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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U리그 3권역 프리뷰] 물고 물리는 순위권 경쟁…고려대-광운대-인천대-아주대-한국열린사이버대-제주국제대 등 "절대 양보할 수 없다"
기사입력 2019-03-19 오후 1:46:00 | 최종수정 2019-03-30 오후 1:46:13

▲'2019 U리그' 3권역은 오는 22일부터 10월 25일까지 각 팀당 2라운드씩 16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으로 약 7개월 간 레이스에 돌입한다. 상위 3팀은 왕중왕전 직행, 4위는 왕중왕전 와일드카드를 타진하게 된다. 시계방향으로 고려대 서동원 감독-아주대 하석주 감독-인천대 김시석 감독-광운대 오승인 감독-제주국제대 서혁수 감독-서울사이버한국외대 유동우 감독-열린사이버대 이규준 감독-서울대 이인성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기존 강자들의 건재함에 다크호스들의 '미친 퀄리티'. U리그 3권역을 한마디로 요약한 것이다.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와 광운대, 아주대, 인천대 등 기존 강자들은 물론, 한국열린사이버대, 제주국제대 등 다크호스들의 경기력도 최근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실정이라 쉽사리 추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팀마다 성향과 특색 등이 뚜렷한 만큼 각 팀들이 7개월이 넘는 장기 레이스에서 주판알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빼낼지에 대해 더욱 흥미로움을 더한다.

'2019 U리그' 3권역은 오는 22일부터 10월 25일까지 각 팀당 2라운드씩 16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으로 약 7개월 간 레이스에 돌입한다. 상위 3팀은 왕중왕전 직행, 4위는 왕중왕전 와일드카드를 타진하는 온도차가 천차만별인 상황에서 분위기 쇄신과 상승 무드 재촉 등이라는 지향점을 U리그 3권역에서 표출할 태세로 가득해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시선이 절로 고정되는 형국이다. 대부분 팀들이 풍족하지 못한 살림에 애로점이 가득하기에 매 경기 집중력 유지와 최상의 컨디션 유지 등은 필수 아닌 필수가 될 전망이다.

◇챔피언 명지대에 승부차기로 뺨 맞은 고려대-광운대 "더 이상 낙오는 존재할 수 없다!, 이번에는 꼭 명예회복을 이룬다"

▲"지난해 부진을 말끔히 씻어낸다."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학교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서동원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시즌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 KBS N배 당시 챔피언 팀인 명지대에 승부차기 패배의 쓰라림.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준결승 0-0 2PK3), 광운대(8강 1-1 3PK5) 모두에게 분위기 쇄신 측면에서 U리그 3권역은 상당히 중요하다. 2017년 3권역 이후 2년만에 권역 리그 조우와 함께 근거리 위치(고려대 - 성북구 안암동, 광운대 - 노원구 월계동)로 서로 너무 잘 아는 두 팀의 이번 U리그 3권역 화두는 바로 명예회복이다. U리그 왕중왕전 유일한 '타이틀 방어(2016~17)' 팀인 고려대는 지난 시즌 2권역에서 라이벌 '신촌독수리' 연세대, 인천대에 밀려 사상 초유의 왕중왕전 탈락의 쓴맛을 올 시즌에는 더 이상 반복하지 않겠다는 계산이고, 광운대도 지난 2년간 3권역에서 막판 승점 관리 부재로 낙오된 아픔을 올 시즌 기필코 치유한다는 각오가 확고하다.

