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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권역 프리뷰] 홍익대-단국대 "이제는 연승 모드로 전환할 때가 왔다!, 2년만에 재회에 흥미진진한 '스파링 예고!"
기사입력 2019-04-09 오전 12:22:00 | 최종수정 2019-04-10 오전 12:22:57

▲12일 오전 11시 경기도 화성시 동탄수질복원센터 축구장에서 '2019 U리그' 7권역 4차전 맞대결을 펼치는 홍익대 박창현(좌측) 감독과 단국대 신연호(우측)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연패 위기는 일단 끊었다. 이제 연승으로 상승 무드를 재촉하는 일이 두 팀 모두에게 주어진 미션이다. 그런 측면에서 대학축구 대표 강자인 홍익대와 단국대의 스파링은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화끈하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계속되는 지뢰밭 여정에 나란히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서로의 칼날을 겨누는 모습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하고 있고, 이에 매치업의 향방에 시선이 절로 고정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시된다.

홍익대와 단국대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동탄수질복원센터 축구장에서 '2019 U리그' 7권역 4차전을 치른다. 매 경기 '하루살이'나 다름없는 7권역의 특성에 홍익대와 단국대 모두 승점 6점(홍익대. 2승1패), 승점 4점(단국대. 1승1무1패)으로 선두 배재대(승점 9점. 3승) 추격에 대한 야심이 확고한 상황이라 서로와 매치업 결과의 중요성은 두 말하면 잔소리에 가깝다. 두 팀 코칭스태프들과 선수들 역시 4차전 최상의 레퍼토리 도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풀이가 가능하다.

◇안방에서 불 붙은 화력쇼 연신 뿜어낸 홍익대 "2017년 5권역 단국대 전 2전 전승 여운 그대로 상기시킨다!, '다이너마이트 화력'의 위엄으로 '단국대 킬러'로 입지 굳히겠다!"

▲'다이너마이트 화력'의 위엄으로 '단국대 킬러'로 입지 굳히겠다!"는 홍익대 선수들의 모습 ⓒ사진 이 기 동 기자

우리네 흔히 제 집 만큼 편한 곳은 없다고 한다. 지난 시즌부터 동탄수질복원센터 축구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홍익대는 리그 초반 '홈 메리트'에 행복한 비명이 가득하다. 개막전에서 4골을 퍼붓는 가공할만한 화력쇼로 난적 한남대의 조직 축구를 추풍낙엽처럼 쓰러뜨렸고, 3차전 강동대 전은 그라운드 사정 등의 이유로 안산에서 임시로 홈 경기를 소화했음에도 5-0 승리로 상대 밀집수비를 초토화시키며 달아오른 화력쇼의 위력을 증명했다. 공격 선수들의 뛰어난 탈랜트와 함께 빠른 빌드업을 앞세운 패스 게임으로 콤비네이션, 포지션체인지 등의 디테일함을 입히는 패턴이 초반 홈에서 재미를 톡톡히 보는 등 특유의 공격적인 색채의 질감도 진하다.

2차전 배재대 원정 0-2 패배를 털고 3차전 강동대 전 5-0 승리로 전열을 재정비한 상황에서 2017년 5권역 당시 단국대 전 2전 전승의 여운을 빼놓고 얘기하기 어렵다. 비록, 당시 권역 리그 챔피언 타이틀은 단국대에 넘겨줬지만, 단국대의 무패 챔피언에 유일하게 제동을 걸면서 강팀의 퀄리티를 어김없이 뿜어냈다. 단국대의 탄탄한 공-수 밸런스와 팀 퀄리티 등에 아랑곳하지 않고 2차례 매치업 모두 특유의 '다이너마이트 화력' 위력을 십분 발휘하면서 승리(원정 2-1, 홈 3-1)를 따내는 등 선수단 전체에 내재된 '단국대 버프'도 자신만만함을 덧칠한다. 이를 토대로 '단국대 킬러'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하면서 선두 진입을 노리겠다는 선수들의 욕구 또한 남다른 부분도 긍정적이라 기대를 걸만하다.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는 단국대의 패턴을 무너뜨릴 퍼즐의 화려함은 홍익대의 4차전 승리 인도를 노리는 매개체로 불린다. 측면 미드필더 최정훈(2학년)과 에이스 김선우(3학년)가 나란히 2골씩을 터뜨리며 팀 공격의 스피디함과 효율성 등을 배가시키고 있고, 190cm 장신 타깃맨 김세진(2학년)과 측면 미드필더 이건영(1학년)도 1골씩을 각각 뽑아내며 팀의 화력 세기를 달구는 중이다. 특정 선수에 얽매이지 않는 고른 득점포와 함께 김세진의 포스트플레이를 통해 김선우, 이건영, 최정훈 등의 문전 침투와 콤비네이션 등의 위력을 배가하는 팀 레퍼토리는 상대 수비에 큰 피로도를 안기는 요소고, 수비형 미드필더 김근형(3학년)과 센터백 박종성(4학년) 등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 롤 활용도 대단히 위협적이라 단국대의 방어벽 파괴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다 갖췄다.

