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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5리그 리뷰] 청운고, '양평 더비'서 또 뉴양동FC U-18에 극장 승리...후반기 레이스도 순항 예고
기사입력 2018-09-09 오전 11:11:00 | 최종수정 2018-09-09 오전 11:11:35

▲8일 경기도 양평군 개군레포츠공원 운동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5리그 첫 경기 청운고와 뉴양동FC U-18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청운고의 후반기 뒷심이 매섭다. 클럽축구의 신흥 강자인 뉴양동FC U-18과 '리벤지 매치'에서 극장 승리를 연출하며 농어촌 축구 신흥 강자로서 저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집중력의 우위를 토대로 후반기 첫 테이프도 상쾌하게 끊으면서 남은 레이스 전망도 끌어올렸다.

청운고는 8일 양평 개군레포츠공원 운동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5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엄민의 결승골로 뉴양동FC U-18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8월 제주 백록기 대회에서 5년만에 토너먼트 대회 상위 입상(3위)을 달성한 청운고는 지난 8월 19일 제주 백록기 대회 16강 1-0 승리 이후 3주만에 '리벤지 매치'에서 뉴양동FC U-18을 또 한 번 돌려세우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J SUN FC U-18에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뒤진 2위를 마크하며 챔피언 전선에도 탄력을 낼 수 있게 됐다.

'양평 더비'로 관심을 끈 두 팀은 이날 후반기 첫 경기 때 상반된 라인업을 빼들었다. 청운고는 저학년과 고학년을 고루 섞는 1.5군 라인업으로 다양한 카드를 실험했고, 뉴양동FC U-18은 저학년 선수들을 풀가동하며 후반기 첫 경기 필승의 의지를 불태웠다. 전반 초반부터 신중한 경기운영을 토대로 공방전을 거듭한 와중에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청운고였다. 청운고는 전반 19분 배준혁의 침투 패스를 받은 노형철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빠른 역습을 통해 뉴양동FC U-18의 수비 뒷공간을 절묘하게 현혹시킨 청운고의 공격 패턴이 제대로 위력을 떨친 대목이었다.

선제골 이후 두 팀은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을 토대로 경기 템포 향상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공-수 간격을 밀착하면서 볼을 끊었을 때 빠르게 측면으로 볼을 오픈시키며 상대 수비 뒷공간 타개를 노리는 모습이 엿보였다. 청운고는 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윤현식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홍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엿봤지만, 아쉽게 상대 골키퍼 최경찬의 '슈퍼 세이브'에 잡혔고, 1분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우진의 오른발 슈팅도 골키퍼 정면을 향하며 머리를 쥐어짜맸다.

이우진, 김홍조, 윤현식 등의 포지션체인지로 공격의 날을 조인 청운고는 전반 37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김대한의 오른발 프리킥이 수비 맞고 흐른 것을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윤현식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마저도 크로스바 위를 향했다. 청운고의 역습에 수비 간격이 무너지며 아찔함을 자아낸 뉴양동FC U-18은 최전방 원톱 박민규와 이익성, 은성현 등이 위치를 수시로 바꿔가며 상대 수비 교란에 나섰다. 박민규가 미드필드 앞까지 내려오면서 정윤재, 이익성 등과 콤비네이션 창출을 시도하며 동점골에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뉴양동FC U-18은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채승훈의 얼리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박민규가 오른발로 갇다댔지만, 볼이 정확하게 맞지 않으면서 동점골 찬스를 놓쳤다. 청운고도 전반 42분 이우진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대한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또 한 번 크로스바 위를 향하면서 헛물을 켰다. 뉴양동FC U-18은 전반 45분 볼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정윤재 대신 김태랑을 투입하면서 옵션 다변화를 모색했고, 1분 뒤 정준성의 오른발 코너킥이 수비 맞고 흐른 것을 은성현이 왼발 중거리포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 김진성의 품에 안겼다.

▲8일 경기도 양평군 개군레포츠공원 운동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5리그 첫 경기 청운고와 뉴양동FC U-18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후반들어 청운고가 배준혁, 이우진, 이다빈 대신 임현석과 에이스 이도겸, 김태완을 동시에 투입하며 옵션에 매스를 댔다. 에이스 이도겸 투입과 함께 엄민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올리면서 상대 수비 견제 분산을 노렸고, 이를 통한 윤현식, 김홍조, 노형철 등의 문전 침투로 추가골을 모색했다. 이에 뉴양동FC U-18은 빠른 역습과 함께 박민규, 은성현, 이익성 등의 문전 침투로 청운고에 맞불을 잃지 않으면서 동점골을 엿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팽팽한 공방을 점화시킨 가운데 뉴양동FC U-18은 후반 5분 이익성의 침투 패스를 받은 박민규가 골키퍼와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김진성의 '슈퍼 세이브'에 잡히면서 깊은 탄식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뉴양동FC U-18은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기어이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후반 6분 박민규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예리한 움직임으로 상대 반칙을 유도해냈고, 본인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동점골을 엮어냈다. 동점골과 함께 승부의 향방은 더욱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청운고는 에이스 이도겸과 노형철 등이 그라운드를 폭넓게 누비면서 공격 템포 안정을 노렸고, 뉴양동FC U-18은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함께 사이드 어택커 정준성과 채승훈의 오버래핑 빈도 증대로 공격 옵션 다변화에 탄력을 냈다. 동점골 이후 뉴양동FC U-18은 후반 11분 아크 왼쪽에서 정준성이 예리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엿봤지만, 크로스바 상단맞고 아웃되며 역전골 찬스를 아쉽게 놓쳤다.

