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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역 결산] '구관이 명관' 청주대 '1강' 모드에 홍익대-건국대 치열한 2위 경합...충북대-중원대 등도 진일보된 경기력으로 매 경기 혼전 초래
기사입력 2018-09-11 오전 11:21:00 | 최종수정 2018-09-11 오전 11:21:49

▲'2018 대학 U리그' 6권역에서 9승3무(승점 30)의 무패행진으로 우승을 차지한 청주대 선수들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확실히 구관이 명관이었다. U리그 6권역의 판세는 여전히 기존 강팀들의 강세였다. 청주대의 '1강' 모드 홍익대와 건국대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치며 U리그 6권역 왕중왕전 직행 초대장 향방을 마지막까지 오리무중으로 내몰았고, 나머지 팀들의 비약적인 성장세에도 서로 물고 뜯는 먹이사슬 관계의 흥미로움을 토대로 예측불허의 스토리와 명승부 등을 쏟아내며 6권역의 볼거리 또한 풍족하게 만들었다.

지난 3월 23일 일제히 개막된 '2018 U리그' 6권역은 지난 7일 강동대-건국대, 유원대-청주대, 충북대-홍익대 전을 끝으로 약 6개월 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올 시즌 춘계연맹전 챔피언 팀인 청주대가 승점 30점(9승3무)으로 2015년 2권역 이후 3년만에 권역 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품으면서 시즌 2관왕에 오른 가운데 홍익대(승점 24점)가 2위로 왕중왕전 직행, 건국대(승점 22점)가 3위로 왕중왕전 플레이오프 초대장을 각각 쥐었다. 청주대, 홍익대, 건국대의 '3파전' 구도 속에 충북대, 중원대 등 나머지 팀들의 경기력 또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을 만큼 매 경기가 피 말리는 레이스의 연속이나 다를 바 없었다.

◇춘계연맹전 챔피언 '기(氣)' 등에 업은 청주대, 시즌 2관왕 등극으로 무패 챔피언 자축 - 홍익대는 착실한 승점 관리로 왕중왕전 직행

▲'2018 대학 U리그' 6권역에서 8승4패(승점 24)의 성적으로 2위를 차지한 홍익대 선수들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올 시즌 춘계연맹전 챔피언 팀인 청주대의 기세는 U리그 6권역에서도 여전했다. 춘계연맹전 당시 파이널 성균관대(1-1 4PK3), 준결승 가톨릭관동대, 8강 인천대(이상 1-0 승), 16강 광운대(2-0 승) 등 강팀들을 줄줄이 돌려세우며 1973년 팀 창단 이래 첫 토너먼트 대회 챔피언에 오른 청주대는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초인적인 활동량 등의 주 특색을 바탕으로 상승 무드를 줄곧 거듭했고, 춘계연맹전 챔피언 등극의 내공과 경험 등은 선수들의 자신감과 면역력 증대 등에 큰 플러스 효과를 가져왔다. 견고한 팀워크와 안정된 공-수 밸런스 등의 강점 또한 춘계연맹전 챔피언 효과와 맞물려 더욱 위력을 뽐냈고, 베테랑 조민국 감독의 조련 속에 기존 선수들 뿐만 아니라 리저브 선수들의 경기력 체크까지 성공적으로 끌어내는 등 결과와 과정 모두 성공적으로 쟁취했다.

이러한 청주대의 챔피언 '버프'는 2015년 2권역 이후 3년만에 권역 리그 챔피언 정복을 위한 여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홍익대(2-1 승), 건국대(2-0)로 이어지는 초반 홈 2연전을 내리 승리로 장식하며 예열을 달군 청주대는 충북대, 중원대에 1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잠시 건국대, 홍익대 등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2라운드 들어 건국대와 홍익대에 내리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기존 팀들과 격차를 벌려나갔다. 상대의 끈질긴 저항에도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초인적인 활동량 등의 본래 컨셉을 제법 잘 유지했고, 불굴의 투지와 정신력 등으로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정공법 역시 후반 막판 접전 상황에서 우위를 줄곧 점하는 토대가 됐다. 어쩌면 무패로 시즌 2관왕 등극을 이루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질 만큼 '원 팀'으로서 결속력과 집중력 등은 강팀의 조건을 그대로 대변해줬다.

