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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왕중왕전 프리뷰] "기존 팀들의 챔피언 커리어 계승이냐!, 새로운 왕좌 탄생이냐"…대학축구 춘추전국시대 도래, U리그 창설 10주년 이변 또 이변 기대!
기사입력 2018-10-26 오전 12:19:00 | 최종수정 2018-10-27 오전 12:19:56

▲2018 시즌 대학 U리그 챔피언 우승컵이 어느 팀의 품에 안길까? 내달 2일 경북 김천시에서 개막을 알리는 '2018 대학 U리그 왕중왕전'에 대학 축구팬들의 시선이 벌써 부터 김천으로 향하고 있다. ⓒ  사진 대한축구협회

U리그가 출범한지도 어느새 강산이 한 번을 훌쩍 넘겼다. 2008년 출범과 함께 쏜살같이 흘러온 시간 만큼이나 숱한 스토리텔링과 명승부 양산 등으로 가을날의 진한 향기를 내뿜게 하는 청춘들의 열정과 파이팅 등은 캠퍼스 축구의 묘미를 아낌없이 선사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그런 와중에 올 시즌 U리그 10주년의 화두는 바로 '창조(Create)'다. 챔피언 '관록'으로 무장한 기존 U리그 챔피언 경력 팀들의 건재함과 새로운 커리어 장만으로 역사 창조를 노리는 나머지 팀들의 '위대한 도전'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 왕중왕전의 잔칫상을 풍족하게 차려주는 모습이다. 청춘들의 열연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시선 역시 저절로 고정되고 있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 대학축구의 진정한 '별'을 가리는 무대인 '2018 U리그 왕중왕전'은 오는 11월 2일부터 16일까지 김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 김천대 운동장, 경북보건대 운동장, 성의고 운동장, 김천고 운동장 등 경북 김천시 5개 곳에서 펼쳐지게 된다. 전국 각 지역별로 권역 리그 상위 32개팀이 총망라된 이번 왕중왕전은 최근 각 급 아마추어 대회를 폭넓게 유치한 경북 김천시에서 2011년 이후 7년만에 펼쳐지게 되며, 32강부터 파이널까지 매 경기가 토너먼트로 진행되는터라 '폭풍전야'의 기류가 감돌고 있다. 대진 자체가 어느 하나 쉬어갈 틈새가 보이지 않는 만큼 최상의 레퍼토리 도출과 유종의 미라는 '두 마리 토끼' 쟁취 여부에도 궁금증이 커진다.

'UTU(Up Team is UP)'. 이번 왕중왕전 출전팀들의 면면을 한마디로 요약한 단어다. 지난 시즌 U리그 왕중왕전 사상 최초로 '타이틀 방어(2016~17)'를 이룬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와 2010년 대회 3위, 2014년 대회 챔피언 팀인 광운대, 2015년 대회 준우승 팀인 성균관대, 2016년 대회 준우승 팀인 송호대 등의 모습을 볼 순 없지만, 수도권과 지방을 막론하고 내로라하는 팀들이 총망라된 부분 만큼은 '서바이벌 경쟁'의 총알을 제대로 장전시키고 있다.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그라운드의 기류 변화에 최근 수도권 명문팀들과 지방 강팀들 간의 경기력과 경험치 등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고, 경기 양상 또한 엇비슷한 모습이 줄곧 거듭되는 등 각 팀들 간의 '겜블'도 불을 뿜는 형국이다. 매 경기가 토너먼트로 펼쳐지는 이번 왕중왕전도 이러한 양상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다수다.

