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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역 리뷰] 수원대, 난적 한라대 물리치고 3연승+단독선두 진입 모두 쟁취…용인대, 신생팀 서정대에 간신히 역전승
기사입력 2019-04-14 오후 11:23:00 | 최종수정 2019-04-14 오후 11:23:40

▲12일 경기도 안산시 안산꿈나무스포츠타운 2구장에서 열린 '2019 U리그' 1권역 4차전 한라대 전에서 승리를 거둔 수원대 선수들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기자

선두 진입의 길목에서 끝내 미소를 지은 쪽은 수원대였다. 수원대가 난적 한라대를 물리치고 3연승을 내달리며 단독선두로 치고올랐다. 서로 기동력과 파이팅 등의 엇비슷한 특색에 한라대와 마지막까지 쫄깃쫄깃한 레이스를 거듭했지만, 막판 집중력의 우위를 토대로 승리를 따내며 상승 무드를 재촉했다. 용인대는 신생팀 서정대의 끈질긴 저항을 뚫고 간신히 역전승을 이뤄내며 한숨을 돌렸다.

수원대는 12일 안산꿈나무스포츠타운 2구장에서 열린 '2019 U리그' 1권역 4차전에서 후반 40분 최현식(3학년)의 결승골로 한라대에 1-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내부 사정으로 인한 신입생 선수들의 미충원 여파로 살림이 퍽퍽해진 수원대는 지난 3월 22일 개막전 용인대 전 1-1 무승부 이후 파죽의 3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10점(3승1무)으로 이날 경기를 갖지 않은 중앙대(승점 9점)를 제치고 단독선두에 진입했다.

나란히 승점 3점 쟁취로 선두 진입을 바라봤던 두 팀은 예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공방을 거듭했다. 일단, 기동력과 파이팅 등의 특색 극대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나란히 움츠르는 법 없이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 등을 바탕으로 상대 틈새 겨냥에 골몰했고, 중원에서 적극적인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며 육탄전의 닻을 제대로 점화시켰다. 이를 토대로 볼에 대한 집념과 파이팅 등의 남다른 맛도 고스란히 표출시키는 등 승점 3점에 대한 열망을 그라운드 안팎에 확실히 퍼뜨렸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득점에 대한 갈증은 좀처럼 해갈하지 못했다. 수원대는 에이스 황상민(4학년)과 고병훈(2학년), 강현수(3학년) 등의 포지션체인지로 역습의 디테일함을 노렸음에도 번번이 한라대 수비라인에 가로막혔고, 한라대 역시 에이스 정진엽과 임동혁(이상 4학년) 등을 축으로 역습을 노리는 패턴으로 한라대에 으름장을 놓고도 이렇다할 소득은 없었다. 두 팀 모두 공격으로 나갈 때 패스 타이밍과 움직임 등에서 2% 부족함을 나타낸 탓에 고대하던 득점포 가동은 감감 무소식에 가까웠다.

두 팀 벤치의 움직임은 후반 중반 이후 바빠질 수 밖에 없었다. 수원대는 후반 25분 최준혁(4학년) 대신 멀티플레이어 지유진(2학년)을 투입하며 수비 방어벽 강화를 토대로 공격 스페이싱과 콤비네이션 창출 등에 박차를 가했고, 한라대 역시 후반 35분 정진엽과 김영근(4학년) 대신 임혁규(2학년)와 양요셉(3학년)을 동시에 투입하는 옵션 변화로 수원대의 방어벽 교란에 안간힘을 썼다. 선제골 창출을 위한 상반된 카드에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치열한 두뇌 싸움은 승부의 향방을 더욱 오리무중으로 만들기에 이르렀다.

