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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숭실대 '루키' 동창혁, 대학무대 마수걸이 멀티골 팀의 '복덩이' 기대만발…"서울 상경기, 나의 발전에 큰 플러스 요인 될 것"
기사입력 2019-03-23 오전 2:01:00 | 최종수정 2019-03-23 오전 2:01:46

▲22일 경기도 용인시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U리그' 4권역 개막전 KC대 전에서 대학무대 공식 경기 첫 득점이자 멀티골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도운 숭실대 새내기 동창혁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기자

역시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결코 허언이 아니었다. '터줏대감' 숭실대를 두고 하는 얘기다. 핵심 선수들의 'C0'룰 후폭풍으로 막대한 출혈을 입은 와중에도 칼빈대에 5골차 대승을 거두며 강팀의 관록을 어김없이 증명했다. 루키 동창혁(1학년)은 팀에 든든한 '복덩이'였다. 대학무대 마수걸이 골을 멀티골로 장식한 것은 물론, 가지고 있는 탈랜트 마저 유감없이 발휘하며 U리그 개막전의 중압감을 보기좋게 치유했다. 개인보다 철저하게 팀에 버무려지는 희생정신을 잃지 않는 등 팀의 '복덩이' 탄생 가능성도 고조시키며 웃음꽃을 활짝 만개했다.

숭실대는 22일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U리그' 4권역 개막전에서 강영웅(2학년)과 동창혁의 멀티골, 송지호(3학년)의 1골로 칼빈대를 5-0으로 대파했다. 지난 16일 FA컵 2라운드 서울유나이티드 전 3-1 역전승의 여운을 몰아 이날 U리그 개막전을 맞은 숭실대는 핵심 선수들의 'C0'룰 공백에 아랑곳하지 않고 칼빈대의 존 어택을 단칼에 요리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열었다. 연세대, 경희대, 동국대(이상 승점 3점 골득실 +1)에 골득실에서 앞선 선두로 진입하면서 '죽음의 권역' 생존을 위한 첫 발을 순조롭게 떼면서 상승 무드를 계속 이어갔다.

올 시즌 대학팀 중 'C0'룰 후폭풍을 제대로 체감한 팀 중 하나가 바로 숭실대다. 특히 올 시즌 팀의 주 플랜으로 축을 이뤄줘야 될 선수들이 빠졌다는 점에서 출혈은 상당했다. 측면 미드필더 이지용과 양유민, 센터백 조한욱(이상 2학년) 등의 부재는 이날 칼빈대 전부터 최상의 레퍼토리 도출을 바라본 이경수 감독의 고뇌를 더 깊게 만들었고, 이들의 빈 자리를 신입생으로 채워야되는 상황에서 개막전의 중압감 해소와 순간적인 임기응변, 경기운영 등 역시도 의문부호가 가득했다. 어느 하나 쉬어갈 틈이 없는 4권역의 특성과 각 팀들의 면면 등을 고려하면 마이너스만 잔뜩 초래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고, 존 어택 패턴 빈도가 높은 칼빈대의 특색에 화력 반감의 여지도 다분했다.

그러나 막상 그라운드에 들어서니 핵심 선수들의 'C0'룰 여파로 고전할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왼쪽 날개로 스타팅 출전한 동창혁은 이날 팀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든 장본인이었다. 하프라인까지 깊게 내려서는 극단적인 존 어택을 취한 칼빈대의 패턴에도 전반 초반부터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그라운드를 부지런히 누비면서 상대 밀집수비 타개에 골몰했고, 매끄러운 볼 터치와 뛰어난 볼 키핑 등 테크닉의 강점을 십분 활용하면서 탈압박을 보기좋게 이뤄냈다. 이에 팀 공격 스페이싱과 콤비네이션 창출 등도 숨통이 트였고, 상대 수비라인들과 몸싸움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파이터 기질을 장착하는 등 영양가가 듬뿍 담겼다.

춘계연맹전 때부터 줄곧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도 골 소식이 잠잠했던 동창혁은 1-0으로 앞선 전반 11분 마침내 대학무대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왼쪽 측면에서 권민호(2학년)의 크로스를 깔끔한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추가골을 엮어냈다. 선제골과 함께 동창혁은 훨훨 날아다녔다. 동창혁은 최전방 원톱 강영웅(2학년), 강태원(1학년) 등과 포지션체인지를 유기적으로 가져가며 상대 뒷공간을 쉴 새 없이 물고 늘어졌고, 드리블을 칠 때 자세를 낮추면서 타이밍을 뺏는 등 뛰어난 바디 밸런스와 저돌적인 돌파력 등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 수비와 1대1 경합에서도 우위를 이어가며 활동 영역의 자유로움을 가져온 것은 너무나 당연했고, 이로 인해 2선에서 패스 타이밍, 세컨드볼 경합 쟁취, 스크린 이후 반대 리턴, 얼리 크로스 등 부분 공격 롤의 위력 역시 배가됐다.

