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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고등] FC서울 U-18 오산고 정한민, '득점상에 빛나는 명품활약'…"올 시즌 전국대회 다관왕 우승 목표에 첫 단추를 꿰맸다"
기사입력 2019-02-27 오후 4:42:00 | 최종수정 2019-02-27 오후 4:42:48

26일 경남 합천군 인조2구장에서 폐막된 '제55회 춘계한국고등축구연맹전'에서 대회 득점상을 차지한 FC서울 U-18 유스 오산고 정한민의 모습 ⓒ K스포츠티비

FC
서울 U-18 유스 오산고(서울)는 확실히 춘계고등축구연맹전의 '우승후보' 다웠고, 결국 우승이라는 영광을 품에 안았다. 창단 첫 우승과 동시에 향후 고교축구 강호로서 존재감마저 뽐냈다. 특히 득점상을 차지한 정한민의 남다른 '클래스'는 오산고의 정상 등극에 든든한 디딤돌이었다. 오산고는 26일 경남 합천군 인조2구장에서 열린 제55회 춘계한국고등축구연맹전 결승에서 해결사정한민의 선제골과 권성윤의 1골을 묶어 천안제일고(충남)2-1로 눌렀다.

오산고 '해결사' 정한민은 여러모로 팀에 든든한 '에너지' 공급소다. 이번 대회 이타적인 플레이로 엄청난 활력소가 됐고, 매 경기 스트라이커의 기질을 발휘하는 등 능수능란한 플레이로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감각적인 슈팅력과 넓은 시야, 골 결정력 등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었다.

올 시즌 정한민에게 극적인 반전이었다. 명진영 감독과 김진규 코치의 지휘 아래 자신감을 찾았다. 경기운영과 경기를 읽는 시야 등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면서 팀 전력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달라진 플레이는 한 층 더 매끄러워졌고, 상하체 밸런스를 통한 이상적인 피지컬은 상대수비들이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결정적인 순간 남다른 '킬러 본능'으로 정통 스트라이커 못지않은 결정력도 뽐냈다. 동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이의 가교 역할도 충실히 하는 빼어난 리더십까지 자랑하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번 춘계연맹전은 정한민의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시험무대였다. 믿음직한 최정방 스트라이커로 위기 때마다 해결사 기질을 마음껏 과시하며 팀을 건져냈다. 16강 신라고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춧돌을 놨고, 8강 신갈고 전과 4강 언남고 전 역시 득점사냥에 성공하며 팀을 견인했다. 정한민의 맹활약은 대회 득점상까지 품에 안으며 '인생대회'를 제대로 써 내렸다.

"이번 춘계연맹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다. 팀 창단이후 전국대회 우승이 없었는데 동료들과 우리가 한번 해보자라고 했다. 그런 결과 매 경기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팀 전체가 하나로 뭉쳐서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 결승전은 팀 승리와 함께 개인적인 경기력도 좋아서 만족스럽다. 이번 대회 우승이 올 시즌 시발점이 됐다, 이 기세를 몰아 전국대회 다관왕 우승을 목표로 삼겠다."

정한민은 전형적인 '대기만성' 형의 선수다. 중학교 시절까지는 좋은 기량을 갖췄음에도 크게 빛을 보지 못했지만, 오산고 진학 이후 기량과 자신감이 덩달아 향상되며 자신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뛰어난 전술 이해도와 테크닉, 피지컬, 경기운영 등을 고루 갖춰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는 성실한 마인드는 정한민의 성장을 덧칠해줄 중요한 지표다. 올해를 끝으로 대학진학 혹은 프로입단을 통해 성인 무대에 도전하게 된다. 빠른 템포와 경기운영 등에 대한 면역력만 높이면 지금보다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재목이다.

"개인적으로 프로에 곧바로 진출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부족한 연계플레이와 스크린플레이 등 아직 보완할게 많다. 프로진출이라는 목표로 하루하루 헛되게 보내고 싶지 않다. 오늘우승의 기쁨을 잠시 동료들과 즐기고 서울로 올라가면 다시 훈련에 매진할 생각이다. 무엇보다 프로산하 유스 팀들이 참가하는 K리그 주니어리그를 통해 우승을 차지하는 게 또 다른 목표다. 지금까지 오면서 힘든 시간이 있었음에도 감독님이하 코칭스태프님 등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오산고에서 지낸 3년의 시간들이 나의 축구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고 싶다. 파워와 체력 등을 더 보강하는 것이 나에게 과제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노력해서 FC서울 프로 유니폼을 입고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스타 계보를 이어갈 수 있도록 꾸준하게 운동에 매진하겠다." -이상 오산고 정한민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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