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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2R 프리뷰] 대학 팀 '리벤지 매치'의 '동상이몽'…연세대-동국대, 인천대-경희대, 상지대-단국대 등 "생존은 우리의 몫이다"
기사입력 2019-03-12 오후 7:03:00 | 최종수정 2019-03-12 오후 7:03:08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2019 KEB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 나서는 대학팀 지도자들의 모습, 상하 순으로 좌로부터 용인대 이장관 감독, 주앙대 최덕주 감독, 인천대 김시석 감독, 안동과학대 김인배 감독, 숭실대 이경수 감독, 단국대 신연호 감독, 광주대 이승원 감독, 한양대 정재권 감독, 전주대 정진혁 감독, 울산대 김현석 감독, 연세대 신재흠 감독, 아주대 하석주 감독, 동국대 안효연 감독, 경희대 김광진 감독, 김해대 박현용 감독, 상지대 남영열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저마다 생명 연장의 길목에서 '동상이몽(同床異夢)'이다. 하지만, '리벤지 매치'를 통해 필승에 대한 염원은 더욱 끓어오른다. 초장부터 동호인 팀 및 K3리그 베이직 팀들에 20대 특유의 패기와 열정 등을 마음껏 선보인 대학팀들의 FA컵 2라운드 대표 키워드인 '리턴즈'가 그래서 흥미롭다. 서로 '리벤지 매치'를 통해 칼날을 디테일하게 가다듬고 있는 각 팀들의 기 싸움은 전국을 뒤흔드는 미세먼지의 여파에도 연일 불을 뿜는 형국이다. 이미 서로 성향과 특색 등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서로 간의 매치업 엔딩에 시선이 저절로 고정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시된다.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1라운드 일정을 소화하면서 뜨거운 열기에 도화선을 지핀 '2019 KEB하나은행 FA컵'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2라운드로 레이스를 재개한다. K3리그 어드밴스 7개 팀이 합류하게 되는 이번 FA컵 2라운드는 대학팀과 동호인 팀, K3리그 팀 모두 승리 시 K리그 2, 내셔널리그, K3리그 어드밴스 상위팀 등 상위 레벨 팀들과 매치업 성사라는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물러설 수 없다. 대학팀을 비롯, 아마추어 팀들이 상위 레벨 팀과 공식적으로 매치업을 벌이는 유일한 무대인 FA컵의 특성상 3라운드 초대장 확보가 팀과 선수 개개인 모두 엄청난 학습효과를 누릴 수 있기에 각 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의 최상의 레퍼토리 도출을 통한 '빅 피처' 실현 여부에 2라운드 흥도 절로 끓어오르고 있다.

▲16일 오후 4시 경기도 용인시 용인시축구센터 4구장에서 '2019 KEB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치는 연세대 신재흠(좌측) 감독과 동국대 안효연(우측)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운명치고는 질기다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신촌독수리' 연세대와 '남산코끼리' 동국대의 얘기다. 시즌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 통영배 14조 조별리그 첫 경기 당시 0-0 무승부를 기록한 것도 모자라 오는 16일 오후 4시 용인시축구센터 4구장에서 3라운드 진출을 놓고 또 한 번 화끈한 '스파링'을 불사하게 됐기 때문. 춘계연맹전 조별리그 첫 경기 당시 마지막까지 팽팽한 혈전에도 무승부로 '절반의 성공'에 만족한 아쉬움과 함께 서로 간보기를 어느 정도 끝마친 상황이라 이번에는 '배수의 진'을 다 칠 태세다. 승리 시 K3리그 어드밴스 김포시민축구단과 마주하게 되는 와중에 올 시즌 U리그 전국 단위 권역 리그 중 최고 죽음의 권역인 4권역에도 한데 묶인 만큼 U리그 4권역을 대비한 리허설과 김포발 버스 탑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몰이도 두 팀 선수들의 독기를 잔뜩 서리게 만드는 중이다.

