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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역 프리뷰] 인천대-한국열린사이버대 "역대급 선두 싸움의 도화선 제대로 지핀다!, 2R 초장 '메인 이벤트' 꼭 잡는다!"
기사입력 2019-05-22 오후 6:52:00 | 최종수정 2019-05-29 오후 6:52:51

▲24일 오후 3시 인천광역시 연수구 아카데미로에 위치한 인천대학교 운동장에서 '2019 U리그' 3권역 8차전 맞대결을 펼치는 인천대 김시석(좌측) 감독과 열린사이버대 이규준(우측)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DB

4팀이 동률을 이루는 역대급 선두 싸움이 시즌 첫 매치업에서 서로를 필히 넘어야되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대학축구 대표 강자인 인천대와 신흥 다크호스인 한국열린사이버대의 만남이 그래서 얄궂다. 두 팀 모두 시즌 첫 매치업 승패가 승점 3점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는 만큼 송도 앞바다에서 '필사즉생(必死則生)'으로 대동단결을 외치는 모습이 엿보인다. 때이른 더위와 송도 앞바다 특유의 높은 습도 등에도 '전투 게이지'는 더욱 불타오르고 있기에 매치업 시선이 자연스럽게 고정되는 것은 당연하다.

인천대와 한국열린사이버대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인천대 운동장에서 '2019 U리그' 3권역 8차전을 치른다. 선두 아주대부터 4위 광운대(이상 승점 16점)까지 골득실(아주대 +13 인천대 +9 한국열린사이버대 +7 광운대 +3) 차로 순위를 형성하는 역대급 선두 싸움에 매 경기 예상치 못한 스토리 등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3권역의 동향을 고려하면 인천대와 한국열린사이버대의 이번 매치업은 2라운드 초장 최고의 '메인 이벤트'로 전혀 부족함이 없다. 더군다나 기존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두 팀임을 감안하면 매치업의 상징성은 두 말하면 잔소리에 가깝다.

◇'죽음의 4연전' 화룡점정 노리는 인천대 "더 이상 경쟁팀들에 아쉬움 노출하지 않는다!, '안방 깡패' 기질 회복으로 선두 탈환 노리겠다!"

            ▲"안방 승리를 통해 선두 탈환 노리겠다!" 인천대 선수들의 모습 ⓒ 사진 이 기동 기자 

리그 초반 4연승의 상승 기류가 5월 한 달 경쟁팀들과 매치업에 의해 다소 꺾인 것이 흠이다. 대학축구 대표 강자인 인천대의 현 동향을 요약한 것이다. 지난 3일 아주대에 1-3으로 패하며 2015년 9월부터 이어져온 44개월 '안방 불패'에 제동이 걸린 쓰라림을 6차전 광운대 전 2-1 승리로 나름 빠르게 치유했지만, 지난 17일 고려대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에 위안을 삼아야했다. 광운대 전을 제외하면 아주대, 고려대 전 모두 숱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여파가 마지막까지 그대로 직결되면서 선두 탈환의 찬스를 허무하게 날려보냈다. 얽히고 섥힌 스토리에 경쟁팀들의 주춤한 결과까지 더해진 상황이 초래된터라 선수단 전체의 아쉬움은 더욱 진하게 배어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아주대, 광운대, 고려대, 한국열린사이버대로 이어지는 '죽음의 4연전' 최종 관문인 한국열린사이버대 전 만큼은 더 이상의 아쉬움을 노출하지 않을 태세다. 특유의 탄탄한 피지컬과 파워 등을 앞세운 파워풀한 플레이의 특색은 상대팀들마다 이구동성으로 '버겁다'고 혀를 내두르기에 급급할 정도로 여전히 위력적이고, 빠른 빌드업을 기반으로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이는 패턴 역시 속도와 기교 등의 하모니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가 자자하다. 일부 선수들의 부상과 컨디션 난조에 '캡틴' 임동현(3학년)이 태백국제축구대회 차출로 빠지지만, 김시석 감독의 조련 속에 선수단 전체가 멀티플레이 능력 배양을 통한 '플랜B' 완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라 '안방 깡패' 기질 회복으로 선두 탈환에 대한 야심이 들끓는다.

늘 득점 찬스에 비해 저조한 득점 빈도에 몸살이 가득한 인천대에게 루키 박재용(1학년)의 발견은 5월 큰 수확이다. 뛰어난 스크린플레이와 볼 키핑 등이 압권인 박재용은 경기 체력과 감각 등의 우려를 딛고 광운대, 고려대 전 때 스타팅으로 나름 고군분투하며 김 감독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냈고, 나머지 선수들과 공존 역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성인무대 면역력을 차츰 키워가는 모습이다. 이처럼 팀 플랜에 혜성같이 등장한 팀내 최다인 4골을 쓸어담고 있는 측면 미드필더 박형민과 해결사 조상현(이상 3학년)을 비롯, 재간둥이 이석규와 백성진(이상 2학년), 멀티플레이어 표건희(4학년) 등과 콤비네이션 창출을 통한 스페이싱 향상에도 최적화된 카드로 불리고 있어 이번 한국열린사이버대 전 역시 활약 여부에 기대가 크다.

