홈 1-1 무)로 열세를 보였던 선문대는 올 시즌 역시도 개막전 단국대 원정 당시 팽팽한 공방을 벌이고도 골 결정력 부재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또 한 번 무승부의 아쉬움을 곱씹었다. 공교롭게도 안 감독 체재 하에 단국대와 3차례 매치업 모두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늘상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욱 짙을 수 밖에 없었고, 1학기 마지막 홈 경기인 이번 단국대 전 직후 건국대(6월 7일), 중원대(6월 14일) 원정길을 앞두고 있는터라 심리적인 안정감 촉진과 분위기, 리듬 등의 유지를 위해서도 단일 시즌 단국대 전 매치업 전적 우위는 선문대에 당장 지상과제라는 평가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그럼에도 공-수 밸런스 안정화는 이번 단국대 전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키는 요소 중 하나다. 안정된 볼 키핑과 경기운영 등으로 '마에스트로' 역할을 다해내는 윤동권(3학년)의 볼 운반에 측면 미드필더 조광래(1학년)와 김세빈(3학년) 등 2선 자원들이 나름 영양가 높은 활약상을 뽐내며 득점 페이스를 잘 유지하고 있고, 골키퍼 김현(2학년)과 센터백 한부성(3학년), 허동호(1학년) 등이 버틴 수비라인의 방어벽도 8경기 동안 단 6골만 내주는 0점대 방어율을 뽐내며 '짠물'의 진면목을 잃지 않는다.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기동력과 파이팅 등으로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팀 특색에 공-수 밸런스 안정은 경기운영의 묘 증대에도 상당한 숨통을 트이게 하고, 선수단 전체가 이번 만큼은 단국대 전 '3전4기'로 선두 진입을 본격적으로 이루겠다는 욕구 역시 팀 전체 에너지를 제대로 공급시키는 원천이 되기에 충분하다.

다만, 7권역 유일한 무패 행진에도 순간적인 집중력은 필히 개선해야 될 사항이다. 그도 그럴것이 경쟁팀들과 4차례 무승부 모두 집중력의 미진함이 승점 3점 쟁취를 이루지 못하는 반복성을 낳았기 때문. 단국대, 건국대 전 때는 골 경정력에서 진한 아쉬움을 노출하며 입맛을 잔뜩 다셨고, 홍익대, 배재대 전 때는 선제골을 넣고도 수비 집중력 결여가 각각 무승부의 빌미를 초래했기에 아쉬움은 진하게 배어나온다. 골키퍼 김현과 센터백 한부성, 허동호 등 수비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공격 선수들의 수비 서포터는 물론, 볼을 뺏겼을 때 트랜지션 속도와 도움수비, 압박 타이밍 등의 형성이 더없이 중요할 수 밖에 없고, 단국대 역시 최전방과 2선 폭발력 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팀이라는 점에서도 순간적인 집중력 유지가 이번 단국대와 매치업 때 미치는 상징성이 크다는 반증이다.

◇3연승으로 제 궤도 찾은 단국대 "선문대의 무패 행진에 우리가 제동을 걸어보겠다!, 4연승 찍고 선두 전선 합류에 시동을 걸겠다!"

             ▲"선문대를 꺾고 선두 경쟁에 불을 지피겠다." 단국대 임현우의 모습 ⓒ K스포츠티비

1라운드 중-후반부터 단국대의 '슬로우 스타터' 기질은 7권역 판세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내몰고 있다. 7권역 강력한 챔피언 후보 중 하나라는 수식어에 어울리지 않게 리그 초반 선문대, 건국대(3월 29일. 원정 1-2 패), 중원대(4월 5일. 홈 2-0 승), 홍익대(4월 12일. 원정 0-1 패)를 맞아 극심한 '롤러코스터'를 나타냈지만, 지난 4월 26일 안방에서 한남대에 1-0 승리를 낚아채며 본격적인 강자의 귀환을 알렸다. 한남대 전 당시 한남대의 견고한 팀워크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에 다소 고전하고도 안정된 팀 밸런스와 고도의 집중력 등을 바탕으로 1골차 리드를 잘 지켜내는 수완은 강팀 특유의 퀄리티 건재함을 고스란히 묻어나게 했고, 핵심 자원들의 줄부상 여파로 정상 라인업 가동에 애로점이 가득했던 악조건 마저 유연하게 타개하는 등 팀 분위기 쇄신에도 긍정 기류를 낳는 좋은 잣대가 됐다.