특정 선수에 얽매이지 않는 고른 득점포는 청주대의 상승 기류에 든든한 자양분이었다. 해결사 김인균이 저돌적인 돌파력과 묵직한 왼발 슈팅력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팀내에서 가장 많은 5골을 몰아넣으며 해결사 노릇을 다해냈고, 에이스 박재민(4학년)과 조규웅, 성창우(이상 3학년), 이종환, 이석재, 정선구(이상 1학년) 등도 순도높은 결정력으로 화력의 세기를 달궈주며 공격 옵션 다변화에 큰 숨통을 트여줬다. 확실한 스트라이커는 없어도 공격 콤비네이션을 쉴 새 없이 꾀하면서 한 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이 터지는 청주대의 공격 폭발력은 상대 수비 입장에서도 공포감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이종환과 백하원(이상 1학년) 등 저학년 공격 자원들의 경험 축적을 통한 저학년과 고학년 선수들 간 시너지 효과도 시간이 거듭될수록 맞아가면서 조 감독의 시름을 제대로 덜어줬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수비 조직력을 빼놓고 올 시즌 청주대를 논하는 것은 넌센스에 가깝다. 골키퍼 허자웅은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와 뛰어난 순발력 등으로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내며 '거미손'의 진면목을 과시했고, 올 시즌 조 감독의 권유로 스트라이커에서 센터백으로 보직을 옮긴 조윤성(이상 2학년)과 현승윤(3학년)은 빼어난 제공권 장악능력과 안정된 수비 리딩 등으로 허자웅과 함께 팀의 방어벽을 견고하게 형성하며 새 포지션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 조윤성과 현승윤이 시즌 초반 시행착오를 딛고 서서히 센터백으로서 뼈대를 갖춰가면서 사이드 어택커 조은종과 김남혁(이상 3학년), 살림꾼 윤성한(2학년)과 '캡틴' 이경민(4학년) 등 나머지 선수들도 한결 편안하게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됐고, 12경기 동안 단 7골만 내주는 짠물방어로 전체적인 공-수 밸런스 또한 안정감을 더했다.

경쟁팀들에 잇따른 패배. 분명 순위 싸움에서 치명적인 핸디캡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나머지 팀들에 착실하게 승점을 쌓아올리며 본전을 건진 것이 아이러니하다. 대학축구 대표 강자인 홍익대의 얘기다. 올 시즌 6권역에서 청주대(1, 2차전 모두 1-2 패배)와 건국대(1차전 1-5, 2차전 1-2 패배)에 내리 패했음에도 나머지 팀들에 전승을 써내리며 효과적인 승점 관리를 이끌어냈고, 건국대가 주춤거린 틈새도 적절하게 활용하며 막차로 왕중왕전 직행 탑승권을 손에 넣었다. 고질적인 수비 조직력 불안을 특유의 빠른 원-투 패스를 앞세운 공격적인 색채로 타개한 가운데 12경기에서 무려 43골을 쓸어담는 가공할만한 화력쇼를 뽐내며 상대 수비를 추풍낙엽처럼 쓰러뜨렸고, 선수들이 박창현 감독 체재로 첫 풀시즌을 맞아 서서히 박 감독 성향에 젖어드는 모습을 보여준 부분도 홍익대에 소득 중 하나다.

공격적인 색채가 압권인 홍익대 '플랜'에서 해결사 김민우(3학년)는 믿음직한 무기였다. 학성고(울산) 시절부터 뛰어난 스크린플레이와 1대1 능력, 골 결정력 등으로 정상급 스트라이커의 진면목을 뽐낸 김민우는 12경기에서 무려 13골을 쓸어담는 등 경기당 1골이 넘는 경이로운 득점력을 뽐내며 해결사 기질을 어김없이 분출했고, 고학년 진급 후 책임의식이 한껏 고취되면서 플레이의 질도 한층 좋아졌다. 한 번 몰아치면 무섭게 몰아치는 폭발력과 함께 최전방 원톱과 측면 미드필더 등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는 능수능란한 전술 이해도는 팀 공격 '레시피'를 더욱 다양하게 만들어줬고, 탁월한 위치선정을 통한 상대 수비와 세컨드볼 경합, 좁은 공간에서 월패스에 의한 컷백과 파워풀한 움직임, 돌파력 등은 팀 공격 템포 안정과 상대 수비 견제 분산 등에도 든든한 시발점이나 마찬가지였다.