박민규, 이익성, 은성현 등을 축으로 맹공을 퍼부은 뉴양동FC U-18은 후반 14분 이익성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내준 크로스를 정준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때렸지만, 이마저도 불발로 그쳤다. 후반 15분 장승현 대신 박현호를 투입하며 수비 안정을 꾀한 청운고는 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대한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엄민이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추가골을 엿봤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후 두 팀은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강한 몸싸움 등으로 팽팽한 신경전을 계속 거듭했고, 볼을 뺏었을 때 반대 오픈과 얼리 크로스 등으로 공격의 날을 계속 조였다. 뉴양동FC U-18은 후반 25분 아크 정면에서 이익성이 마음먹고 떄린 오른발 중거리포가 또 한 번 크로스바 상단을 때렸고, 1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랑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 있던 강지완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볼 마저 김진성의 손을 뚫지 못했다.

후반 중반 뉴양동FC U-18의 측면 공격에 수비 간격이 벌어지며 위기를 자초한 청운고는 후반 31분 윤현식 대신 한주완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고, 후반 35분 이도겸이 단독 드리블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상대 골키퍼 최병찬의 '슈퍼 세이브'에 잡히면서 추가골 찬스를 놓쳤다. 세밀한 마무리에서 계속 아쉬움을 노출한 뉴양동FC U-18은 후반 39분 김태랑과 은성현 대신 황현태와 전수인을 투입하며 청운고 수비라인의 집중력 균열을 노렸지만, 공격으로 나갈 때 패스 미스와 볼 터치 등에서 아쉬움을 노출하며 템포가 끊겼다. 청운고 역시 이도겸과 조형철 등을 축으로 역습을 노리며 뉴양동FC U-18을 물고 늘어졌지만, 번번이 무위에 그치면서 입맛을 다셨다.

후반 막판까지 일진일퇴의 육탄전에도 추가골 소식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가 종결되는 듯 했지만, 청운고의 막판 집중력이 뉴양동FC U-18을 앞지르며 경기가 종결됐다. 청운고는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한주완의 크로스를 받은 엄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추가골을 엮어냈고, 마지막까지 뉴양동FC U-18의 반격을 적절히 틀어막으며 기분좋은 승리를 낚아챘다. 올 시즌 대통령금배 3위 팀인 뉴양동FC U-18은 이날 청운고를 상대로 '복수혈전'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지만, 백록기 16강과 마찬가지로 막판 집중력에서 청운고에 뒤지면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J SUN FC U-18은 양평FC U-18을 맞아 치열한 난타전 끝에 5-3으로 승리하며 후반기 첫 승을 엮어냈다. 전반 중반까지 양평FC U-18과 팽팽한 공방을 이어간 J SUN FC U-18은 전반 28분 에이스 이수영의 선제골에도 후반 8분 상대 에이스 김준영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불안감을 자아냈지만, 후반 13분 정민범, 후반 21분 이수영의 릴레이포로 다시금 리드를 가져왔다. 2골차 리드의 기쁨도 잠시 후반 24분 상대 정다울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다시 추격의 빌미를 내줬지만, 후반 34분 최은철, 후반 37분 임병민이 차례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승기를 굳혔다. J SUN FC U-18은 후반 45분 상대 김건후에게 만회골을 내줬음에도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양평FC U-18을 앞지르며 한숨을 돌렸다. 양평FC U-18은 이날 J SUN FC U-18을 상대로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수비 조직력 균열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첫 패배를 떠안았다.

◇다음은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5리그 경기결과(8일).

▲청운고 2-1 뉴양동FC U-18 득점=노형철(전반 19분), 엄민(후반 46분. 이상 청운고), 박민규(후반 6분. 뉴양동FC U-18)

▲J SUN FC U-18 5-3 양평FC U-18 득점=이수영(전반 28분. 후반 21분), 정민범(후반 13분), 최은철(후반 34분), 임병민(후반 37분. 이상 J SUN FC U-18), 김준영(후반 8분), 정다울(후반 24분), 김건후(후반 45분. 이상 양평FC U-18).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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