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유료신청 마이페이지
핫플레이어
전체보기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여자축구
K3리그
내셔널리그
프로축구
대표팀
해외축구
 
전문가 스페셜
남석희의 축구관전평
강영철의 축구돋보기
황삼진의 축구속으로

뉴스 홈 핫플레이어 대학부 기사목록
 
[U리그] 용인대 '캡틴' 고태규, '그림자 수비'로 팀 '타이틀 방어' 지휘..."격투기 종목 못지 않게 강하다는 것 보여주고 싶다"
기사입력 2018-09-08 오전 9:39:00 | 최종수정 2018-09-08 09:39

▲7일 경기도 용인시 용인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8 U리그' 5권역 최종전 단국대 전에서 무실점 방어로 팀 승리와 함께 타이틀 방어를 도운 용인대 고태규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용인대가 안방에서 단국대에 대승을 이끌어내며 '타이틀 방어'를 멋지게 자축했다.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보기좋게 무너뜨리며 또 한 번 단국대에 판정승을 이끌어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캡틴' 고태규(4학년)를 빼놓고 용인대의 '타이틀 방어'를 논하기 어려웠다. 제공권과 수비 리딩, 경기운영, 리더십 등 모든 면에서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물론, 팀 패턴 변화도 재빨리 캐치하는 수훈을 뽐내며 팀의 챔피언 희열 만끽을 이끌었다.

용인대는 7일 용인대 운동장에서 열린 '2018 U리그' 5권역 최종전에서 정창용(2학년)과 김진현(1학년)의 릴레이포로 단국대를 4-0으로 대파했다. 2015년 5권역, 2016년 3권역, 지난 시즌 4권역에서 내리 챔피언을 이뤘던 용인대는 지난 6월 8일 선문대 전 5-1 승리 이후 파죽의 4연승을 구가하며 승점 27점(8승3무1패)으로 지난 시즌 5권역에 이어 '타이틀 방어'를 노린 단국대(승점 23점)를 제치고 또 한 번 권역 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품었다. 지난 8월 23일 추계연맹전 8강 승부차기 승리(1-1 10PK9)의 여운도 제대로 간직한 용인대는 고려대(2014~17)에 이어 수도권 팀으로는 2번째로 권역 리그 4연패를 달성하며 신흥 강자로서 역사 창조에도 탄력을 냈다.

이미 단국대와는 서로 '패'를 너무나 잘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5권역 챔프전을 맞이한 용인대의 이날 키워드는 바로 포메이션 변화였다. 평소 즐겨쓰던 포백 대신 '스위퍼 시스템'이라는 '겜블'을 과감하게 단행한 것. 공격 숫자보다 미드필더 숫자를 늘리면서 전체적인 밸런스 안정을 노렸고, 단국대의 '스위퍼 시스템'을 똑같이 맞대응하며 필승의 의지를 불태웠다. 그도 그럴것이 단국대가 191cm '꺽다리' 이기운(3학년)과 이의형의 '빅 볼', 이희균(2학년)을 통한 '빅&스몰' 조합이 위력적이고, 이들 모두 득점력과 발 기술 등을 겸비한 선수들이라 미드필더 숫자 증대를 통한 밸런스 안정과 협력수비, 커버플레이 등은 필수 아닌 필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어쩌면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이나 다름없었지만, 용인대의 '겜블'은 오히려 대성공이었다. 그 중심에는 '캡틴' 고태규가 버티고 있었다. 스리백 오른쪽에 위치하면서 스타팅 출전한 고태규는 전반 초반부터 안정된 수비 리딩과 물샐 틈 없는 수비력 등으로 팀의 후방을 견고하게 책임지며 밸런스 안정을 입혀줬다. 스리백 카드가 익숙하지 않았음에도 파트너 황준호(2학년), 리베로 김주헌(3학년)과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주고받으며 상대 공격 지역으로 향하는 패스 줄기를 적절하게 커트해냈고, 정교한 라인 컨트롤로 수비와 미드필더, 공격까지 간격 유지와 선수들 간 동선 정비 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등 수비 전체를 아우르는 폭넓은 수비 영역으로 스위퍼 역할까지 군말없이 소화하며 상대에 쉽사리 틈을 내주지 않았다.