조영욱, 신재원(이상 FC서울), 송범근(전북 현대), 박상혁, 박대원(이상 수원 블루윙즈) 등 지난 2년간 기존 자원들이 대거 조기 취업으로 빠진 고려대는 지난 시즌보다 더 헐거워진 살림과 떨어진 무게감 등의 평가에도 춘계연맹전 3위로 나름 본전을 뽑았다. 지난 시즌 고질적인 아킬레스건이었던 수비 조직력이 춘계연맹전을 통해 조금씩 개선될 조짐을 보인 점은 고려대에 큰 플러스다. 멀티플레이어 허덕일과 U-20 대표 정호진의 리베로 포진 등의 임기응변을 기반으로 하나둘씩 개선하는 모습이 엿보이고, 골키퍼 민성준(이상 2학년)의 캐칭, 세이빙 능력과 센터백 김강연(1학년)의 대담한 플레이 등도 잘 곁들여지며 서동원 감독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고 있다. 이에 실점률이 지난 시즌에 비하면 확 줄었고, 에이스 김호(3학년)와 '캡틴' 공민혁(4학년) 등의 성공적인 포지션 롤 이행도 팀에 큰 버팀목이 되면서 강팀의 퀄리티 건재함을 알렸다.

다만, 고려대의 근심거리는 따로 있다. 바로 올 시즌 라인업 대부분이 저학년 선수들로 추려졌기 때문. 실제로 고려대는 이러한 핸디캡에 춘계연맹전 때 진땀을 제대로 흘렸다. 저학년 선수들이 축을 이루는 탓에 상대 고학년 위주 팀들의 파워와 피지컬 등에 휘둘리는 경향이 짙었고, 192cm(이호재)와 189cm(김종원)의 '꺽다리' 이호재와 김종원(이상 1학년)의 '빅 볼'과 측면 미드필더 이종욱(2학년), 에이스 김호 등의 '스몰 볼'의 조합도 아직 온전하지 못하다. 김강연과 이호재, 김종원, 강재우, 이태섭(이상 1학년) 등 '아기 호랑이'들이 성인무대 빠른 적응력을 선보이고 있어도 승부처에서 위기관리능력과 임기응변 등은 여전히 의문부호고, 춘계연맹전 7경기 동안 단 8골만 넣는 빈곤한 득점력도 매 경기 심리적인 조급증 양산에 큰 영향을 미친터라 전체적인 공-수 밸런스 안정과 집중력 유지 등이 U리그 3권역 엔딩을 가늠할 전망이다.

▲"올 시즌 2% 부족함을 채우겠다." 광운대학교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오승인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고학년 위주로 라인업이 추려지면서 파워와 높이, 경기운영 등이라는 특색의 건재함. 그럼에도 결과물이 신통치 못한 것이 광운대에게 참 아이러니할 따름이다. 이는 올 시즌 춘계연맹전 KBS N배에서도 여과없이 드러났다. 8강 명지대 전 승부차기 패배 뿐만 아니라 16강 광주대 전에서도 후반 막판 가까스로 2-1 역전승을 거두는 등 선제골 실점의 후유증을 분명하게 체감했고, 경기 간 경기력 편차 또한 제법 큰 모습을 나타내는 등 뜻대로 풀리지 않는 면이 짙었다. 빠른 빌드업과 강한 압박, 탄탄한 피지컬, 파워 등의 본래 특색의 믹스에도 늘상 상대 측면 얼리 크로스와 발빠른 자원들의 문전 침투 때 더딘 트랜지션과 위치선정 엇박자 등으로 골을 얻어맞는 패턴이 반복됐고, 자연스럽게 수비와 미드필더 과부하만 초래하면서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춘계연맹전 8강 탈락 직후 치러진 FA컵 1라운드 전주대 원정길에서도 1-3으로 대패하는 등 팀 사이클 형성 역시 좋지 못한 상황이라 U리그 3권역을 통해 분위기 쇄신이 시급하다.

