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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리그] 양평FC U-18 김준영, '지-덕-체' 모두 겸비로 '뇌섹남' 기질 대폭발..."K3리그 진출로 더 높은 곳까지 다다를 수 있다는 것 보여주겠다"
기사입력 2018-09-13 오전 11:26:00 | 최종수정 2018-09-13 오전 11:26:51

'지-덕-체'를 모두 겸비한 이들을 두고 흔히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이라고 일컫는다. '뇌섹남'의 수식어를 토대로 운동과 학업을 성공적으로 쫓는 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양평FC U-18(경기) 에이스이자 '캡틴'인 김준영이다. 축구선수로서 빼어난 기량과 함께 일반 학생에 버금가는 학구열 등을 바탕으로 '지-덕-체'를 성공적으로 완비하며 뼈대를 튼실하게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성인 무대 연착륙을 꿈꾸는 등 연일 힘찬 날갯짓을 잃지 않는 모습이다.

김준영의 '뇌섹남' 기질이 본격적으로 껍질을 깬 시기는 중학교 시절부터였다. 양서FC U-15(경기. 현재 해체) 소속으로 몸 담았던 김준영은 중학교 시절 일반 학생들 틈 바구니 속에서도 영어듣기평가 전교 1위를 달리면서 공부와 담을 쌓았다는 선입견이 짙은 운동선수의 불문율을 보기좋게 깨뜨렸고, 영어듣기평가 이외 나머지 교과 성적도 상위권을 내달리며 많은 이들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침에 학업, 방과 후 운동이라는 타이트한 스케줄에도 각 교과 수업 때 집중력을 잘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고, 방과 후 사교육을 진행하는 일반 학생들과 달리 짜투리 시간에 예습과 복습도 철두철미하게 가져갔을 만큼 학업과 운동이라는 두 가지 모토를 모두 쫓기 위한 열정이 남달랐다. 동료 학생들과 교직원들 역시도 축구선수라는 신분을 안고 있음에도 착실하게 학교 생활을 소화하는 김준영의 근면성실함에 홀딱 반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학업만 잘 소화했다고 하면 이는 큰 오산이다. 김준영은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안정된 볼 키핑과 경기운영, 예리한 패스웍 등으로 '컴퓨터' 노릇을 다해냈고, 팀 전체를 아우르는 리더십과 통솔력 등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한몸에 받는 등 대체 불가 존재로서 역량도 마음껏 분출시켰다.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는 패스웍은 단연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상대 선수들의 강한 압박과 파워 등에도 탈압박을 성공적으로 꾀하는 센스 역시 많은 이들의 '레이더망'에 오르내리기에 충분했다. 비록, 팀은 각 종 대회에서 이렇다할 결과물은 쟁취하지 못했어도 일반 학원팀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함께 경기도 베트남 친선대회에 선발되면서 축구를 바라보는 시야를 확대시켰을 만큼 기량과 재능, 가능성 등은 어느 누구에 뒤지지 않았고, 이와 더불어 한국중등축구연맹 우수장학금까지 수상하는 등 어린 나이에 나름 짭짤한 커리어도 함께 쌓아올리는 수완을 뽐냈다.

"솔직히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일과 자체가 워낙 타이트하고, 방과 후 훈련장까지 이동하는 부분 등에서도 피로도가 분명하게 존재한다. 하지만, 중학교 시절 나름대로 학업과 운동을 잘 병행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국어, 영어, 수학 기초 과목 이외 과학, 사회 등 나머지 교과에서도 지식을 하나씩 알아간다는 것에 큰 흥미를 느꼈고, 학업 이수를 통해 일반 친구들과 대인관계 형성, 친밀도 향상 등을 꾀할 수 있다는 점도 확실한 메리트였다. 일반 친구들은 학원을 다니면서 학업 성취도 향상을 노리지만, 나는 예습과 복습을 위주로 일반 친구들과 격차를 좁히는 부분에 신경을 썼다. 다행히 이를 잘 인지하면서 한 덕분에 영어듣기평가도 1위를 거둘 수 있었고, 각 교과 성적도 제법 잘 나온 것 같다. 일반 친구들과 교직원 선생님들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함이 컸다."