상대 패턴에 대한 인지능력은 이날 고태규의 활약상을 제대로 덧칠해줬다. 단국대가 평소와 달리 숏패스보다 롱패스 위주로 플레이를 펼치는 것을 재빨리 인지하면서 탁월한 위치선정으로 상대 얼리 크로스를 무력화시켰고, 상대 이기운, 이의형 등 높이와 발 기술 등을 두루 겸비한 선수들과 세컨드볼 경합도 족족 클리어해내며 이들의 활동 영역을 둔화시켰다. 190cm의 압도적인 높이에서 뿜어져나오는 제공권과 함께 강력한 맨마킹과 수비 상황 때 성공적인 완급조절 등으로 상대 이희균의 '프리롤' 움직임 마저 원천 봉쇄했고, 상대 역습 때 커버플레이와 압박 타이밍 등도 기존 선수들과 유기체를 이뤘다. 숏패스보다 롱패스 남발을 늘리면서 '통곡의 벽'으로서 진면목을 유감없이 뽐내는 등 팀 공헌도도 남달랐다.

전-후방 빌드업의 안정과 느린 발의 핸디캡 극복을 위한 노력도 눈에 띄었다. 고태규는 후방에서 볼을 침착하게 간수하면서 빠르게 측면으로 볼을 오픈시키며 전-후방 빌드업의 안정감을 심어줬고, 발빠른 김진현과 정창용, 에이스 이민규(3학년) 등의 역습과 콤비네이션 창출 등에도 시발점 노릇을 확실하게 해냈다. 평소 느린 발의 핸디캡을 안고 있음에도 재빨리 수비 지역으로 쫓아가 상대 이희균, 이의형, 이기운 등의 움직임을 틀어막는 파이팅은 팀의 분위기 유지에도 큰 영향을 미쳤고, 이는 '캡틴'으로서 남다른 리더십과 투철한 희생정신 등을 그대로 입증하는 바였다. 개인 욕심이 아닌 오로지 팀을 위해 충실하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 승리를 지휘한 고태규의 활약상이 100점 만점을 줘도 아깝지 않은 이유였다.

"오늘 경기 이전까지 우리와 단국대의 승점차가 1점에 불과했다. 감독님께서도 오늘 단국대와 최종전이 7개월 장기 레이스 중 가장 중요한 매치업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번주 선수들 전체가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수도권에서 4년 연속 권역 리그 챔피언은 쉽지 않은 업적이라 선수들끼리 졸업 전 감독님께 뜻깊은 선물을 안겨드리자고 얘기했다. 단국대와 우리는 서로 무엇을 잘하는지 너무 잘 안다. 그래도 우리가 오늘 잘하는 것을 잘 보여준 것 같아 다행이었고, 경기 전 선수들과 얘기한 부분이 실현되서 너무 기쁘다. 개인적으로도 추계연맹전 직후 자신감이 많이 결여된 부분이 많았는데 오늘 나름대로 팀에 기여할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

"단국대가 스리백으로 나오면서 스리톱 선수들(7번 이희균, 9번 이기운, 18번 이의형)이 수비 사이에서 굉장히 위협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다 분석했다. 단국대와 이미 많은 매치업을 벌였기에 감독님께서도 이에 맞게 전략을 짜주셨다. 스리백을 서면서 상대 스리톱을 강하게 맨마킹을 하면서 플레이를 펼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고, 스리백은 뒤에 한 명이 더 커버를 들어가기에 앞에 붙는 상황을 부담없이 나갈 수 있다. 공중볼은 나와 (황)준호가 높이를 갖추고 있어서 자신있었고, 7번 선수가 프리롤로 움직이는 것이 좋기에 뒤로 물러서지 않고 압박하면서 돌아서지 못하도록 맨마킹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감독님께서 이 부분을 많이 주문하셨고, 나 역시도 최대한 인지하면서 경기를 펼치려고 노력했다. 평소 느리다는 것을 알고 이를 커버하기 위해 줄넘기와 튜브 훈련 등을 많이 한다. 단국대 선수들이 빠르다는 것을 알고 컨디션 조절과 몸 관리 등을 철저하게 했다. 다행히 준비한대로 잘 이뤄져서 흡족하다."