1라운드 K3리그 베이직 신생팀 울산시민축구단 전에서 승부차기 승리(0-0 5PK4)를 낚은 '신촌독수리' 연세대는 '차-포'를 다 떼고도 자신만만함을 잃지 않는 모습이다. U-20 대표팀 스페인 전지훈련 참여(최준), 덴소컵 대학선발 차출(양지훈)로 각각 빠진 사이드 어택커 최준과 전천후 공격 자원인 양지훈의 부재, 188cm 장신 스트라이커 윤태웅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도 빠른 빌드업과 강한 압박 등을 앞세운 팀 색채가 여전히 건재하고, 재간둥이 백승우와 센터백 김형원, 살림꾼 장동혁(이상 2학년) 등이 2학년 진급과 함께 플레이의 여유가 한껏 묻어나며 팀 밸런스 안정에 숨통을 트여주고 있다. 이어 멀티플레이어 차승현과 센터백 전현병, 중앙 미드필더 조동열, 김현수, 전천후 공격 자원 김태양(이상 1학년) 등 '아기 독수리'들이 새내기 답지 않은 대담함으로 빠른 적응력을 선보이며 신재흠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고, 팀의 '캡틴'이자 수문장인 김시훈(4학년)과 사이드 어택커 이승원(3학년) 등 일부 고참 선수들과 저학년 선수들 간 신-구 조화도 잘 이뤄지고 있어 동국대를 넘고 상승 무드를 재촉한다는 각오다.

'남산코끼리' 동국대는 1라운드 홍익대 전 1-0 승리의 기세를 2라운드 연세대 전까지 고스란히 이어간다는 어금니가 단단하다. 가뜩이나 궁핍한 살림에 센터백 이민형(4학년)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의 줄부상 여파와 사이드 어택커 김재성(2학년)의 U-20 대표팀 스페인 전지훈련 차출로 정상 라인업 가동에 애로점이 많지만, 해결사 김대욱(3학년)이 1라운드 홍익대 전 결승골을 포함, 뛰어난 골 결정력과 저돌적인 돌파력 등의 특색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는 것이 불행 중 다행이고, 발빠른 어정원(2학년)과 루키 장재용(1학년) 등과 포지션체인지를 통한 공격 콤비네이션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안효연 감독의 시름을 덜어내고 있다. 골키퍼 이성주(2학년)와 '캡틴' 최신화(4학년), 센터백 권준희(3학년) 등이 버틴 수비라인도 안정된 경기운영을 통해 팀의 방어벽을 견고하게 세우는 중이고, 미드필더 자원인 손재혁(1학년)을 리베로로 넣으면서 포백과 스리백 혼용을 꾀한 안 감독의 전략도 1라운드 홍익대 전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점 또한 긍정적이다. 빠른 빌드업을 앞세운 공격적인 색채와 전체적인 팀 밸런스 안정 등을 바탕으로 연세대의 날개 파괴를 노릴 심산이다.

▲17일 오후 3시 인천광역시 인천대 운동장에서 '2019 KEB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치는 인천대 김시석(좌측)감독과 경희대 김광진(우측)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춘계연맹전 통영배 당시 챔피언 팀인 성균관대에 호되게 뺨을 맞았던(인천대 준결승 1-2 패, 경희대 8강 0-3 패) 인천대와 '자줏빛 군단' 경희대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인천대 운동장에서 3라운드를 놓고 화끈한 '스파링'을 불사하고 있다. 2017년 U리그 2권역 당시(챔피언 - 경희대, 준우승 - 인천대) 챔피언을 놓고 치열한 혈전을 벌인 바 있는 두 팀의 2라운드 지향점은 일단 확실히 다르다. 지난 시즌 익산 전국체전 '타이틀 방어' 및 올 시즌 춘계연맹전 통영배 3위 팀인 인천대는 2015년 9월 11일 U리그 3권역 고려대 전 0-2 패배 이후 약 3년 넘게 이어져온 '안방 불패' 업적을 이번 경희대 전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복안이고, 1라운드 광주 북구해병대축구단 전에서 2-1 승리로 워밍업을 한 경희대는 '원정팀의 무덤'으로 악명높은 송도 앞바다의 거센 바닷바람을 뚫고 인천대의 '안방 불패'에 제동을 걸면서 대학축구 대표 강자의 퀄리티 증명에 올인할 태세로 가득하다. 승리 시 청주FC-중앙대 승자와 매치업을 벌이는 두 팀이 2017년 U리그 2권역 이후 약 2년여만에 매치업에서 팀워크와 팀 밸런스 등을 얼마나 끌어낼지 지켜볼 대목이다.

