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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역 프리뷰] 숭실대-경희대, 지난날의 질긴 먹이사슬은 올 시즌에도 ~ing!…"효과적인 승점 관리를 위해 절대 놓칠 수 없다!"
기사입력 2019-04-10 오전 10:24:00 | 최종수정 2019-04-11 오전 10:24:43

▲12일 오후 4시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운동장에서 '2019 U리그' 4권역 3~4차전 맞대결을 펼치는 경희대와 숭실대 ⓒ K스포츠티비/DB

최근 각 종 대회에서 질긴 먹이사슬 관계를 형성해온 '터줏대감' 숭실대와 '자줏빛 군단' 경희대. 두 팀의 박 터지는 레이스는 올 시즌에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미 U리그를 비롯한 각 종 대회에서 숱한 매치업으로 서로 성향과 특색 등을 인지한지 오래고, 초반 팀 분위기나 리듬 등 역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경쟁팀들과 연전의 테이프를 착실하게 끊으면서 승점 관리의 효율성 배가를 외치려는 구상 역시 확실하기에 또 한 번 '대첩'을 예고하는 모습이다.

숭실대와 경희대는 오는 12일 오후 4시 광명시민운동장에서 '2019 U리그' 4권역 3~4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이전까지 숭실대가 경희대에 우위로 지탱된 두 팀의 질긴 먹이사슬은 지난 시즌 3권역 매치업 전적 1승1패(용인 경희대 1-0 승, 숭실대 캠퍼스 숭실대 2-1 승)로 균형을 이루는 나비효과를 낳았고, 서로 매치업 직후에도 경쟁팀들과 연전(숭실대 - 19일 동국대, 경희대 - 18일 한양대, 5월 3일 동국대)이 계속 이어지는 만큼 벌써부터 기 싸움도 상당하다.

◇'잇몸'들의 가능성 확인에 미소 잃지 않는 숭실대 "바뀐 홈 그라운드 변화에도 경희대 제물로 홈 첫 승 이룬다!, 경쟁팀들과 연전의 발걸음 경쾌하게 내딛겠다!"

             ▲'터줏 대감' 숭실대학교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이경수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올 시즌 측면 미드필더 양유민과 이지용, 센터백 조한욱(이상 2학년) 등 핵심 자원들을 'C0'룰 여파로 1학기 U리그에 잃은 숭실대. 팀 플랜의 축을 이뤄줘야 될 자원들이 무더기로 빠지면서 척추가 굽을대로 굽었고, 이에 살림 조차 헐거워지며 정상 라인업 가동에 애로점이 가득한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숭실대는 '이보다 강한 잇몸'들로 나름 난관 타개에 분주함을 잃지 않는 모습이다. 신입생 선수들이 스타팅으로 대거 나서는 핸디캡에도 개막전 칼빈대 전에서 5-0 대승으로 워밍업을 착실하게 했고, 2차전 '사자 군단' 한양대 전에서도 먼저 2골을 내줬음에도 끈질긴 뒷심으로 2-2 무승부를 낚아채는 등 신입생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간 조화 형성이 제법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건재한 퀄리티를 입증하고 있다.

좋지 않은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올 시즌 광명시민운동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게 되는 아쉬움이 가득하지만, 지난 시즌 안방에서 경희대에 유일한 1패를 안긴 여운은 이번 3차전에서도 숭실대에 확실한 촉매제다. 지난 시즌 뿐만 아니라 이전 선배 세대들부터 경희대와 매치업 때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관습은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자신감 충전 등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는 잣대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통해 필승의 의지를 불태우는 동아줄로도 부족함이 없다. 측면 미드필더 강태원과 동창혁, 중앙 미드필더 김대우, 최규현, 센터백 박종현, 이풍연(이상 1학년) 등 신입생 선수들이 빠른 적응력과 남다른 퀄리티 등으로 기존 선수들의 'C0'룰 공백을 잘 채워주고 있는 만큼 홈 첫 승과 함께 경쟁팀들과 연전을 통한 상승 기류로 선두 동국대(승점 9점) 추격을 이루겠다는 각오가 뚜렷하다.

아무리 신입생 선수들의 활약상이 든든해도 기존 자원들의 활약상이 없으면 무용지물에 가까운 법. 최전방 원톱 강영웅(2학년)의 득점력은 팀에 양념을 맛깔스럽게 뿌려주는 중이다. 지난 시즌부터 팀의 주 플랜으로서 쏠쏠한 활약상을 뽐낸 강영웅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저돌적인 돌파력과 예리한 문전 침투 등을 바탕으로 팀 공격의 첨병으로서 역량을 잘 표출하고 있고, 개막전 칼빈대 전 멀티골, 2차전 한양대 전 1골로 득점력까지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는 등 화력의 세기 마저 다시금 높여주는 중이다. 이어 전천후 공격 자원인 유종우(3학년)가 FA컵 3라운드 영남대 전과 2차전 한양대 전 동점골로 남다른 가성비를 뽐내고 있고, '캡틴' 김병수와 골키퍼 김정민(이상 4학년) 등도 최고참으로서 후배 선수들을 잘 다독이며 공-수에서 짭짤한 기여도를 잃지 않는 중이다.