미금초(경기)-현대중-고(울산 U-15, 18) 출신으로 지난 시즌 전주기전대에서 편입온 고태규는 축구인 2세로서 축구의 꿈을 무럭무럭 키워가고 있다. 고태규의 아버지는 다름아닌 '적토마' 고정운(FC안양 감독)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파워 등을 바탕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아버지와 달리 센터백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제공권과 맨마킹 등의 강점으로 자신의 영역을 갖춰가고 있고, 고교시절 피로골절 부상, 대학 진학 실패 등의 온갖 시련을 딛고 내면의 성숙함도 더해진 부분도 동기부여 촉진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고 있이다. 아버지의 조언과 팀 코칭스태프의 굳건한 믿음 등을 토대로 지속적인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가운데 어느덧 대학 생활도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는 만큼 마지막 U리그 왕중왕전에서도 화려한 '피날레'로 용인대의 트렌드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아버지가 경기를 자주 보시지 않아도 항상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 경기를 보러 오실 때 아버지 눈에는 못하는 것처럼 보이니까 민첩성과 순발력 등의 부족함을 계속 말씀하신다. 나도 이 부분에 대해 부족함을 잘 알고 있기에 아버지 조언을 새겨듣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시즌 용인대로 편입을 오게 됐는데 감독님께서도 항상 자신감과 격려 등을 아낌없이 불어주시는 부분도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지금 우리 팀이 이기는 맛을 확실하게 알고 있다. 용인대가 워낙 격투기 종목이 강세라 축구 인지도가 다소 미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교직원 분들과 재학생 분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부분에서 큰 에너지를 얻고 있다. 선수들도 이에 대한 자부심이 크고, 축구부를 더 알려야되는 사명감도 함께한다. 일단, 올 시즌 지금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기에 휴식을 취하면서 왕중왕전 준비 모드에 들어설 생각이다. 지금까지 잘해왔어도 100% 만족은 없기에 왕중왕전도 잘 준비해서 졸업 전 꼭 챔피언 타이틀을 안고 싶다. 그러면서 용인대 축구부가 격투기 종목 못지 않게 강하다는 것도 함께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이상 용인대 고태규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빠른 스포츠 미디어 뉴스 - 한국스포츠방송
저작권자 ⓒ 한국스포츠방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www.ksport.co.kr 

기사제공 : ksport
 
 
 
 
네티즌 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U리그] 고려대 '캡틴' 안은산, 2G 연속 멀티골과 도움 2개로 부상 투혼 발휘..."연세대와 정기전 통해 대학 피날레 멋있게 이루겠다"
대학부 기사목록 보기
 
  핫플레이어 주요기사
포철고 김로만, “포항 입단해 ..
바르샤 유스 백승호, "시즌 11골..
포철중 장결희, 바르샤 유소년팀..
스피드·순발력 '제2의 박주영'..
이승우,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
[백록기 스타] 장훈고 김종민, ..
원곡중, 한명렬-홍재훈 이 선수..
현대고 이상철 선수, 챌린지리그..
 
 
 
스포트라이트
[고등리그] 천안..
[고등리그] 보인..
[고등리그] 경희..
[고등리그] 중경..
 
분야별 주요뉴스  
종합 뉴스 넷포터
[U리그] 영남대 김현준 감독, 신..
[U리그] 안동과학대 김인배 감독..
[U리그] 위덕대 유동관 감독, 리..
[10권역 리뷰] 영남대, 신생팀 ..
[고등리그] 동대부고 이승우, 상..
[고등리그] 동대부고 임영주 감..
[서울서부 리뷰] 동대부고, 난적..
학원축구와 성공적인 팀 리빌딩 ..
[중등리그] 도봉중, FC서울 유스..
대한직장인축구협회, ‘2018 알..
 
 
핫이슈토론  
고교축구 '입시 대란' 더욱 가속화.....
'김학범호'의 단상…"감독이 희..
평준화되는 亞 축구…연령별 대..
[추계대학 결산] 지방팀 상승세..
[6월 전국대회 결산 ②]10년만에..
 
포토센터
[U리그] 안동과학..
[U리그] 위덕대 ..
[U리그] 용인대 ..
[U리그] 고려대 ..
 
가장 많이 본 뉴스  
클럽월드컵 성남일화
대학축구 특기생선발 이대로 좋..
95년생 올해 고교축구 새별들 어..
고교챌린지리그 개막..현대고, ..
제47회 춘계고등연맹전 우승컵의..
춘계중등연맹전 33경기서 89골…..

 
네티즌투표 Poll
Q: 7월부터 초-중-고-대학축구대회가 전국에서 일제히 개막된다. 그런 가운데 학부모들과 대회관계자들로부터 대회운영에 따른 불편한 점들이 여기저기서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문제시 되는 점이 있다면?
심판 편파판정
대회운영
바가지 상혼
욕설, 폭언 등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독자투고 기사제보

Copyright(c)2018 (주)한국스포츠방송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