▲대학 U리그 죽음의 2권역에서 당당히 우승, 이어 전국체전 우승까지 휩쓴 인천대는 왕중왕전 우승을 마지막으로 시즌 3관왕 도전에 나선다. 전국체전에서 영남대와 승부차기 접전을 펼치고 있는 인천대 선수들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기자

라이벌 고려대와 함께 한국축구, 더 나아가 한국 스포츠의 역사를 지탱해온 대표 주자인 '신촌독수리' 연세대는 이번 왕중왕전에서 사상 첫 3회 챔피언 타이틀에 대한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2016년 대회 3위 이후 지난 시즌 'C0'룰의 여파로 U리그에 불참했던 연세대는 올 시즌 춘계연맹전 조별리그 탈락, 추계연맹전 16강(용인대 1-4 패)의 아쉬움에도 U리그 2권역 막판 뒷심으로 인천대에 이어 2위에 오르며 기어이 왕중왕전 직행을 이뤄냈고, 지난 6일 고려대와 정기전에서도 2-1 역전승을 이뤄내는 등 팀 페이스와 분위기가 다시금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고려대와 함께 U리그 유이의 2회 챔피언(2010, 2012)의 'PRIDE'는 선수단 전체의 '챔피언 세포'를 제대로 이식시키고 있고, 신재흠 감독의 조련 아래 특유의 빠른 빌드업과 강한 압박 등의 색채와 팀워크 등도 여전히 건재하다. 2년만에 밟은 U리그에서 왕중왕전 첫 3회 챔피언이라는 로드맵 수립에 여념이 없는 이유다.

'17학번 트리오'들의 건재함과 '아기 독수리'들의 담대함. 32강에서 안동과학대(11월 2일 오후 12시 경북보건대 운동장)와 매치업으로 3회 챔피언을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되는 연세대에게 믿음직한 카드들이다. 에이스 하승운과 센터백 김승우, 멀티플레이어 이정문은 각자 포지션에서의 롤은 물론, '캡틴' 김찬규(4학년)와 함께 팀의 가교역할도 충실히 소화해내며 신재흠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입증하고 있고, 지속적인 큰 경기 출전을 통해 자신감과 경험 등도 한껏 고취되는 모습을 잃지 않는터라 이번 왕중왕전에서도 대활약을 꿈꾸고 있다. 사이드 어택커 최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 출전 관계로 출격이 불투명한 상황임에도 188cm 최전방 원톱 윤태웅과 '작은 거인' 백승우, 파이터 장동혁, 사이드 어택커 강준혁, 측면 미드필더 양지훈, 멀티플레이어 김형원(이상 1학년) 등이 새내기 답지 않은 대담한 플레이로 기존 선배들과 잘 버무려지고 있고, 시간이 거듭될수록 성인 무대에 대한 적응력도 배양되고 있다는 점도 '단비'를 내려쬐게 한다.

2008년 원년 챔피언 팀인 '자줏빛 군단' 경희대와 2009년 대회 챔피언 팀인 단국대는 역대 U리그 챔피언 팀의 면모 확립에 대동단결을 외치고 있다. 올 시즌 U리그 3권역에서 지난 시즌 2권역에 이어 또 한 번 챔피언 타이틀을 품은 경희대는 춘-추계연맹전 동반 조별리그 탈락의 쓰라림을 딛고 특유의 파이팅과 견고한 팀워크 등으로 명예회복을 꿈꾼다. 해결사 정상규(2학년)가 'C0'룰 여파로 빠진 것은 옥의 티지만, 발빠른 에이스 이재원(3학년)과 천정현(1학년) 등이 스피드와 문전 침투 등의 강점을 토대로 정상규의 '그림자' 타파에 어금니를 잔뜩 깨무는 중이고, 부동의 센터백 이도현(4학년)과 살림꾼 권태현(3학년), 신재운(2학년) 등이 버틴 허리라인의 무게감은 어느 팀에 뒤지지 않아 김광진 감독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내는 모습이다. 2008년 원년 챔피언 이후 2010년 준우승, 2014년 3위로 짝수해 왕중왕전과 제법 좋은 궁합을 보여온 만큼 32강 한라대(11월 2일 오전 10시. 김천대 운동장) 전을 시작으로 지난날의 쓰라림 해소를 하나둘씩 이룬다는 복안이다.

