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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리뷰] 오상고, 청구고 잡고 '추격의지' 확고…영문고, 대륜고와 빅매치 '판정승'
기사입력 2019-05-13 오후 5:58:00 | 최종수정 2019-05-13 오후 5:58:22

▲"오랜 만에 오상고다운 플레이를 펼쳐 냈다" 12일 경북 청송군 청송군민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 고등 축구리그' 경북-대구리그 6차전 청구고 전에서 승리를 이끌어 낸 오상고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상위권 팀들의 순위변동이 없는 가운데 현풍
FC U-18과 영문고, 대구공고가 나란히 승리를 합창했다. 승리를 낙관했던 신라고는 약체 평해정보고에 발목을 잡히면서 주춤했고, 오상고는 오랜 만에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청구고에 승리했다.

13개팀이 참가한 ‘2019 전국 고등 축구리그경북 대구리그, 매 라운드마다 물고 물리는 접전이 펼쳐지는 등 12일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경북 청송군 일원은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리그초반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행보를 이은 오상고는 이날 청구고를 상대로 나유영과 곽민우, 최지수의 릴레이 골과 신중에게 만회골을 내준 뒤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상고는 33(승점 9)7위에 자리하면서 상위권 팀들을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확실하게 마련했고, 갈 길 바쁜 청구고는 312(승점 10)5위에 랭크됐다.

그동안 크고 작은 부상으로 베스트멤버가 단 한 번도 가동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오상고의 상승곡선이 한동안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매 라운드 경기력을 나쁘지 않은 가운데 수비실수 연발로 인해 실점을 내주는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오상고의 행보였다. 오상고의 다음 상대는 경주정보고다. 약체 팀들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확실하게 챙긴다는 계산이다. 청구고 역시 약체인 영덕고 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쇄신을 노린다.

이날 최고의 빅매치인 영문고와 대륜고의 맞대결은 그야말로 폭풍전야였다. 올 시즌 이미 2월 전국대회를 통해 4강 입상의 타이틀을 거머쥔 양 팀의 6~7차전은 경기 전부터 신경전이 대단했다. 선두 탈환을 위해선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한 영문고와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선 승점 3점을 확보해야하는 대륜고였다. 무엇보다 경북과 대구를 대표하는 팀들이라는 상징성 역시 자존심싸움이 치열할 수밖에 없었다.

양 팀의 색깔은 상반됐다. 영문고는 수비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며 역습에 의한 빠른 빌드업을 통한 작업을 감행했고, 대륜고는 U-18 연령별 대표 패스마스터 여승윤을 중심으로 패싱 플레이로 영문고의 탄탄한 수비벽을 허물려는 작업을 펼쳤다. 그런 가운데 선제골은 공격성향을 나타낸 대륜고의 몫이었다. 전반 16U-17 연령별 대표인 오준엽이 영문고의 골망을 가르면서 경기균형을 갈랐다. 이후 대륜고는 추가골 사냥에 영문고는 동점골 사냥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반복해서 부재였고, 전반을 대륜고가 한골 앞서면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양 팀의 플레이는 더욱 탄력을 냈다. 그런 가운데 후반 5분 영문고 김도한의 발끝에서 동점골이 터져 나오면서 경기는 원점으로 돌려졌다. 이후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과 치열한 몸싸움 등을 펼치면서 골 사냥에 속도를 냈다. 후반 31분 대륜고 여승윤이 대표선수의 이름값을 해내며 추가골을 생산했다. 여기까지 분위기가 좋은 대륜고였다. 이후 영문고의 반격에 시달린 대륜고는 후반 35분 정유현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41분 서형우에게 역전골까지 내주면서 3-2 펠레스코어 패배에 무릎을 꿇었다. 52(승점 17) 무패행진을 이은 영문고는 2위에, 대륜고는 312(승점 10)6위에 자리했다.

선두 현풍FC U-18은 박세환의 멀티골과 신대호, 김태현이 한 골씩을 보태면서 영천FC를 상대로 4-0으로 승리, 6연승(승점 18)의 고공행진을 펼치며 선두자리를 공고히 했고, 대구공고는 김민성의 선제골을 결승골로 이어 영덕고에 1-0으로 신승했다. 대구공고는 51(승점 15)3위에, 영덕고(25패 승점 6)11위에 자리했다. 글로벌선진고 역시 차민호의 결승골로 가창FC1-0으로 승리했다. 신라고는 경기 내내 수비축구를 펼친 평해정보고의 탄탄한 수비벽에 힘이 빠지면서 2-1로 패배했다. 올 시즌 핫한 팀으로 성장한 신라고는 남은 레이스에서 상대 팀들의 견제에 따른 수비축구를 어떻게 타파해야할지 숙제가 주어진 7라운드였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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