에이스 변수호(3학년)와 테크니션 김진성(2학년)은 광운대의 명예회복을 인도한 선봉장이다. 변수호는 194cm의 장신임에도 빼어난 제공권 장악능력, 안정된 볼 키핑, 침착한 경기운영 등을 통해 멀티플레이 능력을 잘 표출하는 모습이고, 재간둥이 김진성은 뛰어난 테크닉과 축구 센스, 예리한 문전 침투 등을 바탕으로 2학년 진급 후 자신감과 경험치 등이 충전되며 어엿한 팀 공격의 주 옵션으로 자리잡았다. 이들의 득점포 가동에 따라 팀 경기 리듬이 고스란히 영향을 미칠 만큼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측면 미드필더 이현민과 김건호(이상 3학년) 등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 사격에 박수빈(2학년)과 김한성(3학년)의 볼란테 라인도 피지컬과 경기운영 등에서 팀 특색 극대화를 덧칠하고 있고, 골키퍼 오찬식과 센터백 조석영(이상 4학년), 강의빈(3학년), 박승희(2학년) 등 수비라인도 파워와 높이, 제공권 등에서 상대 공격라인에 밀리지 않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갖췄다. 저학년때부터 줄곧 합을 이뤄온 선수들이 대다수라 팀워크와 밸런스 등의 유지를 끌어내면서 명예회복의 싹을 준다는 복안이다.

◇매년 홈 메리트 제대로 누리는 인천대-아주대 "이번에도 홈 메리트 통해 챔피언 도달하겠다" - 한국열린사이버대-제주국제대-서울사이버한국외대-서울대-여주대 "다크호스와 신생팀의 매운 맛 보여주마"

▲"지난해 이어 올 시즌 역시 강호의 면모를 잃지 않겠다." 인천대학교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김시석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대학축구에서 원정팀들에 대표적인 '무덤'으로 불리는 곳들이 바로 인천대와 아주대 원정이다. 인천대와 아주대에게는 이러한 홈 메리트가 매년 너무나 반갑다. 인천대는 송도 앞바다 특유의 거센 바람과 높은 습도 등에 대한 적응력 완비와 환경적 익숙함 등을 토대로 2015년 9월 11일 U리그 3권역 고려대 전 0-2 패배 이후 안방에서 무려 42개월 동안 불패 행진을 거듭하고 있고, 아주대는 재학생과 교직원 등의 열혈한 성원과 매번 홈 경기 구름관중에 선수들의 '엔돌핀'도 강하게 분출되며 원정팀들에 엄청난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인천대와 아주대 모두 재학생과 교직원 등의 축구부에 대한 지지와 성원 등이 지대한 팀이라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 등은 더욱 솟구치고, 나란히 춘계연맹전 통영배 3위(인천대 1-2 성균관대), 통영배 16강(아주대 1-1(1PK3) 단국대)의 아쉬움을 FA컵으로 어느 정도 만회하며 홈 메리트를 토대로 권역 리그 챔피언과 왕중왕전 초대장을 모두 움켜쥘 계산이다.

올 시즌 김강국과 주종대, 김종진(이상 인천유나이티드), 김호준(서울 이랜드FC), 이광연(강원FC) 등 기존 자원들의 취업 공백에도 인천대는 지난 시즌 U리그 2권역에 이어 권역 리그 '타이틀 방어'에 대한 야심이 활활 타오른다. 김시석 감독의 조련 속에 탄탄한 피지컬과 파워 등을 기반으로 빠른 트랜지션과 전방 압박의 디테일함을 더하는 팀 패턴은 상대에 여간 부담스러운 요소가 아니고, 측면 얼리 크로스에 의한 공격 스페이싱, 콤비네이션 창출, 모든 필드플레이어 선수들의 적극적인 도움수비 등도 경기의 질 향상 가미에 든든한 매개체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자자하다. 최전방 원톱 조상현(3학년)과 측면 미드필더 표건희, 에이스 이종현(이상 4학년), 재간둥이 이석규, 백성진(이상 2학년) 등을 필두로 사방에서 무섭게 터지는 공격 폭발력과 함께 U-23 대표 수문장 안찬기와 '캡틴' 임동현(이상 3학년), U-23 대표 사이드 어택커 서휘(2학년)와 이상벽(4학년) 등 수비라인의 단단한 방어벽, 11명이 유기적으로 맞물려가는 팀워크,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의 조화도 군더더기가 없다. 여전히 많은 팀들이 인천대의 콤택트하고 디테일한 축구에 경계심을 풀지 못하는 이유다.

