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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8리그 리뷰] 서해고, '안시 대첩'서 라이벌 초지고 누르고 전-후기 통합 챔피언 향해 순항…안산FC U-18은 동향팀 안산UTD U-18에 쾌승
기사입력 2018-10-04 오후 7:49:00 | 최종수정 2018-10-04 오후 7:49:21

▲3일 경기도 시흥시 시화MTV 인조구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8리그 3차전 초지고 전에서 승리르 이끌어 낸 서해고 선수들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매년 지역에서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서해고와 초지고. 나란히 왕중왕전 전선에서 '안시(안산-시흥) 대첩'을 벌인 두 팀의 매치업 승자는 서해고였다. 집중력 높은 플레이와 불굴의 투지 등으로 초지고의 벽을 뛰어넘으며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했다.

서해고는 3일 시흥시화MTV 인조구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8리그 3차전에서 전지윤과 김건우의 릴레이포로 초지고에 2-1로 승리했다. 올 시즌 전반기 경기 RESPECT 25리그 챔피언 팀인 서해고는 지난 9월 22일 안산FC U-18 전 1-1 무승부의 아쉬움을 씻고 라이벌 초지고에 기분좋은 승리를 낚으며 승점 7점(2승1무)으로 안산FC U-18과 공동선두를 지켰다. 순위 싸움의 큰 승부처였던 초지고 전 승리와 함께 전-후기 통합 챔피언과 왕중왕전 진출의 '두 마리 토끼' 몰이에도 청신호를 켰다.

서로의 성향과 특색 등을 너무 잘 아는 두 팀의 이날 라이벌전 출발은 서해고가 먼저 열어젖혔다. 서해고는 전반 시작 5분만에 전지윤이 초지고 수비라인의 집중력이 결여된 틈을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엮어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올 시즌 리저브로서 쏠쏠한 활약을 보여온 전지윤은 지난 9월 15일 화성축구센터 U-18 전 이후 2경기만에 득점 행진을 재개하며 김학철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이후 두 팀의 경기 양상은 용호상박이었다. 서로 움츠러드는 법 없이 강한 압박과 몸싸움 등을 서슴치 않으며 육탄전을 이어갔고, 볼을 끊었을 때 빠른 역습으로 상대 뒷공간 타개를 노리는 등 기 싸움도 남달랐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마무리에서 2% 부족함을 나타내며 1골차의 살 얼음판 레이스가 이어졌다.

용호상박의 혈투가 계속 이어진 가운데 초지고가 후반 감춰둔 '패'를 하나둘씩 빼들며 실타래 마련을 모색했다. 초지고는 후반 6분 정문성과 김이룩 대신 조종훈과 이대원을 투입하며 허리를 강화했고, 특유의 기동력과 강한 압박 등을 통해 손효원, 김홍진 등과 공격 콤비네이션 창출 등에도 가속도를 높였다. 이에 서해고도 그냥 있을리 만무했다. 서해고는 공-수 간격을 좁히면서 초지고의 볼 줄기 제어를 모색하는가 하면, 박한일과 김건우, 전지윤 등을 통해 역습을 적절하게 구사하며 내친김에 추가골을 엿봤다. 후반 중반까지 1골차 레이스에 그라운드 안팎의 긴장 기류도 더욱 감돌기 시작했다.

두 팀 모두 득점 갈증에 허덕이면서 벤치의 애간장은 더욱 진하게 녹였지만, 갈증 해갈의 뜻을 실현한 쪽은 서해고였다. 서해고는 후반 22분 김건우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2-0으로 달아났다. 초지고의 기동력과 파이팅 등에도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상대 수비를 압박한 서해고의 전략이 또 한 번 유효했던 셈이었다. 이후 팽팽한 공방 속에 2골차 서해고의 리드가 계속 이어졌지만, 초지고가 후반 45분 '캡틴' 주규현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전을 점화시켰다. 빠른 역습을 통한 킥&러시 등을 바탕으로 만회골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다 짜낸 초지고의 집중력이 서해고 수비 타이밍을 절묘하게 교란시키며 어렵사리 만회골을 엮어냈다.

이후 초지고는 체력적인 부담 속에서도 손효원과 김홍진 등을 통해 서해고 수비라인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고, 서해고는 침착한 경기운영을 통해 상대 공격 제어에 안간힘을 썼다. 그럼에도 승운은 서해고를 향했다. 서해고는 막판 초지고의 맹렬한 추격전에도 골키퍼 김순천을 축으로한 수비라인이 1골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가쁜 한숨을 제대로 몰아쉬었다. 올 시즌 대통령금배 준우승, 대구 문체부장관기 3위 팀인 초지고는 특유의 기동력과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을 바탕으로 라이벌 서해고를 맞아 분투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승점 4점(1승1무1패)으로 서해고, 안산FC U-18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이날 서해고 전 패배와 함께 왕중왕전 전선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안산FC U-18은 안수민의 멀티골과 이선균의 1골로 안산유나이티드 U-18을 3-0으로 대파했다. 두 팀 모두 경기 내내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으로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안산FC U-18이 우위를 점하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안산FC U-18은 후반들어 안수민이 후반 9분과 11분 연달아 골 사냥에 성공하며 단번에 2-0을 만들었고, 후반 27분 이선균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안산유나이티드 U-18 수비라인을 초토화시키며 경기 칼자루를 완전히 쥐었다. 안산FC U-18은 남은 시간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안산유나이티드 U-18의 저항을 뿌리치며 '클린 시트'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안산FC U-18은 서해고와 함께 공동선두를 유지하며 남은 레이스 전망을 밝혔고, 안산유나이티드 U-18은 승점 4점(1승1무1패)으로 초지고에 페어플레이 점수(초지고 4 안산유나이티드 U-18 6)에서 뒤진 4위로 밀려났다.

화성축구센터 U-18과 시흥시민축구단 U-18은 서로 3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속에 3-3 무승부로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연패로 하위권을 맴돌던 두 팀이지만, 승점 확보의 동기부여 만큼은 공통됐다. 경기 양상도 흥미진진했다. 먼저 시흥시민축구단 U-18이 전반 41분 에이스 이주영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리자 화성축구센터 U-18은 후반 15분 배성우, 후반 21분 조원빈이 릴레이포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의 기쁨도 잠시. 시흥시민축구단 U-18이 후반 32분과 후반 추가시간 안희준이 연속골을 뽑아내며 다시 승부를 뒤집었지만, 화성축구센터 U-18도 후반 추가시간 조원빈이 멀티골을 완성시키며 '장군멍군'을 불렀다. 두 팀은 마지막까지 승점 3점에 사활을 걸었지만, 끝내 추가골 소식을 이끌지 못하면서 승점 1점에 위안을 삼았다.

◇다음은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8리그 경기결과(3일).

▲안산FC U-18 3-0 안산유나이티드 U-18 득점=안수민(후반 9분. 후반 11분), 이선균(후반 27분. 안산FC U-18)

▲서해고 2-1 초지고 득점=전지윤(전반 5분), 김건우(후반 22분. 이상 서해고), 주규현(후반 45분. 초지고)

▲화성축구센터 U-18 3-3 시흥시민축구단 U-18 득점=배성우(후반 15분), 조원빈(후반 21분. 후반 47분. 이상 화성축구센터 U-18), 이주영(전반 41분), 안희준(후반 32분. 후반 46분. 이상 시흥시민축구단 U-18).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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