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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리뷰] 군산제일고, 치열한 난타전 속 정읍단풍FC U-18에 '극장 승리' 연출...전주공고도 백제고 잡고 후반기 첫 승 달성
기사입력 2018-09-10 오전 10:50:00 | 최종수정 2018-09-10 오전 10:50:31

▲8일 전북 김제시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전북 리그 2차전 정읍단풍FC U-18 전에서 승리를 거둔 군산제일고 선수단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7골이 오가는 치열한 난타전. 최후 웃은 쪽은 군산제일고였다. 군산제일고가 정읍단풍FC U-18에 극장 승리를 연출하며 후반기 첫 승을 챙겼다. 경기 내내 용호상박의 혈전 속에 마지막 집중력에서 정읍단풍FC U-18을 앞지르며 한시름을 덜었다.

군산제일고는 8일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전북 리그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이중익의 결승골로 정읍단풍FC U-18에 4-3으로 승리했다. 첫 경기 전주공고 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군산제일고는 이날 역시 정읍단풍FC U-18을 맞아 쫄깃쫄깃한 레이스를 거듭했지만, 달아오른 화력쇼의 위력을 마지막까지 잘 표출하며 전주공고에 페어플레이 점수(군산제일고 0 전주공고)에서 앞선 선두로 올라섰다.

말 그대로 진흙탕 레이스였다. 먼저 정읍단풍FC U-18이 전반 시작 3분만에 최유민의 선제골로 시원하게 포문을 열었지만, 군산제일고도 전반 12분 이휘광, 전반 21분 김일도가 내리 상대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두 팀의 공방은 계속됐다. 정읍단풍FC U-18은 최유민과 최은찬 등을 축으로 역습을 노리며 군산제일고를 압박했고, 군산제일고 역시 성재훈과 김일도 등을 통해 공격의 수위를 잃지 않으며 접전 양상을 이어갔다.

그런 찰나에 정읍단풍FC U-18의 한 방이 다시금 베일을 벗었다. 정읍단풍FC U-18은 전반 37분 최은찬이 동점골을 쏘아올리며 승부의 균형이 맞춰졌다. 최은찬은 첫 경기 이리고 전 1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의 주 옵션 노릇을 다해냈다. 서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경기 양상에 경기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고조되기에 이르렀고,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협력수비 등으로 상대 공격 제어를 모색하며 승부의 향방 또한 오리무중으로 향했다.

후반에도 두 팀은 일진일퇴의 육탄전을 불사하며 접전 양상을 이어갔고, 벤치의 기 싸움도 불을 뿜었다. 정읍단풍FC U-18이 후반 11분 김동현 대신 유황희, 군산제일고는 후반 13분 김일도 대신 박주영을 투입하며 옵션 다변화를 꾀했고,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역습 등으로 추가골 사냥에 가속도를 냈다. 팽팽한 공방 속에 군산제일고가 후반 28분 성재훈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리드를 가져왔지만, 정읍단풍FC U-18도 후반 34분 소원호의 페널티킥 골로 '장군멍군'을 부르며 페이스를 잃지 않았다.

쫓고 쫓기는 흥미진진함과 더불어 두 팀은 마지막까지 승점 3점 쟁취를 위해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냈고, 체력적인 부담 속에서도 투혼을 불사르는 등 물러섬이라곤 찾아보기 어려웠다. 3-3 동점 상황에서 추가골 소식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가 종결되는 듯 했지만, 군산제일고의 집중력 높은 플레이가 정읍단풍FC U-18의 타이밍을 절묘하게 뺏으며 승부가 갈렸다. 군산제일고는 후반 추가시간 이중익의 추가골로 상대 벤치를 초상집으로 내몰았고, 집중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극장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정읍단풍FC U-18은 첫 경기 이리고 전 2-2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고 이날 승점 3점에 사활을 걸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전주공고는 이진석, 박용희의 1골과 상대 유정훈의 자책골로 백제고를 3-0으로 대파했다. 첫 경기 군산제일고 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전주공고는 이날 백제고를 맞아 전반 중반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간 가운데 전반 27분 이진석이 선제골을 쏘아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진석은 첫 경기 군산제일고 전 1골의 기세를 이날까지 잘 이어가며 '킬러' 기질을 입증했다. 이후 두 팀은 중원에서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협력수비 등으로 팽팽한 육탄전을 거듭했고, 볼을 끊었을 때 빠른 역습을 구사하며 득점포 가동에 열을 냈다.

후반 중반까지 1골차 승부가 계속 이어지면서 긴장 기류는 더욱 조성됐지만, 승운은 전주공고의 손을 들어줬다. 전주공고는 후반 19분 박용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2-0으로 벌렸고, 후반 37분 상대 유정훈의 자책골 행운까지 등에 업으면서 승기를 굳혔다. 백제고는 천찬하, 이희석 등을 통해 만회골에 사력을 다했지만, 번번이 무위에 그치면서 씁쓸하게 입맛을 다셨다. 전주공고는 더 이상 추가골을 신고하지 못했음에도 특유의 기동력과 불굴의 투지 등의 컨셉을 십분 활용하며 후반기 첫 승의 영예를 안았고, 백제고는 공-수 밸런스 엇박자에 발목이 잡히면서 첫 패배를 떠안았다.

◇다음은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전북 리그 경기결과(8일).

▲전주공고 3-0 백제고 득점=이진석(전반 27분), 박용희(후반 19분. 이상 전주공고), 유정훈 자책골(후반 37분. 백제고)

▲정읍단풍FC U-18 3-4 군산제일고 득점=최유민(전반 3분), 최은찬(전반 37분), 소원호(후반 34분. 이상 정읍단풍FC U-18), 이휘광(전반 12분), 김일도(전반 21분), 성재훈(후반 28분), 이중익(후반 47분. 이상 군산제일고).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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