다만, 공격에 비해 수비에서 기복이 3경기 동안 다소 컸다는 점은 단국대 전에서도 홍익대가 분명하게 개선되야 될 부분이다. 개막전 한남대 전 1골, 2차전 배재대 전 2골 모두 상대 역습 때 더딘 트랜지션, 도움수비와 압박 등의 느슨함이 전체적인 수비 집중력 균열을 가져왔고, 자연스럽게 골을 얻어맞는 결정적인 발단으로 전락하기에 이르렀다. 움츠러들지 않고 라인을 올리면서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지향하는 패턴의 개운치 않은 뒷맛도 여전한 수비 불안이 한 몫을 한다고 해도 무방하다. 단국대 역시도 공격 폭발력은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자자하기에 골키퍼 임채훈(1학년)과 박종성 등 수비라인은 물론, 미드필더와 공격 등 나머지 선수들의 적극적인 수비 서포터가 큰 열쇠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원대 전 승리로 분위기 정비한 단국대 "더 이상 홍익대에 연패는 존재할 수 없다!, '바이오리듬' 변화에도 2연승으로 상승 무드 잇는다!"

▲'바이오리듬' 변화에도 2연승으로 상승 무드 잇는다!"는 단국대 선수들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3월 한 달 단국대는 FA컵과 U리그를 병행하는 타이트한 스케줄에 '천당'과 '지옥'을 동시에 오갔다. FA컵 3라운드 대전 시티즌 원정에서 승부차기 승리(2-2 4PK3)로 '자이언트 킬링'을 연출한 것을 비롯, 2라운드 상지대 원정 승부차기 승리(1-1 5PK3)로 3년만에 32강 초대장을 품에 안았지만, 이 과정에서 에이스 안수현(3학년)과 '캡틴' 이기운, 사이드 어택커 김상현(이상 4학년) 등 핵심 자원들이 줄부상으로 쓰러지며 팀 운영의 애로점을 가중시켰다. 이는 U리그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동향 라이벌 선문대 전에서 0-0 무승부로 아쉬움을 삼켰고, 2차전 건국대 원정 역시 대전 시티즌 전 피로도와 핵심 자원들의 부상 악령 등을 여실히 절감하면서 패배의 쓴잔을 피하지 못했다.

초반 경쟁팀들과 연전에서 승점을 효과적으로 쌓지 못하며 위기감이 더욱 감도는 듯 했지만, 3차전 중원대 전은 '반전 드라마'의 좋은 시초였다. 투지와 파이팅 등이 압권인 중원대의 특색에도 후반 집중력과 결정력 등에서 우위를 점하는 저력을 뽐냈고, 안정된 공-수 밸런스와 불굴의 투지 등으로 시즌 첫 '클린 시트' 승리까지 따내며 실속을 확실하게 챙겼다. U-20 대표팀 스페인 전지훈련에 다녀왔던 구본철(2학년)이 건국대 원정을 기점으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캡틴' 이기운도 중원대 전 1골로 부상 후유증을 털어내며 팀에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모습이다. 이전과 달리 오전에 경기를 소화하는 '바이오리듬'의 변화와 피로도 등은 여전히 걱정스럽지만, 선수들 자체가 2년 전 홍익대 전 2전 전패를 딛고 중원대 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려는 욕구가 충만하다는 점은 희망의 메아리를 샘솟게 만든다.

에이스 안수현과 이의형의 부상 이탈로 '차-포'를 뗀 와중에 잇몸들의 가성비 높은 활약상은 팀에 웃음꽃을 잃지 않게 만든다. 측면 미드필더 임현우(2학년)와 이삭(1학년)의 존재는 팀 전체에 미소를 잃지 않게 만든다. 지난 시즌부터 팀의 '혜자'로 불린 임현우는 FA컵 2라운드 상지대 전 1골, 3라운드 대전 시티즌 전 도움 1개에 3차전 중원대 전 U리그 마수걸이 골로 꾸준한 활약상을 뽐내고 있고, 이삭은 2차전 건국대 원정에서 만회골로 추격의 방아쇠 장전에 디딤돌을 놓는 등 선배들의 그림자를 보기좋게 걷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스피드와 돌파력, 득점력 등을 갖춘 임현우와 이삭의 남다른 가성비는 '가짜 9번' 구본철과 포지션체인지, 김민석(3학년)의 포스트플레이 극대화 등으로 홍익대 허술한 방어벽 파괴를 노리는 단국대에 확실한 믿을 구석이다.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에 의해 정상 라인업 가동에 애로점이 여전한 단국대에게 홍익대 전 과제는 명확하다. 홍익대와 마찬가지로 수비가 과제의 핵심이다. 올 시즌 춘계연맹전부터 급격히 불어난 실점률에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하는 패턴으로 U리그를 통해 실점률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지만, 본래 궤도를 찾았다고 보기에는 아직 무리가 따른다. 사이드 어택커 이창현(2학년)과 강지원(3학년)의 오버래핑 때 트랜지션 속도, 센터백 권호성(3학년), 살림꾼 이민혁(4학년) 등의 원활한 도움수비와 압박 타이밍 등의 가미는 필수적이고, 골키퍼 김예지(2학년)를 필두로 수비 전체 커뮤니케이션과 간격 유지 등 역시 홍익대의 '다이너마이트 화력' 제어에 큰 열쇠라는 점임을 부정하기 어렵다. 수비라인의 집중력에 더 신경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이유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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