"학업 못지 않게 축구도 잘하고 싶은 욕망이 컸다. 나름대로 볼 터치와 패스, 드리블 등 축구의 기본 요소들을 착실하게 연마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분들께서도 많은 신뢰와 자신감 등을 북돋아주셔서 동기부여도 충만했다. 팀 분위기 자체도 자율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편이라 방과 후 동료들과 모여서 훈련할 때 몰입도도 높았다. 팀이 각 종 대회 때 결과물은 좋지 못했지만, 신생팀 신분에서 기존 명문팀 선수들과 경합을 벌인 자체만으로도 나에게 좋은 학습효과를 가져온 것 같다. 개인보다 팀에 버무려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했고, 그러다 보니 중학교 때 베트남 친선대회에 출전해서 소중한 경험도 가져오게 됐다. 한국중등축구연맹 우수장학금이 학업과 운동을 잘 병행하는 선수들에게 수상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운 좋게 우수장학금까지 받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중학교 시절 여러 팀들의 '레이더망'에 오르내렸던 김준영은 고교 진학 과정에서 행선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신생팀 YSFC U-18(양평FC U-18의 전신)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YSFC U-18로 행선지를 튼 결정적인 발단은 스승 이영철 감독의 존재가 컸다. 과거 풍생중-고(이상 경기) 감독과 코치 시절 숱한 챔피언 경험을 보유했던 이 감독의 믿음과 신뢰 등은 어린 김준영에게 피라미드 구조에도 축구의 열정과 의욕 등을 고취시키는 매개체였고, 누구보다 자신의 성향과 특색 등을 잘 안다는 점에서도 충성도가 컸다. 이 감독 역시도 신생팀의 핸디캡을 안는 어려운 여건을 딛고 자신을 바라보고 와준 제자 김준영의 성장을 위해 다각도로 조언과 지도 등을 아끼지 않았고, 김준영 역시도 스승의 품 안에서 업그레이드의 밑그림을 칠하는 부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갔다.

이 감독과 아름다운 동행의 효과는 금세 그라운드에 표출되는 마법을 낳았다. 김준영은 지난 시즌부터 이 감독의 두터운 믿음과 신뢰 등을 등에 업고 고학년 선배들과 함께 스타팅 한 자리를 꿰차면서 남다른 '클래스'를 뽐냈고, 안정된 볼 키핑과 경기운영, 예리한 움직임 등에 순도높은 결정력도 장착하며 한 뼘 자란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부여받은 것은 물론, 팀의 '캡틴' 완장까지 찬 김준영은 공-수 양면에서 팀 플레이의 '소금' 역할을 충실히 소화해내며 경쟁력을 뽐냈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이의 징검가리 역할도 군말없이 소화하는 등 '캡틴'으로서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 등도 발군에 가까웠다. 이 감독의 조련 속에 파워와 피지컬, 결정력 등이 한층 진일보된 모습을 보여줬고, 이 감독 역시도 김준영에 섬세한 지도로 발전을 덧칠해주는 등 세대를 뛰어넘는 '브로맨스'를 잘 유지했다.

지난 2년 동안 각 종 대회에서 기존 팀들의 높은 벽을 절감했지만, 올 시즌 창단 3년차를 맞아 팀이 K3리그 양평FC U-18 팀으로 전환되면서 퀄리티가 점진적인 발전을 거듭한 점도 김준영과 양평FC U-18의 '윈-윈'을 이끌었다. 올 시즌 대구 문체부장관기 대회와 추계연맹전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지만, 숭실고와 배재고(이상 서울) 등 강팀들을 맞아 마지막까지 물고 늘어지는 투혼을 불사르며 상대 간담을 제대로 서늘케했고, 지난 6월 대통령금배 대회에서는 광문고(경기)에 0-2로 져 24강에 탈락했음에도 조별리그 첫 경기 때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중앙고(서울)에 승부차기 승리를 낚아채는 등 녹록치 않은 위용을 함께했다. 김준영도 3개 대회 모두 팀의 에이스와 '캡틴'으로서 내실있는 플레이로 제 기량을 유감없이 뽐내며 팀 이미지 제고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과정에서 행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기존 인지도가 있는 팀에서 쟁쟁한 선수들과 경합을 통해 발전할지, 아니면 신생팀에서 좀 더 많은 기회를 얻고 발전을 거듭할지 등을 놓고 매일 장고를 거듭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마침 중학교 시절 함께했던 이영철 감독님께서 고교 신생 클럽팀을 맡으신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의 특색과 성향 등을 감독님께서 너무 잘 아시고, 항상 많은 믿음과 신뢰 등을 보내주신 부분도 너무 감사했다. 나도 감독님의 창단 소식을 접한 이후 전자(기존 인지도 있는 팀에서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보다 후자(신생팀으로서 많은 출전 시간 얻고 발전)를 택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해서 YSFC U-18(양평FC U-18)로 행선지를 택하게 됐고, 감독님에 대한 믿음, 감독님의 조언과 지도 등도 업그레이드를 꾀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판단했다."

