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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왕중왕전 4강 프리뷰] 중앙대-울산대, 상승 무드에서 화끈한 스파링 준비…"'창'의 위력 극대화로 파이널 밟는다"
기사입력 2018-11-10 오전 3:57:00 | 최종수정 2018-11-12 오전 3:57:35

▲오는 11일 오후 1시 경북 김천시 김천대학교 운동장에서 '2018 U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전 맞대결을 펼치는 중앙대 최덕주(좌측) 감독과 울산대 김현석(우측)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상승 무드에서 제대로 만났다. '청룡 군단' 중앙대와 대학축구 대표 강자인 울산대의 매치업은 '창'의 대결로 압축된다. 나란히 공격적인 색채의 강점 극대화와 함께 팀 밸런스와 경기력 안정 등까지 함께 도모하고 있는 두 팀이기에 파이널 초대장 확보라는 공통분모는 매치업의 흥을 더욱 고취시키는 모양새다. 이를 토대로 시즌 다관왕을 노리려는 두 팀의 계산도 치밀함을 더하는 단계다.

중앙대와 울산대는 오는 11일 오후 1시 김천대 운동장에서 '2018 U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을 치른다. 나란히 2014년 대회 3위(중앙대), 2011년 대회 준우승(울산대) 이후 모처럼 왕중왕전 상위 입상과 연을 맺은 두 팀은 현재 팀 분위기와 페이스 등이 절정을 향해 찍어가고 있고, 베테랑 최덕주 감독(중앙대)과 '가물치' 김현석 감독(울산대)의 치열한 지략 싸움에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분위기 등도 충만해 파이널 길목에서 박 터지는 레이스를 기대케하고 있다.

◇시즌 3관왕 향해 순항 거듭하는 중앙대 "파이널 2번의 내공 그대로 보여주마!, 울산대 잡고 목표 달성 향해 전진하겠다"

▲'2018 대학 U리그 왕중왕전' 4강 울산대 전에서 활약이 예고되는 강릉중앙고 출신의 중앙대 장호승(2학년)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올 시즌 전국 1-2학년 대회 '타이틀 방어', 추계연맹전 준우승, U리그 4권역 챔피언을 이룬 중앙대의 기세는 좀처럼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특유의 공격적인 색채를 바탕으로 공-수 밸런스 안정을 입히면서 2차례 파이널 내공을 고스란히 본출시키는 '클래스'는 단연 돋보인다. 32강 조선대 전에서 4-2 역전승을 거두면서 워밍업을 한 중앙대는 16강 전주대 전과 8강 김해대 전에서 내리 3-0 대승을 거두며 강팀의 위용을 고스란히 증명했고, 경기력과 자신감 향상 등에 팀 결속력도 나날이 단단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전까지 내포된 '모래알'의 수식어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있다. 시즌 3관왕이라는 동기부여와 함께 현재 팀 경기력과 분위기 등도 최고조를 찍어가고 있어 울산대 전 역시도 목표 달성을 향한 기착지로 삼는 모습이 엿보인다.

강릉중앙고(강원) 출신 전천후 공격 자원인 장호승(2학년)은 중앙대의 3관왕 전선에 든든한 선봉장이다. 측면 미드필더와 최전방 스트라이커 등을 고루 소화하면서 '가짜 9번' 패턴의 위력을 더해주고 있는 장호승은 이번 왕중왕전에서도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력과 예리한 문전 침투, 순도높은 결정력 등으로 4골을 쓸어담으며 팀의 화력쇼 장전을 도모하고 있다. 득점 가성비도 높다. 32강 조선대 전에서 멀티골로 팀의 역전 드라마에 주춧돌을 놨고, 16강 전주대 전과 8강 김해대 전 역시도 내리 1골을 쓸어담는 등 '타짜' 기질을 숨기지 않고 있다. 현재 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득점왕과 팀 3관왕이라는 '두 마리 토끼' 몰이에 대한 야심도 확고해 고교시절 스승인 김현석 감독 앞에서 어떠한 활약상을 보여줄지도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중앙대 공격 '레시피'에 장호승만 존재한다고 하면 큰 오산이다. 전주영생고(전북 U-18) 출신 측면 미드필더 이시헌과 태성고(경기) 출신 석상범(이상 2학년)도 팀의 '혜자' 노릇을 다해내며 장호승과 함께 '원-투-쓰리 펀치'를 형성하고 있다. 이시헌은 32강 조선대, 8강 김해대 전에서 내리 1골을 기록하며 가성비 높은 활약상을 잃지 않고 있고, 고교시절까지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하다가 중앙대 입학 후 사이드 어택커로 전향한 석상범 역시 공격적인 롤의 강점을 어김없이 뿜어내며 화력 세기를 달궈주고 있다. 이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 최재영(2학년)과 정영웅(3학년)의 볼 운반도 매끄럽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득점포 가동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갖췄고, 한 번 몰아치면 무섭게 몰아치는 폭발력 역시 상대에 큰 공포감을 조성하기에 충분하다.