▲대학 U리그 10권역 우승과 전국체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영남대, 왕중왕전 우승을 통해 지방 강호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발산한다는 각오다. 지난 전국체전에서 인천대와 승부차기 접전을 펼치고 있는 영남대 선수들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기자

대학축구 판도에서 새로운 '꾸준함의 상징'으로 대두되는 단국대는 U리그 왕중왕전과 '천생연분'에 기대를 잔뜩 걸고 있다. 공교롭게도 단국대는 U리그 왕중왕전에서 짭짤한 수확물이 강팀 반열의 시초가 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009년 이전까지 중위권 신세를 면치 못하다가 그 해 4월 신연호 감독 부임과 함께 U리그 왕중왕전 챔피언에 오른 단국대는 이후 2014년 준우승, 지난 시즌 3위 등으로 강팀의 본색을 잘 표출해냈고, 공-수 밸런스와 선수들의 능력치, 팀워크 등도 수준급의 모습을 잃지 않으며 상대에 큰 피로감을 안기고 있다. 32강에서 상지대(11월 2일 오후 12시 김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를 맞이하는 단국대는 올 시즌 춘-추계연맹전 모두 8강(춘계연맹전 - 아주대 2-3 패, 추계연맹전 - 용인대(1-1 9PK10 패)에 만족했지만, '꺽다리' 이기운(3학년)과 이의형, 재간둥이 이희균(이상 2학년)에 시즌 중반 피로골절로 장기 이탈했던 에이스 안수현(이상 2학년)이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신연호 감독의 지휘 아래 신-구 조화도 제법 잘 갖춰지고 있다는 점도 다행이라는 평가다.

올 시즌 추계연맹전 3위 팀이자 2015년 대회 챔피언 팀인 용인대와 올 시즌 전국체전 준우승팀이자 2013년 대회 챔피언 팀인 영남대, 지난 7월 전국 1-2학년 대회 3위 팀이자 2011년 대회 챔피언 팀인 홍익대도 왕중왕전과 또다른 인연몰이를 꿈꾸고 있다. 이장관 감독의 조련 아래 특유의 기동력과 압박 등의 색채가 제대로 뿌리를 내린 용인대는 올 시즌 기존 선수들과 저학년 선수들을 축으로 팀 리빌딩을 단행한 효과가 추계연맹전 3위, U리그 권역 리그 4연패(2015~18)로 하나둘씩 열매를 맺어가고 있고, 올 시즌 이전까지 경기 출전이 적었던 선수들이 올 시즌 내내 지속적인 경기 출전으로 자신감과 내공 등이 쌓인 부분도 팀 전체에 큰 자산이다. '캡틴' 고태규(4학년)와 골키퍼 김동헌(3학년) 등 고학년 선수들과 살림꾼 김기열(2학년)과 새내기 김진현(1학년) 등 저학년 선수들의 조화를 통한 선수단 무한 경쟁 구도가 날이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고, 선수단 전체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 등도 충만해 2015년 성균관대 원정에서 챔피언의 희열을 만끽한 여운 재현이라는 즐거운 상상을 잃지 않고 있다.

2013년 대회 당시 안방에서 홍익대를 2-0으로 제치고 챔피언 타이틀을 품었던 영남대는 최근 전국체전에서 인천대에 승부차기(1-1 7PK8)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했지만, 팀 분위기와 경기력 등은 제법 괜찮은 편이라 왕중왕전까지 상승 무드를 이어갈 복안이다. 특히 영남대가 이번 왕중왕전에 전투 태세를 강하게 확립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다름아닌 이번 왕중왕전 1회전 맞상대(11월 2일 오전 10시 김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가 최근 2연패(지난 시즌 추계연맹전 32강 3-3(4PK5 패), 올 시즌 춘계연맹전 16강 0-1 패)를 안긴 아주대이기 때문. 최근 토너먼트 대회 승부처에서 아주대의 벽을 번번이 넘지 못한터라 '2전3기'에 대한 염원이 확고부동할 수 밖에 없다. 해결사 권승철(3학년)과 에이스 성호영(2학년) 등 공격라인의 폭발력은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거미손' 김태훈과 센터백 김호영(이상 3학년) 등 수비라인이 전문 센터백 부재 속에서도 유기적인 커버플레이와 안정된 수비 리딩 등으로 분투해주고 있어 '타도 아주대'로 '챔피언 세포' 이식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대학 U리그 6권역 우승과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청주대, 이번 왕중왕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정상을 넘본다. ⓒ 사진 김 병 용 기자