다만, 숭실대에게 2차전 한양대 전 전반 중반까지 경기 리듬은 경희대 전을 앞두고 필히 참고해야 될 부분이다. 센터백 파트너십을 이룬 박종현과 이풍연이 상대 이건희(3학년)의 스크린플레이와 이시바시 타쿠마(4학년), 김찬우(2학년) 등의 문전 침투를 앞세운 한양대 패턴에 위치선정과 커뮤니케이션 등의 엇박자로 전반 중반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기 때문. 한양대와 달리 경희대는 전-후방 빌드업의 안정을 통해 양 날개를 통한 빠른 역습과 측면 얼리 크로스 등의 빈도가 높은 팀임을 감안할 때 심리적인 부분에서 긴장감과 부담감 등을 얼마나 해소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렇기에 박종현과 이풍연 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인 김대우와 최규현, 사이드 어택커 권민호(2학년)와 함종민(3학년) 등 나머지 선수들 간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으로 대두될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초반 '롤러코스터' 행보 보이는 경희대 "이제는 롤러코스터가 아니라 연승 모드로 가야될 때가 왔다!, 숭실대 잡고 경쟁팀들과 연전 첫 테이프 잘 끊는다!"

            ▲'자줏빛 군단' 경희대학교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김광진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2017년 2권역, 지난 시즌 3권역 챔피언 팀인 '자줏빛 군단' 경희대는 4권역 초반 2승1패의 결과물에도 3경기를 소화하는 과정은 '롤러코스터'가 딱 어울린다. '롤러코스터' 행보의 발단은 역시 공-수 밸런스 엇박자다. 개막전 서울디지털대(3-2 승), 3차전 칼빈대(1-0 승) 전은 승점 3점을 쟁취하고도 상대 끈질긴 저항에 고전하며 어려운 여정을 거듭했고, 2차전 '신촌독수리' 연세대 전은 후반 초반 2-2 상황에서 수비 방어벽 붕괴와 2명 퇴장 공백 등을 여실히 절감하면서 2-4 역전패의 쓴맛을 피하지 못했다. 득점이 곧잘 터지면 수비가 흔들리고, 수비가 나름 버텨주면 득점이 안터지는 3경기의 다른 온도차에 마지막까지 긴박한 레이스가 줄곧 이어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했고, 이에 벤치의 입술도 바짝바짝 말라갈 수 밖에 없었다.

현재 연세대에 골득실(연세대 +2 경희대 0)에서 뒤진 3위를 마크하고 있는 경희대는 숭실대와 4차전을 시작으로 한양대(18일 원정), 동국대(5월 3일 홈)로 이어지는 경쟁팀들과 연전이 진짜 시험무대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존의 첫 관문 격인 숭실대 원정이 대단히 중요하다. 신입생 선수들이 스타팅을 이루는 와중에도 강팀의 퀄리티를 잃지 않는 숭실대의 특색이 썩어도 준치라는 속설을 입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담스럽기 짝이 없고, 3경기를 통해 공-수 밸런스 엇박자와 순간적인 집중력 불안 등을 줄곧 노출한터라 김광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속을 매번 태우게 만든다. 숭실대 전 매치업 결과가 한양대, 동국대 전까지 이어질 여지 또한 다분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는 만큼 연승 모드 재촉은 초반 승점 관리에서도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집중력 부재와 공-수 밸런스 엇박자 등에 의해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지만, 적지에서 숭실대를 뚫고 도장깨기 시동 'ON'을 바라보는 욕구 만큼은 확실하다. 에이스 박민수와 살림꾼 신재운(이상 3학년), 권태현(4학년)로 이어지는 역삼각형 미드필더 라인은 경희대에 확실한 버팀목이다. 패스웍과 슈팅력 등의 강점을 통해 공격 성향이 다분한 박민수와 화려함보다 궂은 일에 치중하며 기여도를 높이는 신재운, 권태현의 조화는 팀 전체적인 무게감 향상에도 큰 기폭제가 되고 있고, 팀의 고참으로서 공헌도도 짭짤함을 잃지 않는 등 코칭스태프의 믿음과 신뢰가 두텁다. 이처럼 이들의 기동력과 파이팅 등은 공격에서 역습 전개와 과감한 슈팅 시도, 볼 뺏겼을 때 도움수비와 압박 타이밍 형성 등에도 안성맞춤이라 숭실대 전 역시 활약상에 관심이 집중된다.

역삼각형 미드필더 라인과 함께 최전방 원톱 정명준(1학년)과 측면 미드필더 천정현, 처진 스트라이커 유호성(이상 2학년)은 숭실대 방어벽 파괴를 책임질 '총알'들이다. 경희대 입학과 함께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 때부터 남다른 가성비로 팀에 혜성같이 등장한 정명준은 순도높은 결정력과 안정된 볼 키핑 등을 바탕으로 숭실대 전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고, 2차전 연세대 전 경고 2회 퇴장으로 3차전 칼빈대 전 때 빠진 유호성과 측면 미드필더와 사이드 어택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천정현 역시 슈팅력과 패스웍, 돌파력, 얼리 크로스 등의 각기다른 특색을 토대로 팀의 총알 장전을 노린다. 또, 사이드 어택커 이창현(3학년)이 남다른 공격 성향으로 칼빈대 전을 통해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만큼 수비에서 골키퍼 김연수(3학년), 센터백 안성민, 한예일(이상 2학년) 등의 안정감만 잘 생성되면 충분히 좋은 경기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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