부상 여파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에이스 추정호(3학년)의 공백을 장호승과 이시헌, 석상범 등의 공격 콤비네이션으로 잘 타개하고 있는 중앙대에게도 고민은 따로 있다. 이는 다름아닌 수비 조합이다. 센터백 최희원(1학년)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을 치르고 곧바로 팀에 합류해 8강 김해대 전에서 후반 반경기를 소화했지만, 아직 시차 적응이 덜 된 탓에 컨디션과 경기 체력 등이 100%가 아니고, 센터백 공호원(3학년)과 골키퍼 이주현(2학년)의 부상 역시 수비 조합 형성의 애로점을 가중시키고 있다. 8강 김해대 전 당시 기장고(부산) 출신 수문장 지수현(1학년)이 나름 분투해줬지만, 중량감과 경험 등에서는 이주현의 그림자가 워낙 짙기에 나머지 선수들의 적극적인 협력수비와 커버플레이 등이 울산대의 공격적인 색채 제어에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풍요로운 가을날 보내는 울산대 "지방 유일의 상위 입상 품격 증명하겠다!, '창'의 위력으로 중앙대 꼬리 물겠다"

▲'2018 대학 U리그 왕중왕전' 4강 중앙대 전에서 활약이 예고되는 현대고 출신의 울산대 박하빈(3학년)의 모습 ⓒ K스포츠티비

현재 대학팀 중 가을날을 가장 풍요롭게 보내는 팀 중 하나가 울산대다. 춘-추계연맹전 16강 승부차기 패배(춘계연맹전 - 성균관대(0-0 1PK3), 추계연맹전 - 동국대(0-0 4PK5)를 딛고 U리그 11권역에서 일찌감치 '1강' 체재를 굳히면서 챔피언 타이틀을 품에 안았고, 지난 10월 익산 전국체전에서도 3위를 실현하며 강팀의 'PRIDE'를 제대로 입증했다. U리그 11권역 챔피언, 전국체전 3위의 기세는 이번 왕중왕전에서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32강 위덕대 전에서 3-0 대승을 거둔 울산대는 16강 동국대 전 승부차기 승리(2-2 4PK1), 8강 청주대 전 3-0 승리로 지방팀 중 유일하게 상위 입상을 실현해냈고, 김현석 감독 체재로 개편된지 만 1년을 향해가는 시점에서 팀 경기력과 밸런스 등도 초반에 비하면 확연히 안정감이 더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파이널 초대장과 함께 시즌 2관왕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진다.

중앙대 못지 않게 울산대 역시 공격 '레시피'라면 결코 떨어질 것이 없다. 그 중 최고참 곽성용(4학년)의 물 오른 득점 페이스를 빼놓고 얘기하기 어렵다. 곽성용은 후반 전략적으로 리저브로 투입되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3경기 모두 1골씩을 쓸어담는 폭발력을 자랑하며 팀의 혜자 노릇을 다해내고 있고, 탁월한 위치선정과 골 결정력 등의 강점도 십분 발휘하며 김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실제로 16강 동국대 전에서 만회골로 역전극에 도화선을 지폈고, 32강 위덕대 전과 8강 청주대 전에서는 쐐기골로 카운터펀치까지 제대로 꽂는 등 남다른 가성비를 잘 유지하며 장호승과 함께 대회 득점왕 타이틀 후보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어가고 있다. 이처럼 곽성용의 존재는 후반 공격 템포와 스피디함 향상 등을 덧칠하면서 경기 분위기를 돌려놓는 최적의 카드나 마찬가지다.

곽성용 이외 해결사 심재민과 임예닮(이상 3학년), 박성진(1학년) 등의 지원 사격도 건재하다. 심재민과 임예닮, 박성진 등은 스피드와 돌파력, 테크닉 등의 각기다른 특색을 통해 공격에서 위력적인 콤비네이션을 형성하며 상대 수비를 진땀나게 하고 있고, 사이드 어택커 최지묵과 설영우(이상 2학년)도 예리한 얼리 크로스와 저돌적인 돌파력 등을 통해 상대 수비와 1대1 경합을 유연하게 대처하는 수완을 뽐내며 공격의 무게감을 더욱 향상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에이스 박하빈의 귀환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국체전 준결승 인천대 전 때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으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박하빈은 16강 동국대 전에 후반 리저브 출전과 함께 8강 청주대 전 때 1골을 기록하면서 컨디션을 점차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좋지 않은 몸 상태에도 경기 출전에 대한 열망을 그대로 내비치고 있어 나머지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 창출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에이스 박하빈의 부상 투혼, 가공할만한 공격 폭발력 등으로 가을날의 풍요로움을 이어가고 있지만, 중앙대 전 승리의 전제조건 만큼은 분명하다. 다름아닌 수비 조직력에 있다. 16강 동국대 전에서 전반 먼저 2골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2경기 모두 '클린 시트'로 안정감을 더했지만, 준결승 맞상대인 중앙대의 특색과 성향 등을 감안하면 수비 조직력의 안정은 파이널 초대장의 지름길이나 마찬가지다. 중앙대가 장호승, 이시헌, 석상범 등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두루 갖춘 공격라인의 폭발력이 어마무시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골키퍼 박석민(3학년)을 필두로 '캡틴' 유원종(4학년), 센터백 김재현, 볼란테 라인인 노태윤과 김동윤(이상 2학년) 등의 협력수비와 커버플레이, 간격 유지, 사이드 어택커 최지묵과 설영우의 수비 전환이 얼마나 원활하게 이뤄지느냐가 큰 과제가 될 것이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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