박창현 감독 체재로 첫 풀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홍익대는 지난 연말~올 연초 1-2학년 대회 챔피언, 지난 7월 전국 1-2학년 대회 3위의 여운을 이번 왕중왕전에서 다시금 피어오르게 한다는 각오다. 2011년 대회 파이널 당시 울산대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챔피언 타이틀을 품었던 홍익대는 2013년 준우승 이후 왕중왕전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특유의 공격적인 색채라는 강점은 여전히 무섭다. 올 시즌 춘계연맹전 32강(상지대), 추계연맹전 16강(한양대. 2경기 모두 2-3 역전패) 등 매년 각 종 대회 때마다 수비 조직력에서 허술함을 지우지 못하는 탓에 박 감독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지만, 해결사 김민우와 에이스 김진욱(이상 3학년), 이승재, 김선우(이상 2학년), 190cm 장신 스트라이커 김세진과 멀티플레이어 김준섭(이상 1학년) 등 공격 레시피 만큼은 대학 수준급이라는 평가가 자자해 '닥공(닥치고 공격)'의 예열 점화로 1회전 배재대(11월 2일 오후 12시 김천고 운동장) 전을 시작으로 7년만에 정상 정복의 초석을 닦을 복안이다.

위 6팀들 외에 역대 U리그 왕중왕전 상위 입상팀들도 이번 만큼은 챔피언 타이틀에 강한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2009년과 지난 시즌 내리 준우승에 만족했던 전주대는 대학축구 최장수 사령탑인 정진혁 감독의 조련 아래 특유의 기동력과 강한 압박 등의 색채가 여전히 건재하고, 시즌 내내 정 감독이 추구했던 저학년과 고학년 선수들 간의 조화도 서서히 완성도를 더해가면서 팀 짜임새와 팀 밸런스 등도 단단함을 더하고 있다. '2전3기'를 노리는 전주대의 행보를 많은 이들이 예의주시하는 부분도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풀이가 가능하다. 2010년과 2013년 대회 3위 팀인 호남대는 올 시즌 추계연맹전 챔피언의 기세로 시즌 2관왕 등극을 바라볼 태세고, 팀 밸런스와 경기력, 짜임새, 선수들의 자신감, 경험 등도 추계연맹전 챔피언을 기점으로 한단계 올라섰다는 점에서 '김강선 체재'의 성공적인 연착륙도 함께 꾀하고 있다. 최근 전국체전에서 영남대에 0-1로 패하면서 1회전 탈락의 쓴맛을 봤기에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전투력 무장 등을 통해 챔피언 타이틀에 대한 동아줄을 꽉 붙잡는 형국이다.