안방에만 오면 힘이 불끈 솟는 인천대에게 송도 앞바다의 익숙한 환경 등의 홈 메리트는 2라운드 경희대 전에서도 믿을 구석이다. 교직원들과 재학생 등 앞에서 더 큰 에너지를 쏟아내는 관습은 원정팀들이 진땀을 흘리기에 급급하고, 탄탄한 피지컬과 파워, 빠른 빌드업, 강한 압박 등을 앞세운 콤팩트한 축구의 특색 역시 강력한 쥐약이나 다름없다. 이광연(강원FC)의 조기 취업으로 인해 팀내 유일한 골키퍼로 남은 안찬기가 U-23 대표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 1차 예선 겸 2020도쿄올림픽 1차 예선 소집훈련 참여로 출격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캡틴' 임동현(이상 3학년)과 안해성(2학년) 등이 버틴 수비라인은 높이와 파워 등에서 수준급의 위엄을 자랑하고 있고, 해결사 조상현(3학년)과 에이스 이종현, 측면 미드필더 표건희(이상 4학년), 테크니션 이석규(2학년) 등 언제 어디서든 한 방을 꽂아넣을 수 있는 공격 선수들의 폭발력도 어마무시하다. 매년 핵심 선수들의 연령별 대표팀 차출, 부상 공백 등에도 나머지 선수들의 활용 폭을 적절하게 끌어낸 김시석 감독의 임기응변과 노련미 등도 경기운영의 묘를 제대로 더하고 있는 인천대이기에 경희대 전에서도 자신감을 숨기지 않는다.

1라운드 광주 북구해병대축구단 전 당시 상대 노련미와 관록 등에 진땀을 제대로 흘렸던 '자줏빛 군단' 경희대는 온갖 난관을 딛고 적지에서 2017년 U리그 2권역 챔피언 '버프' 재현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에이스 박민수(3학년)가 덴소컵 대학선발로 차출로 빠진 경희대는 올 시즌 춘계연맹전을 비롯, 최근 빈약한 득점력의 여파가 공-수 밸런스 엇박자라는 부메랑을 낳으면서 고충이 이만저만 아니지만, 강릉중앙고(강원) 출신 루키 정명준(1학년)이 1라운드 광주 북구해병대축구단 전 1골을 포함, 나름 쏠쏠한 득점력과 예리한 움직임 등을 통해 팀에 단비를 내려쬐게 하고 있고, 처진 스트라이커 유호성(2학년)과 해결사 정상규, 사이드 어택커 이창현(이상 3학년) 등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적인 롤도 인천대의 견고한 방어벽을 타개하기에 매력적인 카드로 손색없다. 1라운드 광주 북구해병대축구단 전 당시 볼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골키퍼 김연수(3학년)의 출격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센터백 안성민과 한예일(이상 2학년), 살림꾼 신재운(3학년), '캡틴' 권태현(4학년) 등의 수비 서포터는 제법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기대를 걸만하다.

