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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투구’ 서울시축구협회, 지도자와 선수들만 피해…"빠른 정상화를 촉구한다!”
기사입력 2019-04-23 오전 12:38:00 | 최종수정 2019-04-29 오전 12:38:16

▲지난 2012년 12월 12월 제12대 서울시축구협회장에 당선된 뒤 지난해까지 협회를 이끌어 온 최재익 전 회장의 모습, 최 전 회장은 임기 기간 중 협회 내부 원만한 조직 체계와 특히 엘리트와 생활축구의 통합에 따른 융합을 이뤄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 K스포츠티비

벌써
9개월째 선장이 없는 가운데 표류중인 서울시축구협회다. 어른들의 이전투구에 좋은 환경에서 한참 성장해야 할 선수들만 피해다. 서울시축구협회가 지난해 7월 최재익 전 회장과 집행부가 각종 송사에 휘말려 자리에서 물러난 뒤 현재까지 수장이 없는 가운데 표류중이다. 지난해 11월 서울시체육회는 12차 이사회에서 서울시축구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는 안을 가결했다. 말 그대로 사고단체가 된 것이다.

서울시체육회는 그동안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서울시축구협회의 정상화를 꾀했다. 하지만 업무가 제대로 이뤄질리 만무했고, 최근 개막된 리그경기 조차 대한축구협회가 운영하는 joinKFA  전산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등 기존에 근무했던 직원들 모두가 퇴직하면서 업무자체가 유명무실로 전략한지 오래된 서울시축구협회의 현주소다. 그런 가운데 최근 모 언론사를 통해 차기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정보 사전 유출 의혹사건이 제기되면서 이전투구로 또 다시 시끄럽다.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시축구협회다. 그동안 최재익 전 회장 체계에 축구인 여러 인사들이 임원 명암을 남발했다. 업무능력도 없는 소위 말해 그릇도 안 돼는 인사들이 최 전 회장한테 줄을 됐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완성된 조직은 그 조직내부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능력에 따라 흥하고 망한다. 제 개인적으로 볼 때 서울시축구협회 조직은 그동안 망한 모래알 집단이었다.

최재익 전 회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기는커녕 수시로 임원들의 명암이 바뀌는 등 능력 없는 인사들이 자리를 꿰차면서 일선 지도자들과의 마찰, 무엇보다 엘리트와 생활축구가 통합된 가운데 이를 제대로 융합시키지 못하면서 반복적인 이전투구의 현실을 거듭했고, 볼썽사나운 밥그릇 싸움에 불가했다.

협회 조직이 흔들리면서 그 피해는 결국 축구현장에 있는 일선 지도자들과 선수들이 고스란히 떠안았다. 최근에서야 ‘2019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를 개막한 서울시축구협회다. 다른 지역보다 1달 이상 뒤늦게 개막된 리그경기는 향후 리그운영은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이 자명하다. 리그경기를 펼칠 운동장 섭외, 빠듯한 리그운영, 그렇잖아도 지방과 비교해 경기장이 부족한 서울시다. 이로 인해 서울시축구협회는 매년 주중에 야간경기를 시행하는 등 주말경기와 분산 진행했다. 올해는 빠듯한 일정으로 인해 7~8월 한낮기온이 40도를 육박하는 찜질방에서 경기를 펼쳐야 함이 자명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도 서울특별시다. 그런데 서울시축구협회의 행정력은 전국 17개시도중 최하위 수준이다. 이전투구에 따른 밥그릇싸움이 가져다준 낯부끄러운 현실이다. 그동안 서울시축구협회의 주변은 높은 직함의 명암을 받아내기 위해 많은 축구인들이 기웃거렸다. 이로 인해 이전투구는 반복적으로 이뤄졌고, 협회의 발전보다는 개인욕심에 지나친 인사들이 결국 협회를 시궁창으로 몰아넣었다,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의 그릇된 행동에 지도자들과 선수들이 그 짐을 고스란히 떠안았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조직은 투명하고 깨끗해야 된다. 또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수장은 업무능력은 기본이고,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돈 몇 푼 있다고 수장하는 그런 시대는 과거사다. 아랫사람의 말에 행동이 이뤄지는 그런 수장은 절대 성공한 조직을 이끌어 내지 못한다. 9개월째 표류중인 서울시축구협회다. 최근 차기회장 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시끄럽다. 엘리트와 생활축구가 통합되면서 여러 가지 이해와 타산을 따져지는 등 앞서 언급한 모 후보의 사전 선거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또 이전투구를 반복하지 않을지 의심스럽다.

올해 10월 전국체전 100주년이 수도 서울특별시에서 열린다. 서울시축구협회는 조속한 시간 내 새로운 조직구성과 함께 업무의 정상화를 꾀해야 한다. 어떤 인사가 신임협회장에 당선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이전투구의 볼썽사나운 행동에 일선지도자들과 선수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고 있다는 이 현실을 직시하면서 서울시축구협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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