"신입생 때는 형들에 가려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는 못했지만, 감독님께서 피지컬과 파워 등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지도를 해주신 덕분에 지난 시즌부터 형들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경기운영과 패스웍 등 뿐만 아니라 공격 상황 때 과감하게 올라가서 득점을 기록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는 것을 항상 말씀하신다. 나도 감독님 조언을 새겨듣고 찬스가 왔을 때 과감한 슈팅과 결정력 향상 등에 많은 신경을 썼고, 올 시즌 팀의 '캡틴'으로서 선수단 징검다리 역할도 충실히 소화하려고 노력했다. 부족한 부분은 많았지만, 항상 개인보다 팀에 버무려지는 것을 우선시하는 편인데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분들의 믿음과 신뢰, 동료 선수들의 지원 등이 잘 어우러져서 숨통이 트일 수 있었다. 팀 동료들 뿐만 아니라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분들께도 감사함이 크다."

"지난 2년간 기존 팀들에 부딪히면서 많이 깨졌다. 신생 클럽팀이라는 핸디캡이 크다보니 패배가 쌓였고, 각 종 대회에서 기존 팀들의 관록과 노련미 등도 여실히 절감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지난 2년 시행착오 속에서도 팀 인지도와 퀄리티가 점차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자부한다. 우리 팀이 K3리그 양평FC U-18로 전환되면서 이전과 달리 각 종 대회에서 쉽게 무너진 경기가 확 줄었고, 선수들 역시도 기존 팀들과 매치업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많이 쌓았다. 3개 대회 중 2개 대회 조별리그 탈락, 대통령금배 24강 등 결과물은 신통치 못했을지 몰라도 우리 팀의 존재를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다는 자체가 큰 소득이었다. 기존 팀들과 매치업은 나와 우리 팀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하나의 매개체나 다름없었고, 나도 올 시즌 기존 팀들과 매치업에서 얻은 부분이 많았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려울 만큼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의무교육이 일반화된 중학교와 달리 고교는 본격적인 직업군 형성의 시기다. 중등교육 자체가 이 때부터 일반계 고교, 공업 및 상업계 고교, 특성화 고교 등으로 교육 체계가 확 나뉘게 되고,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운동부 운영 학교 대다수가 일반계 고교라는 점과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을 강요하는 한국 학원 스포츠의 풍토에 있다. 수도 서울만 놓고봐도 축구부 운영 학교 중 1/3이 자율형 사립고고, 워낙 학구열이 높은 일반 학생들의 틈새를 운동선수가 뚫고 들어간다는 자체가 '맨 땅의 해딩'에 가깝다. 최근 각 시도 교육청과 교육부 차원에서도 운동선수들의 학업 이수를 장려하는 분위기지만, 일반 학생들과 벌어진 학업 격차, 선수들의 여건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학업 이수를 외치는 정책도 형식적인 부분에 가깝다. 중학교 시절 남다른 학업 성취도를 토대로 축구까지 성공적으로 쫓은 김준영에게도 두 가지 모토 쟁취는 고교에서 만큼은 쉽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김준영은 고교 진학 후에도 학업과 운동을 성공적으로 병행하며 '맨 땅의 헤딩'을 써내렸다. 특히 그가 몸 담고 있는 양서고가 양평군 내에서도 높은 학구열을 지니고 있는데다 입학 자체가 중학교 내신 위주로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울 따름이다. 일반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대학 진학률 향상 등에 목을 매는 일반계 고교 학생들 대부분이 야간 자율학습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김준영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시간, 공간적인 제약에도 일반 학생들 틈 바구니 속에서도 내신 등급이 2.5등급을 자랑할 만큼 '지-덕-체' 구현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고, 방과 후 훈련 직후 일반 학생들과 학업 격차 최소화를 위해 언어, 외국어, 수리, 탐구영역 등 교과 시간 때 수업 내용을 착실하게 메모하면서 내용 암기 등에 집중하고 있고, 코칭스태프들의 배려 속에 짜투리 시간도 적절히 활용하는 등 여전히 남다른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중학교와 달리 고교는 일반계 고교, 공업 및 상업계 고교, 특성화 고교 등으로 나뉘면서 본격적인 직업군을 형성하는 시기다. 더군다나 일반계 고교는 일반 학생들이 워낙 학업 성취도가 좋고, 학구열 자체가 견고하다. 운동선수들이 일반 학생들의 틈새를 파고드는 것 자체가 언감생심이다. 최근 국가 차원에서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을 외치면서 선수들의 학업 성취도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주변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두 가지를 쟁취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털어놓기도 한다. 나 역시도 이 부분이 고교로 넘어올 때 다른 친구들과 공통된 사항이었다. 그리고 양서고가 중학교 내신 위주로 학생들이 입학하는 학교라 양평군 안에서도 학구열이 높고, 입학하는 학생들 대다수가 중학교 시절 수준급의 학업 성취도를 자랑했기에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었다."