그런 찰나에 수원대가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한라대의 타이밍을 제대로 균열시키며 승부의 추를 조금씩 기울게 했다. 수원대는 후반 40분 최현식이 선제골을 쏘아올리며 마침내 질긴 득점 갈증을 보기좋게 해갈했고, 이후 한라대와 마지막까지 팽팽한 힘 겨루기를 줄곧 거듭하는 와중에도 골키퍼 이이기(4학년)와 센터백 김주형(2학년) 등을 축으로한 수비라인이 1골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라대는 지난 5일 동향팀 상지대에 안방에서 3-2 승리를 거둔 기세가 이날 수원대 전 골 결정력 부재 여파로 제대로 꺾이게 되면서 승점 6점(2승2패)으로 국제사이버대에 골득실(국제사이버대 +8 한라대 -3)에서 뒤진 6위로 밀려났다.

용인대는 신생팀 서정대를 맞아 후반 43분 에이스 정창용(3학년)의 결승골로 천신만고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당초 팀 밸런스나 선수들의 탈랜트 등 모든 면에서 서정대에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시각과 달리 예상외로 서정대와 전반 '0'의 행진을 이어간 용인대는 후반 시작 3분만에 상대 김규민(1학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자칫 이변의 제물이 되는 듯 했지만, 선제골 실점 이후 에이스 정창용과 진세민(이상 3학년), 김진현(2학년) 등의 포지션체인지로 공격 숫자 우위를 도모하며 물량공세를 폈다.

결국, 용인대는 후반 막판까지 1-1의 균형에 후반 43분 에이스 정창용이 역전골을 뽑아내며 리드를 가져왔고, 골키퍼 김진성(1학년)을 축으로한 수비라인의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서정대의 반격을 뿌리치며 어렵사리 역전승의 열매를 맺었다. 용인대는 지난 3월 29일 국제사이버대 전 2-1 역전승에 이어 또 한 번 끈질긴 뒷심으로 역전승을 쟁취하며 선두 수원대와 격차를 3점으로 유지했고, 에이스 정창용은 국제사이버대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역전골로 가성비를 뽐내며 팀 승리를 지휘했다. 올 시즌 신생팀인 서정대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불굴의 투지 등으로 용인대를 맞아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2%를 채우지 못하며 개막 후 4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상지대는 지난 5일 적지에서 한라대에 맞은 뺨을 한국골프대에 7-0 대승으로 분풀이하며 리그 3승째를 챙겼다. 김신일(1학년)의 해트트릭과 '캡틴' 송승준의 멀티골, 에이스 오주원(이상 4학년), 엄성환(2학년)의 1골을 잘 곁들인 상지대는 승점 9점(3승1패)으로 중앙대에 골득실(중앙대 +16 상지대 +10)에서 뒤진 3위로 선두 진입의 동력을 남겨뒀고, 한국골프대는 객관적인 전력 차를 여실히 절감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밖에 국제사이버대는 박철우의 해트트릭, 박준용, 이승훈(이상 1학년)의 멀티골로 상지영서대를 7-1로 대파했다. 국제사이버대는 지난 5일 서정대 전 5-2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구가하며 선두권 진입 가능성을 여전히 이어갔고, 상지영서대는 전반 40분 최동화(1학년)의 퇴장 공백과 객관적인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4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다음은 '2019 U리그' 1권역 경기결과(12일).

▲서정대 1-2 용인대 득점=김규민(후반 3분. 서정대), 김진현(후반 24분), 정창용(후반 43분. 이상 용인대)

▲한국골프대 0-7 상지대 득점=송승준(전반 12분. 후반 14분), 오주원(전반 41분), 김신일(후반 9분. 후반 15분. 후반 36분), 엄성환(후반 29분. 이상 상지대)

▲상지영서대 1-7 국제사이버대 득점=최동화(전반 35분. 상지영서대), 박준용(전반 11분. 후반 11분), 이승훈(전반 20분. 전반 25분), 박철우(후반 21분. 후반 31분. 후반 39분. 이상 국제사이버대)

▲수원대 1-0 한라대 득점=최현식(후반 40분. 수원대).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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