안정된 공-수 밸런스와 견고한 팀워크 등으로 팀 골격이 단단함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대에게도 고민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찬스에 비해 저조한 득점 빈도는 김시석 감독의 속을 새까맣게 태우는 요소다. 볼을 뺏고 빠르게 역습으로 전환하면서 트랜지션 게임의 위력 배가를 노리는 파트는 제법 괜찮게 흘러가고 있지만, 페널티지역 안에서 심리적인 조급증과 득점에 대한 강박관념 등으로 득점 찬스를 허무하게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FA컵 2라운드 홈 경희대 전 1-0 승리를 포함, 매 경기 볼 점유율의 우위 혹은 대등소위함에도 쉽사리 승리한 경기가 단 한 경기도 없었고, 기존 자원들의 취업으로 헐거워진 살림에 스타팅과 리저브 간 큰 격차로 경기 리듬이 간혹 깨지는 모습도 초래되는 등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피는 더욱 말린다. 득점 찬스에서 확실한 마무리, 선수단 운영의 유연성 증대 등은 어쩌면 인천대가 '타이틀 방어' 전선에서 필히 가미되야 될 요소라는 것을 부정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올 시즌은 정상에서 입맞춤 하겠다." 아주대학교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하석주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지난 시즌 U리그 4권역에서 막판 스퍼트의 효과로 간신히 왕중왕전에 턱걸이한 아주대는 춘계연맹전 당시 '승부차기 트라우마'에 큰 몸살을 앓았다. 올 시즌 '총알 탄 사나이' 엄원상(광주FC)이 조기 취업으로 빠졌음에도 핵심 선수들이 그대로 유입된 아주대는 16강 단국대 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동점골 허용의 여파가 '지옥의 룰렛'인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승부차기에서도 키커들의 조급증에 의해 실축이 남발되며 씁쓸하게 귀향길에 올랐다. 2017년 추계연맹전 8강 연세대 전(1-1 5PK6)부터 이어진 승부차기 연패의 골은 더욱 깊어졌고, 동계훈련때부터 고질적인 수비 조직력 불안 해소를 위해 수비 부분 전술에 대한 디테일함, 빠른 빌드업, 강한 압박 등에 특유의 투지와 기동력 등의 가미로 지난 대회 3위의 쓰라림을 해소하려는 욕구가 확고했다는 점에서 16강 탈락은 너무나 아쉬움이 컸다. 춘계연맹전 16강 승부차기 패배와 함께 승부차기 연패는 U리그를 앞두고 팀에 엄청난 데미지를 안기기는 듯 했다.

그러나 아주대는 안방에서 연이어 펼쳐진 FA컵 1라운드 양주시민축구단 전 3-0, 2라운드 청주대 전 1-0 승리로 분위기를 단번에 정비하는 반전을 이끌어냈다. K3리그 형들의 노련미와 관록, 청주대의 파이팅과 투지 등에 기동력과 강한 압박, 빠른 트랜지션 등의 특색을 효과적으로 발휘하며 강팀의 퀄리티를 그대로 입증했고,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 등도 그라운드에 잘 결합되며 재학생들과 교직원들에 서비스를 확실하게 했다. 에이스 김재민과 해결사 하재현(이상 4학년), U-20 대표 멀티플레이어 전정호(3학년) 등 고학년 선수들에 사이드 어택커 박찬빈과 신재욱, 측면 미드필더 류승범(이상 2학년) 등 저학년 선수들의 서포터가 팀에 큰 힘이 되는 모습이고, 킥력과 슈팅력 등이 탁월한 중앙 미드필더 전현광(1학년)을 비롯한 신입생 선수들의 적응력도 기존 선수들의 과부하를 덜어내며 하석주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팀 밸런스와 경기력 등의 안정을 바탕으로 권역 리그 챔피언과 왕중왕전 초대장을 실현한다는 대동단결도 팀의 '전투 게이지'를 높이고 있어 기대가 크다.