한남대 전 승리는 5월 선두 전선 대공습을 암시하는 좋은 동력이 됐다. 지난 3일 배재대 원정길에 올랐던 단국대는 안정된 공-수 밸런스와 고도의 집중력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3-0 대승을 낚으며 5연승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배재대의 6연승 달성을 가로막았고, 지난 10일 강동대 전에서는 진흙탕 레이스를 뚫고 3-2 승리로 어느덧 3연승까지 찍었다. 3연승과 함께 초반 다소 벌어졌던 선두 홍익대(승점 19점)와 격차도 6점까지 좁혔고, 핵심 자원들의 줄부상 공백을 나머지 선수들의 활용 폭 증대로 타개하는 '플랜B'의 유연성도 서서히 안정감을 찾아가며 팀 밸런스와 경기력 등 역시 제 궤도를 찾는 모양새다. 이에 기존 팀들에 강력한 경계령을 제대로 발포하고 있고, 이번 선문대 원정길에서도 선문대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면서 선두 전선 합류에 시동을 거려는 야심이 더욱 뚜렷해지는 바이다.

에이스 안수현(3학년)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의 줄부상에 사이드 어택커 김상현(4학년)의 태백국제축구대회 차출 등으로 여전히 팀 출혈은 상당하지만, 선문대 방어벽을 파괴할 수 있는 카드들은 제법 짭짤하다. 발빠른 임현우(2학년)와 이삭, 강용석(이상 1학년)이 예리한 문전 침투와 순도높은 결정력 등을 통해 팀의 '혜자' 노릇을 다해내며 신연호 감독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고, '가짜 9번' 구본철(2학년)과 이의형(3학년) 등 핵심 자원들도 활동량과 슈팅력, 스피드, 골 결정력 등의 각기다른 특색을 팀 공격 레퍼토리에 잘 녹여내며 안수현의 그림자를 잘 걷어주고 있다. 빌드업 경기를 통한 측면 활용 빈도가 높은 팀 패턴에 이들의 공격 콤비네이션, 스페이싱 창출 등은 경기 템포 향상에도 큰 밑천과 같고, 중앙 미드필더인 이용언(3학년)과 살림꾼 최병석(4학년), 정호연(1학년) 등의 볼 운반과 투쟁력 등 역시 선문대 수비 타이밍 교란에 제격이다.

팀 밸런스 안정화를 토대로 제 궤도를 찾아가는 단국대에게 이번 선문대 원정길 상징성은 남다르다.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2라운드 역시 건국대(31일. 홈), 중원대(6월 7일. 원정), 홍익대(14일. 홈)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줄줄이 매치업을 벌이는 출발점에 놓였기 때문. 1라운드 당시 선문대 원정길 무승부가 이후 3경기까지 미진한 승점 관리를 낳는 부메랑으로 다가왔던 것을 감안하면 동향 라이벌 선문대와 매치업 전적 우위는 선두 전선 합류에도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공격 폭발력과 수비 안정감 등이 한결 좋아졌지만, 선문대 역시 빠른 역습에 의한 공격 패턴이 위력적이라 골키퍼 김예지(2학년)와 '캡틴' 이기운(4학년)을 필두로 임성현, 권호성(이상 3학년) 등 수비라인의 세컨드볼 경합, 커버플레이, 도움수비 등이 팀 밸런스 안정화를 통한 경기력 유지에 그대로 직결될 전망이다.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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