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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5리그 리뷰] 과천고, 수원공고에 '클린 시트' 승리 '죽음의 권역' 생존 시동…용호고-수원고는 접전 끝 승리 만개
기사입력 2019-04-15 오후 5:48:00 | 최종수정 2019-04-15 오후 5:48:52

▲13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공고 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25리그 개막전 수원공고 전애서 승리를 따낸 과천고 선수들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상대 '홈 메리트'에도 시즌 첫 전국대회 준우승의 남다른 퀄리티 만큼은 저절로 솟구쳤다. 과천고가 수원공고에 '클린 시트' 승리를 따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열었다. 살 얼음판 레이스 속에 견고한 팀워크와 고도의 집중력 등으로 수원공고의 저항을 뿌리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용호고와 수원고도 나란히 개막전부터 승리의 미소를 만개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과천고는 13일 수원공고 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25리그 개막전에서 '캡틴' 유태환과 안서현의 릴레이포로 수원공고를 2-0으로 물리쳤다. 올 시즌 부산MBC배 대회 준우승 팀인 과천고는 개막전부터 수원공고를 맞아 승점 3점의 열매를 보기좋게 맺으며 수원고에 페어플레이 점수(과천고 1 수원고 3)에서 앞선 선두에 올랐다. 이날 승리와 함께 '죽음의 권역' 생존을 향한 여정에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게 됐다.

올 시즌 부산MBC배 대회까지 감독과 코치로 한솥밥을 먹은 양종후 감독(수원공고)과 이헌구 감독(과천고)의 지략 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두 팀의 개막전은 예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팽팽했다. 개막전의 중압감 속에 서로 신중한 경기운영에 주력하면서도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 등을 통해 상대 틈새 겨냥을 엿보는 계산법을 마다하지 않았고, 몸싸움과 파이팅 등에서도 한치의 물러섬이 없었다. 서로 성향과 특색 등을 너무 잘 아는 양 감독 간의 두뇌 싸움과 선수들의 승점 3점을 향한 열망 등이 고스란히 내포되면서 긴장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나란히 전반 내내 골 결정력 부재가 발목을 잡으면서 진한 아쉬움을 머금은 두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감춰둔 카드들을 하나둘씩 빼들면서 득점 갈증 해갈에 열을 냈다. 먼저 수원공고가 후반 시작과 함께 양승호 대신 양민철을 투입해 측면 공격을 강화하자 과천고도 후반 10분 권도균 대신 정효민을 투입하는 옵션 변화로 과감히 맞불작전을 놨다. 두 팀 모두 빠른 빌드업과 공격 포지션체인지 등을 통해 전체적인 팀 밸런스 안정을 꾀하면서 선제골을 노리려는 계산이 깊게 깔려있었다.

그런 찰나에 먼저 갈증을 해갈한 쪽은 과천고였다. 과천고는 후반 13분 '캡틴' 유태환이 선제골을 쏘아올리며 '0'의 균형을 깼다. 에이스 박찬희와 전상우, 정종근 등 공격 선수들의 포지션체인지를 토대로 '캡틴' 유태환을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 롤 활용을 꾀한 부분이 수원공고 수비 집중력을 제대로 균열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수원공고는 김재윤과 박진성 등 리저브 자원들을 차례로 투입하면서 측면 전환에 의한 콤비네이션 창출과 빠른 빌드업 등으로 에이스 김지석과 안원영 등의 활동 영역 증대를 노렸고, 과천고 또한 안서현과 김세진 등의 투입과 함께 공격 옵션 다변화를 꾀하며 추가골에 팔을 걷어부쳤다.

두 팀 모두 후반 막판까지 팽팽한 공방을 거듭하며 1골차 쫄깃쫄깃한 레이스가 계속됐지만, 집중력과 결정력의 우위는 과천고의 몫이었다. 과천고는 후반 추가시간 안서현이 추가골을 쏘아올리며 수원공고 추격 의지를 원천 봉쇄했고, 골키퍼 한우상과 센터백 송주헌 등을 축으로한 수비라인이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와 파이팅 등으로 상대 공세를 틀어막으며 승리의 쾌재를 불렀다. 올 시즌 양종후 감독 체재로 새롭게 개편된 수원공고는 집중력 싸움에서 과천고에 2% 부족함을 드러내며 개막전 패배의 쓰라림을 맛봐야했다.

용호고는 후반 추가시간 정민성의 결승골로 삼일공고에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삼일공고와 팽팽한 힘 겨루기를 벌인 용호고는 에이스 조성호와 우경윤 등을 축으로 삼일공고 방어벽에 으름장을 놓고도 마무리가 받쳐주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정민성이 극장 골을 쏘아올리며 뜨거운 환호성을 자아냈다. 결국, 용호고는 개막전부터 삼일공고에 귀중한 승리를 쟁취하며 과천고와 수원고에 다득점에서 뒤진 3위로 권역 리그 출발을 보기좋게 열었고, 삼일공고는 마지막 1분을 버텨내지 못하면서 패배의 멍에를 쓰게 됐다.

수원고도 '캡틴' 박명원의 멀티골로 화성FC U-18을 2-0으로 물리쳤다. 수원고는 화성FC U-18과 후반 막판까지 서로 쫄깃쫄깃한 레이스를 거듭했지만, 후반 36분과 후반 추가시간 '캡틴' 박명원이 연달아 골 사냥에 성공하며 확실한 카운터펀치를 꽂았다. 잠잠하던 득점포가 후반 막판 비로소 껍질을 깬 덕분에 골키퍼 배준서를 축으로한 수비라인의 육탄방어와 집중력 등은 덩달아 배가됐고, 결국에는 집중력과 결정력 등의 우위로 승리를 쟁취하게 됐다. 수원고는 이날 개막전 승리와 함께 과천고에 페어플레이 점수로 뒤진 2위로 출발하게 됐고, 화성FC U-18은 막판 수비 집중력이 발목을 잡으며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다음은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25리그 경기결과(13일).

▲수원고 2-0 화성FC U-18 득점=박명원(후반 36분. 후반 47분. 수원고)

▲수원공고 0-2 과천고 득점=유태환(후반 13분), 안서현(후반 48분. 이상 과천고)

▲삼일공고 0-1 용호고 득점=정민성(후반 46분. 용호고).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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