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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대구대 이태홍 감독, 경주대 원정길 승리로 4G 연속 무패 상승 무드 재촉…"캠퍼스 축구 문화 확립+좋은 결과 모두 잡고 싶다"
기사입력 2019-04-14 오전 9:55:00 | 최종수정 2019-04-20 오전 9:55:59

▲12일 경북 경주시 황성축구공원 4구장에서 열린 '2019 U리그' 8권역 4차전 경주대 전에서 승리와 함께 리그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간 대구대 이태홍 감독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기자

원정길에서 승점 3점 쟁취의 소신은 굳건했다. 대구대가 경주대에 진땀승을 거두며 급한 불을 껐다. 경기 내내 경주대의 맹렬한 저항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큰 홍역을 치렀지만, 집중력과 결정력 등에서 경주대에 우위를 점하면서 승리의 열매를 맺었다. 경주대 원정 승리와 함께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줄곧 이어가며 상승 무드를 계속했다.

대구대는 12일 경주 황성축구공원 4구장에서 열린 '2019 U리그' 8권역 4차전에서 진강민(4학년)의 멀티골과 김강산(3학년)의 1골로 경주대에 3-1로 승리했다. 대구대는 지난 5일 홈 청주대 전 1-1 무승부의 쓰라림을 딛고 이날 경주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낚아올리며 승점 10점(3승1무)으로 청주대에 골득실(청주대 +8 대구대 +6)에서 뒤진 2위를 마크했다. 이날 승리로 청주대, 안동과학대(승점 9점)와 함께 초반 8권역 '3龍' 구도도 본격적으로 형성하며 강팀의 위엄을 입증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플레이를 90분 동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오늘 경주대 전은 3차전 청주대 전과 확연히 달랐다. 추계연맹전에 맞춰서 포지션 변화를 많이 주는 상황에서 전반 선제골이 빨리 들어간 것이 되려 독이 됐다. 기존 스타팅으로 뛰던 선수들과 그간 전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 할 것 없이 선제골 이후 정신적으로 안일함을 가진 나머지 경기 내용이나 팀 밸런스 등이 완전히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고, 정신적인 부분 역시 거의 '멘붕' 수준이었다. 그러다 보니 경기가 마지막까지 힘들었고, 경기 내용과 선수들의 자세, 정신력 등 모든 면에서는 상당히 불만이 가득한 경주대 원정이었다. 그나마 패없이 선두권을 유지한 부분,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가서 제 역할을 해준 부분 등에 위안을 삼고 싶다."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경주대의 파이팅과 투지 등에 으름장을 놓은 대구대는 전반 시작 5분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센터백 김강산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오히려 이른 시간 선제골이 팀 전체에 큰 마이너스였다. 전방 압박과 도움수비 등을 기반으로 팀 밸런스를 유지하는 부분이 흐트러지며 경기 리듬과 분위기 등이 완전히 흔들렸고, 볼을 뺏고 공격으로 나갈 때 진강민과 배예준(이상 4학년) 등의 포지션체인지와 빌드업에 의한 패스 게임, 측면 얼리 크로스 등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 엿보였다. 급기야 경주대의 역습에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불안감은 더 가중됐고, 후반 17분 상대 공윤재(1학년)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페이스를 완전히 넘겨주는 듯 했다.

이래저래 풀리지 않는 경기 양상에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 등은 느슨함을 지우지 못하던 대구대를 제대로 깨웠다. 라인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리면서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 등을 통해 경주대를 물고 늘어졌고, 역전패는 있을 수 없다는 열망과 파이팅 등도 그라운드에 확실히 전파됐다. 이를 토대로 에이스 이시현과 진강민, 배예준 등을 축으로 공격 스페이싱과 콤비네이션 창출 등도 함께 가미하며 실타래를 하나둘씩 풀었다. 결국, 대구대는 후반 29분과 40분 진강민이 연달아 상대 골네트를 출렁이면서 승기를 굳혔고, 남은 시간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와 불굴의 투지 등으로 경주대의 저항을 뿌리치며 어렵사리 원정길 승점 3점의 뜻을 실현했다.

"전술적으로 4-2-3-1에서 4-4-2, 4-4-2에서 3-4-3으로 각각 변화를 많이 주는 이유는 선수들을 여러 방면으로 체크하기 위함이다. 오늘은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라인업을 추렸지만, 선제골 이후 미드필더와 공격에서 전방 압박이 상당히 느슨했다. 그러다 보니 공-수 밸런스 유지와 경기 템포 등도 0점 수준에 가까웠고, 이게 후반 중반 동점골을 내주는 빌미가 됐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판단에 동점골 내주고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면서 경기를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풀리지 않던 경기 양상에도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은 잘 표출된 덕분에 추가골로 승리를 가져오게 됐다. 대체로 경기 양상을 놓고보면 선수들이 오늘 경주대 원정을 통해 많이 느꼈으리라 생각된다."

풍족하지 못한 살림에도 여러 선수들을 두루 체크하면서 장기 레이스 운영의 묘 증대에 혈안이 되는 팀 운영의 방향성은 이태홍 감독 체재 하에 팀 체질개선의 큰 핵심이다.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거나 훈련 때 좋은 모습을 보여온 선수들의 활용 폭을 늘리면서 선수들의 경쟁력 체크를 도모하는 무한경쟁 체재는 자연스럽게 팀 전체에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고, 부상이나 경고누적 등 돌발상황 대처도 유연하게 덧칠할 수 있는 요소로도 부족함이 없다. 숏패스와 롱패스 빈도를 높이면서 다양한 레퍼토리 창출을 꾀하는 이 감독의 구상에 대한 면역력이 점차 좋아지는 상황에서 총동문회와 재학생, 학교 등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원 등도 잘 어우러지고 있는 만큼 학교와 축구부의 성공적인 동행으로 캠퍼스 축구 문화와 좋은 결과를 모두 움켜쥘 태세다.

"장기 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라인업 기용의 폭을 넓혀야 되는 부분이다. 그래야 선수들 자체가 잘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커진다. 지금 이 부분에 맞게 매 경기 그간 경기 출전 기회가 적거나 훈련 때 열심히 하는 선수들을 많이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선수들이 얼마나 동기부여를 가지고 하는지 등도 꾸준히 체크하는 중이다. 숏패스와 롱패스를 고루 섞는 패턴도 선수들에 항상 주문하는 부분이고, 그래도 부임 초반에 비하면 이해도가 어느 정도 생겼다. 지금 팀 체질개선이 원하는 수준의 60% 정도라고 하면 선수들의 트레이닝, 훈련, 정신력 등은 50% 정도 변화됐다. 5월 정도만 되면 비율은 더 높아질 것이고, 경기력과 결과 등도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지금 학교 분위기가 좋아지는 단계다. 총동문회에서 축구부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고 계시고, 총학생회와 동아리 등의 적극적인 홍보로 재학생과 축구부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구 문화에 힘을 실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렇기에 앞으로 많이 학교에 찾아주시면 좋은 모습을 필히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이상 대구대 이태홍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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