'캡틴' 임동현의 태백국제축구대회 차출 공백에도 수비라인의 방어벽은 여전히 견고하다. 부동의 수문장 안찬기(3학년)가 안정된 수비 리딩과 캐칭 능력, 빌드업 능력 등을 바탕으로 아주대, 광운대 전 연이은 실점 후유증을 빠르게 수습하며 대체 불가의 면모를 잃지 않는 중이고, 센터백 안해성(2학년)과 박형준(3학년)도 제공권과 파워, 맨마킹 등의 강점을 토대로 임동현의 공백 최소화를 잘 덧칠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17일 고려대 전 당시 경고누적으로 빠진 사이드 어택커 서휘(2학년)와 이종현(4학년)의 저돌적인 오버래핑에 의한 얼리 크로스와 끈질긴 수비력 등도 팀에 든든한 '에너자이저'로 불리고, 팀 전체가 볼을 뺏겼을 때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장려하는 플랫폼 유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터라 한국열린사이버대 스피드와 기교 등 제어에 자신만만함을 숨기지 않는다.

◇3권역 대표 '신 스틸러'로 불리는 한국열린사이버대 "송도 앞바다에서 인천대에 도장깨기 이룬다!, 3연승 질주로 퀄리티 입증하겠다!"

▲학교 레벨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오직 실력만이 살아 남는다. 열린사이버대 선수들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하루살이'가 반복되는 3권역에서 대표적인 '신 스틸러'는 역시 한국열린사이버대다. 기존 명문팀들과 달리 확실한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11명이 유기적으로 맞물려가는 팀워크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으로 기존 명문팀들의 간담을 제대로 서늘케하며 연일 강렬한 임팩트를 낳고 있다. 명 조련사 이규준 감독의 조련 속에 빠른 빌드업을 앞세운 패스 게임으로 볼 점유율을 유지하는 플레이 특색이 매 경기 그라운드에 진하게 물들여지며 조직 축구의 위력을 배가시키는 단계고, 기존 명문팀들을 한 번 물어뜯으려는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 등의 하모니도 매 경기 '광란의 하루' 연출에 큰 기폭제가 되는 요인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다. 골득실 차로 현재 3위를 달리는 기세가 결코 우연이라고 보기 어려운 이유다.

개막전 서울대 원정(3월 29일. 1-0 승), 2차전 여주대 홈(4월 5일. 0-1 패) 때까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초반 2연전 예방주사를 제대로 투여하면서 팀 분위기와 리듬 등도 최고조를 찍고 있다. 5차전 광운대 전(4월 26일) 당시 후반 막판 동점골을 얻어맞고 1-1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3차전 제주국제대(4월 12일. 홈 2-0 승), 4차전 아주대(4월 19일. 원정 3-1 승), 6차전 고려대(3일. 원정 2-1 승) 등에 내리 승리를 따내면서 녹록치 않은 위용을 발산했고, 1라운드 최종전인 서울사이버한국외대 전 역시도 후반 막판 결정력과 집중력 등의 우위로 2-0 승리를 따내며 '미러클' 행진에 불을 제대로 지폈다. 선수단 전체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 등이 충만한 만큼 인천대 원정에서 또 한 번 도장깨기로 선두 탈환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부터 팀의 해결사로 맹위를 떨친 해결사 손동유(4학년)의 부활은 '미러클'을 지탱해주는 확실한 동력이다. 리그 초반 침묵을 깨고 5차전 광운대 전부터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득점 페이스를 완전히 회복했고, 강점인 1대1 돌파와 파워풀한 움직임 등의 특색 역시 팀의 주 옵션으로서 냄새가 진하게 풍긴다. 그라운드를 폭넓게 누비면서 상대 수비 집중견제를 분산시키는 기밀함은 빌드업 안정을 통한 팀 공격 레퍼토리 다변화를 잘 가미하고 있다는 평가고, 에이스 유형호와 박희륜(이상 3학년), 박시원, 이시창(이상 2학년) 등 나머지 선수들의 쏠쏠한 서포터 역시 살아난 득점 페이스와 맞물려 좋은 시너지 효과를 양산하는 결과로 직결되는 등 이 감독의 구상에도 큰 숨통을 트여주고 있다.

7경기 동안 단 4골만 내주는 '짠물방어'. 이는 한국열린사이버대의 인천대 전 큰 열쇠나 마찬가지다. 골키퍼 최원석과 '캡틴' 김규환(이상 3학년) 등이 수비 리딩과 커버플레이, 라인 컨트롤 등에서 좋은 모습을 줄곧 보여주고 있지만, 피지컬과 파워, 테크닉 등을 두루 겸비한 인천대 공격 선수들의 탈랜트 제어는 여간 부담스러운 요소가 아니다. 빌드업 속도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양 사이드 어택커 서휘와 이종현 등의 오버래핑으로 월패스에 의한 컷백과 얼리 크로스를 통한 콤비네이션 창출 등으로 경기 템포를 끌어올리는 인천대 공격 패턴에 간격 유지와 도움수비 등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더 강하게 대두되고 있고, 세트피스 상황 때 위치선정과 세컨드볼 경합 역시 견고한 방어벽 극대화에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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