▲15일 오후 2시 강원도 원주시 상지대 운동장에서 '2019 KEB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치는 단국대 신연호(좌측) 감독과 상지대 남영열(우측)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지난 시즌 U리그 왕중왕전 32강(단국대 2-1 승)을 포함, 최근 각 종 대회때마다 치열한 명승부를 벌인 '구도(球都)' 강원도의 대표 주자인 상지대와 '꾸준함의 상징'인 단국대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상지대 운동장에서 4개월만에 '리벤지 매치'를 벌인다. 두 팀 모두 일부 선수들의 덴소컵 대학선발 차출과 부상 등의 각기다른 이유로 전열에 출혈은 크지만, 승리로 3라운드 K리그 2 대전 시티즌과 매치업을 이루겠다는 소신은 뚜렷해 매치업의 향방에 궁금증이 증폭되는 모습이다. 이미 1라운드 홈 초당대 전 2-1 승리로 예열을 달군 상지대는 센터백 김성겸(1학년)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의 줄부상 악재에도 특유의 기동력과 강한 압박 등을 앞세운 견고한 팀워크로 단국대의 '창'을 억누를 태세고, 춘계연맹전 통영배 3위 팀인 단국대 역시 사이드 어택커 김상현(4학년)의 덴소컵 대학선발 차출, '가짜 9번' 구본철(2학년)의 U-20 대표팀 스페인 전지훈련 차출 공백, 원정길의 피로도와 부담감 등에도 나머지 선수들의 활용 폭 증대와 특유의 안정된 팀 밸런스, 빠른 빌드업 등의 특색 극대화를 토대로 '이보다 강한 잇몸'의 위력 발산에 팔을 걷어부칠 복안이다.

2015년 강원도 전국체전 준결승 2-3 역전패, 지난 시즌 U리그 왕중왕전 32강 1-2 역전패 등 최근 단국대와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번번이 역전패의 쓴맛을 본 상지대는 2주 연속 홈 경기에서 '단국대 트라우마' 탈출과 3라운드 초대장 확보라는 모토 쟁취에 사활을 건다는 계산이 선수단 전체에 빼곡하다. 센터백 김성겸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의 줄부상 여파로 인해 정상 라인업 가동에 애로점은 큰 상황임을 부정하기 어렵지만, 사이드 어택커 김남혁, 최전방 스트라이커 김영준(이상 1학년) 등 새내기 선수들이 저마다 탈랜트를 팀에 잘 녹여내며 팀 플랜B 마련 등에 숨통을 트여주고 있고, FA컵 1라운드 초당대 전에서 영양가 높은 활약을 선보이는 등 성인무대 적응력도 빠르게 키워가며 남영열 감독을 흐뭇하게 하는 중이다. 사이드 어택커 유수빈과 임채문(이상 3학년), 에이스 오주원, '캡틴' 송승준(이상 4학년) 등도 공-수 양면에서 고군분투하며 팀내 고참 노릇을 다해내고 있고, 춘계연맹전 통영배 16강 인천대 전 승부차기 패배(0-0 4PK5)를 딛고 1라운드 초당대 전 2-1 승리로 팀 분위기도 어느 정도 쇄신된 상황이라 '단국대 트라우마' 탈출의 최적기라고 대동단결을 외치고 있다.

선수단 전체에 깊게 내재된 '상지대 버프'. 공-수에서 믿음직한 척추를 빠졌어도 단국대가 원주 원정길에서 희망의 메아리를 잃지 않는 요인이다. 춘계연맹전 당시 통영배 준결승 중앙대 전 0-4 패배를 비롯, 매 경기 골을 얻어맞으며 수비에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캡틴' 이기운(4학년)을 필두로 임성현, 권호성(이상 3학년) 등 '스위퍼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는 선수들의 높이와 파워 등이 수준급이고, 사이드 어택커 이창현(2학년)과 강지원(3학년), 살림꾼 최병석, 이민혁(이상 4학년), 루키 정호연(1학년)의 '윤활유' 역할도 든든하다. 무엇보다 공격 폭발력은 단국대의 확실한 옵션 중 하나다. 구본철의 U-20 대표팀 소집훈련 차출 공백에도 에이스 안수현과 이의형(이상 3학년)이 뛰어난 득점력, 빠른 스피드, 유연한 움직임 등의 특색을 통해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하고 있고, 한 번 몰아치면 무섭게 몰아치는 폭발력도 상대에 강력한 쓰나미나 마찬가지다. 여기에 발빠른 임현우(2학년)와 이삭(1학년) 등의 지원 사격도 화력 극대화에 든든한 '총알' 장전으로 불리고 있어 공-수 밸런스 안정을 토대로 상지대의 기동력과 파이팅 등 제어 모색을 바라보는 중이다.