동창혁은 전반 24분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또 한 번 칼빈대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잡은 뒤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단번에 멀티골을 완성했다. 상대 수비가 한 쪽에 쏠린 틈새에 슈팅 타이밍을 한박자 빠르게 가져가며 칼빈대에 카운터펀치도 제대로 날렸다. 동창혁은 득점과 움직임 등 못지 않게 볼을 거머쥐고 강태원, 강영웅 등에 패스를 알맞게 뿌려주며 이들의 활동 영역을 끌어올렸고, 볼을 뺏겼을 때 적극적인 수비 가담 등도 가미하면서 개인보다 팀에 철저하게 버무려지는 모습을 잃지 않았다. 전반 4골차로 벌어진 스코어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송지호와 교체됐지만, 출전 시간 대비해 보여준 가성비는 엄청난 '혜자'였다. 숭실대가 이날 기분좋게 귀향길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동창혁의 '포텐' 폭발이 한 몫을 했다.

"이번 U리그에 일부 형들이 학점 미달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팀 자체가 가동할 수 있는 인원이 적다. 솔직히 힘들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었다. 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임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해야된다는 생각이 가득했고, 형들 몫까지 채워가면서 팀에 버무려지려고 노력했다. 개막전의 중압감과 팀 사정 등에 경기 전에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형들이 잘 이끌어주고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우리도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경기를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우연찮게 온 골 찬스를 잘 살리면서 멀티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름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고, 동료들이 패스를 잘 넣어줘서 고맙다. 춘계연맹전 때 개인적으로 골이 없었는데 오늘 칼빈대 전 멀티골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코칭스태프 분들께서 스크린 후 연결해주는 부분, 사이에서 수비가 나오기 힘든 위치 선점 등을 경기 전부터 주문하셨다. 최전방 원톱인 (강)영웅이 형도 뒷공간을 즐기는 편이라 서로 겹치지 않는 범위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시도했고, 내가 프리한 위치를 잡게 되면 뒷공간을 활용하는 부분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다행히 서로 움직임을 보면서 맞춰간 덕분에 내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고, 측면 얼리 크로스가 올라올 때 타이밍과 공격 롤 극대화 등도 좋았다. 그러다 보니 활동 영역의 자유로움을 가질 수 있게 됐고, 나 뿐만 아니라 영웅이 형, (강)태원이 등에게도 자연스럽게 찬스가 많이 생겼다. 춘계연맹전 때와 달리 형들, 동기들과 서로를 알아가면서 응집력과 호흡 등을 맞춰간 부분이 유효했고, 선수들 간 신뢰와 믿음 등도 쌓인 덕분에 경기력도 조금씩 발전하지 않나 생각된다."

흔히 사람은 큰 물에서 놀아야 된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이는 동창혁에게도 딱 어울리는 수식어다. 강구초-포철중(포항 U-15) 시절과 달리 영덕고(이상 경북)에 몸 담았을 때는 팀의 에이스로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는 역할을 수행했지만, 숭실대 입학 후 기존 선수들의 뛰어난 탈랜트와 경험치 등은 동창혁의 시야 확대, 자신감 충전 등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성인무대의 거친 압박과 템포 등에도 기존 선수들과 나름 시너지 효과를 잘 끌어내면서 팀 플랜과 문화 등에 빠르게 젖어들고 있고, 개인보다 철저하게 팀에 버무려지는 마인드도 성공적인 성인 무대 연착륙과 출전 시간 증대 등에 고스란히 직결되는 단계다. 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의 신뢰와 믿음, 숭실대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등을 업고 서울 상경기를 제법 잘 써내리고 있는 만큼 연세대, 한양대, 경희대, 동국대 등 경쟁팀들과 U리그 4권역, 오는 27일 FA컵 3라운드 영남대 원정 등 남은 레이스에서도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면서 팀에 기여한다는 각오다.

"확실히 고교시절에 비하면 팀 동료들의 탈랜트가 좋다. 내가 뛰는대로, 달라는대로 다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라 플레이에 편한 면이 많다. 성인무대의 피지컬, 파워, 템포 등이 확연히 다르지만, 동료 선수들이 잘 도와줘서 시야와 자신감 등도 좋아지는 토대가 되고 있다. 코칭스태프 분들께서 아직 부족함이 많은데도 긍정적인 말씀을 통해 많은 기회를 부여해주고 계시고, 경쟁 속에 서로 잘 어울려서 챙겨주는 부분도 발전하는 방향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큰 어려움 없이 서울 생활을 보내게 되는 것 같고, 코칭스태프 분들의 믿음과 신뢰 등에 보답, 팀에 더 헌신하면서 뛰어야 된다는 책임감이 더 커진다. FA컵 3라운드 영남대 원정과 남은 U리그 4권역에서도 잘 간직할 생각이고, 매 경기 부상없이 코칭스태프 분들께서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그렇게 하다보면 두자릿수 골은 물론, 팀의 좋은 결과 등도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이상 숭실대 동창혁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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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전체 1   아이디 작성일
동창혁이?? 별 그지같은게... hahahacham 2020.04.06
니 운동 시킨다고 사기치고 다니는 니 엄마는 뭐하고 사냐
아직도 아들 팔아서 사기치고 다니냐?
니 엄마한테 그렇게 살지 말라고 해라.
빨리 내 돈 갚고.
니가 국가대표가 되면 내 대학교 후배.
기자를 만날것이다.
니가 과연 잘되나 보자.
니 엄마는 사기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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