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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리그] 영등포공고 김재웅 감독, 중랑FC U-18 잡고 4G 연속 '클린 시트' '1강' 위엄 과시…"이번에는 '구도(球都)' 강릉에서 챔피언 꼭 가져온다"
기사입력 2019-05-15 오후 2:52:00 | 최종수정 2019-05-15 오후 2:52:39

▲14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로에 우치한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서울 동부 리그 4차전 중랑FC U-18 전에서 팀 승리를 견인한 영등포공고 김재웅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1강'으로서 위엄이 서서히 탄력을 내는 모양새다. 영등포공고의 '클린 시트' 행진이 현재 진행형에 가까운 이유다. 중랑FC U-18의 존 어택에 아랑곳하지 않고 4경기 연속 '클린 시트' 승리를 따내며 상승 무드를 이어갔다. 안정된 팀 밸런스와 견고한 팀워크, 고도의 집중력 등을 바탕으로 관록의 힘도 어김없이 분출하며 중랑FC U-18 패기를 제대로 억눌렀다.

영등포공고는 14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서울 동부 리그 3~4차전에서 이주원과 허준영의 릴레이포로 중랑FC U-18에 2-0으로 승리했다. 영등포공고는 개막전 광진FC U-18(4월 20일. 10-0 승), 중대부고(4월 28일. 2-0 승), 재현고(5일. 3-0 승) 전에 이어 이날도 클럽축구 대표 주자인 중랑FC U-18에 2골차 '클린 시트' 승리를 이끌어내며 '1강' 구도를 공고히 했다.

"아무래도 우리와 매치업을 벌이게 되면 상대 팀들이 준비를 철두철미하게 하고 나온다. 우리 역시도 매치업 상대들이 다 좋은 팀이라는 것을 인지하면서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했다. 매 경기 우리가 하고자하는 부분을 표출하는 방향에 신경을 바짝 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오늘 중랑FC U-18이 적극적으로 나오는 부분에서 여러모로 애로점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정신적인 부분이나 패턴적인 부분 등에서 준비가 잘 됐기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숱한 득점 찬스를 잘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것에 의미가 크다."

존 어택 형태를 기반으로 물고 늘어진 중랑FC U-18의 패턴에도 영등포공고는 이광인을 '가짜 9번'으로 넣으면서 빠른 빌드업에 의한 패스 게임 등의 특색 극대화로 중랑FC U-18을 거세게 두드렸다. 전반 초반부터 볼 점유율의 우위를 바탕으로 이광인과 이주원, 김덕진, 권태영 등이 위치를 수시로 바꿔가며 얼리 크로스와 컷백 등의 예리함을 가미했고, 중랑FC U-18의 타이트한 압박에도 공격 콤비네이션과 스페이싱 창출 등이 나름 호조를 보이며 경기 페이스를 잃지 않았다. 전반 30분 이주원의 선제골도 빌드업에 의한 패스 게임, 콤비네이션 등이 주 파트였을 만큼 상대 타이밍을 제대로 뺏었다.

선제골 이후 영등포공고는 숱한 득점 찬스를 골로 연결짓지 못하며 심리적인 조급증이 더해질 여지가 다분했지만, 공-수 간격 유지와 밸런스 조절 등이 나름 잘 이뤄지면서 쉽사리 틈을 내주지 않았다. 이를 토대로 이광인과 권태영, 김덕진, 이주원 등의 포지션체인지와 패스 게임 등으로 공격의 수위를 더했고, 후반 23분 '캡틴' 허준영이 이광인의 오른발 코너킥을 깔끔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세트피스 한 방에 승기를 잡은 영등포공고는 남은 시간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2골차 리드를 유지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중랑FC U-18 선수들이 전반 초반부터 도움수비를 적극적으로 하는 부분에서 측면 활용 빈도를 높이면서 플레이를 펼치려고 노력했다. 준비를 할 때보면 빌드업을 구사할 때 미드필더 라인을 거쳐서 사이사이 공격적인 패스를 많이 연습하는 편인데 이 부분이 오늘도 잘 나왔다. 우리가 필드골이 되지 않으면 세트피스를 비롯한 다양한 옵션으로 득점을 노리는 연습을 많이 하는데 1골차 긴박한 상황에 세트피스도 잘 들어맞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이 1골차로 쫓기는 와중에 분위기를 가져오는 좋은 징조가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파죽의 4연승으로 권역 리그 쾌속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영등포공고의 시선은 이제 6월 1일부터 '구도(球都)' 강원도 강릉에서 펼쳐지는 금강대기 대회를 향해있다. 지난 시즌 '타이틀 방어' 문턱에서 강릉중앙고(강원)에 2-4 역전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한터라 이번 만큼은 2016년 대회 이후 3년만에 챔피언 정벌이라는 야망이 들끓는다. 금강대기 대회 출전팀들의 퀄리티가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매 경기 지뢰밭 여정이 불가피하지만, 현재 팀 밸런스와 팀워크 등이 권역 리그를 거치면서 제 궤도를 찾는터라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환희로 승화시킬지에 관심이 쏠린다.

"우리가 지난 시즌 금강대기 대회 '타이틀 방어' 문턱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했다. 올 시즌 금강대기 대회 출전팀들의 퀄리티가 만만치 않지만, 우리가 남은 기간 준비를 철저하게 가져간다면 어느 팀과 매치업을 벌여도 좋은 경기가 가능할 것이다. 지금 권역 리그를 거치면서 팀 경기력과 분위기, 리듬 등이 올라서는 단계에 있고, 선수단 전체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해소하려는 욕구도 뚜렷하다. 남은 기간 자체적인 개선점을 좀 더 걷어내면서 우리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방향에 주력할 생각이고, 올 시즌에는 필히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고 싶다." -이상 영등포공고 김재웅 감독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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