김민우의 화력만 있다고 하면 큰 오산이다. 천안제일고(충남) 출신 190cm 장신 스트라이커 김세진(1학년)은 높이의 메리트에서 뿜어져나오는 강력한 포스트플레이와 함께 장신임에도 뛰어난 발 기술과 결정력 등으로 김민우와 함께 막강한 '빅&스몰' 조합을 형성했고, 에이스 김진욱(3학년)과 이승재, 김선우(이상 2학년) 등은 뛰어난 테크닉과 볼 키핑, 폭발적인 스피드 등 저마다 각기다른 특색으로 좋은 시너지 효과를 연출하며 화력의 위력을 배가시켰다. 언남고(서울) 출신 김준섭(1학년)은 사이드 어택커와 측면 미드필더를 고루 소화하는 멀티플레이 능력은 물론, 예리한 왼발 킥력과 볼 운반 등의 강점을 십분 발휘하며 '박창현 사단'의 새로운 엔진으로 자리매김했고, 사이드 어택커 김기림과 윤찬식(이상 2학년) 역시 저돌적인 오버래핑과 얼리 크로스 등으로 팀의 화력쇼 장전을 이끌며 고군분투했다.

◇'부상 도미노'에 울상지은 건국대, 왕중왕전 PO 진출로 구사일생 - 충북대-중원대-강동대-유원대는 승점 관리 부재로 탈락

▲'2018 대학 U리그' 6권역에서 6승4무2패(승점 22)의 성적으로 3위를 차지한 건국대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지난 시즌 공-수 양면에서 안정된 경기력으로 6권역 챔피언 타이틀을 품었던 '황소 군단' 건국대의 올 시즌 체면은 말이 아니었다. 멀티플레이어 황원준과 사이드 어택커 김광용, 해결사 김재철(이상 3학년)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의 '부상 도미노'로 인해 정상 라인업으로 펼친 경기가 겨우 손에 꼽을 정도였고, 기존 선수들과 리저브 선수들의 극심한 경기력 편차에 지난 시즌 보여줬던 위용도 온데간데 없었다. 경기력에 기복이 심한 나머지 빠른 원-투 패스와 강한 압박 등을 앞세운 공격적인 색채가 자취를 감추는 것은 어쩌면 당연했고, 가뜩이나 없는 살림에 일부 선수들의 '부상 도미노'는 오랜 코치 생활을 거쳐 올 시즌 감독으로 승격된 이성환 감독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매 경기 공-수 밸런스 엇박자로 긴박한 레이스를 이어간 경기가 빈번했을 만큼 일부 선수들의 '부상 도미노' 여파는 팀 전체에 악영향을 초래했다.

청주대, 홍익대와 달리 승점 관리에서도 아쉬움이 많았다. 더군다나 선두 청주대 추격의 기로에서 번번이 승점 3점에 실패한 것이 너무나 뼈아팠다. 개막전 충북대 전 2-1 승리에도 2차전 청주대 원정 0-2 패배와 3차전 중원대 전 1-1 무승부로 초반 승점 사냥이 더뎠던 건국대는 이후 유원대 전 5-2, 홍익대 전 5-1 승리, 강동대 전 2-0 승리로 연승 모드에 시동을 거는 듯 했지만, 2라운드 첫 경기 청주대 전 1-2 역전패로 좋았던 기세가 제대로 꺾였다. 청주대 전 1-2 역전패의 후유증은 제법 컸다. 이후 충북대와 중원대에 내리 1-1 무승부를 기록한 사이 청주대와 홍익대가 착실하게 승점을 쌓아올리며 '타이틀 방어'의 꿈이 좌절됐고, 승점 3점을 필히 챙겨야 될 승부처를 그르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서 3위로 간신히 왕중왕전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하는 결과를 낳았다.