"일반 학생들은 아침 등교 후 저녁 늦게 야간 자율학습까지 소화하고 하교한다. 그에 반해 나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나머지 시간, 공간적인 제약이 많다. 어쩌면 이 부분에서 일반 학생들과 학업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 너무나 당연시될 정도였다. 하지만, 나는 일반계 고교 운동부의 불문율을 한 번 깨고 싶었다. 매일 타이트한 스케줄에 체력적으로 지치고 힘들지만, 매 교과 수업 시간 때마다 수업 내용을 요약하면서 일반 학생들과 격차를 좁히려고 노력했고, 운동 직후 짜투리 시간 때 개인 훈련 못지 않게 수업 때 내용물 암기와 복습 등을 나름대로 중요하게 여겼다. 일반계 고교 운동부로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강했고, 일반 학생들과 격차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 부분을 코칭스태프 분들께서도 배려해주신 덕분에 내신 등급도 좋게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최근 체육특기자 입시 정책이 전국대회 성적 뿐만 아니라 학과 성적, 면접, 실기 등을 종합적으로 체크하는 와중에 학과 성적만으로도 충분히 대학 캠퍼스 노크를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김준영은 또 한 번의 모험을 감행하기로 했다. 이는 다름아닌 K3리그 ADVANCED 양평FC로 직행에 있다. 최근 K3리그가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병행하는 메리트를 토대로 프로 출신 선수들의 발길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리그 자체도 초창기와 달리 비약적인 성장세를 거듭하는 중이지만, 하루빨리 성인팀에서 선배들과 부딪혀보고 싶은 욕구와 양평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 등은 김준영의 도전을 지탱해주는 좋은 수단이나 다름없었다. 대학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성인팀 진출이 여러모로 리스크가 큰 상황임에도 K3리그의 달라진 인지도와 리그 퀄리티 등을 고려하면 K3리그 직행을 더 높은 곳 전진을 위한 터전으로 삼는 모습이 엿보인다. 이와 함께 자기 계발에도 적극 투자를 거듭하면서 축구선수 뿐만 아니라 한 인격체로서 성숙과 발전 등도 함께 가져가려는 구상이 가득할 만큼 그의 비상은 이제 막 출발점에 놓인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국 사회에서 대학 진학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과 가치 등이 여전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대학에 가서도 축구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 등 여러 가지 부분을 충분히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더 큰 도전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늘 가득했다. 그런 찰나에 K3리그 양평FC에 입단할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K3리그가 최근 리그 퀄리티와 인지도가 몰라보게 좋아졌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고, 프로 출신 선배들이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병행하는 메리트로 K3리그에 많이 유입되고 있다. 분명한 것은 프로 출신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 내공 등은 나에게도 좋은 학습효과나 다름없다는 점이다. 마침 양평군 자체가 축구에 많은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주시고 계시고, 나도 K3리그 진출이 좀 더 높은 곳 도약이라는 꿈을 하나둘씩 이룰 수 있는 토대가 되리라고 확신하고 있다. 고교 졸업 후 성인팀 진출이 리스크가 크다고 얘기를 하시지만, 앞으로 더 노력해서 K3리그에서도 충분히 프로 무대까지 다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스스로 가치와 경쟁력 표출 등에 역점을 두면서도 축구 이외 외적인 부분에서도 성숙된 모습을 위해 자기 계발에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항상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부모님 등께 감사하고, 이에 내가 확실하게 보답하는 것이 도리다." -이상 양평FC U-18 김준영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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