올 시즌 전국체전 '타이틀 방어' 팀인 인천대와 올 시즌 춘계연맹전 3위 팀인 아주대도 빼놓을 수 없다. 2015년 대회에서 나란히 3위에 만족한 두 팀 모두 기동력과 강한 압박 등의 특색 극대화를 통해 질긴 생명줄을 뽐낸다는 계산이라 안방에서 파이널이라는 잔칫상 마련에 더욱 열을 내고 있다. 2011년과 2016년 대회에서 내리 3위를 달성한 '남산코끼리' 동국대와 2012년 대회 준우승팀인 '황소 군단' 건국대는 시즌 내내 주축 선수들의 '부상 도미노' 등의 여파와 함께 정상 라인업 가동에 애로점이 가득한 궁핍한 살림 속에서도 특유의 공격적인 색채를 통해 강팀의 진면목을 확실하게 보여주려는 야망이 뚜렷하고, 2008년 원년 준우승팀이자 올 시즌 추계연맹전 3위 팀인 '사자 군단' 한양대와 지난 7월 전국 1-2학년 대회 '타이틀 방어' 및 올 시즌 추계연맹전 준우승, 2014년 대회 3위 팀인 '청룡 군단' 중앙대, 2011년 대회 준우승팀이자 올 시즌 전국체전 3위 팀인 울산대 또한 상위 입상의 내공과 면역력 증대 등에 공-수 밸런스 안정을 통한 강팀의 PRIDE 확립으로 별 쟁취를 그려갈 태세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던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호남대, 이들은 왕중왕전을 통해 다시 한 번 돌풍의 주인공이 되고저 한다. ⓒ K스포츠티비  

이상하리만치 왕중왕전과 인연이 전무한 '터줏대감' 숭실대는 올 시즌 춘계연맹전 32강(광운대 0-0(3PK4) 패), 추계연맹전 16강(단국대 1-1(3PK5)으로 진한 아쉬움 속에 명예회복에 대한 열의가 남달라 징크스 타파에 사활을 걸었고, 2014년과 지난 시즌(상지대), 2012년과 2016년(광주대) 8강 등 최근 왕중왕전 입상 문턱에서 마지막 2%를 채우지 못한 상지대와 광주대 역시 올 시즌 나란히 남영열 감독(상지대)과 이승원 감독(광주대) 체재로 2년차를 맞은 두 팀은 기동력과 파이팅, 팀워크 등에서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 퀄리티를 뿜어내고 있는 만큼 '8강 징크스'는 더 이상 없다는 각오다. 올 시즌 춘계연맹전과 전국체전에서 내리 3위를 달성한 가톨릭관동대는 '스위퍼 시스템'을 기반으로한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 등의 색채가 건재해 상승 무드 지속을 바라보고 있고, 올 시즌 춘계연맹전 챔피언 팀인 청주대 역시 조민국 감독의 지휘 아래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을 앞세운 기동력, 파이팅, 팀워크 등의 강점 극대화로 2년만에 왕중왕전 복귀 무대를 화끈하게 장만할 계산이다.

지방의 대표 다크호스인 배재대와 호남 축구의 대표 주자인 조선대 또한 탄탄한 피지컬과 파워 등을 앞세운 '킥&러시'의 무시무시함을 토대로 이번 만큼은 기존 강팀들의 들러리 타이틀 지우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 엿보인다. 이밖에 영남 축구를 양분하고 있는 대구대와 동의대, '전문대의 반란'을 주도하고 있는 안동과학대, 창단 3년만에 처음으로 왕중왕전 무대를 밟은 위덕대, 창단 2년만에 왕중왕전 출전의 열매를 맺은 김해대, 한라대, 동신대, 초당대, 한국국제대, 부경대 등은 객관적인 전력과 선수 개개인의 이름값 등은 기존 팀들보다 열세에 있지만, 경기력과 벤치 싸움, 파이팅 등은 기존 명문팀들과 견줘도 전혀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단기전의 묘미를 통해 반란을 제대로 일으킬 각오다. 이제 결전까지 남은 시간은 딱 1주일이다. 한국 대학축구의 진정한 별 쟁취를 노리는 각 팀들의 결말이 어떻게 이뤄지느냐를 지켜보는 것이야말로 왕중왕전의 흥을 더욱 고취시키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김천 극장'의 개봉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많은 이들의 설레임에 11월 초~중순 늦가을의 정기도 더욱 깊어만갈 전망이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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