▲"언제든지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좌로부터 열린사이버대 이규준 감독-제주국제대 서혁수 감독-서울사이버한국외대 유동우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명 조련사 이규준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열린사이버대는 지난 시즌 U리그 4권역 최종전 아주대 원정 1-2 패배로 놓친 왕중왕전 초대장을 이번에는 필히 가져온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추계연맹전 8강을 비롯, 강팀들에 전혀 뒤지지 않는 경기력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인 한국열린사이버대는 이 감독의 조련 속에 빠른 빌드업을 앞세운 패스 게임과 견고한 팀워크 등으로 팀 퀄리티를 한층 높이고 있고, 에이스 손동유(4학년)와 센터백 김규환(3학년) 등 기존 자원들이 다수 유입되면서 팀워크와 경기력 유지 등이 대체로 원만한 모습이다. 지난 시즌 U리그 4권역 막판 승점 관리 부재, 춘계연맹전 통영배 20강 경희대 전 0-2 패배 등 아직 승부처에서 버티는 힘과 요령 등은 다소 부족한 것이 옥의 티로 지적되나 본래 경기력을 끌어내면서 상대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투지와 파이팅 등은 어느 팀에 뒤지지 않아 고려대, 광운대, 인천대, 아주대 등 기존 강팀들의 대항마로 불리기에 손색없다는 평가다.

최근 비약적인 발전 속도에도 승부처 뒷심 부족에 의해 줄곧 울상을 지었던 제주국제대는 올 시즌 만큼은 지난날의 쓰라림을 환희로 승화시키려는 야심이 솟구치는 분위기다. 올 시즌 서혁수 감독 체재로 4년차를 맞은 제주국제대는 뚜렷한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11명이 유기적으로 맞물려가는 팀워크와 파이팅 등을 바탕으로 팀 스피릿을 확실하게 표출시키는 모습이고, 서 감독 체재로 4년차를 맞아 전-후방 빌드업의 안정과 전방 압박, 트랜지션 속도 등의 디테일함에 대한 인지를 선수들이 끝마친 점도 다행이다. 이어 골키퍼 황우재와 중앙 미드필더 이성민(이상 3학년) 등 기존 선수들이 그대로 유입됐고, 저학년때부터 합을 이룬 경험치와 내공 등도 이제는 완숙미를 철철 풍기게 한다. 시즌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 통영배 조별리그 탈락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U리그 2권역 등 각 종 대회 때마다 기존 강팀들과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줄곧 고비를 넘기지 못한 제주국제대였기에 매 경기 경기 집중력과 패턴 극대화 등을 토대로 왕중왕전 초대장의 '마스터 플랜' 수립을 이룬다는 계산이 엿보인다.

서울사이버한국외대와 서울대는 올 시즌 강팀들의 틈 바구니를 뚫고 '미러클' 연출을 바라본다. 올 시즌 유동우 감독 체재로 개편된 서울사이버한국외대는 일부 선수들을 제외하고 과거 우석대 시절 유 감독과 동고동락한 선수들을 위주로 새 판짜기를 꾀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음에도 대부분 선수들이 유 감독의 성향과 특색 등을 잘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 다행이고, 저학년 위주로 추려진 핸디캡에도 춘계연맹전 통영배를 통해 나름 가능성을 확인한터라 헐거운 살림, 저학년 위주 핸디캡 등에도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서울대는 타 대학과 달리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 선수가 섞여있다는 특수성에 훈련량과 운동 시간 할애 등에서 기존 팀들보다 애로점이 더 가중되지만, 이인성 감독의 조련 속에 지난 시즌 홈 예원예술대 전 1-0 승리 등 경기력 만큼은 최근 급격히 발전하고 있어 더 이상 '승점 자판기'의 오명은 없다고 어금니를 꽉 깨물고 있다. 이밖에 올 시즌부터 대학축구 판도에 선을 보이는 여주대는 모든 선수들이 신입생으로 추려지면서 경험치와 노련미 등은 다소 부족하지만, 왕년의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최기봉 감독의 조련 속에 기존 팀들과 매치업으로 학습효과 증대, 경험치 축적 등을 바라볼 계산이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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