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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대학] 성균관대 정성천 감독, 팀 사상 첫 춘계연애정 우승 견인…"모교서 우승,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기사입력 2019-02-28 오후 8:41:00 | 최종수정 2019-03-10 오후 8:41:18

27동양의 나폴리경남 통영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배 결승전에서 중앙대를 꺾고 팀 우승을 견인한 성균관대 정성천 감독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기자

팀을 지도한지 만
4개월 만에 전국대회 우승의 금자탑을 이뤄낸 성균관대 정성천 감독.

기적과 운그리고 많은 말들이 풍성하다. 하지만 분명한건 정성천 감독의 지도력이 빛났다는 것이다. 기존 팀 색체에 자신이 그동안 몸담았던 여자축구의 세밀함을 덧칠했다. 정성천 감독은 남자축구의 빠른 스피드와 파워에 여자축구의 세밀함을 잘 혼합시킨 게 이번 대회 우승의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27동양의 나폴리경남 통영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배 결승전에서 성균관대가 중앙대와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팀 역사상 사상 첫 춘계연맹전 우승이자 그동안 준우승 4차례의 준우승 징크스도 한방에 날렸다.

결승전을 앞두고 대회관계자들은 중앙대의 승리에 무게를 둔 게 사실이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면서 중앙대의 경기력이 성균관대를 압도했다는 평가는 내렸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대회관계자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잠식시키면서 승리를 따냈다.

양 팀의 경기는 그야말로 팽팽한 접전을 이룬 시소게임이었다. 그런 가운데 선제골은 중앙대의 몫이었다. 전반 17분 양창훈이 경기 균형을 갈라놓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 성균관대는 반격을 도모했고, 후반 21분 김민수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로 응수했다. 이후 추가골이 없는 가운데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고, 마침내 연장후반 12분 인석환이 세트피스 찬스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극적인 역전골이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성균관대 벤치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정성천 감독은 차분한 마음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먼저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춘계연맹전에서 준우승만 4차례 했다. 이번이 첫 우승이다. 감회가 남다르다. 선수들이 우승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내가 원하는 전술대로 움직여 줬고, 그렇게 그라운드에서 모든 걸 쏟아냈다. 모든 영광을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관계자들의 예상을 깨고 승리한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간의 소통이다. 팀을 맡은 이후 선수들과 소통을 많이 했다. 팀 분위기와 개개인의 사생활까지도 소통을 하면서 선수들의 이야기를 듣고 독려도 했고, 때론 충고도 했다. 이러한 소통이 팀 전체적으로 신뢰가 쌓였고, 자연스럽게 팀플레이도 좋아진 비결이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정성천 감독은 모교 성균관대를 맡기 전 여자축구에서 오랜 시간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여자 대표팀 코치와 U-20 여자대표팀 감독도 역임했다. 오랜 시간 여자축구를 경험한 것을 성균관대 선수들에게 접목시켰다. "남자축구는 피지컬을 활용한 스피드와 파워가 있는데 반대로 여자축구는 세밀함과 정교함이 있다. 우리 선수들에게 여자축구의 세밀함을 조화시켰다. 팀 전반적으로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직은 부족한 게 많지만 더 발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은 향후 성균관대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총장님 이하 학교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원 그리고 동문회와 재학생들의 축구부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잘 어우러진 우승이다. 모교감독으로 우승하니 너무 행복하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남은 대회서도 우승을 차지지하기 위해 선수들과 다시 준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감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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