연세대-동국대, 인천대-경희대, 상지대-단국대 전 이외에 '사자 군단' 한양대와 '구도(球都)' 부산의 대표 주자인 동의대는 오는 16일 오후 3시 용인시축구센터 5구장에서 춘계연맹전 KBS N배 조별리그 최종전(당시 한양대 1-0 승) 이후 1달만에 '리벤지 매치'로 재회한다. 한양대는 멀티플레이어 장민규(2학년)의 U-23 대표팀 2020 AFC U-23 선수권 1차 예선 겸 2020도쿄올림픽 1차 예선 차출, 해결사 이건희(3학년)의 덴소컵 대학선발 차출 공백에도 에이스 김찬우와 김보섭(이상 2학년), 이시바시 타쿠마(4학년) 등의 공격 폭발력과 골키퍼 심민, 센터백 이상현, 멀티플레이어 차오연(3학년) 등을 축으로한 수비라인의 방어벽, 사이드 어택커 이민기와 니시노 료타(이상 1학년) 등 '아기 사자'들의 빠른 적응력 등이 팀에 큰 플러스 효과를 가져오고 있고, 1라운드 중구인천송월FC 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동의대는 188cm 장신 스트라이커 이재원(3학년)과 에이스 문태환(4학년) 등을 필두로 특유의 '킥&러시'와 견고한 팀워크 등이 여전히 건재하다. 지난 시즌 U리그 왕중왕전 32강 승부차기 승리(1-1 11PK10)를 포함, 최근 매치업 때마다 상반된 색채를 토대로 치열한 혈전을 벌여온 두 팀이기에 어느 팀이 3라운드 내셔널리그 창원시청과 매치업 성사를 이룰지 사뭇 궁금해진다.

▲14일 오후 3시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 운동장에서 '2019 KEB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치는 아주대 하석주(좌측) 감독과 청주대 조민국(우측)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아주대와 청주대는 오는 14일 오후 3시 아주대 운동장에서 정면승부를 불사하게 된다. 아주대는 측면 미드필더 전정호(2학년)의 U-20 대표팀 스페인 전지훈련 차출 공백에도 에이스 김재민과 하재현(이상 4학년) 등 기존 고참 선수들과 신재욱, 박찬빈(이상 2학년) 등 저학년 선수들 간 시너지 효과 창출, 특유의 기동력과 강한 압박 등의 컨셉 극대화로 1라운드 홈 양주시민축구단 전 3-0 승리에 이어 2주 연속 안방 승리로 재학생들과 교직원 등에 '팬 서비스' 장만을 모색할 전망이고, 청주대는 조민국 감독과 에이스 김인균의 덴소컵 대학선발 차출, 부동의 수문장 허자웅(이상 3학년)의 2020 AFC U-23 선수권 1차 예선 겸 2020도쿄올림픽 1차 예선 차출 공백 등으로 출혈이 상당하지만, 견고한 팀워크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으로 난관 타개를 노리고 있어 '화이트데이' 아주대 잔칫상에 재 투척을 바라본다. 승리 시 내셔널리그 대전 코레일과 마주하는 전주대와 가톨릭과동대는 오는 16일 오후 3시 전주대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2라운드를 통해 대전발 고속도로 탑승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고, 지난 시즌 춘계연맹전 조별리그 첫 경기 이후 1년만에 '리벤지 매치(당시 김해대 2-0 승)를 벌이게 된 김해대와 영남대도 오는 16일 오후 2시 진영운동장에서 펼쳐지는 매치업을 거울삼아 3라운드 서울유나이티드-숭실대 승자 겨냥을 꿈꾼다.