'부상 도미노'와 승점 관리 부재 등의 악재가 한데 덮쳤음에도 고참 선수들의 투혼은 그나마 위안이었다. 지난 시즌 6권역 득점왕에 오른 에이스 정솔빈(4학년)은 올 시즌 뛰어난 골 결정력과 위치선정 등을 바탕으로 팀내에서 가장 많은 6골을 몰아넣으며 팀 화력을 진두지휘했고, 시즌 내내 잔부상을 딛고 연일 투혼을 불사르며 에이스 조건을 그대로 표출했다. 득점 찬스에 비해 빈도가 다소 저조한 점은 옥의 티였지만, 김재철과 전민석(4학년) 등 나머지 선수들과 활발한 포지션체인지로 공격 스페이싱 창출과 스피디함 향상 등에 일조한 부분 만큼은 높은 점수를 줄만했다. '캡틴' 오현민(4학년)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지만, 공-수 양면에서 내실있는 플레이로 팀의 리더 역할을 다해냈고, 센터백 허준호와 멀티플레이어 황원준, 사이드 어택커 김광용(이상 3학년) 등도 부상 악재 속에서도 나름대로 고군분투하며 가치를 입증했다.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계속되는 부상에 울상이 계속된 건국대에게도 '아기 황소' 김민규와 최건주(이상 1학년)의 발견은 어둠 속의 한 줄기 빛과도 같았다. 포철고(포항 U-18) 출신 센터백 김민규는 188cm의 큰 키에서 뿜어져나오는 타점높은 제공권과 뛰어난 맨마킹 등의 강점을 십분 발휘한 것은 물론,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위협적인 공격 가담을 통해 '수트라이커' 기질도 서슴치 않으며 팀내 공헌도도 짭짤했다. 시즌 중반을 기점으로 성인 무대 면역력이 한껏 증대되면서 플레이의 자신감까지 충전됐고, 새내기 답지 않은 침착함과 안정성 등도 가미하며 팀 플랜의 한 축으로 완전히 자리를 굳혔다. 측면 미드필더 최건주의 존재도 건국대에 큰 '오아시스' 였다. 전주공고(전북) 시절 지난 시즌 대통령금배 득점왕에 오른 최건주는 저돌적인 돌파력과 예리한 문전 침투, 순도높은 결정력 등으로 공격 옵션을 풍족하게 만들었고, 시즌 초반과 달리 성인 무대 템포와 몸싸움 등에 대한 적응력도 배양되며 이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매년 풍족하지 못한 스쿼드에도 녹록치 않은 위용을 잃지 않고 있는 충북대는 올 시즌 마지막 2%를 채우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팀워크와 파워, 기동력 등이 압권인 충북대는 청주대(2번 모두 1-1 무), 건국대(1차전 1-2 패, 2차전 1-1 무), 홍익대(1차전 0-1 패, 2차전 0-2 패)를 제외하고 나머지 팀들에 내리 승리를 따내며 다크호스의 진면목을 마음껏 표출했지만, 승점 21점(6승3무3패)으로 4위에 머무르며 아쉽게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그러나 충북대는 채승석(2학년)과 우예찬(4학년) 등 허리라인의 안정된 볼 운반과 이성재(3학년), 하헌서(1학년) 등을 통한 빠른 역습, 골키퍼 하준호(2학년)를 축으로한 수비 조직력 등 만큼은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팀 자체 경기력과 밸런스 등 역시 기존 팀들의 콧대를 제대로 납작하게 만들면서 향후 전망을 밝혔다.

지난 시즌 건국대에 이어 2위로 왕중왕전에 턱걸이했던 중원대는 올 시즌 이세인 감독 체재로 첫 풀시즌을 맞아 저학년과 고학년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면서 경험 축적과 팀 운영의 유연성 증대 등을 외쳤지만, 경쟁팀들과 매치업 때 뒷심 부족을 절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차전 홍익대 전 1-4 패, 3차전 건국대 전 1-1 무승부로 초반 승점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던 중원대는 이후 5차전 충북대 전 0-1 패, 6차전 청주대 전 1-1 무, 7차전 홍익대 전 1-2 역전패 등으로 사실상 순위 경쟁에서 멀어지는 결과를 낳았고, 이 과정에서 후반 막판 실점 허용 빈도가 높은 모습을 나타낸 부분도 중원대에 큰 장애물과 같았다. 그러나 팀 경기력과 팀워크 등 만큼은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는터라 '이세인 체재'의 성공적인 연착륙 가능성을 고조시킨 부분은 희망의 메아리를 부르게 만든 주 요인이었다.

강동대와 유원대는 기존 팀들의 관록과 경험 등에 밀려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왕년의 스타 이태호 감독이 지휘하는 강동대는 올 시즌 창단 2년차를 맞아 빠른 공-수 전환과 강한 압박 등의 컨셉을 통해 지난 시즌보다 진일보된 경기력을 뽐냈지만, 저학년 위주로 팀 라인업이 추려진 탓에 승부처에서 위기관리능력 부재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아쉬운 패배만 빈번하게 쌓였다. 그러나 강동대는 이 감독의 조련 속에 '눈물 젖은 빵'을 씹은 선수들이 고학년 팀들의 파워와 노련미 등에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 투지롤 상대를 곤혹스럽게 만들었고, 기존 강팀들과 숱한 경기로 쌓인 면역력과 내공 등도 향후 발전의 동력이 되기에 충분했다. 유원대는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기존 팀들과 격차를 여실히 드러내며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경기력 만큼은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 것은 큰 위안이었다.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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