동호인 팀 및 K3리그 팀들에 20대 특유의 패기와 열정 등을 마음껏 선보이려는 대학팀들도 본격적으로 FA컵에서 '광란의 무대' 연출에 시동을 건다는 각오다. 춘계연맹전 KBS N배 준우승팀인 울산대와 춘계연맹전 KBS N배 3위 팀인 용인대는 각각 16일 양평FC(울산대)와 SMC엔지니어링(용인대)을 맞아 대학축구 대표 강자의 퀄리티를 표출할 태세고, 춘계연맹전 통영배 준우승팀인 중앙대와 대학축구 대표 '터줏대감'인 숭실대도 각각 16일 청주FC(중앙대), 서울유나이티드(숭실대)를 제물로 '미끼' 투척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어 '빛고을' 광주 대학축구의 중심인 광주대와 호남대도 각각 16일 파주시민축구단(광주대)과 평택시민축구단(호남대)을 맞아 경쟁력 제고와 3라운드 진출을 모두 바라본다고 전의를 다 잡고 있고, 1라운드 대덕구 위너스타 전 1-0 승리를 통해 1999년 팀 창단 이래 20년만에 FA컵 데뷔전 첫 승의 기쁨을 누린 지난 연말~올 연초 전국 1-2학년 대회 챔피언 팀인 안동과학대도 K3리그 베이직 신생팀인 여주시민축구단을 맞아 특유의 파워와 투지 등을 앞세운 '실미도' 축구로 또 한 번 '자이언트 킬링' 연출을 노린다. 이밖에 1라운드 승리(평택시FC 동우화인켐 3-1 동두천시 ONE TEAM, 목포기독병원 1-0 평창FC)로 동호인 팀의 '유쾌한 반란'을 연출한 평택시FC 동우화인켐과 목포기독병원은 각각 16일 충주시민축구단(평택시FC 동우화인켐), 화성FC(목포기독병원)를 맞아 또다른 역사 창조에 나서고, 시흥시민축구단과 전주시민축구단도 K3리그 팀 간 자존심 싸움을 토대로 3라운드 내셔널리그 목포시청과 매치업 성사를 꿈꾼다.

◇다음은 '2019 KEB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일정(14~16일).

▲용인대-SMC엔지니어링(16일 오후 2시. 용인대 운동장), ▲양평FC-울산대(용문체육공원 운동장), ▲전주대-가톨릭관동대(이상 16일 오후 3시. 전주대 운동장), ▲여주시민축구단-안동과학대(16일 오후 1시. 용인시축구센터 4구장), ▲충주시민축구단-평택시FC 동우화인켐(16일 오후 4시. 충주 탄금대 축구장), ▲시흥시민축구단-전주시민축구단(16일 오후 3시. 시흥 정왕체육공원 운동장), ▲아주대-청주대(14일 오후 3시. 아주대 운동장), ▲연세대-동국대(16일 오후 4시. 용인시축구센터 4구장), ▲서울유나이티드-숭실대(남양주축구센터), ▲목포기독병원-화성FC(이상 16일 오후 2시. 목포국제축구센터), ▲청주FC-중앙대(16일 오후 7시. 청주종합운동장), ▲호남대-평택시민축구단(16일 오후 2시. 호남대 인조잔디구장), ▲상지대-단국대(15일 오후 2시. 상지대 운동장), ▲인천대-경희대(16일 오후 3시. 인천대 운동장), ▲김해대-영남대(진영운동장), ▲파주시민축구단-광주대(이상 16일 오후 2시. 파주스타디움), ▲동의대-한양대(16일 오후 3시. 용인시축구센터 5구장).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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